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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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국내도서] 박정희 평전 - 박정희의 정치사상과 행동에 관한 전기적 연구 [Sejin]
  • 전인권 (지은이) | 이학사 | 2006년 8월

  • 세일즈포인트 :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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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국내도서] 남자의 탄생 - 한 아이의 유년기를 통해 보는 한국 남자의 정체성 형성 과정  Choice [Sejin]
  • 전인권 (지은이) | 푸른숲 | 2003년 5월

  • 세일즈포인트 :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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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 - 전인권 평론집 
전인권 (지은이)이학사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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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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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쪽152*223mm (A5신)725gISBN : 97889873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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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남자의 탄생> 등의 저서를 남긴 고(故) 전인권 박사의 유고 모음집이다. 정치평론가이자 미술평론가, 그리고 인터뷰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2005년 세상을 뜨기 전까지 남긴 한국 사회와 인물들에 대한 글들이 담겨있다.

책 전반을 통해 지은이의 넓은 관심사와 대상을 바라보는 깊은 안목이 드러난다. 김대중과 김영삼 등 정치인은 물론, 예술가 이중섭, 국회의원 심상정, 영문학자 장영희, 그리고 축구선수 이천수와 탤런트 채시라, 조선조 마지막 황손 이석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인물에 대한 인터뷰/평론 글이 실려있다.

총 2부 구성으로, 인물 비평이 주를 이루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가족, 민족, 국가 등 한국 사회의 단면을 읽어내는 글들이 실려 있다. 지은이의 저서 <남자의 탄생> 출간 이후 그가 느끼는 소회, <남자의 탄생>의 시각을 확장하여 한국 가족의 감성 구조를 분석한 글을 담았다. 그리고 '독립신문'과 '만민공동회', 붉은 악마와 촛불시위, 탄핵 정국 등을 살펴보면서 그의 민족·국가·민주주의에 대한 견해를 밝힌 글 등을 담았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부 사람 읽기

1장 미술 이야기: 이중섭과 정경자
국민 화가로 다시 선 이중섭
천재 화가 이중섭의 미의식
이중섭 예술의 구조와 원형적 미의식
블루와 핑크의 마술사 정경자: 정경자의 예술과 생애

2장 정치 이야기: DJ에서 YS까지
다시 김대중을 어떻게 볼 것인가―지역감정 풀 열쇠 DJ에게 있다
이인제 바람,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 정치의 기적, 끝내 꽃피운 ‘인동초’
전두환-5공 세력, 역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
YS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3장 을유년에 만난 사람들: 이천수, 채시라, 장영희, 심상정, 이석
을유년 새 아침의 희망 까치: 축구 선수 이천수
눈빛 하나로 마침내 ‘여자의 강’을 건넜다: 해신을 꿈꾸는 자미부인 채시라
아주 반듯한 마음의 집지기: 영문학자 장영희 교수
흙바람 부는 땅 꿋꿋하게 선 한 그루 나무처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심상정
격변 세월의 이단아: 조선조 마지막 황손 이석

제2부 세상 읽기

4장 가족
놀라움과 기쁨, 『남자의 탄생』에 보내준 관심을 자극 삼아 더 좋은 작품 쓸 터
호주제 폐지 논란: ‘가족’을 생각한다
전인권과의 대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오, 제발……
한국 가족의 감성 구조: 모자 관계를 중심으로

5장 민족,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
『독립신문』의 재해석과 한국의 사회과학
만민공동회: 한국 근대 정치의 원형
국가 동원 체제의 기원으로서 일제 식민 통치
박정희의 민주주의관: 연설문을 중심으로
탈근대론자의 근대적 국민.국가 성찰?
재판관의 얼굴을 한 독자의 노예: 17대 총선 기간의 4대 신문 사설 분석

전인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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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국 한국 가족은 폭력적·압축적 방식으로 진행된 근대화 과정에서 권위주의의 산실이 되었는데, 구체적인 양상은 아버지가 혈연적 관계에서 이탈하여 국가를 정점으로 하는 위계질서의 일부가 된 데에서 생겨난 것이었다. 따라서 이 시기 권위주의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단순하게 위계적인 것이 아니라 다소 복잡한 논리 구조를 갖고 있다.

즉 A에 의한 B의 권위주의적 지배는 단지 A에 의한 B의 직접적 지배―이것은 단지 무자비한 폭력적 지배이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A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C를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B를 지배할 권한을 갖는다는 논리 구조를 띠고 있다. 요컨대 A는 자신의 권위에 의해 B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B의 경험 세계에서는 잘 인식될 수 없는 C를 통해 B에 대한 정당성을 획득한다. 한국의 가족은 전통적으로 가문의 영속과 번영이나 조상 제사를 C로 보았는데, 근대화 과정에서는 국가 또는 가족을 초월하는 그 무엇이 C의 이데올로기로 등장했으며 이것이 가족의 감성 구조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경우 위와 같은 권위주의는 근대적 개인이라는 정체성의 발달 없이 근대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현상이었다. 이는 독일 권위주의(파시즘)가 일정하게 자발성과 민중에 의한 권력의 위임이라는 수권법에 기초해 있으며 행위에 대한 책임 의식을 수반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1894년 이루어진 신분제도의 철폐와 1920년대 이후부터 지속된 여성에 대한 제도적 차원의 점진적 개혁에도 불구하고 아비투스로서의 신분, 아비투스로서의 권위주의는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모 자녀 관계는 그 같은 아비투스를 재생산하는 핵심 관계였다. - 본문 334~335쪽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전인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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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정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상지대학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신춘문예에 미술평론이 당선되어 미술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정치학자이자 미술평론가, 저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8월 1일 암으로 갑자기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는『김대중을 계산하자』(새날, 1997),『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무당미디어, 1997),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100권의 책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문학과지성사, 2000),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선정한 2003년 “올해의 책” 수상작인 『남자의 탄생』(푸른숲, 2003), 『독립신문 다시읽기』(공편, 푸른역사, 2004), 유고 평론집으로 『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이학사, 2006)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1898, 문명의 전환>,<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박정희 평전> … 총 11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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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마흔, 노자를 쓰는 시간 : 하루 한 장 비움과 고요함으로 나를 다스리는 노자 필사>,<실존의 향기>,<근대국학의 탄생>등 총 217종
대표분야 : 철학 일반 8위 (브랜드 지수 107,41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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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없게 읽었다
그가 쓴 다른 책들, 박정희 평전이나 남자의 탄생에 비하면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책 같다
인터뷰집의 한계라고 해야 할까?
약간의 편견이 가미된 말일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인터뷰를 하려면 어느 정도는 인터뷰이를 공격적으로 몰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승호의 인터뷰집을 읽을 때 참 답답했던 게, 그가 인터뷰 하는 대상들이 모두 존경하는(?) 인물들이어서 그런지 마치 학생이 선생님 말 받아 적듯 감탄하면서 진행한다는 점이었다
저자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깊이있는 질문을 하는 것 까진느 좋은데, 인터뷰이에게 완전히 경도되서 얌전한 학생처럼 오롯이 그 말을 100% 받아들이는 자세는, 뭐랄까, 독자로 하여금 답답증을 불러 일으킨다
소설이긴 하지만 "살인자의 건강법" 에서 아멜리 노통브처럼 인터뷰이를 완전히 코너로 몰고 갈 만큼 대담하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

책의 저자 전인권은, 지승호보다 한 술 더 떠서 거의 찬양조로 일관한다
채시라는 나도 무척 좋아하는 배우지만 마치 위인 전기라도 쓰는 양 미화시킨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예전에 정혜신의 심은하 예찬론을 보면서도 과연 심은하가 저렇게까지 평가받을 만한 훌륭한 배우인가 하는 점에 의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나름대로 심리 기제 분석이라도 있었는데 전인권의 배우 분석론은 완전히 찬양조다
언젠가 신동아에서 김혜수를 인터뷰 하는 기사가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연예인을 좀 우습게 알던 시절인데, 기자가 어떤 책 즐겨 보냐고 물었더니 김혜수가 신동아도 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기자가 좀 얄궃게 지난 호에 무슨 내용이 인상적이었냐고 묻는 거다
김혜수 답변은 신통찮았던 것 같다
그런 식의 짖궃은 질문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하여튼 좀 비판적으로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게 인터뷰어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인터뷰집 보다는 아무래도 죽은 후의 평전이 훨씬 더 믿음직스럽다
전인권의 쓴 박정희 평전, 은 참 재밌게 읽은 데 비해, 이번 인터뷰집은 꽤나 시시했다

- 접기
marine 2007-07-2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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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완독하겠습니다.
jamesj1 2017-02-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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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전인권 (지은이)문학과지성사200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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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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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리로 배우는 Vocabulary 1

[절판] 영어 공부 제대로 하자 (개정판) - 어느 반미주의자가 쓴 7년간의 영어 체험 보고서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절판] 이중섭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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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리로 배우는 Vocabular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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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절판] 이중섭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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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지은이는 1986년의 한 전시회에서 이중섭을 처음 만난다. 특히 벌거벗은 아이들의 그림인 '군동화(郡童畵)'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되었고, '한국적 전형성'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지은이가 이 책을 쓰게 된 출발점이다.

이중섭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함께 다루고 있지만, 그 중에서 작품 세계를 분석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는 특히 '이중섭 예술을 지배하는 정신적 배경을 규명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생명에 대한 찬양과 종족적 미의식'이라 요약한다.

본문에서는 주로 군동화가 다루어지고 있지만, 책 뒤에 실린 논문에서는 소그림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논의와 모성 콤플렉스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1973년 이중섭에 관한 회고록(<화가 이중섭>)을 펴낸 시인 고은의 증언이 글 곳곳에 등장하기도 한다. 컬러도판 약 110여점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

글을 시작하며: 이중섭과의 만남

제1장 소그림과 군동화
제2장 엽서그림과 닭그림
제3장 이중섭의 생애와 예술 1
제4장 편지분석과 완벽한 결합에의 열망
제5장 공동체적 자아
제6장 억제된 에로티시즘과 음담패설
제7장 이중섭 예술의 정신적 배경: 생명에 대한 찬양과 종족적 미의식
제8장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제9장 이중섭의 생애와 예술 2
제10장 비극적 종말과 폐쇄적 미의식

글을 맺으며: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보론: 황소그림의 의미와 모성 콤플렉스

이중섭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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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중섭과 관련하여 가장 잘못된 편견은 그가 예술지상주의자라는 것이다. 지금도 이중섭에게는 ‘처자식도 버리고 그림만 그리다가 미쳐 죽은 광기의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사정은 정반대다. 혹시 그렇게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는 결코 예술만을 위해 살다 죽은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예술이 인생에 봉사해야 한다고 믿는 편이었다. ˝그림은 나를 말하는 수단˝이라고 할 때, 그 말은 인생(나)이 주인이요 그림은 수단이란 뜻이다.  접기 - myjay
무엇보다 이중섭은 인생으로부터 아름다움을 분리하여 아름다움 자체를 즐기려는 유미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많은 편지에서 ‘아름다운‘, ‘아름다움‘이란 표현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의 삶과 예술이 구분되어 있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기 싫어했던 것이다. 반대로 그는 훌륭한 예술, 참다운 예술, 행동하는 회화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으며, ‘새로운 생명을 내포한, 믿을 수 있는 방향을 지시하는 회화‘를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그는 예술이 우리들의 생활에 무언가 유익한 작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접기 - myjay
저자 및 역자소개
전인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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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정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상지대학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신춘문예에 미술평론이 당선되어 미술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정치학자이자 미술평론가, 저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8월 1일 암으로 갑자기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는『김대중을 계산하자』(새날, 1997),『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무당미디어, 1997),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100권의 책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문학과지성사, 2000),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선정한 2003년 “올해의 책” 수상작인 『남자의 탄생』(푸른숲, 2003), 『독립신문 다시읽기』(공편, 푸른역사, 2004), 유고 평론집으로 『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이학사, 2006)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1898, 문명의 전환>,<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박정희 평전> … 총 11종 (모두보기)
전인권(지은이)의 말
우리는 그 동안 이중섭이 국민적 차원의 의미를 갖는 화가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소그림, 그것과 쌍벽을 이루는 어린이 그림은 식민지 시대에 위협받던 민족의 정체성과 자아를 회복시켜놓았다. 그의 작품들은 예술이란 좁은 영역을 넘어서 우리 민족이 결코 파괴될 수 없는 성스러운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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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참 잘지었네요.. 이책을 통해 정말 아름다운사람을 만나게 되었네요  구매
솜다리 2010-07-0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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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의 미술보기 새창으로 보기
전인권...들국화의 리드싱어...접시안테나까지 단 사람. 그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때 난 부시시한 한국락의 아이콘을 생각했다. 물론 동명이인이다. 전인권의<아름다운 사람 이중섭>을 읽었던 건 벌써 몇년전이다.하지만 그 글은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아았다. 내가 처음 접한 전인권의 책은 <편견없는 김대중이야기>라는 정치 평론집이었다. 그랬던 그가 다음으로 들고 나왔던 책이 뜬금없이 <이중섭>이었다. (최근에는 <남자의 탄생>을 냈다. 책이 좀 팔렸다고 한다.)TV 책 프로그램에서 그의 신간이 선정되기도 하고 미디어홍보도 그런대로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나 보다.

신간서적의 후광이었는지 어느 대형 서점에 가보니 이미 철 지나 서점 귀퉁이에 가 있어야할 <이중섭>이 그의 <남자의 탄생>과 함께 인문코너 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반가왔다. 좋은 책이었는데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돌아온 셈이다. 이중섭은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 화가 중에 하나 일 것이다.교과서에도 그의 황소작품 몇 편이 실려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코로 거친 숨을 푹푹 몰아쉬며 앞으로 달려나가려는 거친 황소... 그 외에 우리가 이중섭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대부분 그의 기행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정치학자이자 미술애호가인 전인권은 이중섭의 작품과 그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시대 순으로 정리한다.그리고 그의 작품에 얽혀 있는 작가의 심리를 한국인의 집단심리와 연관하여 추리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인 원형적인 세계관과 이중섭의 군동화를 연결한다. 그리고 그의 소 작품에서 힘과 용기,우직함 외에도 마더콤플렉스의 요소를 읽어낸다. 이미 평단에는 알려져있는 내용이었을지 모르지만 막연히 이중섭의 기행과 작품 몇점에 대해 알고 있던 나에겐 신선한 접근이었다.

지금도 내 책상위에 이중섭의 군동화 복사본이 한 장 놓여있다.그의 군동화는 자신의 어린 아이가 죽고 난 후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중섭의 어린 자식이 죽고 난 며칠 후 그는 친구 구상과 함께 술을 마셨다.그리고 갑자기 펜을 꺼내 아이들을 그렸다.의아해 하던 친구가 왜 아이들을 그리냐 물었을때 그는 '먼길 떠나는 우리 아기 외롭지 않게 동무들을 그려서 가는 길에 함께 보내줘야겠다' 고 울먹였다고 한다.

그의 군동화에 얽힌 에피소드이다. 그가 죽은 아이를 위해 그린 군동화에는 한국인이 이상향으로 그리던 대동사회의 모습이 담겨있다.아이와 바람과 게와 물고기가 서로 둥그렇게 어우러져 있다.평화롭고 동심이 가득한 세계이다. 이렇듯 너무나 한국적인 화가이자 너무나 한국적인 아버지.그 뿌리 한 올까지 우리 사람이었던 이중섭. 그의 작품을 보면 왜 마음이 따뜻해 지고 평화로와 지는지 전인권은 이중섭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담고 우리에게 보여준다.

서양의 화풍으로 서양의 그림을 그린지가 100여년이 넘었다.미술계 뿐만 아니라 요즘 문화판은 이것 저것 외국 사조라는 것을 선진적으로 받아들이는것 만으로도 한 평생 누리며 살 수 있다.학계도 마찬가지도.이름난 프랑스 사회학자나 철학자들의 물건을 조금 조금 나누어 팔아먹어도 교수니 지식인이니 하며 행세할 수 있다. 하지만 그중 누가 다음세대까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중섭과 같은 우리의 혼이 살아있는 따뜻한 우리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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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팀전 2003-08-30 공감(1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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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너무도 아름다운 새창으로 보기
나는 고흐나 클림트나 에곤쉴레 혹은 그 밖의 많은 서양화가에 열광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한국에도 내가 열광할 수 있는 화가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곳 저곳을 뒤적거리다가 이중섭을 만났다. 이 글을 통해 알게 된 이중섭은 순수하다, 천진하다 이런 말로도 표현하기가 불가능한 사람이다. 책의 제목처럼 그저 막연히 ‘아름답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광경이 그저 감탄사만 뿜게 하듯이 말이다.

일본인 부인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리게 된 엽서 그림들, 토종 한국 소만을 고집하여 화폭에 담는 그의 정신세계, 이중섭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아이들을 담은 군동화 시리즈, 돈을 벌어야 부인을 데리고 올 수밖에 없는 현실에 전시회를 결심하지만 사기를 당하고서 낙담하여 결국에 요절하게 되는 그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마치 그는 현실의 사람이 아니었던 것거 같다. 천재라기보다는, 더 이상 현실에서 상처 입지 않게 하기 위해 일찍이 하늘에서 데리고간 신화 속의 인물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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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123 2003-07-30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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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을 느끼다 새창으로 보기
고흐를 통해 알게 된 미술이.. 요즘들어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알지는 못해도 한달에 한권 꼴로 미술에 관한 책을 읽는데 그런 부담없는 미술에 대한 마음때문인지 내게 낯설게 느껴졌던 장르에 대해 서서히 눈이 트이는 느낌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나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내가 가끔 본다는 그림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외국의 작품들이였고 국내의 화가나 그림에 대해서는 무지했던게 사실이였다..
특히나 이중섭이라면 그 무지함이 명성도에 비해 더 컸다..
천재화가 라는 수식어 속에 유명한 그림 몇점은 알고 있지만 더 이상 아는게 없었다.. 이번 기회에 이중섭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자 구입하해서 본 책인데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은 기분이다..

독특한 것은 저자가 미술과는 전혀 다른 정치쪽의 인물에 가까운데 어떤 인연으로 해서 이중섭에 관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력이 독특하였지만 책을 다 읽고보니 오히려 전공과는 상관없는 그 열정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다양함을 토대로 이중섭을 알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이중섭의 천재성도 아니요.. 그의 짧은 생에 대한 탄식도 아니고.. 얼마나 한국적인 화가였는지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가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할 정도로 우리가 오해하고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내가 아는 이중섭의 그림 '황소'와 '달과 까마귀'외에 처음보는 색다른 작품들이였고 '소'에 관한 작품이 많았다는 것이였다.. 이중섭의 작품에 대해 몰랐을 때는 소만 그리는 화가인줄 알았고 '달과 까마귀'라는 작품을 대했을때의 충격이 남아있는데(소에 과한 작품만 보다 그 작품을 봤을때 의외로 너무 좋았고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이였다) 다른 작품을 보니 정말 나는 이중섭의 단면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중섭은 일본인 부인 마사코와의 사이에 낳은 첫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디프테리아로 사망하자 큰 실의에 빠져 군동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군동화를 보면 이중섭이 색채의 화가가 아니라 선의 화가에 가깝다는 걸 이해하게 된다..아이의 죽음 때문인지 군동화의 아이들은 꿈꾸는 듯한.. 순수 그 자체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많다.. 끊임없는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표현하고 태곳적의 천진난만함등.. 첫아들의 죽으이 단순히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 늘 마음속에 살아있음을.. 그렇게 존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 같아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런 군동화에서부터 은지화 그림, 엽서 그림, 벽화를 추구했던 그림, 소그림까지 단적으로 보면 추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찬찬히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이라는 생각과 그런 낯익음 때문인지 저자가 강조한 한국적이다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중섭을 뼛속까지 한국적인 사람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의 그림에서 드러나는 그의 사고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시각이 좁아 그의 그림을 봤을때는 전혀 그런 것들을 간과할 수 없었지만....그의 삶과 그림.. 그리고 그의 환경 정신세계등을 들여다 보고 나닌 그런 흔적이 그림으로 표현된 것 같아 고마움과 뿌듯함.. 그리고 그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이 밀려든다..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 까지 안타까움이 있다면 그토록 사랑하고 그리워 하던 가족 품에서 살 수 없었다는 것... 가족과 떨어져서 절대 지낼 수 없을만큼 사랑과 애정이 남달랐던 이중섭... 결국 그런 시간의 지속됨이 이중섭의 생을 앞당겼지만 가족에 대한 애절함이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일본에 떨어져 있는 부인과 두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현해탄'이라는 자품만 봐도 가슴이 저릿 저릿 할 정도로 그리움이 느껴졌다.. 그의 마지막 그림도 가족과 함께 행복해 하는 모습이였고 이중섭의 삶에서 가족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했는지 그의 요절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었던 현실이 더 안타깝다...

가족안에서의 작품활동을 갈망하던 그... 그는 가족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사람이였기에 그의 이른 죽음은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 책의 제목이 비로소 이해가 간다...
그가 유명한 화가라는 단순하 이유로 붙여진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이 아닌 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그의 삶과 그림을 구분짓는게 아닌 서로 서로 녹아있는 그 자체의 진실을 볼때 '아. 이래서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이구나' 라고 비로소 제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화가이기 전에 한 인간이기에 인간미가 넘쳤던 그 사람.. 이중섭...
그 아름다움앞에 내 자신이 추해지는건 어쩜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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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반짝 2007-05-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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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 새창으로 보기
나는 이중섭을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그의 그림은 쉽게 와 닿는다. 보기가 편하다. 정감이 있다. 이중섭 그의 전반적인 생애와 작품평을 떠나서 나는 이 책에서 그의 작품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두가 모여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오,,이런것도 그렸구나 하는 처음 보는 작품들도 좋았다. 나는 이중섭이 좋다. 제목에 붙은 '아름다운 사람' 이라는 말도 그에게 참 잘 어울린다. 가끔씩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에 그의 그림을 그려본다. 불우했던 그의 삶과는 달리 그의 그림에는 '정'과 '그리움'이 가득 가득하다. 몇년전 이중섭의 전시회... + 더보기
봄꽃 2003-08-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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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그림 이 중섭 새창으로 보기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화가이자 우리가 좋아하는 황소그림의 화가. 그를 만난건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린 그의 황소그림을 통해서였고 강렬한 붓터치의 황소그림은 미술작품에 문외한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 되어버렸다. 또한 황소그림으로 대표되는 이중섭의 다른 작품세계를 접한것은 이책을 통해서이다. 그의 내면세계를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되었고 그가 바라는 이상을 어느정도 느낄수 있었다.
ISSAC72 2003-12-1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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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없는 김대중 이야기 
전인권 (지은이)무당199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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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148*210mm (A5)380gISBN : 978898623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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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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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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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정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상지대학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신춘문예에 미술평론이 당선되어 미술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정치학자이자 미술평론가, 저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8월 1일 암으로 갑자기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는『김대중을 계산하자』(새날, 1997),『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무당미디어, 1997),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100권의 책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문학과지성사, 2000),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선정한 2003년 “올해의 책” 수상작인 『남자의 탄생』(푸른숲, 2003), 『독립신문 다시읽기』(공편, 푸른역사, 2004), 유고 평론집으로 『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이학사, 2006)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1898, 문명의 전환>,<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박정희 평전> … 총 11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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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바라본 김대중 이야기 새창으로 보기


# 왜 다시 김대중일까?
 

  책이 출간된지 12년이 지났다. 10년 정치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한다는 걸 느낀다. '우리가 남이가'라고 외치던 동쪽의 외침도 지쳤고, '선생님'을 넘어서 종교적 신화로 떠오른 전라도의 반응도 부담스러웠다. '설쳐대니 보기 싫다'와 '오죽하면 그럴까'만 난무했지, 냉정한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었다.

  『남자의 탄생』을 통해, 아버지 세대의 유년시절을 살펴볼 수 있게 되면서 저자를 만나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을 쓴 미술평론가이면서 정치학자인 저자는 이제 이승에서는 보기 힘들다. 짧은 생을 떠나간, 저자의 저작을 다시 읽어보자는 마음과 '아버지 세대 공감하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처음 꺼내든 책이 '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이다. 박정희 때부터, 전두환, 노태우까지 오랜 시간 편견와 오해를 받아왔던 '그를 계산해보자'글이 흥미로웠다. '강원'출신인 비호남출신과 '국가주의' 교육을 받은 보수적 성향의 그가 잘못 건드렸다가 데이기 십상인 김대중에 대해 이야기한다.

 
# 김대중 '골수지지자'와 김대중 '안티' 모두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 균형잡힌 시각이 인상적인 책.


  
  책이 나왔던 시점은 김영삼 대통령 당선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가 95년 다시 정계복귀를 선언한 '대통령병 환자' 김대중씨가 대선출마를 결정하고, '제 3 후보론'과 반대여론이 높았을 때 기점으로 '김대중'에 쌓여진 편견을 벗기려는 목적으로 쓴 책이다. 김대중 '안티'세력에게는 불편한 진실을, 김대중 '골수지지자'에게도 불편한 이야기가 잔뜩 담겨있다. 나는 '골수 김대중 주의자'가 아니다로 시작하는 그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명절이 되면 벌어지는 정치에 관한 많은 싸움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폭행시비가 붙어 뉴스에 실리기도 했던 당시 정세와 '전라도'와 '용공론'으로 대통령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던 비호남 사람들의 경계심이 가득했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현상을 가지고 있던 인물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한 책이다.

  책은 "다른 것은 다 좋지만 대통령은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비호남 지방 사람들의 정서와 그런 시각의 연유가 '분리 지배'의 심리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콩쥐팥쥐 이야기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인간은 팥쥐엄마와 더 많이 닮았다는 사실이고, 팥쥐엄마의 문제는 '콩쥐'를 가족의 대상이 아닌, 일꾼의 시각으로 보았기 때문에 콩쥐가 게으르고, 밥을 많이 먹고, 허영심 많아 보이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법적인 자녀'를 고려하지 않아 콩쥐의 인격성을 파괴하는 현상을 지적하는 대목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급격한 시선의 바꿈이 아닌, 현실을 인정하고, '현재적 상황에서 가능한 합리적 태도'를 취하자고 주장한다.

 
# 암울했던 현대의 정치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책.  


   
  '김대중은 전라도 대통령이 될 수 없다'와 '김대중은 베켄바우어다 - 수비의 천재', '전라도의 화두는 평화다', '전라도 사람들의 심정은 복수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인정받고 싶다는 정신적 가치'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로서의 편견을 벗기려 하고, 4가지 활용가치로 '국민통합적 차원', '지방시대 활성화 차원', '3김 정치의 불가피성 차원', '수평적 정권교체' 차원의 활용가치를 외친다.

  '빨갱이, 용공'을 강조해서 한 사람에게 심하게 박해했던 상황과 '전라도에 대한 차별적 이미지'와 '드러내 놓고 말하지 못했던 전라도 사람들'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잘 드러내어 그 당시의 한국정치의 흐름을 살필 수 있게 한다.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흐름속에서 '인권'과 '민주'에 대한 시각은 많이 나아졌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책은 긍정적인 모습과 함께 한계도 잘 지적하고 있다. 한 쪽으로 편들지 않고, 바라보는 관점이 그 당시 김대중 대선후보를 바라보던 시각중 가장 나았다고 할까. 이순신, 안중근 처럼 '죽은 인물'을 대접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우리사회의 현상과 한국에서는 동서로, 서울에서는 각 구로, 각 구에서는 각 동으로, 각자의 소속지역을 중요시하는 한국 특유의 파벌과 의리가 난무하는 종족사회의 모습을 잘 비춰주고 있다.

  영국은 종교문제로 500년이상 다툰끝에  민주주의를 발전시켰고, 프랑스는 '강한신분제도'를 또 다른 나라들은 '인종문제'로 각 나라마다 문제를 안고 있으며, 민주주의는 괜히 주는 것 없이 밉고, 도저히 같이 지낼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때 가장 결정적인 발전을 이룩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3김 정치는 무너지고 있다는 저자의 예측은 적중해서, 그때 이후로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나지만, 늘 대권에 나오는 그 때 뿐이라고 할까. '이미지'가 정치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 점을 우려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현실이 된 지금, 'XX 죽이기'가 난무하는 한국 정치의 정서는 국민들에게 극한 정치적 혐오를 가져다 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적 혐오가 강할수록 더욱 그나마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 나서야 하는데 말이다.  


  97년 대선의 결과로 지역통합의 영향은 커졌는지 모르겠지만, 지역소외와 서울집중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다. 다같이 함께 잘살기 위한 공감대가 필요한 데, 현실에서 드러나는 모습은 '나만 잘 살면 돼'라는 경향이 많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정치의 한계를 잘 볼 수 있었다고 할까, 아버지 세대가 어떤 고충을 겪고 이 땅을 살고 있었는지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대선'의 시대적 흐름을 생각하고 나온 책이기에, 책의 내용은 현재 시사성에는 많이 비껴서 있다. 대신, 지나온 우리 세대의 풍경을 보려는 이에게는 살짝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한쪽에 치우친 책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이 강하지만, 균형있게 보려는 시각은 알아두어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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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앤피스 2009-02-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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