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위안부'의 일독을 권하면서 ...]
黃薔(李相遠) 2017.03.02 01:35
http://blog.daum.net/enature/15854524
[저는 2년이 넘도록 끌어왔던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선생님에 대한 해외학자들의 기소반대서명과 무죄탄원에 동참하였습니다. 다행하게도 박유하 선생님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의 상고로 이 마녀사냥(?)은 하쉽게도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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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하 선생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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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쪽에서 상고를 했다하니 아직 갈길이 멀지만 상고심에서도 박유하 선생님의 무죄를 확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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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에 동참하신 다른분들이 전체메일로 회신하시는 걸 보고 저도 불편하신 분이 있더라도 용기를 내어 전체로 답신을 드립니다. 또 성함중에 제가 출장중에 뵙고 근사한 식사중에 세월호 침몰의 생중계를 함께 지켜본, 잊지 못할 충격의 시간을 함께 한, 제가 좋아하는 분도 계셔서 무척 반갑습니다. 또 젊은 분중에 제게 무례하게 굴어 제가 아직도 삐져있는 분도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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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하 선생님의 '제국의 위안부'는 제게도 한일관계를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 좋은 가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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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가족사에는 고종의 마지막 내장원경으로 1915년 일제에 독살을 당하신 이명직 대감이 고조부이시고 1919년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고종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경복궁 총독부에 부복을 하며 보름 넘게 항의하다 일본 헌병들에게 참살을 당한 젊은 관원 중 농공상부 금광국 기수를 지냈던 이철규 선생이 제 증조부여서 반일감정이 다른 한국인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국의 위안부' 비난에 제대로 동참하고자 '제국의 위안부'를 읽게 된 불손한(?) 동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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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중에 동경대를 나온 일본 선생님도 있었고 또 함께 인생의 제 화두인 수리.수문.지질관련 모델링 시뮬레이션 분야를 나누며 살고있는 동료들 중에도 일본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한일관계의 새롭고 올바른 인식이 필요했고 '제국의 위안부'를 접하면서 그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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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의 과거사에 관하여도 진지하고 냉철한 각론과 담론이 필요하고 또 그런 논의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격한 감정과 승리를 위한 전략 전술적 방법으로 한일관계를 바라보는 저급함도 한국의 일본문제를 바라보는 분들이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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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점에서 박유하 선생님의 '제국의 위안부'는 한일관계를 분노의 눈으로만 바라보던 분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또 앞으로도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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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한국의 중견여류 소설가 은미희 작가의 미발표 위안부 소설 '나비, 날다'를 'Flutter Flutter Butterfly'라는 제목으로 영작하는 프로젝트를 본의 아니게 맡아서 현재 Dorrance 출판사에 원고를 넘겨 출판작업중에 있기도 합니다. 그 작업을 통해서도 한국과 일본이 아닌 미국 등 비당사자들이 바라보는 한일관계의 과거사 문제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이 벌이는 여러 작업들이 억지로 비추어 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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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들이 한일관계의 과거사 문제에서 한국은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와 같은 차분하고 냉철하게 논의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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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버티기 힘들 정도의 마녀사냥에 지치셨겠지만 과한 제 욕심을 부탁드린다면, 앞으로 있을 상고심을 통해서 박유하 선생님께서 적개심에 가득차서 오로지 일본을 궁지로 몰기위한 전략전술을 구사하는 마녀사냥을 진두지휘하는 분들조차 설득하여 한일관계가 한쪽을 박멸해야 할 적이 아니라 이웃이며 동반자로서 함께 할 바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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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이 배웠고 쉽지 않은 한일갈등의 차분함도 얻었던 기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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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며 상고심으로 남아있는 이 마녀사냥(?)의 끝에서 승리하는 역사를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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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배상
박유하 선생님의 '제국의 위안부'는 제게도 한일관계를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 좋은 가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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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가족사에는 고종의 마지막 내장원경으로 1915년 일제에 독살을 당하신 이명직 대감이 고조부이시고 1919년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고종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경복궁 총독부에 부복을 하며 보름 넘게 항의하다 일본 헌병들에게 참살을 당한 젊은 관원 중 농공상부 금광국 기수를 지냈던 이철규 선생이 제 증조부여서 반일감정이 다른 한국인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국의 위안부' 비난에 제대로 동참하고자 '제국의 위안부'를 읽게 된 불손한(?) 동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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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 중에 동경대를 나온 일본 선생님도 있었고 또 함께 인생의 제 화두인 수리.수문.지질관련 모델링 시뮬레이션 분야를 나누며 살고있는 동료들 중에도 일본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한일관계의 새롭고 올바른 인식이 필요했고 '제국의 위안부'를 접하면서 그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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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의 과거사에 관하여도 진지하고 냉철한 각론과 담론이 필요하고 또 그런 논의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격한 감정과 승리를 위한 전략 전술적 방법으로 한일관계를 바라보는 저급함도 한국의 일본문제를 바라보는 분들이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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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점에서 박유하 선생님의 '제국의 위안부'는 한일관계를 분노의 눈으로만 바라보던 분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고 또 앞으로도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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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한국의 중견여류 소설가 은미희 작가의 미발표 위안부 소설 '나비, 날다'를 'Flutter Flutter Butterfly'라는 제목으로 영작하는 프로젝트를 본의 아니게 맡아서 현재 Dorrance 출판사에 원고를 넘겨 출판작업중에 있기도 합니다. 그 작업을 통해서도 한국과 일본이 아닌 미국 등 비당사자들이 바라보는 한일관계의 과거사 문제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이 벌이는 여러 작업들이 억지로 비추어 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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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들이 한일관계의 과거사 문제에서 한국은 박유하의 '제국의 위안부'와 같은 차분하고 냉철하게 논의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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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버티기 힘들 정도의 마녀사냥에 지치셨겠지만 과한 제 욕심을 부탁드린다면, 앞으로 있을 상고심을 통해서 박유하 선생님께서 적개심에 가득차서 오로지 일본을 궁지로 몰기위한 전략전술을 구사하는 마녀사냥을 진두지휘하는 분들조차 설득하여 한일관계가 한쪽을 박멸해야 할 적이 아니라 이웃이며 동반자로서 함께 할 바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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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이 배웠고 쉽지 않은 한일갈등의 차분함도 얻었던 기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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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며 상고심으로 남아있는 이 마녀사냥(?)의 끝에서 승리하는 역사를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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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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