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금 <北, 과학자 키우기 열풍?>
과학자 김정은 통일전망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부쩍 강조하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과학기술입니다. 북한은 과학자 우대 정책을 펼치며 주민들에게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한 과학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곳은 평양에 위치한 과학기술 전당입니다. 북한은 최근 이곳에서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
"이번에 열린 제15차 전국 발명 및 새기술 전람회에는 군 100여 개의 성중앙기관들에서 나온 천 수백 여건의 발명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여기 전시된 전시품들은 나라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력자강의 정신으로 자기 단위 생산화를 정상화하고 현대화하는 과정에 이룩된 가치 있는 기술들입니다."
[고주룡]
"전람회에는 천연샘물이나 음료수, 담수의 성분 함량을 바로 분석할 수 있는 휴대용 수질 분석기도 있고요. 여성들의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위한 머리칼 영양 회복제 등 여러 발명품들이 선보였습니다. 평양 양말공장에서는 세계적 추세에 맞는 질 좋은 양말을 개발해 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새 양말을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여자여름 팀성 즉, 탄성 양말입니다."
[조선중앙TV]
"여성튐성 양말을 새로 개발하였습니다. 이 양말은 여성들이 여름 계절에 시원하고 아름다운 감을 주면서도 보기 좋고 산뜻한 맛을 주기 때문에 인민들이 대단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고주룔]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주민들에게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해의 주요 사업을 알 수 있는 북한의 신년사에서도 이 같은 과학중시 정책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2017.1.1. 신년사]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 데 5개년 전략 수행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고주룡]
"북한은 또 과학기술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평양을 중심으로 은하과학자 거리와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또 미래과학자거리를 조성하면서 과학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정책도 펼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호화로운 생활은 북한 TV에 자주 소개되기도 합니다."
[북한 과학자 / 조선중앙TV]
"난 여기 자주 와서 장미 목욕을 하는데 와서 할 때마다 피곤이 쭉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서 사업에 대한 의욕도 높아지고 그렇습니다."
[고주룡]
"북한은 과학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인데요. 김정은 집권 직후인 2013년, 북한은 교육법을 개정하면서 과학기술에 관한 내용을 보강했습니다."
[고주룡]
"교육법 1장에 ‘건전한 사상과 과학기술 지식 육성’ ‘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힘있게 추진하는 문제’ 등 기존에 없던 내용들을 새롭게 포함시켰습니다. 과학 인재화 방침은 북한 TV가 선전하는 프로그램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소년탐구자들’이라는 제목의 과학영화입니다. 고등학교 물리 동아리 학생들이 산꼭대기에 올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 바위 절벽이 보이지? 저기까지 거리를 누가 먼저 계산하는가? 경기하자 동무들이 자신 있어 하는 메아리 음파로."
"해보자, 해보자!"
[고주룡]
"절벽을 향해 소리를 외치는 학생들. 이때, 주인공이 뭔가가 생각이 난 듯 어디론가 급히 뛰어갑니다. 실험실로 돌아온 주인공은 과거의 소리를 되돌리는 방법을 찾았다며 기뻐하는데요."
"굳은 물체에 흡수된 소리는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어."
"그래?"
"자, 다 됐어."
"내 목소리가 되살아났다, 만세!"
[고주룡]
"북한이 이처럼 과학 중시 정책을 펴는 이유는 과학 기술이 강성국가를 건설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은 체제 역시 북한 경제 회복이 가장 큰 과제고 (그러기 위해선) 자체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지도자 이미지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동시에 보여주려는 관점에서 과학 부문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주룡]
"김일성 김정일 시대에 북한 과학자들은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직업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과학자들에 대한 대우가 크게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 변화에 따라 최근 북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들을 과학자로 키우기 위한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의 과학기술은 주민들의 생활보다는, 대부분 핵과 미사일 같은 무기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정은이 과학 분야를 강조하고 있지만 인민 경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나타나고 있지 않아요. 태양광이라든지 신재생에너지라든지 이런 부분을 부분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자생적으로 과학 산업 기반을 일으킬 상황은 아니고요. 성과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주룡]
"그래서 북한의 과학 기술이 발전돼도 주민들의 생활은 늘 열악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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