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미몽(迷夢)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미몽(迷夢)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미몽(迷夢)


영화문화재 | 작품

최독봉 시나리오, 양주남(梁柱南) 감독의 극영화.
확대하기축소하기프린트URL의견제시

트위터페이스북
이칭죽음의 자장가분야영화유형문화재, 작품시대현대지정기관문화재청지정부류등록문화재지정번호제342호
정의
최독봉 시나리오, 양주남(梁柱南) 감독의 극영화.
키워드
양주남
최독봉
내용
애순(문예봉)은 주부이지만 허영이 심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 남편 선용(이금룡)이 그녀를 내쫓자, 애순은 딸 정희(유선옥)를 내버려둔 채 정부 창건(김인규)과 함께 호텔에서 지낸다. 공연에서 본 무용가(조택원)에게 관심을 보이던 애순은 창건이 돈 많은 유지가 아니라 세탁소 일꾼임을 알게 된다. 창건 일당은 호텔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이를 눈치 챈 애순은 경찰에 신고한다. 애순은 무용가를 쫓아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다 때마침 길을 건너던 딸 정희를 친다. 병실에서 정희와 같이 누워있던 애순은 죄책감에 약을 먹고 자살한다.
의의와 평가
양주남 감독의 데뷔작이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여섯 번째 발성영화로, 1930년대 당시 영화문법과 기술적 진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설득력 없는 평면적인 캐릭터나 갑작스러운 극의 전개, 어색한 카메라 앵글과 편집 등 안정적인 영화문법이 구축되지 않은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사운드 몽타주, 새장의 인서트 쇼트, 애순이 남편에게 화가 나자 남편이 비친 화장대 거울을 흔들어 버리는 쇼트 등 몇몇 장치들은 감독이 영화 형식에 대해 기본적인 자의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이 영화에는 당시 서울의 도시 풍경이 눈요깃거리로 등장하며, 일제 강점기 최고의 인기배우이자 이후 북한 최고 인민배우가 되는 문예봉(文藝峰)의 데뷔 시절 모습도 엿볼 수 있다. 2005년 12월 한국영상자료원이 중국전영자료관(中國電映資料館)으로부터 발굴해 2006년 3월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2007년 9월 17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342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한국영화사 開化期에서 開花期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엮음,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www.kmdb.or.kr)
집필자
집필 (2014년)안재석()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