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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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붕과 전지윤의 굿판을 걷어 치워라
- 다함께 분파투쟁 및 다연 분화 사건에 대한 간접경험자의 기록
나는 전지윤씨에게 분명히 말했다. 그따위로 운동을 참칭한 노동자연대 배제활동을 할 바에야 ‘최일붕 개XX’를 인터넷밈으로 만들라고 말이다. 나는 좌파판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망한 사람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노동자연대의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정신나간 머저리들이 세상에 존재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안다. 최일붕은 개XX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노동자연대가 아닌 것이다. 나는 김정은이 개XX라는 말로 글을 시작할 수 있는 주체사상파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내가 간접경험한 노동자연대는 역시 그딴 이들이(었)다. 내가 이렇게 노동자연대를 미워하는데, 당신들 지금 뭐라고? 근데 전지윤은 더 개XX다. 나는 그들에게 욕설을 퍼부어도 된다. 지금 내가 무도하다고 여기겠지? 이 글을 다 읽은 후에는 아닐 거다. 이글은 그런 글이다.
이서영이 자기방어를 시작하자 그 전에 사건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이들은 노동자연대가 뒤에 있다거나 노동자연대가 이서영을 이용해서 저런다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모양이다. 유수진이 처음에 트위터에다가 그렇게 쓰길래 그냥 그렇게 각인시키려고 하는가보다 싶었는데, 저 사람들 쓰는 글 보니 진심이다. 노동자연대와 이서영을 구분하지 못한다.
지난 몇 년간 그렇게 써오다 보니 그들 머릿속에서 그게 완벽한 진실로 정리되어 있고, 지난 몇 년간 그들이 그렇게 떠들었기에 약간 파본 사람들도 그렇게 안다. 나에겐 저 사람들의 말을 열심히 디벼볼 기력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저런 줄 몰랐다.
그래서 내 기억 속에 남은 그 사건에 대해 적는다. 그 시절엔 다함께라고 더 자주 불렸으니 다함께 분파투쟁 및 분화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2013년 12월경부터 2014년 3월까지 전개된 일이다. 그후 노동자연대 사람들은 시위 현장에서 이서영을 만나면 외면하고 못 본 척 했다. 한번은 유인물을 줬다가 얼굴을 보고 이서영이라는 걸 확인하자 도로 뺏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몇 년이 지나서야 눈인사 정도는 해주는 사람이 생겨났으며, 핵심구성원들은 여전히 그저 못 본 척 하는 정도가 아닌 니가 여기 왜 있니 경멸하는 시선으로 슥 훑고 지나간다. 아마도 그 사건 때에 분화되어 나와 지금 다연이라고 불리는 그 조직을 구성한 이들 대부분이 지금도 그런 처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서영씨가 꽤 혹독하게 당했다. 전지윤씨도 혹독하게 당했지만, 그가 이서영씨가 대리했다고 비난하는 그 정모씨도 정말 혹독하게 당했다.
나는 당시 이서영을 만난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었는데, 이 사람이 돈도 안 벌면서 어찌나 바쁜지 황당했다. 세미나를 몇 개씩 돌리고 있었다. 분파투쟁 이후 알게 된 거지만 세미나를 그렇게 돌리고 있었던 이유는 혹시나 다함께 내부에서 정치적 활동을 할 무슨 일인가가 생기지 않을까(전지윤의 분파투쟁과 같은) 하는 기대로 구성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었던 거였다.
시작 시점을 기억하는 이유는 이렇다. 당시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참하게 주살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서영은 분파 투쟁 초기에 그 모임을 ‘장성택 모임’이라고 불렀다. 패배할 반역자들의 모임이란 의미였다.
시작은 전지윤이었다. 전지윤이 당시 이석기와 통합진보당 관련 노동자연대 집행부의 대응에 이견이 있어 자기 의견을 적어 주변 몇 사람에게 회람했는데, 이 건으로 징계를 받게 되었다. 이 사건을 내가 소상히 기억하는 이유는 이런 부분 때문이다. 이서영에겐 일상이었던 어떠한 맥락 설명들이 듣는 내겐 “뭐라고? 잠깐만. 다시 한 번 말해봐”란 반응을 연속적으로 이끌어냈다. 솔직히 말하면 미친놈들 같았다. 극좌파들에 대한 내 부정적 편견을 계속 강화시켜 주는 정보의 연속이었다.
이견을 담은 문건을 회람한 것은 왜 죄가 되었는가. 사회주의자가 아닌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 사회주의자들은 소련을 운영했을 때 사용한 원칙인 민주집중제란 걸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토의할 때는 민주적으로 빡세게 하시는데, 일단 집행부가 결정을 내리면 그 이후엔 그 방향으로 가야지 재론 따위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만 이서영은 전지윤의 그 행위가 그 규정을 어겼다고 본인은 생각하지 않는데, 집행부가 그렇게 적용해서 징계를 하려 한다고 말했었다.
사건이 일어나자 이서영이 만들거나 참여 중이던 그 세미나들이 ‘장성택 모임’ 구성원을 모집하는 공간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전지윤이 집행부에 가지고 있던 이견에 대해, 이서영 주변의 청년사회주의자들 중에선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니까 집행부가 너무 한다는 것과 별개로, 그 건에 대해서만은 집행부 판단이 전지윤 판단보다 맞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서영은 이 문제를 ‘조직 내 민주주의 문제’로 끌고 갔다. 내가 지금 이서영이 혼자 다한 것처럼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나는 방외인이고 이서영 옆에만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흐름을 만들어낸 몇 개의 가지들이 더 있었겠지만, 옆에서 보기엔 그랬다. 하지만 하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그때 이서영이 자기 지분을 다 걸고 나서지 않았다면 저 분파투쟁은 없었다. 당시의 전지윤은 이서영이 없었다면 최일붕에게 신속하게 수술당하고 뒤질 한심한 새끼였을 뿐이다. 그런데... 저... 내가 더 쓰지를 못한다. 여기서 더 쓰면 욕밖에 안 나와서.
‘장성택 모임’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이서영은 급격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풀죽었던 나의 정치적 자아가 두둥실 춤을 추고 있다”라고 내게 카톡을 보냈다. 솔직히 우습기는 했지만 그 시기만큼은 우습다는 반응을 보일 수가 없었다. ‘장성택 모임’이라 내 앞에서 칭할 때는 어차피 지는 싸움이라고 봤다는 것이다. 그걸 시작하겠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무슨 험난한 일을 겪을지 모르는데 와각지쟁이라고 비웃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즐거워한 건 다함께 내부에서 소수파로 말라죽어 가느니 사람들 모으고 한 판 붙어보는 순간이 나았기 때문이리라.
이제 남은 것은 고난의 시간뿐이었다. 내가 이해한 바 그들은 출발부터 다함께를 바꿀 수 있다고 보지는 않았다. 내부에서 투쟁을 하고, 실패하면서 동지들을 규합하여 밖으로 나와 분파를 만드는 것이 사실상의 목적이었다. 그러니 그들은 받을 수 있는 고난은 모두 다 받는 길로 들어서야 했다. 비유하자면 얻어맞으면서 눈물 콧물 다 짜내면서 질질 끌려나가야 홧김에 혹은 죄책감에 합류하는 동지 하나라도 더 건질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고난의 강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거기다 이서영은 그 분파 내에서 상근자를 맡았다. 분파원들에게 총회 자료집에 글을 쓰도록 하고, 글을 취합하고, 교열 교정도 보고, 분파의 인원을 늘리기 위해 사람들을 조직하고, 노동자연대와 지도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까지 도맡아서 메일을 보냈다. 이서영은 자기 생일날조차 전지윤 분파 때문에 밤을 새서 일을 했다. 나는 기억한다. 너무 억울해서 그 사람들 중 몇 명에게 술을 마시러 가자고 끌고 나왔기에, 왜 거기서 술을 마시느냐, 빠져나와서 나랑 마시자고 졸랐던 걸 기억한다. 그런데 그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할 처지였는데 어쩌겠는가?
이서영이라는 한심한 사람이 결코 그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었던 전지윤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토록 열심히 한 일들은 모두 나중에 노동자연대에게 더욱 심하게 공격받는 원인이 되었다. 대의원을 선출하는 대회가 열렸고 이서영은 진압당하기 위해 대의원으로 출마했다. 그들은 찬성토론과 반대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일을 진행했는데, 그러니 분파투쟁을 벌인 소수파 대의원들은 단상위로 올라가 반대토론에 일제히 손을 든 조직원들의 반대토론 내용을 일일이 모두 다 들어야 했다. 이서영이 잠시 대리했던 정모씨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 비교적 다함께 활동에 열심이었던 정모씨를 공격하기 위해 어떤 이들은 정모씨가 신문 파는 가판에 지각한 날짜까지 계수를 해서 들고 왔다.
이서영이 당한 반대토론이란 것은 마치 트위터 조리돌림을 오프라인에서 재현하는 식이었다. 아니, 내 말은 앞뒤가 안 맞는지 모른다. 옛날에는 분명 그런 게 있었고 그러던 인간에게 트위터가 주어졌으니 조리돌림이 생긴 걸테니까. 하지만 내 경험 세계에선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다. 수십 명에게 당하는 것이지만 서로서로 동지라고 부르던 사람들에게 오프라인에서 당하다 보니 상처가 대단했던 것 같다. 나는 전해들은 것만으로도 질려 버려서, 이 정도 수위일 줄 알았으면 몇 명 덜 끌고 나오더라도 내부 절차를 밟지 않고 그냥 나오라고 말렸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이서영의 사상체계와 관계없이 내 머릿속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더욱 철저히 부정하는 신념적 대의민주주의자로 각성했다(그 전에도 상당부분 그랬지만). 뭐 저런 게 있단 말인가. 지들끼리 수십명이서 사람을 패고 지랄할 바에야 집에서 얌전하게 투표나 할 것이지.
그러니 나는 상식적으로 나는 저딴 행위를 한 ‘가해자’ 노동자연대를 증오할 수밖에 없는데, 그 노동자연대에서 패망할 때 자기보다 열 살도 더 어린 여자애게 저런 정치적 도움을 받은 자가 지금 그녀를 이차가해자로 썰고 있다고? 그 사람이 하는 행위는 적어도 내게는 김정은이 장성택과 김정남에게 한 것보다도 이해가 안갈 행위다.
여하간 2014년 3월까지의 일은 그랬다. 그후 이서영과 노동자연대의 관계는 앞에서 말한 그대로다. 노동자연대 집행부가 경멸하고, 그래서 조직원들은 인간적 정리가 들기 전에 재빨리 회피하는 그런 관계다. 분파투쟁 당시 노동자연대의 구성원은 대략 오백명 정도였고, 초기 다연으로 합류한 사람은 사십 명 정도였다. 다만 이서영의 설명으로는 이 그룹에는 상대적으로 청년좌파들이 더 많아서 미래가 있을 거라고 했다. 분파 그룹의 리더는 자연스레 연장자이기도 했고 분파의 원인이기도 했던 전지윤이 되었다.
그런 희망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전지윤과 청년그룹 사이에서 대립이 있었고, 실망한 몇 명이 다연에서도 이탈하게 되었으며, 이서영도 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이유가 그거 하나 때문은 아니었지만 전지윤과의 갈등 문제에 ‘이차가해’의 내용 중 하나로 지목되는 그 소송 문제가 있다. 소송은 정모씨가 제기했고 금세 쌍방 소송이 되었으며 대리인은 중간에 한 번 교체되어 이서영이었다. 이것도 중요한 사실관계다. 지금 저들이 이서영이 했다고 우기는 말들 중에는 전 대리인이 했거나 그렇다고 추정되는 것들(그러니까 이서영은 저런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는 일도) 상당하다.
왜 대리인이 교체되어 이서영이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전지윤씨가 황모씨 지지모임과 교섭하더니 (뭐 그럴 수도 있지) 소송을 일단 계류시키고 대화하자고 해서 이서영이 그 사실을 전달하니 원래 있던 대리인 이현주는 그걸 더러운 좌파판 정치질이라고 생각해서 떠나간 거다. 이현주는 소송 과정에서 황모씨한테도 폭언을 퍼부었다더니만 이서영한테도 어김없이 메신저와 문자 등을 통해서 어마어마하게 폭언과 저주를 퍼부어대고 대리인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이서영이 대리인이 된 거다.
이서영은 소송을 계류시키고 저쪽과 접촉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저기서 ‘소송취하 안하면 교섭 없다. 소송취하하면 대화를 하든가 말든가’ 따위로 반응해서 정모씨가 그걸로는 못 받는다고 해서 끝까지 소송을 간 거다. 근데 이걸 어떻게 전지윤이란 사람이 모를 수가 있는가? 이서영이 다 자기 시키는대로 해서 쌍욕 처먹어가며 전 대리인을 사실상 쫓아내고 대리인을 한 건데. 그러니까 니들말로 노동자연대 통제에 따르던 사람을 제끼고 대리인이 된 건데, 유수진이나 황모씨가 쓸 때는 자기들이 뭘 모르니까 전 대리인이 한 일까지 이서영이 한 일로 쓴다고 억지로 이해해 볼 수도 있지만.... 그걸 당신이 옆에서 그저 팔짱끼고 보고 있다고? 이 무도한 잡것아.
전지윤은 정모씨에게 소송 취하를 종용했다. 여기서 이 소송 전반이 노동자연대와 관련이 있으며, 그 핵심 고리가 이서영이라는 저들의 주장의 황당함이 드러난다. 정모씨와 이서영은 앞서 적었듯 전지윤과 함께 그 개같은 꼴을 보고 나온 사람들이었으므로 당연히 노동자연대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사건 초기 노동자연대가 법적 해결을 고민하고 회의를 했을지 안 했을지는 모르지만, 그 시점에선 그랬다. 소송은 당사자인 정모씨가 진행했고 이서영은 대리인이었으니 그 길을 따라갔을 뿐이다. 법정에서 증언하던 노동자연대 사람들의 증언을 유지하기 위해 정모씨는 그들을 찾아가서 빌다시피 했다.
정모씨는 자신이 거짓말로 고통받았고 받은 피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지만 전지윤은 이상수라는 사람을 통해 ‘소송만 취하하면 네가 당했다는 성폭력 피해는 내가 책임지고 해결해서 네가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정모씨는 오히려 자기가 폭로자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 사건이 있다고 말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운동권 정파에 이런 말 하는 사람들 많지만 실행이 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당신이 유수진 등에게 한 거짓말이 몇 년에 걸치니 이걸 인정할 수 없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면 정모씨랑 이상수랑 다 불러내서 대질심문이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거짓말쟁이가 이서영의 도덕성을 걱정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때까지도 유수진씨와 주변인들은 정모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치부하면서 인터넷에서 정모씨의 인격을 폄훼하길 반복하고 있었다, 유수진이라는 자는 ‘서울대 담배녀’ 사건에서 서울대 페미니스트들 상당수를 자기 아버지 유명세로 기사화하여 무도하게 썰었기 때문에, 페미니즘 판에서 평판이 아주 망가진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 평판을 회복하려고 맡은 사건에서 저렇게 무리한 ‘가해자’ 공격을 반복하게 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당하는 입장에선 그게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정모씨는 사건에 대한 꼼꼼한 조사 결과 하나 없이 성립 여부조차 불가능한 대화에 명예와 진실을 걸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정모씨는 아주 자연스러운 대응으로 자신의 진실을 지키기 위해 소송을 지속하고자 했고, 그러한 당사자의 의지에 대리인인 이서영씨는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것일 뿐이다.
추측해보자면, 전지윤의 관점에선 노동자연대를 해당 사건의 <2차가해> 단체로 만드는 게 본인을 그토록 개같이 대한 노동자연대에게 복수하는 가장 손쉬운 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지하고 나온 정모씨의 소송이 걸리적거렸던 것이다. 저쪽에서는 그 소송 전체를 2차가해라고 말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소송을 취하시키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아마 정모씨는 그때 소송을 취하하면서 전지윤의 말을 들었어도 어떻게든 나가야 했을 것이다. 정모씨와 이서영이 다연을 떠난 게 2014년 가을쯤인데, 몇 년 지나지 않아 이 사건의 메인 사건인 황모씨와 그 대리인 유수진이라는 지 아버지 위세로 서울대 페미니스트들에게 삼전도의 굴욕급 사과문을 줄줄이 쳐받은 게 자랑인 가운데 그러고서도 페미니스트 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을 썰어대던 아주 대단한 분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분파 투쟁은 2014년 3월에 종료되었다. 그 다음 상황은 노동자연대와 관련이 없다. 전지윤 이 양심도 없는 자는 이서영이 왜 노연이냐고 묻자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 상관이 없으면 노동자연대는 적어도 소송과 관련해서는 이차가해 집단이 아니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 자가 운동판에서 노동자연대를 왕따시키기 위해 하는 협잡질의 명분은 또 뭐란 말인가? 이 무슨 다 미친 소리냔 말이다. 너희들이 칠년 간 이서영이 노동자연대의 사주를 받아 모두 한 일이라고 괴롭히지 않았냔 말이다.
당연하게도 그들이 이서영을 공격하기 위해선 이서영이 노동자연대여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서영은 이제 일개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실관계와 맥락을 섞어서 소설을 쓰는 수밖에 없다. 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전지윤은 이 모든 과정을 나보다 생생하게 겪었기 때문에 저 서술이 거짓이라는 것을 모를 수가 없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모르기로 작정한 모양이고, 몇 년 동안 저 사람들 말을 받아쓰기 하면서 모든 것을 잊은 것 같다.
그들이 이서영의 절멸을 원한다는 사실을 안다. 나는 좀 더 문화적인 사람이다. 나는 전지윤의 정치적 파멸을 원할 뿐이다. 이 글로 안 된다면 백 편이라도 더 쓰겠다.
28 comments
Soyoung Lee
"이현주는 소송 과정에서 황모씨한테도 폭언을 퍼부었다더니만 이서영한테도 어김없이 메신저와 문자 등을 통해서 어마어마하게 폭언과 저주를 퍼부어대고 대리인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이서영이 대리인이 된 거다."
---------------------------------------------------------------------------------------------저 이현주입니다.. 말 그대로 좌파판의 정치질은 여전히 더럽군요.
여자친구 … See more
· Reply · 2 y · Edited
So Young
그리고 eg을 들자면 폭언은 한윤형씨가 전지윤씨에게 한 말이 폭언입니다.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 알려드려요~
· Reply · 2 y
So Young
풋 sns로 계속 떠드세요. ㅎㅎ
내 여친은 좋은 애고 최고 악질은 이현주인데 왜 내 여친한테만 뭐라는 거야~ 잉잉잉
· Reply · 2 y
So Young
뮈 계속 선전 선동 많이 하시고 나중에 결과로 봅시다. 서로 화이팅! ㅎㅎ
· Reply · 2 y
So Young
그리고 한윤형씨 나는 노연 통제 받은 적 없어요. 쌍욕도 한 적 없고.
노연 통제 받다가 다연 통제 받던 사람이 잘 알고 있을 거유.
출세 안되면 조직에서 뛰쳐 나오는 그 분에게 확인 하시고.… See more
· Reply · 2 y
So Young
그래 잘 놀아라~ 나중에 봐요~ ㅎㅎ
· Reply · 2 y
한윤형
"가짜뉴스를 만들어 권력을 유지하려는 자들은, 그 가짜뉴스를 스스로 믿어버리는 벌을 받게 된다."
----> 내가 몇 년째 미는 말이다. 그리고 인간 본성과 적응 방식은 비슷비슷하다. 이게 큰 권력이 아니라 쪼매난 권력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 Reply · 2 y
이교희
뭔가 엄청난(?) 일들이 연달아 나오는 이야기였지만, 난 "한번은 유인물을 줬다가 얼굴을 보고 ...... 도로 뺏어가는"에서 할 말을 잃음. 꼬질꼬질하구나...(뭐 나라고 살아오면서 그런 적이 없었겠냐마는;;)
· Reply · 2 y
김시영
그분들 아직도 그 버릇 못고치셨군요 낙인찍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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