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채상병 유가족께 사과…특검으로 진실 밝혀지길”
입력2025.06.29. 오후 2:11
수정2025.06.29. 오후 6:44 기사원문
안소현 기자 TALK
“당론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 이뤄지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고(故)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진실이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 유가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긴급 현안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 과정에서 유가족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예천군 일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해 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의 책임을 물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공수처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은 유가족의 아픔을 헤아려 다른 방안을 검토했어야 했다”며 “정권 교체 이후 여당이 발의한 특검안에 대해 우리 당은 당론 변경을 관철하지 못했고, 저조차 비대위원장으로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총선 참패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부·여당은 야당의 특검 요구를 정권 퇴진을 시키려는 정략적 공격이라고 판단했다”며 “비록 국민의힘이 당론 반대해 온 특검이지만 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순직 해병대원이 영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당론 제도의 점검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당론이 정해질 때 권력자에게 종속되지 않고, 당원 주권과 유권자 지향, 국회의원의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중요 현안에 대해 범지지층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활성화하고, 당론 결정 시 이를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당론은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숙의 과정이지, 소속 의원을 억압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채 상병 사건을 계기로 당론 제도의 성찰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 발표 이후 퇴임 기자회견에서 향후 보수 재건의 방향성에 대해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고(故)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진실이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 유가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긴급 현안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 과정에서 유가족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예천군 일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해 국방부의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국민의힘의 책임을 물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공수처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은 유가족의 아픔을 헤아려 다른 방안을 검토했어야 했다”며 “정권 교체 이후 여당이 발의한 특검안에 대해 우리 당은 당론 변경을 관철하지 못했고, 저조차 비대위원장으로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총선 참패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부·여당은 야당의 특검 요구를 정권 퇴진을 시키려는 정략적 공격이라고 판단했다”며 “비록 국민의힘이 당론 반대해 온 특검이지만 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순직 해병대원이 영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당론 제도의 점검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당론이 정해질 때 권력자에게 종속되지 않고, 당원 주권과 유권자 지향, 국회의원의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중요 현안에 대해 범지지층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활성화하고, 당론 결정 시 이를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당론은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숙의 과정이지, 소속 의원을 억압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채 상병 사건을 계기로 당론 제도의 성찰과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 발표 이후 퇴임 기자회견에서 향후 보수 재건의 방향성에 대해 추가적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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