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동양철학을 말한다 | 로케시 찬드라.이케다 다이사쿠 | 알라딘

동양철학을 말한다 | 로케시 찬드라.이케다 다이사쿠 | 알라딘


동양철학을 말한다
이케다 다이사쿠,로케시 찬드라 (지은이)중앙books(중앙북스)20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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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세계적인 지성 국제창가학회 회장 이케다 다이사쿠와 인도문화국제아카데미 이사장 로케시 찬드라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이케다 다이사쿠는 ‘21세기를 평화와 공존의 세계로 만들려면 어디에서 새로운 지표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인도의 대표적인 철학자 찬드라 박사에게 대담을 제안했다.

이케다 회장과 찬드라 박사는 동서양 철학사에 등장하는 대표 사상을 중심으로, ‘분단’을 ‘융합’으로 ‘전쟁’을 ‘평화’로 이끄는 정신적 지표를 찾아 함께 사색을 거듭했다. 그 사색의 여정을 하나로 엮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두 사람은 우리에게 내재된 ‘휴머니티 감각’을 일깨우고, 민중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이야기하는 법화경과 니치렌불법을 중심으로 한 동양철학에서 평화와 공생의 길을 찾는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인간주의를 내건 고대 인도 철학경전인 ‘우파니샤드’와 21세기 세계시민의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이케다 다이사쿠
머리말 . 로케시 찬드라

제1장 신세기의 문화와 철학
제2장 동양사상과 근대화
제3장 간디와 법화경
제4장 미래에 정신의 대하(大河)를
제5장 세계시민의 철학
제6장 밀린다왕과 대승불교
제7장 구마라습과 불교동점(佛敎東漸)
제8장 석존의 깨달음 - 인간의 종교
제9장 민중을 위해 v 석존이 전개한 홍교(弘敎)의 여행
제10장 고대세계의 ‘문명 간 대화’ - 불교가 서방에 끼친 영향
제11장 ‘제3의 천년’을 여는 인도와 중국의 정신적 전통
제12장 ‘생명우주’에 대한 탐구 - 천태의 ‘일념삼천(一念三千)’
제13장 니치렌 대성인과 법화경
제14장 문명 간 대화를 향해
제15장 SGI운동과 보살도(菩薩道)


책속에서


P. 5~6 수천 년 동안 형성된 동양철학이라는 웅대한 산맥은 장엄한 대우주의 빛을 받으며 인류사에 우뚝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당한 봉우리들에서 용솟음친 맑고 산뜻한 물의 흐름은 시대의 변전(變轉) 속에서 도도한 대하를 형성해왔습니다. 그곳에서는 풍요로운 생명의 창조와 만물의 평화와 공생을 향한 활동이 어우러졌습니다. 사람들의 생명을 윤택하게 하고 한없는 활력을 불어넣는, 삶의 지표가 된 심원한 정신의 수맥이야말로 ‘인간주의 사상’입니다. (들어가는 글_5~6쪽) 접기

P. 12~13 이 대담에는 맑고 산뜻한 ‘때의 격류’가 만들어낸 조약돌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조약돌들은 인도, 그리스, 중국, 일본을 비롯한 각 나라의 고전적 문화 전통에 맞게 다듬어졌습니다. (중략) 인간은 각 개인 안에 잠들어있는 ‘휴머니티적 감각’이 얼마나 존귀한지를 재인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생명을 기르는 많은 하천, 곡물, 과일, 구름, 비, 가축 등 세상 모든 존재에 의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우주는 이음매 없는 그물처럼 엮여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말_12~13쪽) 접기

P. 30~31 (이케다) 동양에 살아 숨 쉬는 ‘다양성의 존중’, ‘적극적 관용성’은 21세기를 향한 확실한 지표입니다. 이 대담의 주제를 ‘동양철학을 말한다’로 정한 이유도 인류가 내놓은 ‘다양성’의 철학을 깊이 살피고, 그 깊숙한 곳에 흐르는 인간의 기반을 주시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치적인 차원에 머물지 말고, 문화와 인간의 마음을 서로 나누고 교류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1장 신세기의 문화와 철학_30~31쪽) 접기
P. 213 (이케다) 핵무기와 네이팜탄의 발명은 인류의 비극으로 이어졌지만, 인도의 시심은 인류의 평화와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아비나바 굽타도 시(詩)와 시작이론(詩作理論), 미학이론(美學理論)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위대한 미학자이자 종교인인 아비나바 굽타가 말한 것처럼, 순간순간 새로워진다는 것은 ‘미의 본질’이자 ‘행복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가치창조(價値創造)라고 부릅니다. (제8장 석존의 깨달음_213쪽)


P. 261~262 (찬드라) 성서와 불전에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마르코 복음서와 마태오 복음서에서 사탄이 예수를 유혹하며 시험하는 이야기는 마라(악마)가 붓다를 유혹하며 시험하는 이야기와 대비됩니다. 신약성서와 불전에 등장하는 두 가지 유혹 장면은 가장 주목할 만한 유사점인데 윈디시와 가르베가 이에 대해 자세히 논했습니다. 불교는 세계종교가 되고, 불교문학은 세계문학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불전과 자타카에 나오는 부처의 전세 이야기와 설화는 기독교의 전기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10장 고대세계의 ‘문명 간 대화’-불교가 서방에 끼친 영향_261~262쪽)


P. 365~366 (이케다) 다양한 가치의 창조야말로 인생의 목적인 동시에 모든 문화의 내실(內實)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대담을 시작할 때 공통의 21세기관을 꼽으며 확인한 바는, ‘물질적 가치’라는 단일가치관에 지배당한 20세기 지구문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점과, 여러 문명의 대화와 관용의 정신에 바탕을 둔 다양한 가치의 세계가 요청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박사님께서는 그러한 미래세계를 향해 “21세기는 ‘동양이 서양의 지표를 추구한 시대’에서 ‘서양이 동양의 지표를 추구하는 시대’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제14장 문명 간 대화를 향해_365~3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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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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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케다 다이사쿠 (池田大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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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출신. 창가학회 명예회장. 세계적인 불교단체인 국제창가학회(SGI) 회장. 일본 소카대학교, 미국 소카대학교, 소카초·중·고, 민주음악회, 도쿄후지미술관, 동양철학연구소 등을 설립. 평생 동안 평화, 문화, 교육운동에 헌신. 하버드대학교, 모스크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등지에서 1970년대부터 32차례의 강연을 했으며, 모스크바대학교, 베이징대학교를 비롯해 한국의 경희대학교, 제주대학교, 경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대학·학술기관에서 409개의 명예학술칭호를 받았다. 한국 화관문화훈장,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최고훈위영예장, 폴란드 문화공로훈장 등 세계 24개국 정부에서 국가훈장을 수훈하였으며 UN평화상을 비롯해 UN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인도상, 제1회 타고르 평화상, 케냐 구승(口承)문학상, 세계계관시인 칭호 및 세계민중시인 칭호 등 다수의 상과 칭호를 수여했다. 세계 식자와의 대화는 1,700회가 넘었으며, 그 외 미국, 프랑스, 브라질, 한국의 부산광역시, 강원도, 제주도, 구리시, 경산시, 구미시, 충주시, 춘천시 등 세계 800여 개 도시의 명예시민이기도 하다(2020년 10월 기준). 주요 저서로는 《인간혁명》(전 12권), 《신·인간혁명》(전 30권),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 《인생좌표》, 《명언 100선》, 《해피로드》, 《지지 않는 청춘》, 대담집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와의 대담), 《21세기를 향한 경종》(A. 펫체이와의 대담), 《생명의 세기를 향한 탐구》(L. 폴링과의 대담),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와의 대담), 《우주와 지구와 인간》(세레브로프와의 대담), 《동양철학을 말한다》(L. 찬드라와의 대담),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하비 콕스와의 대담), 《지구 평화를 향한 탐구》(로트블랫과의 대담), 《함께 바라보는 동과 서-인간혁명과 지구혁명》(R.D.호흐라이트네르와의 대담) 등 다수가 있다. 또한 그의 저작은 세계 50개 언어로 2,000여 점이 번역 출간되었고, 이 중에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다수의 동화책도 포함되어 있다. 접기

최근작 : <함께 바라보는 동과 서>,<별나라 놀이공원>,<나의 인물관> … 총 231종 (모두보기)

로케시 찬드라 (Lokesh Chandra)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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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문화국제아카데미 이사장. 1927년 인도 암발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산스크리트어의 권위자 라구비라(Raghu Vira) 박사.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라틴어 등 22개 언어에 정통하며, 불교와 인도 예술 분야의 저명한 학자이다. 라호르 펀자브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학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인도 국회의원(1974~1986년)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인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파드마 뷰산(Padma Bhushan) 상을 수상했다. 불교에 관해 40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주요 저서로 《샤타피타카》, 《불교도상학》 등이 있다. 접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계를 대표하는 두 철학자가
동양의 지혜에서 평화와 공생의 길을 찾다!

이 책은 세계적인 지성 국제창가학회 회장 이케다 다이사쿠와 인도문화국제아카데미 이사장 로케시 찬드라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이케다 다이사쿠는 ‘21세기를 평화와 공존의 세계로 만들려면 어디에서 새로운 지표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인도의 대표적인 철학자 찬드라 박사에게 대담을 제안했다.
인류는 21세기에 들어서도 폭력과 분단의 힘에 끊임없이 농락당하고 있다. 세계화라는 빛 뒤에는 깊은 그림자가 숨어 있고, 분단의 힘이 아직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 그리고 인간의 정신 그 자체를 갈라놓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케다 SGI 회장과 찬드라 박사는 동서양 철학사에 등장하는 대표 사상을 중심으로, ‘분단’을 ‘융합’으로 ‘전쟁’을 ‘평화’로 이끄는 정신적 지표를 찾아 함께 사색을 거듭했다. 그 사색의 여정을 하나로 엮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두 사람은 마하트마 간디가 “자신의 내면을 제어하는 힘을 깨닫지 못하면 참된 자립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듯,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내재된 ‘휴머니티적 감각’을 일깨운다. 또한 민중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이야기하는 법화경과 니치렌불법을 중심으로 한 동양철학에서 평화와 공생의 길을 찾는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인간주의를 내건 고대 인도 철학경전인 ‘우파니샤드’와 21세기 세계시민의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이 대담집을 통해 독자는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인간적 가치의 영원성을 깨닫고, 전쟁.소비제일주의문화-환경 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딛고 세계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지표를 얻게 될 것이다.

인류사에 기록될 두 철학자의 기념비적 만남

이케다 SGI 회장과 찬드라 박사의 만남은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역사적 사건이다. 이케다 SGI 회장은 동양철학의 대가로 그동안 ‘전 인류적 가치’를 주제로 아놀드 토인비, 고르바초프 등 세계 각국의 지식인들과 대화를 거듭, 이미 50여 권의 대담집을 출간한 바 있다. 또한 찬드라 박사는 22개 언어에 정통한 세계적 언어학자로 불교에 관해 40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한 이 시대의 대표적 철학자이다.
두 사람은 이 책에서 21세기에 들어서도 끊이지 않는 ‘폭력’과 ‘분단’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그 해답을 동양철학에서 찾는다. 인간주의를 기본으로 한 동양철학이 고대부터 어떻게 끊임없이 인류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이를 통해 인간적 가치의 영원성을 어떤 방식으로 존속시켜왔는지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는 한편, 현재 인류가 직면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답을 모색한다. 서로의 가치관과 배경을 뛰어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가 나아갈 바를 성토하는 두 거장의 대담을 통해, 출신과 종교에 상관없이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인류 모두가 지녀야 할 철학적 이념과 인간으로서의 삶의 지침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법화경을 통해, 동서양을 막론한 인간의 가치를 찾다!

이케다 SGI 회장이 출간한 수많은 대담집 중 이번 《동양철학을 말한다》는 불법(佛法), 특히 《법화경》의 철학과 그 안의 인간주의 사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 법화경이 지닌 생명 철학과 휴머니티적 시각은 불교가 인류와 역사를 함께하며 세계종교로 거듭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고,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삶의 가장 고결한 지표로 자리매김해왔다. 법화경은 인도에서 불교가 출현한 이래, 변혁과 통합을 기치로 삼은 민중에 의해 실크로드를 따라 전 세계에 널리 유포되었다. 서쪽으로는 고대 그리스 사상과 초기 기독교, 동쪽으로는 유교?도교를 비롯한 유구한 중국 사상과 교류하면서 ‘평화와 비폭력의 전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3세기에 들어서는 일본에서 ‘민중의 행복과 세계평화’를 내건 니치렌 불법으로 인류사에 등장하게 되었으며, 인도에서는 20세기 초반 마하트마 간디가 전개한 반식민지운동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이렇듯 인류애와 평화적 공생을 기치로 한 법화경 사상은 시공을 뛰어넘어 인류 문명과 함께해왔다.
이에 이케다 SGI 회장과 찬드라 박사는 법화경의 유래와 법화경 사상이 동서양 철학사에 미친 영향, 그 안에 숨은 ‘인류애’와 ‘생명 존중 사상’이 갖는 가치를 역사적 관점에서 논한다. 또한 법화경이 지닌 인류애적 사상을 거울삼아 인류가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 알기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전 인류가 나아가야 할 21세기 철학, 평화와 공생의 길

이케다 SGI 회장은 이 책을 가리켜 21세기를 평화와 공생의 세계로 만드는 새로운 지표를 찾기 위한 ‘정신의 여행’이라고 말한다. 법화경이 비단 동양철학에 국한되지 않고 동서고금을 막론한 삶의 지향점으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이 책 역시 단순히 동양철학에 대한 해설서가 아니라 전 인류가 나아가야 할 세계시민으로서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 지표란 21세기에 들어 더욱 팽배해진 물질주의와 자국 이기주의, 소비제일주의를 벗어나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존엄성을 깨닫고, 각 개인 안에 잠들어있는 숭고한 정신세계를 일깨우는 것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인류는 종교적, 계층적, 태생적 차이를 뛰어넘어 열린 마음으로 서로 대화하고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이 다양성을 유지하며 서로 통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기심을 초월하여 잠재적 생명에 대한 의식을 되찾고, 정신의 내면적 확장을 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두 거장의 철학 대화를 통해 한 인간으로서 이 사회를 위해, 나아가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어떤 생각과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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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을 말한다> 요약 및 평론

1. 요약: 동양의 지혜, 문명의 충돌을 넘어 공생으로

이 책은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인 이케다 다이사쿠와 인도의 석학 로케시 찬드라가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다. 두 석학은 현대 문명이 직면한 위기의 근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동양철학, 특히 불교적 세계관과 인도의 정신적 유산에서 찾고자 한다.

불교의 근본 정신과 자비의 정치

대담의 핵심은 <생명 존엄>이다. 이케다와 찬드라는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서구식 개인주의와 인간 중심주의가 초래한 환경 파괴와 전쟁에 대한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특히 <자비>라는 개념을 단순한 감정을 넘어선 사회적 실천 원리로 확장하며, 통치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서 불교적 리더십을 논한다.

동양의 인문주의와 문화적 연대

찬드라는 인도의 고대 지혜가 어떻게 아시아 전역으로 전파되었는지 설명하며, 불교가 단순한 종교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네트워크>였음을 역설한다. 이들은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동양의 역사를 되짚으며, 현대의 민족주의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화적 보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과 평화로의 길

두 사람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평화를 수호하려는 <세계 시민>을 육성하는 것이 동양철학의 진정한 목표임을 확인한다. 대담은 불교의 중도(中道) 사상이 극단적인 이데올로기 대립을 완화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2. 평론: 경계를 허무는 대화, 그러나 남겨진 과제

정신적 지평의 확장

<동양철학을 말한다>는 두 지성의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동양 사상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한다. 특히 인도의 범아시아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로케시 찬드라의 해박한 지식과, 이를 실천적인 평화 운동으로 연결하는 이케다 다이사쿠의 관점은 조화로운 균형을 이룬다. 이 책은 동양철학이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현대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동적인 철학임을 입증한다.

연기(緣起)와 공생의 미학

본 저작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관계성>의 회복이다. 나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불교의 연기설로 풀어낸 지점은 탁월하다. 이는 오늘날 기후 위기와 불평등 문제를 겪는 인류에게 <공생>이라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또한 아소카 왕의 통치 철학을 인용하며 정치와 종교의 이상적인 결합 모델을 제시한 점도 흥미롭다.

비판적 고찰: 보편성과 특수성 사이

그러나 이 책은 대담집이라는 형식적 특성상, 논의가 다분히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 불교와 동양 사상의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하여 강조하다 보니, 역사 속에서 종교가 권력과 결탁하거나 폐쇄성을 보였던 어두운 이면에 대한 성찰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동양철학의 <보편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서구 사상을 다소 이분법적으로 대비시키는 구도는 현대의 다원주의적 맥락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결론: 세계 시민을 위한 철학적 나침반

결론적으로 이 책은 특정 국가나 민족의 이익을 넘어, 인류 전체의 안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특히 한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애국심보다 <인간 그 자체>와 <지구적 연대>를 우선시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거장이 나눈 대화는 문명 간의 충돌이 우려되는 21세기에,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줄 지혜의 등불과도 같다.


이 요약과 평론이 세진님의 독서와 사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 책의 특정 챕터나 구체적인 사상(예: 연기설, 아소카 왕의 통치 등)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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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을 말한다』 (이케다 다이사쿠, 로케시 찬드라)

A Dialogue on Eastern Philosophy


1. 전체 개요

이 책은 이케다 다이사쿠로케시 찬드라가 나눈 대화 형식의 철학서입니다. 핵심은 단순한 철학사 소개가 아니라,

→ <동양철학이 현대 문명 위기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서양 근대가 만들어낸 과학기술·개인주의·합리주의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보완할 사상으로 동양철학—특히 불교, 인도사상, 유교 전통—을 재조명합니다.


2. 핵심 내용 요약 (Korean)

(1) 동양철학의 공통 기반

두 저자는 동양철학의 핵심을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① 관계 중심 세계관
→ 개인은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관계 속 존재

② 내면 중심 가치
→ 외부 성취보다 정신·의식의 변화

③ 전체성 (Holism)
→ 인간·자연·우주의 통합

즉,

→ <존재를 분리하지 않고 연결 속에서 이해한다>


(2) 불교의 중심 위치

이 책에서 가장 강조되는 전통은 불교입니다.

핵심 개념:

  • 연기(緣起): 모든 존재는 상호 의존
  • 무아(無我): 고정된 자아 없음
  • 자비(慈悲): 타자와의 근본적 연결

이케다는 특히 강조합니다:

→ <인간혁명은 사회 변화의 출발점이다>

즉, 정치·경제 변화 이전에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3) 인도 사상과 보편주의

로케시 찬드는 인도 사상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다양한 종교 공존
  • 진리에 대한 다원적 접근
  • 철학과 종교의 통합

핵심 주장:

→ <진리는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된다>

이는 서양의 단일 진리 중심 사고와 대비됩니다.


(4) 서양 근대에 대한 비판

책은 서양을 부정하지 않지만 분명한 한계를 지적합니다:

  • 자연을 객체화
  • 인간을 분리된 개인으로 이해
  • 물질적 성장 중심

결과:

→ 환경 파괴
→ 정신적 공허
→ 사회적 단절

이에 대한 대안으로:

→ <동양적 통합적 인간관>

을 제시합니다.


(5) 문명 전환의 방향

두 저자는 미래 문명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 경쟁 → 공존
  • 지배 → 조화
  • 물질 → 정신

핵심 메시지:

→ <문명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 의식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3. 핵심 논지 정리

이 책의 중심 문장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동양철학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 문명의 설계도다>


4. 평론 (Korean)

(1) 강점: 문명론적 통찰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 철학을 “현대 문제 해결 도구”로 재해석한 점

입니다.

특히:

  • 환경 문제
  • 전쟁과 갈등
  • 인간 소외

이 세 가지를 하나의 구조로 묶어 설명합니다.


(2) 강점: 동서 비교의 균형

이 책은 단순한 “동양 우월론”이 아닙니다.

서양의 장점:

  • 과학
  • 합리성
  • 제도

동양의 장점:

  • 통합적 사고
  • 내면 중심
  • 관계성

→ <상호 보완 구조로 제시>

이 점은 매우 설득력 있습니다.


(3) 한계: 이상주의적 성격

가장 큰 문제는 이것입니다:

→ <동양철학이 지나치게 이상화되어 있다>

현실의 동양:

  • 권위주의
  • 집단주의의 억압
  • 종교의 정치화

이 부분은 거의 다뤄지지 않습니다.


(4) 한계: 구체성 부족

책은 방향은 제시하지만

→ “어떻게?”에 대한 답은 약합니다.

예:

  • 정치 시스템
  • 경제 구조
  • 제도 설계

→ 구체적 모델 부족


(5) 한계: 불교 중심 편향

동양철학 전체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 불교 중심 해석

입니다.

유교·도교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뤄집니다.


5. 더 깊은 구조적 해석

이 책을 더 깊이 보면 다음 구조가 보입니다:

① 서양 근대 비판

→ 분리, 물질, 경쟁

② 동양철학 제시

→ 연결, 정신, 조화

③ 인간 의식 강조

→ 개인 변화 → 사회 변화

이 구조는 사실상

→ <도덕적 인간 중심 문명론>

입니다.


6. 세진님 관심 맥락에서의 의미

이 책은 세진님이 자주 탐구하신 주제와 직접 연결됩니다.

(1) 종교와 정치

→ 종교는 단순 신앙이 아니라
→ <문명 구조를 만드는 힘>

(2) 기억 정치와 연결

동양철학은

→ “피해/가해” 이분법보다
→ 관계 회복을 강조

→ 화해 담론과 연결 가능


(3) 동아시아 평화 문제

이 책의 논리를 적용하면:

  • 한일 문제
  • 남북 문제

해결 방향은:

→ “정의 vs 정의” 충돌이 아니라
→ <관계 재구성>


7. English Summary + Review

Summary

A Dialogue on Eastern Philosophy presents a conversation between Daisaku Ikeda and Lokesh Chandra on the relevance of Eastern philosophical traditions in addressing modern global crises.

The book identifies three core features of Eastern thought:

  • Relational ontology (interdependence)
  • Inner transformation over external achievement
  • Holistic integration of humans and nature

Buddhism plays a central role, especially concepts such as dependent origination, non-self, and compassion. Ikeda emphasizes “human revolution,” arguing that social change must begin with inner transformation.

Chandra highlights Indian pluralism, stressing that truth is not singular but accessible through multiple paths.

The authors critique Western modernity for its materialism, individualism, and separation from nature, proposing instead a shift toward a more integrated, spiritually grounded civilization.


Review

The book’s major strength lies in its civilizational perspective. It successfully reframes philosophy as a practical tool for addressing ecological, social, and existential crises.

It also avoids simplistic East–West dichotomies by presenting them as complementary rather than antagonistic.

However, the work suffers from idealization of Eastern traditions. It largely ignores historical realities such as authoritarianism, social hierarchy, and political misuse of religion in Asian contexts.

Additionally, the book remains abstract. While it outlines a vision, it offers limited concrete pathways for institutional or political implementation.

Finally, despite its broad title, the discussion is heavily centered on Buddhist thought, with less attention to Confucianism or Daoism.


8. 최종 평가

이 책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동양철학을 “미래 문명 대안”으로 재해석한 대화형 사상서>

그러나 동시에

→ <현실보다 이상에 가까운 문명 비전>

입니다.


9. 한 줄 정리

→ <이 책은 동양철학을 과거의 지혜가 아니라 미래 문명의 방향으로 제시하지만, 그 현실적 구현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


===








동양철학이라고 해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흥미로웠습니다. 동양철학의 핵심이 되는 불교. 그 중 법화경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됐는데요. 이런 심오한 가르침이 현실과 맞닿아서 앞으로 우리의 자세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ji-hyeb 2016-08-11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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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대화로 좀 더 쉽게 이해가 되고 좋은 내용인것같습니다.
책표지도 이쁘구요.왠지 제가 동양철학에 빠져드는 느낌이네요.
김은희 2016-07-30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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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사지 마쇼.. 이거 불교 어느 희한한 종파에서 만든 이상한 책임
내용도 진짜 볼거 하나도 없는 책임 책을 읽어보니 밑에 리뷰 누가 남겼는지 알만하네요
귀찮아서 리뷰 잘 안남기는데 진짜 쓰레기통에 책 던져넣었음
빨간눈사람 2016-10-10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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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을 쉽게 이해가 되네요

두분의 대화로 좀 더 쉽게 이해가 되고 좋은 내용인것같습니다.책표지도 이쁘구요.왠지 제가 동양철학에 빠져드는 느낌이네요.
김은희 2016-07-30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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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동양철학을 말한다


행복박사조만장자 2019-09-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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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읽은 책 : 30권 (36개월 차: 1044권)

한편의 독후감도 쓰지 못했다. 그래도 일하는 와중 서른 권을 읽은 게 나름 위안이다. (노는 날이 많아서인게지) 책을 읽다보면 그 달에 이상하게도 공통적인 내용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3월 달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쓴다면 "지금 이곳을 천국으로 만들어라"가 아닐까 불교나 기독교 및 기타 종교는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말한 것이 아니었던가? 성철 스님이나 함세웅 신부님 말씀을 따르자면 아니다. 내세도 없고 전생도 없다. 오로지 현세만 있을뿐이다. ... + 더보기
시이소오 2017-04-04 공감 (7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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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명예북마스터 이기준 동양철학을 말한다 다시 읽다

오랫만에 책을 다시 잡았다. 21세기를 평화와 공생의 세계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지표는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철학의 부재‘라고 일컫는 현대, 동양의 지혜를 탐색하는 ‘정신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기원한다. 교보문고 명예북마스터 이기준 올림
행복박사조만장자 2019-09-21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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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불성(佛性)을 여는 대화의 힘







누구나 대화의 중요성을 알지만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때로는 시간이 없어서, 함께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진지한 대화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인크루트와 모바일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017.04.30.) 기혼자의 59%가 하루 평균 1시간미만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 친밀한 부부 사이에 이렇게 대화하기가 어려운 정도라면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도 대화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대화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바꾸고 전 인류의 평화를 창조하고자 일생동안 노력해온 사람들이 있다. 그 중 한 명이 ‘동양철학을 말한다.’를 함께 쓴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이다. 천태대사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종람이청(縱覽而靑 : 청색은 남에서 나왔지만 남색보다 더욱 푸르다)’이라는 말처럼 그는 스승의 구상을 실현하고자 종교, 문화, 국적이 다른 전 세계의 식자(識者)들과 대화해왔다. 그런 그가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정신문화로서 불교의 인간주의를 강조하기 위해 대담한 사람이 로케시 찬드라 인도문화국제아카데미 이사장이다. 두 지성이 서로를 존중하며 새로운 가치를 탐구한 결과물이 ‘동양철학을 말한다.’ 라는 책이다.



20세기에 서양 문명이 발달하고 문명의 이기(利器)를 잘 활용한 덕분에 인간의 물질적인 삶은 윤택해졌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개인의 정신적인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개개인들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둔감하고 상대와 공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경향이 심해졌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상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공동체의 문제를 논의하는 동양철학의 가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여러 동양철학 중 특히 불교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대화를 통해 발전해 갔다. 석존의 가르침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제자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법화경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니치렌은 나그네와 주인이 대화를 하는 <입정안국론>과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로써 법화경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는 ‘지구상에서 비참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싶다.’ 라는 스승 도다 조세이의 일념을 실현하고자 일대일 대화, 면대면 좌담회를 통해 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화라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대화할 수 있다. 기원전 2세기 경 그리스의 메난드로스(Menandros)왕은 ‘함께 지혜와 진리를 탐구하자’ 라는 불교 수행자 나가세나의 제안을 수용하여 겸허하게 대화하였다. 편협한 자신의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왕으로서의 지위에 연연하지 않은 결과 메난드로스 왕은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 이처럼 스스로가 마음속에 쌓은 벽을 허물고 내 앞의 상대와 대화를 한다면 개개인의 불성(佛性)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접기
SeHun Kim 2017-08-2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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