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 김찬호 | 알라딘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 김찬호 | 알라딘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 정치 없는 치유, 치유 없는 정치를 넘어서
김찬호 (지은이)김영사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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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지속 가능한 한국 민주주의를 위하여"
지난겨울 어느 밤에 있었던 일들이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다. 어떤 이는 잊고 있었던 과거의 공포가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으며, 어떤 이는 너무도 당연하게 늘 그 자리에 있는 줄 알았던 것이 실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한순간에 무너져 없어질 수 있는 위태로운 것이었음을 새롭게 깨달았다. 설마는 사실이 되었고, 의혹은 확신이 되었으며, 근거 없는 낙관은 실체를 가진 공포가 되었다. 그리고 음악의 본질과 심미적 경험에 관한 글을 쓸 계획이었던 한 사회학자는 심리적 당혹감과 지적 무력감에 빠졌다. 복합위기의 시대, 정치는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민주주의는 어떻게 고립된 삶들을 연결해 마음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까? 학자는 요동치는 정국을 이해하고 그 이면을 파악하고자 광장과 연구실을 분주히 오갔다. 동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배웠고, 다양한 참고문헌을 참조해 맥을 잡아갔다. 그리고 속도감 있는 저널리즘이나 팬덤을 의식한 정치평론이 담아내지 못하는 공감과 사유로 정치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성찰한 기록을 내놓았다.

<모멸감>의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 첫 정치 에세이. 구성원 내면의 동심원을 섬세하게 관찰해온 사회학자답게 숙고의 시작은 정치와 마음의 관계다. 정치와 치유에 공통적으로 ‘다스릴 치治’자가 들어 있다는 데 착안해 저자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마음의 치유라고 말한다.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치유의 원천이 될 수 있는데, 새로운 대화의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고립된 마음을 연결하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보았듯 상처받은 민주주의는 공공선으로 모인 마음과 마음이 보살핀다. 민주주의와 마음은 서로 돌보는 관계인 것이다. 책의 제목이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인 이유다. 불안과 갈등이 도처에 만연한 지금,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정치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는 데 유용한 첫걸음이 될 책.
- 사회과학 MD 박동명 (2025.12.02)



책소개
복합 위기의 시대, 정치는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민주주의는 어떻게 고립된 삶들을 연결해 마음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김찬호 교수가 40년 사회학 연구와 60년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따뜻하고 친절한 민주주의 사용설명서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혼란한 정국 속에서 저자는 광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정치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원리를 탐구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학자적 지성과 시민적 실천으로 정치의 존재 이유는 대립과 혐오가 아니라 치유와 공존이며,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치유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밝힌다.

저자는 개별 사건을 발 빠르게 전하는 저널리즘이나 팬덤에 기댄 정치평론이 담아내지 못하는 공감과 사유로 지속 가능한 K-민주주의를 위한 마음의 습관을 세심히 들여다본다. 불안과 갈등이 만연한 지금, 이 책은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정치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는 데 가장 유용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인문학자의 통찰력과 세 돌배기 손녀를 둔 시민의 마음으로 쓴 ‘외상 후 성장’ 희망의 보고서.


목차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민주주의가 치유하는 마음, 민주주의를 치유하는 마음

1. 재난
복합 위기와 정치적 책임
‘결손 사회’의 자화상
정치적 재난이 초래하는 것들
시민, 데몬 헌터스

2. 극우
집단 망상의 메커니즘
파시즘의 대중 심리
혐오는 어떻게 확산되는가
태극기는 무엇인가

3. 광장
권력의 과시, 시민의 탄생
만민공동회에서 응원봉 집회까지
정치적 우정과 공적 행복감
두 개의 광장, 무엇이 다른가?

4. 정치인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업
권력 투쟁, 그 비열함과 잔혹함
유머 감각이 필요한 이유
정치인의 품격에 대하여

5. 교육
민주주의를 억눌렀던 학교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려면
소년은 누구인가
환대의 마음을 키우자

6. 대화
‘틀림’에는 단호하게, ‘다름’에는 너그럽게
‘우리’의 테두리를 넓히자
평화를 이뤄내는 화법
두려움 시스템에서 탐색 시스템으로

7. 회복
‘불행할 권리’를 찾아서
고통으로 마음이 부서질 때
사회적 유대와 치유
함께 울며 춤추는 한판 축제

8. 성장
시민이 자라나는 장소를 위하여
서로 돌보는 시민사회의 길
현재가 미래를 도울 수 있도록
거짓된 희망보다 정직한 절망으로

부록 파커 파머와의 대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마음

접기


책속에서


P. 60 중대한 고비는 잘 넘겼지만, 앞으로 위기는 언제든 또 닥칠 수 있다. 눈앞에 벌어지는 사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현실에 대응해야 한다. 냉소주의와 두려움은 민주주의의 적敵이다. 인간에 대한 신뢰로 맞잡은 손들이 민주주의를 키워간다.
_2. 극우
P. 95 특히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날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해 응원봉과 K팝으로 대통령을 규탄하며 축제를 벌였다. 나는 그 노래들을 따라 부르면서 남다른 감회에 휩싸였다. 그곳은 반세기 전 국군의 날 행사의 합창단으로 동원되어 노래를 부른 곳이었기 때문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작사・작곡했다는 〈나의 조국〉을 부르던 그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윤석열 탄핵”이라는 후렴구를 넣어 대중가요를 합창하게 된 것이다.
_3. 광장 접기
P. 119 정치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 지성을 통해 그 본질이 구현된다. 그것은 가장 고차원적인 정신 활동이 일어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 개별 시민들에 관한 데이터의 산술적 총합으로 결코 실현될 수 없다. 그것은 시민들 사이의 꾸준한 토론과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고, 그것을 토대로 사회계약이 이루어진다. 정치는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가는 공동 작업이다.
_4. 정치인 접기
P. 151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고 최선을 다한다 해도 사회가 부실하면 원하는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 사적 행복은 공적 여건에 크게 좌우된다. 그런 점에서 정치는 단지 정당 활동이나 권력 투쟁이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정치인들만의 독점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다. 이제 아이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 너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할까? 그런 세상이 되게 하려면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할까? 그 일을 누가 해야 할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_5. 교육 접기
P. 199 두려움이 커지면 오로지 자신을 지키는 데만 에너지를 집중한다. 타인과 세상을 경계의 대상으로 바라보기에 두려움은 반사회적인 속성을 지닌다. 그래서 종종 복수의 악순환을 일으킨다. (…) 그에 비해 탐색의 동기가 커지면 외부에 대한 관심의 촉수가 넓고 깊게 뻗어나간다. 공감의 회로가 열리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가 섬세해진다.
... 더보기
P. 208 행복에만 가치를 두는 사회에서는 고통을 회피하기에 급급하고, 고통의 의미를 무시하게 된다. 고통을 통해 성장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욱 깊게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좁아진다. 고통은 각성, 창조, 저항의 원천이다. 예술, 철학, 혁명, 연대는 고통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 경험이 제거된 세계에서는 현실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지 않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색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불행할 권리’는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갈 권리라고 말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존재의 자유를 체득할 수 있다. 고통과 불행을 외면할 때 정치는 빗나가기 쉽다.
_7. 회복 접기
P. 260 당대에는 세상이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절망스러워질 때도 많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하나둘씩 변화가 생겨난 일들이 많다. 민주주의의 발자취가 그것을 증명하고, 그런 점에서 역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위로와 용기를 준다. 오늘 뿌린 씨앗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충분히 믿을 수 있고, 그것이 희망의 단단한 근거가 된다.
_8.... 더보기
P. 60 냉소주의와 두려움은 민주주의의 적敵이다. 인간에 대한 신뢰로 맞잡은 손들이 민주주의를 키워간다.
P. -1 우리 시대 인간의 운명은 정치적 용어로자신의 의미를 드러낸다.
_토마스 만 - 우민(愚民)ngs01
P. -1 그렇다면 정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를 말할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것이 아닐까. - 우민(愚民)ng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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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찬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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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문화인류학자,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사회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마을 만들기 현장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다. 대학에서 문화사회학과 교육학을 가르치며, 자녀 양육, 평생학습, 교사의 정체성, 다문화 사회, 노년의 삶,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모멸감》 《대면 비대면 외면》 《베이비부머가 노년이 되었습니다》 《유머니즘》 《돈의 인문학》 《문화의 발견》 《사회를 보는 논리》 《생애의 발견》 등 다수의 책을 썼고,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오랜 기간 학문의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요동치는 정국 속에서 심리적 당혹감과 지적 좌절감을 느꼈다. 일련의 사태를 이해하고 그 이면을 파악하고자 부단히 또 절실히 광장과 연구실을 오갔다. 정치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원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40년 사회학 연구와 60년 생애 경험을 바탕으로 쓴 따뜻하고 친절한 민주주의 사용설명서다. 불안과 갈등이 만연한 지금,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정치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는 데 가장 유용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접기

최근작 :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베이비부머가 노년이 되었습니다>,<[큰글자도서] 대면 비대면 외면> … 총 61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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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 요리만화 1위 (브랜드 지수 381,497점), 사회/역사/철학 1위 (브랜드 지수 790,739점), 과학 2위 (브랜드 지수 919,320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모멸감》의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 첫 정치 에세이
발 빠른 저널리즘이나 뜨거운 정치평론과는 다른 공감과 사유의 언어로 성찰한
정치의 본모습과 민주주의의 가치

정치의 본질은 대립과 혐오가 아니라 치유다!
민주주의는 고통받은 마음을 돌보고
공공선으로 모인 마음은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보살핀다

《모멸감》의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가 저널리즘이나 정치평론과는 다른
공감과 사유의 언어로 성찰한 정치의 본모습과 민주주의의 가치

감정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며 시민적 삶의 양식을 모색해온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 첫 정치 분야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오랜 기간 문화사회학과 교육 분야를 연구해온 사회학자가 정치와 민주주의를 다루기로 마음먹은 배경에는 지난겨울 우리 사회를 뒤흔든 12.3. 비상계엄 사태가 있다. ‘들어가는 글’에서 밝히듯, 저자는 심리적 당혹감과 지적 좌절감 속에서 요동치는 정국을 이해하고 그 이면을 파악하고자 광장과 연구실을 분주히 오갔다. 동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배웠고, 다양한 참고문헌을 참조해 맥을 잡아갔다.
이 책은 속도감 있는 저널리즘이나 팬덤을 의식한 정치평론이 담아내지 못하는 공감과 사유로 정치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성찰한 기록이다. 40년 사회학 연구와 60년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갖 부정적인 함의를 가진 정치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구한다. 불안과 갈등이 만연한 지금,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정치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는 데 유용한 내용을 담았다. 외형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내적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정치와 민주주의는 어떤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정치의 본질은 대립과 혐오가 아니라 치유와 공존
민주주의는 고통받은 마음을 돌보고
공공선으로 모인 마음은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보살핀다

구성원 내면의 동심원을 섬세하게 관찰해온 사회학자답게 숙고의 시작은 정치와 마음의 관계다. 정치와 치유에 공통적으로 ‘다스릴 치治’자가 들어 있다는 데 착안해 저자는 ‘치유로서의 정치’를 재발견한다(16쪽). 정치의 존재 이유는 마음의 치유다. 근대 사회계약 사상 이후 정치는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해 고통을 경감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립했다. 다양한 정치제도 가운데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치유의 원천이 될 수 있는데, 새로운 대화의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고립된 마음을 연결하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보았듯 상처받은 민주주의는 공공선으로 모인 마음과 마음이 보살핀다. 민주주의와 마음은 서로 돌보는 관계인 것이다. 책의 제목이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인 이유다.
복합 위기의 시대, 판도라의 상자에 숨은 정치라는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4장(‘재난’ ‘극우’ ‘광장’ ‘정치인’)은 ‘민주주의가 치유하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소통 부재와 각자도생으로 돌봄이 사라지고 있는 ‘결손 사회’, 우리는 마음이 아프면 병원에 가기도 하지만 광장에 모이기도 한다. 그곳에서 갑을관계나 인정 투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기 자신이 되어 ‘타인에 대한 감각’을 느낀다. 공적 공간이 정서적 치유의 장으로 기능하는 순간이다. 저자는 만민공동회에서 응원봉 집회까지, K-집회의 거듭된 진화 과정을 짚으면서 민주주의의 핵심은 시민 공동체 형성임을 보여준다. 무명의 시민들이 ‘데몬 헌터스’가 되어 친위 쿠데타를 막아냈듯 전례 없는 재난 상황과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에 맞서 사회적 유대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때다.
5~8장(‘교육’ ‘대화’ ‘회복’ ‘성장’)은 ‘민주주의를 치유하는 마음’을 톺아본다. 민주주의는 인류의 탁월한 발명품이지만 갈등과 충돌을 용인하기에 매우 취약한 제도이기도 하다. 또다시 한순간에 무너져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민주주의를 연습해야 한다. 교실에서부터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면서 효능감을 느낀 학생이 이후 공론장의 주체로 성장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다만, 확실한 답이나 결론으로 혼란과 모호함을 없애버리려는 ‘종결 욕구’를 내려놓고 주어진 과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두려움과 경계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화 자체에서 이미 사회적 신뢰는 쌓인다. 이 시민적 지성이 바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마음이다.

위기 대처 능력과 회복력이 뛰어난 K-민주주의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로 성숙하기 위한 마음의 습관

정치와 민주주의는 고도의 인식 능력을 지닌 사회적 동물인 인간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AI 기술이 상당한 영역에서 이미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과연 AI 정치인도 가능할까? 저자는, 정치는 개별 시민들에 관한 데이터의 산술적 총합으로 실현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AI 알고리즘이 민주주의를 대체할 수도 없다. 대화와 타협, 판단과 결정이라는 프로세스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간 지성에 의해서만 구현될 수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결코 완결될 수 없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K-민주주의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로 성숙하기 위해 견지해야 할 마음의 습관이 본문 곳곳에서 반짝인다.
특히, 《멋진 신세계》에서 빌려온 ‘불행할 권리’라는 의미심장한 개념을 인간성과 자유의 온전한 실현, 나아가 사회의 질적인 성장과 연계하는 분석은 무릎을 치게 한다. 고통이 없어지면 인류는 행복해질까? 부정적 경험이 제거되면 현실에 대한 의문이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색도 없다. 그런 점에서 ‘불행할 권리’는 인간으로 살아갈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고통과 불행을 외면할 때 정치는 빗나가기 쉽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208쪽). 이 밖에도, 토론과 합의가 이루어지는 공론장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전언(224쪽), 꿈쩍하지 않거나 오히려 퇴행하는 현실에 가로막혀 절망과 비관이 찾아올 때가 잦지만 종국에 변화는 생겨난다는 것을 증명하는 역사에서 얻는 위로와 용기를 나누는 대목(260쪽)도 독자 여러분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거짓된 희망보다 정직한 절망으로
각자의 삶 안에서 함께하는 지성과 실천의 싹을 틔우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정치를 주제로 한 글이지만 사회 전반을 두루 살펴보는 책이다. 현실을 보는 좁은 시야를 확장하는 사고의 틀과 언어를 제공한다. ‘응원봉 광장’과 ‘태극기 광장’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내용에서는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기 위해 개인과 개인이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105쪽). 생각이 상반된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눔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프로젝트인 ‘한국의 대화’의 성과와 의미(190쪽), 서울 한 학교의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동 수업 등 현실을 변화시키는 배움이 펼쳐지는 교육 현장(152쪽)처럼 공동체의 회복과 성장에 필요한 실천들이 생활 속 구체적 장면으로 제시된다.
‘거짓된 희망보다 정직한 절망으로.’ 이 책의 마지막 주제다. 파국으로 치닫는 듯 보이는 현실을 대면하고도 불안과 우울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삶을 직시하고 긍정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 이 마음들이 모일 때 일상이 변하고 사회가 쇄신될 터다. 오랜 기간 인간과 사회를 읽어오면서 풍부한 학자적 지성과 시민적 실천을 축적한 저자가 찾은 진정한 희망의 증거는 정치다. 우리는 희망을 갖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존재다(271쪽). 각자의 삶 안에서 희망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에 이 책은 큰 쓰임이 될 것이다. 접기
you2883 2025-12-0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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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인문 교양 서적은 항상 책을 앞에 두고 긴장하게 만든다. 책장을 펼쳐봐야 아는 일이지만 짧은 생각으로 담긴 깊이를 재는 것이 벅찰 것이라는 부담이 있다. 다행이도 각 장마다 주제어가 달라지면서 교과 과목이 달라지는 수업을 듣는 듯한 기분으로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를 읽을 수 있었다. 한 권을 통으로 이어낸다는 부담을 덜고 쉬는 시간을 가져가며 읽은 탓에 감상도 매끄럽지 못하지만 쉬운 접근이 필요하다면 이렇게 나눠 읽듯이 다가가도 좋겠다.

극우가 파생되는 것의 밑바탕에 현대인의 외로움과 소외감이 있다(64)고 짚어냈는데 반면 광장과 집회의 경험은 타인과의 유대,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속감과 참석만으로도 서로 연결되었다는 감각을 남기는 체험(98)으로 새겨졌다고 보고 있다. 정확히 서로 반대되는 지점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대비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대비는 증오와 적개심을 매개로 선동하는 태극기의 광장과 나눔과 연대로 서로를 묶어내는 응원봉의 광장(105)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12.3 이후 나타난 응원봉과 촛불의 연대가 저자에게 큰 인상을 남겼음이 잘 곳곳에 드러나 있지만 한편으로는 겨울밤을 지새우던 키세스와 최애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응원봉의 주체가 지워지고 혐오의 대상으로 소비되고 있는 현실이 마음에 걸린다.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가장 탐탁지 않은 주제 안에 있었는데, 4 정치인의 내용 중 " 다른 분야에 있다가 정계에 들어가 정치인으로 몇 해 활동하고 나면 얼굴이 확 바뀌는 사람들 120" 특히 포악스러운 인상으로 바뀌는 경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내용이다. 일견 웃음이 나는 얘기이지만 실제로 '저 사람 인상이 왜 좀 바뀐 것 같지?' 하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 재밌기도 하고, 근거라고는 관상도 과학이다라는 말밖에는 없을 것 같은 주제가 이렇게 보니 관상도 통계라는 주장이 맞는 것 같아 웃기기도 해서 열심히 읽었다. 내면이 외양에 드러나니 좋은 마음으로 늙어가라는 듯한 내용은 '현생의 외모를 전생까지 탓하게 만들어 불교가 제일 밉다'는 말을 남긴 신부님(홍창진 신부님 SBS 3인3색 종교인 대담)의 억울함을 떠올리게 만드는 면이 있다.

사실 가장 접근이 어려웠던 것은 5 교육의 내용이었다. 이 전의 교육 환경이 옳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의 교육 환경이 그보다 더 낫다고 단언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다른 누구도 아닌 교사에게서 나오고 있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온전한 만남을 이끌어내(156)'는 것은 교사들이 서로의 잠재력을 북돋고 상호작용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아이들은 세상의 유해함에 쉽게 노출될 수 있게 된 반면, 이에 대한 시비를 가리도록 훈육하기 위한 방편이나 필요성은 그보다 소극적으로 느리게 제시되고 있다. '두려움 시스템(197)'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존중과 내가 아닌 외부에 대한 경외가 기반된 배움이 기본되기 위한 바탕이 절실해보인다.

지나치게 온건하고 포용적인 시선이 아닌가 싶은 지점은 교육 뿐 아니라 " 계엄을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한 사람들을 모두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공동체도 이룰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186"는 부분에 이르러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교육에서 약간의 생각이 다른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존중할 수 있었는데, 계엄과 탄핵과 관련된 내용이야말로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179)'는 기조로 선을 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172)'지만 한 계엄을 해결하기 위해서 온 국민이 필요했던 춥고 지난했던 시간들을 떠올려보자, 2016년, 2024년 왜 자꾸만 거리로 나와야 하는 사람들이 매번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가. 단순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문제와 계엄과 탄핵은 구분되었으면 했다.

" 행복에만 가치를 두는 사회에서는 고통을 회피하기에 급급하고, 고통의 의미를 무시하게 된다. 고통을 통해 성장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욱 깊게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좁아진다. 고통은 각성, 창조, 저항의 원천이다. 예술, 철학, 혁명, 연대는 고통에서는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 경험이 제거된 세계에서는 현실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지 않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색도 이뤄지지 않는다. 208"

고통의 부재가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여겨졌다. 젊은 세대는 너무나 많은 압박과 좌절을 통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사실 고통에 대한 예방, 학습이 없이 성장해온 탓에 자신이 받게 되는 고통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으로 파고들어 단절을 선택하거나 고통의 원인을 외부로 돌려 타인과 세상에 불만을 표출하는 사건이 생겨나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태어나 겪게 될 고통, 경쟁과 결핍 등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사유가 저출생의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낳음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음의 병(209)마저 취약점이 될까 드러내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고통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회피는 마땅히 겪어가며 극복해나갈 성숙의 과정마저 제거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 정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고통을 줄이는 것이 아닐까. 14" 하는 문장을 떠올린다. 인간사의 필수불가결한 고통을 의미있는 경험과 성장으로 이어 사회 안에서 순기능하도록 다스리는 것이 민주주의의 방향성이라 본 것이 아닐까. 그동안 우리가 경험한 정치가 그 궁극적 목표에 닿으려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민주주의가 자리잡기 위해 '성인을 향해 정진(19)'하려한 시대의 흐름은 분명히 존재해왔다. 이 과정을 지켜본 저자의 솔직한, 그러나 세상을 향한 온기를 잃지 않은 시선이 담긴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를 통해 지난 10여년 간의 세상을 정리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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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 2025-12-31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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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다시 배우다





📍도서명 :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저자 : 김찬호

📍출판사 : 김영사

📍장르 : 사회학

민주주의를 제도나 절차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의 삶과 감정이 어떻게 정치와

통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여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민주주의를 단순히 정치 제도로 보지 않고,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고통을 공적으로 다루는 태도이자 시스템으로 접근합니다.

이 이시대 한국의 정치가 정치 없는 치유, 치유 없는 정치가 각자 실패해 온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란 결국 고통을 줄이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명료한 정의를 내리며, 정치와 마음, 개인과 공동체를 촘촘히 역어서 생각하게 해줍니다

정치와 치유라는 전혀 다른 영역이 다스릴 치를 공유한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정치의 존재 이유를 고통의 경감, 상처의 보살핌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단지 투표와 정권 교체의 시스템이 아니라,

새로운 대화의 공간을 열어 고립된 마음들을 연결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이야말로 치유의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정치 문해력은 곧 고통을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으로 해석됩니다.​







각자도생의 논리에 함몰된 이들에게 연대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의 고통을 함께 견디는 인내이자

그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구체적인

실천임을 알려주십니다

특히 마음의 상처와 사회적 배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하는 대목은 저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민주주의를 다시 믿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사유의

과정이며, 우리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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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이 2025-12-2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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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라는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우리는 민주주의의 두 얼굴을 동시에 보았다. 한편으로는 너무도 쉽게 흔들리는 취약함을, 다른 한편으로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 의해 다시 일어서는 강인함을 확인했다. 김찬호 교수의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는 바로 그 혼란의 한복판에서, 광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써 내려간 민주주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정치의 본질은 대립과 혐오가 아니라 치유라는 것이다. 정치와 치유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다스릴 치(治)’ 자에서 출발한 이 통찰은 민주주의를 제도나 절차가 아니라, 고통받는 마음을 공적으로 돌보는 능력으로 재정의한다. 민주주의는 고통을 제거하는 장치가 아니라, 고통을 혼자 견디게 두지 않는 사회적 기술이다.







저자는 ‘불행할 권리’라는 역설적인 개념을 통해, 행복만을 강요하는 사회의 위험을 짚는다. 고통을 외면할 때 정치는 빗나가고, 고통을 마주할 때 민주주의는 성장한다. 실제로 12.3 이후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분노와 두려움이라는 고통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함께 나누며, 저자가 표현한 것처럼 ‘데몬 헌터스’가 되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이 책에서 광장은 분노의 배출구가 아니라 시민이 탄생하는 공간이다. 여의도광장에서 반세기 전 국군의 날 합창단으로 동원되어 〈나의 조국〉을 불렀던 소년이, 같은 자리에서 K팝으로 탄핵을 외치게 된 장면은 한국 민주주의의 압축된 역사이자, 개인의 몸에 새겨진 정치의 기억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모이느냐에 따라 민주주의의 얼굴은 달라진다.







교사로서 특히 마음에 남는 대목은 ‘교육’ 장이다. 저자는 사적 행복이 공적 조건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정치는 정치인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결정하는 공동의 작업이다. 그래서 이제 아이들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성적이나 스펙이 아니라 이것이다. “너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세상이 필요할까?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



김찬호는 마지막에 말한다. “거짓된 희망보다 정직한 절망으로.” 파국처럼 보이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되, 냉소로 물러서지 않는 태도. 민주주의는 인간에 대한 신뢰로 맞잡은 손들이 키워가는 과정임을 이 책은 차분히, 그러나 단단하게 설득한다. 불안과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이 책은 민주주의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성숙한 안내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통을다스리는민주주의 #김찬호 #김영사 #민주주의 #12_3이후의민주주의 #민주주의수업 #교사독서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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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tee0514 2025-12-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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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우리는 지난 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큰 혼란에 빠졌어요.

정치는 늘 멀리 있는 것 같았지만, 그날 이후 우리는 깨달았죠.

정치가 무너지면 우리의 일상과 마음도 함께 무너진다는 사실을요.

김찬호 님은 이 혼란한 정국 속에서 광장과 연구실을 오가며 고민했어요.

‘민주주의는 어떻게 고립된 삶들을 연결해 마음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40년 연구와 60년 삶의 연륜이 담긴 ‘민주주의 사용설명서’에요.





‘정치 없는 치유, 치유 없는 정치’를 넘어서

그동안 우리는 마음이 힘들면 심리 상담(개인적 치유)을 찾고, 세상이 문제면 투표(정치)를 했어요.

하지만 저자는 이 둘이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해요.

사회적 고통을 외면한 치유는 반쪽짜리이며, 공감이 없는 정치는 혐오가 되기 때문이죠.





K-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음의 습관’

팬덤 정치나 자극적인 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자는 ‘정치 문해력’을 강조해요.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고, 배제하기보다는 공존하는 ‘마음의 습관’이 민주주의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진짜 힘이라는 것이죠.





외상 후 성장(PTG) : 트라우마를 넘어 희망으로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트라우마를 겪은 우리에게 저자는 ‘외상 후 성장’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요.

우리가 광장에서 서로의 손을 잡았던 그 연결의 경험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만들 것이라는 따뜻한 통찰을 보여줘요.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치유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시민 공동체의 형성이기 때문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정치가 단순히 ‘누구를 뽑느냐’의 문제를 넘어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다시금 느꼈어요.

세 돌배기 손녀를 둔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쓰였다는 이 책의 문장들은 학술적인 언어를 넘어 다정하고 친절하게 다가와요.





정치는 차갑지만, 민주주의는 따뜻할 수 있어요.

혐오와 분열의 시대에 지친 여러분께, 이 책이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단단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치유로서의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일까요?










😍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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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카페모카 2026-01-0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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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도서협찬 치유를 통해 민주주의가 존재한다.

25.12.26(금)

♡지인에게서 [모멸감]이란 책을 소개 받았으나
읽지 못했는데 그분의 새로운 첫 정치 에세이가
나와서 정치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읽어 보고
싶었다.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후퇴하는 가운데
민주주의가 회복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K-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지난 해 이맘때의 일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정치문제.
대한 민국 국민 모두의 관심이 주목 될 결말에
의해 우리의 민주주의의 성장과 후퇴가 드러날
것이기에 초조한 마음이다.

♡저자는 민주주의란 서로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그 곁을 지키는 다정함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민주주의와 다정함이란 단어가 함께 쓰인 것을
보며 광장에서 보여준 우리의 마음이 곧 민주주의며
다정함이라 생각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정치인입니다.
정치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 지성을 통해 그 본질이
구현되기에 이는 가장 고차원적인 정신 활동이 일어
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인이 정치 활동에 대립과 혐오 대신
다정함이 담긴 치유의 과정이 함께 하길 바래 본다.

@gimmyoung 감사합니다.

#고통을다스리는민주주의#김찬호#김영사#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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