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과서 대해부 - 역사와 정치사상교육을 중심으로
서옥식 (지은이)해맞이미디어2015-11-30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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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절 확인일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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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쪽
목차
제1부 역사의‘팩 트’가 왜곡·날조됐다
▲현대사의 시발점이 대한민국과 다르다: 남한 1945년 vs. 북한 1926년
▲김일성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남북한총선거를 통해 창건됐다고 날조
▲고구려 귀족무덤을 단군릉으로 조작:‘단군은 실재인물로 동양최초 국가창설자’
▲‘대동강문화’학명 부여: 세계 5대문명발상지로 공식 선포
▲ 북한이 말하는 민족 개념은 김일성·김정일 민족론
▲5천년 우리 역사를 착취와 피착취계층의 계급투쟁으로 해석
▲우리민족의 보편적인 근현대사를 김일성 개인의 혁명력사로 바꿨다
▲고조선의‘범금8조’를 인민을 탄압하기 위한 법으로 가르친다
▲고조선은 최초의 노예제국가로 노예폭동으로 멸망했다고 기술
▲고조선의 후국(後國)이자 고구려의 전국(前國)으로‘구려’를 설정, 교육
▲신라에 의한 3국통일 부정: 명칭도‘통일신라’아닌‘후기신라’
▲고려의 승계국이 북한이라며 통일후 국호로‘고려민주련방공화국’제안
▲조선왕조를 반인민적 국가로 규정:‘이성계는 반역자, 양반은 사회의 기생충’
▲훈민정음 창제자를 세종대왕 대신 ‘인민’이라고 가르친다
▲제너럴셔먼호사건때 미국을 물리친 사람을 김일성 증조부라고 날조
▲김일성의 혁명가계를 임진왜란때의 명장 김응서장군으로까지 조작하려다 포기
▲이순신장군을 인민이 아닌 양반지주계급을 위해 싸운 사람으로 폄훼
▲임오군란을 실패한 계급혁명으로 서술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서옥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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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문리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동양통신사에서 외신부-사회부 기자로 일했고 1981년부터 2002년 5월까지는 연합뉴스에서 외신부장, 북한부장, 편집국장, 논설고문 등으로 근무했다. 기자시절에는 언론통제가 극에 달하였을 때 사건기자로 활동하면서 주로 긴급조치위반사건 등 시국사건을 취재?보도했다. 특히 1976년 명동 3?1 민주구국선언(재야지도자 김대중, 함석헌, 문익환씨 등이 명동성당에서 주도한 유신철폐요구사건)과 1979년 10?26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취재?보도했으며, 1980년 광주 5?18 민주항쟁 때는 동양통신사의 제휴 외신사였던 미 UPI 통신 서울지국의 배려로 UPI 특파원증을 발급받아 현지에서 생생한 기사를 취재하여 광주의 목소리를 국내외에 알렸다. 신군부의 게엄확대조치에 따른 보도통제와 기사검열로 광주시민들의 한국언론에 대한 불신과 취재거부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국 언론사 특파원으로 ‘위장’한 것이다.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 붕괴 때는 동유럽 현지에 약 1개월간 파견취재를 나갔으며 1991년 1월 걸프전 발발때는 종군기자로 43일간 이라크-요르단 국경과 이스라엘, 이집트에 특파되기도 했다. 퇴임 후에는 경기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호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기대, 경남대 등에서 초빙교수, 연구교수, 강의교수, 초빙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2008년에는 성결대 행정학부 외래교수,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냈다. 2008년 11월25일 한국언론재단 사업이사로 선임돼 2009년 12월 31일까지 근무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대 동양사학과 총동문회장, 서울대 인문대학 총동창회 부회장, 서울대 관악언론인회 감사를 각각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위원과 언론인금고관리위원,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기사형광고 심의위원을 각각 지냈다. 2012년 3월이후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2014년 2월5일에는 서울대총장 추천위원회 추천위원에 선임됐다.
주요 논문으로는 ‘남북한 통일정책과 논의에 대한 비교연구’(2002,석사논문), ‘김정일체제의 지배이데올로기 연구-선군정치를 중심으로’(2005, 박사논문)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통일을 위한 남남갈등 극복방향과 과제’(2003), ‘신동북아 질서의 제 문제’(2004, 공저), ‘북한의 선군정치론’(2006),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말말말’(2010), ‘오역의 제국-그 거짓과 왜곡의 세계’(2013)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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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가짜뉴스의 세계>,<북한 교과서 대해부>,<오역의 제국>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부의 중ㆍ고교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 국정화 결정을 싸고 정치권을 비롯한 온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역사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교과서의 왜곡, 조작, 날조 사례를 소개하고 분석한 ‘북한 교과서 대해부’(해맞이미디어 刊. 서옥식 저)가 출간됐다.
연합뉴스 북한부장-편집국장 출신으로 2006년 이후 10여년간 대학에서 북한정치체제론, 북한 통치이데올로기론 등을 강의해온 저자의 이 책은 북한의 초ㆍ 중ㆍ고등학교 역사, 국어, 도덕, 음악, 영어, 산수, 수학, 지리, 자연, 물리, 화학, 생물 교과서는 물론 대학의 일부 교재에 나타나 있는 왜곡, 조작, 날조, 과장 사례를 광범위하게 소개ㆍ분석하고 있다. 또한 북한 교육당국의 교수안(敎授案)에 따라 교사와 학생이 필독해야 하는 김일성회고록과 전기, 김일성 저작집, 김정일선집 같은 보충교재와 기타 학습참고물인 언론기사, 사진, 그림 등에 나타난 왜곡, 조작, 날조 사례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북한이 가르치는 ‘거짓들’에 대한 ‘총체적인 소개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원(政博)인 저자는 “북한의 역사 왜곡과 날조는 고조선ㆍ고구려ㆍ부여ㆍ발해 등 한반도 북방의 고대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고대이후 한일관계사에 대한 왜곡과 일제식민정책에 대한 미화로 점철된 일본의 역사기술 못지않게 심각한 사안인데도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물론 학계나 시민단체 등에서 북한의 역사왜곡ㆍ날조문제를 공식 제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이제라도 우리 민족의 바른 역사 정립 차원에서 북한의 역사ㆍ왜곡 날조사례를 담을 책을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문제는 거짓ㆍ왜곡ㆍ날조의 역사가 남북한의 정통성논란 뿐아니라 우리 사회의 혼란과 분열, 남남갈등을 야기함으로써 통일의 장애물이 되고있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을 제시하고 잘못된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려야 할 교육당국이 북한의 잘못된 역사 서술을 지적하기는 커녕 오히려 국내 교과서들로 하여금 북한 교과서를 베껴 쓰도록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라면서 그 일례로 2013년 8월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한 두산동아 한국사 교과서 273쪽에는 1948년 김일성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상으로 뽑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헌법을 제정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립을 위한 선거에 남한 주민들이 참여했다고 기술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북한의 날조된 주장을 우리 교과서가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아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투표에 남한 주민들이 참여했다는 두산동아 ‘한국사’ 교과서와 북한의 고교과정 교과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 혁명력사’에 나오는 기술이다.
[북한은 남한에서 총선거가 실시되자 곧바로 정부 수립에 나섰다. (1948년) 8월 25일에는 남북 인구 비례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를 실시하였다. 북한과 남한에서 선거로 뽑힌 대의원들은 1948년 9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만들고, 김일성을 수상으로 선출하였다. 9월 9일에는 내각을 구성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다. 남한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공개적으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비밀리에 실시되었다.](두산동아, 한국사)
[북과 남의 전체인민들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한 사람 같이 떨쳐 나섰다. 북반부에서는 처음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선거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그러나 남반부에서는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가혹한 탄압으로 하여 비밀리에 서명을 하는 방법으로 먼저 인민대표들을 선출하였다. 선출된 인민대표들은 북반부에 넘어와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를 열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을 선거하였다. 주체37(1948)년 8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성과적으로 끝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북남 총선거가 끝나자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를 여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였다. 최고인민회의 제1차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헌법을 채택하였으며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담아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내각수상, 국가수반으로 높이 모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7(1948)년 9월 9일 영광스런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였다](평양 교육도서출판사,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 혁명력사)
김일성 생일 100년이 되는 2011년에 각각 나온 로동신문 논설(7월 15일자)과 로동당의 대남 사이버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보도문(11월 6일자)을 종합해 보면 남한 국민이 북한 건국을 위한 투표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아주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북한지역에서는 1948년 8월 25일 최고인민회의 구성을 위한 총선거를 실시, 212명의 대의원을 선출했으며 남한에서는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가혹한 탄압으로 7월 10일 비밀 지하선거가 실시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선출하기위한 1천80명의 ‘인민대표’가 선출됐다. 북한은 당시 북반부에서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선거가 진행됐기 때문에 총유권자의 99.97%가 투표에 참가했으나 미제와 그 앞잡이들의 가혹한 탄압을 받고있던 남반부에서는 77.5%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남측 인민대표들은 1948년 8월 21일 38선을 뚫고 해주에 모였는데 38선을 넘는 도중 일부가 참가하지 못해 결국 997명이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정당ㆍ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360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는 것이다. 결국 북한 대의원 212명과 남한 대의원 360명 등 모두 572명의 대의원으로 최고인민회의를 구성하고 최초의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건국의 어버이 수령 김일성을 수상으로 뽑고 헌법을 확정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북한의 교과서를 베껴 가르치다보니 김일성이 오로지 자신만의 항일투쟁을 통해 조국을 해방했다는 엉터리 기술은 차치하고라도 어린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은 건국의 정통성이 부정되게 돼있다고 말한다. 실제 우리 교육당국은 교과서에 ‘대한민국 건국’이란 표기를 금지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라고 쓰게해 학생들에게 반역사상을 가르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교육부는 교학사가 ‘대한민국 건국’이란 용어를 썼다하여 이를 삭제토록 지시한 바 있다. 성공한 대한민국은 ‘정부수립’으로 격하하고, 실패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수립’으로 격상시킨 꼴이 돼버렸다.
북한이 학생과 주민들에게 가르치는 거짓의 광범한 유형을 보면 △실재하지 않은 것을 사실인 것처럼 조작한 것(김일성의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및 조선인민혁명군의 국내 진격만을 통해서 조국이 해방됐다는 기술, 김정일의 백두산 밀영 출생 등 허구) △실재한 것을 은폐한 것(김일성의 중국공산당 가입과 소련피난 및 소련 극동군 88여단 복무사실 은폐, 조선의 독립을 위한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 및 일본에 대한 미국의 원자탄 투하사실 은폐) △남의 업적을 자기의 것으로 가로챈 것(보천보 습격사건 지휘, 김일성이 속한 중국공산당의 동북항일연군 역사와 소련극동군 88여단의 역사를 모조리 자신의 항일투쟁사로 바꿔치기 한 것) △역사적인 사실의 부정(신라의 3국통일 부정, 6.25가 김일성-스탈린-마오쩌둥의 합작에 의한 남침임을 부정하고 전쟁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전가) △역사적 사건들의 의미 왜곡(3.1운동을 계급투쟁으로 설명하고 명칭도 3.1인민봉기. 광주민주항쟁등 남한에 일어난 모든 민주화시위와 학생-노동자 투쟁은 김일성의 교시와 지령에 따른 것) △비과학적인 내용의 기술(김일성이 용마를 타고 하늘을 날아 일본군을 쳐부수고 김정일이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축지법을 써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천하를 쥐락펴락했다는 내용) △초자연적인 현상의 조작(김정일이 태어나고 죽을 때 백두산이 요란한 굉음을 내는 등 여러 가지 신비로운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역사적으로 고증되지 않고 과학적으로 검증이 미흡한 것을 사실로 단정(단군 유골이 발견됐다면서 단군을 실재 인물로 규정하고 대동강유역을 세계5대 문명발상지로 발표한 것) △황당한 논리(수령ㆍ당ㆍ인민대중이 혁명적 대가족을 이룰때 사회적으로 영생을 하게된다는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남한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기술(남한을 반(半)봉건사회이자 미제 강점하의 식민지로 설정. 남한은 알콜-마약중독, 매음과 강간, 살인행위가 판치는 나라) △기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통치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실 왜곡, 과장, 미화, 날조 등이다.
저자는 “역사 서술은 기본적으로 역사에 대한 참과 거짓을 가르는 팩트(事實)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때로 객관적으로 동일한 사안이라도 사고나 관점에 따라 다양한 가치를 부여하기도 하지만 다양성이란 이름아래 팩트가 실종되거나 왜곡된다면 그건 거짓의 기록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검정교과서들은 다양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좌편향 일변도로 다양성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이어 흔히 영국의 역사가 카(E. H. Carr)의 사관을 ‘주관적 역사관’이라고 부르고 그를 따르는 후세 사가들이 많지만 카 자신은 명저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에서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It is a continuous process of interaction between the historian and his fact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ast and the present.)라고 말해 역사가가 사실을 토대로 하여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고 재해석해야 함을 강조함으로써 사실을 매우 중시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특히 서문에서 역사교육이 교육의 문제이지 보수와 진보, 좌와 우를 가르는 이데올로기 문제는 더 더욱 아니라면서 역사 기술의 이데올로기적 접근은 아주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왜냐하면 이데올로기는 진위(眞僞, true/false), 정사(正邪, right/wrong), 선악(善惡, good/bad), 미추(美醜, beautiful/ugly), 객관적으로 타당한 견해와 주관적인 편견(objectively reasonable views/subjective prejudices)이 섞여 있는 것으로서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누구나 다 지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때로는 신비적이고, 초자연적인 것, 초경험적인 것, 주술적이고 비과학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이 이데올로기이라면서 공산주의 시조 마르크스도 이데올로기란 용어를 ‘현실과 맞지 않는 관념’, ‘허위의식’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이어 북한의 교과서를 보면 도처에 이데올로기 냄새가 묻어 나온다고 말하고 역사교과서 서술의 생명은 특정 이데올로기의 반영이 아니라 국정이든 검정이든 팩트에 기초하여 정확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얼마나 어떻게 담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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