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의 통일이야기
백기완 (지은이)청년사2003-01-06
백기완의 통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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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479쪽159*225mm719gISBN : 978897278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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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통일에의 열망을 담은 글이다. 식민지시대에 태어나 분단시대를 살아온 백기완씨는 민중들이 겪은 일제식민지 시대의 절망, 분단의 아픔, 현 시대의 모순을 생생히 고발한다. 어린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삶의 자취도 소개된다.
지은이에게 분단의 아픔은 개인의 체험과 잇닿아 있다. 해방되고 얼마 후 축구화를 사준다는 아버지를 따라 무작정 서울에 왔는데, 그 후로 가족과 생이별한 아픔에 가슴이 메어왔다고 했다. 그토록 통일을 원하는 그이건만, 요즘 진행되는 통일 논의가 영 마뜩잖다.
통일보다 북한 특수에 따르는 경제 부흥 효과를 더 크게 보는 경제적 관점 때문이다. 문제는 통일의 본질을 어떻게 보느냐다. 지은이는 통일이 분단 사회의 모순을 없애고 상처받은 사회를 새로운 사회로, 새로운 하나의 민족 문화로 재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자면, 미제국주의부터 까부셔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미제국주의와 독점자본을 해체하여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빚는 것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했다.
평소 새뚝이, 새내기, 동아리, 달동네 등 아름다운 우리말을 즐겨 쓰고 널리 알려온 백기완씨는 이 책에서도 창조적인 우리말 어휘를 많이 사용했다. 부록으로, 본문에 쓰인 우리말을 풀이해 수록했다.
목차
제1부 미국은 왜 남의 나라를 괴롭히는가
제1장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난 것, 그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장산곶매이야기
선생님께서는 8.15해방 때 몇 살이었나요
선생님! 일제 식민지 시절엔 무엇이 가장 먹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우리나라의 독립정신은 무엇일까
우리나라가 두 동강이 난 것, 그것은 무엇일까
제2장 갈라진 아픔과 그 피눈물
우리들의 큰 어르신네 아, 백범 선생은 누가 죽였나
우리에게 통일교육은 있는가
우리들의 통일운동, 그것은 정말 글러먹은(실패한)것인가
어머니, 내 글씨가 이렇게 엉망인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빛깔은
제3장 미국은 왜 남의 나라를 괴롭히는가
하얀 종이에
조선이요 불러보며 울기도 했소
우리는 왜 미국과 소련을 몰아내지 못했나
통일은 왜 해야하는가
미국은 왜 남의 나라를 괴롭히는가
선생님, 통일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제2부 통일분제, 그 스무가지 물음에 마주한 스무가지 대답
제1장 내가 넘던 삼팔선
내가 넘던 삼팔선
서울살이 석 달 동안의 옛새김(추억)
서울이라는 데를 와서 네 번째로 매를 맞던 이야기
단돈 만원이냐, 제뱃심이냐, 맞싸우던 내 어린 날
나의 영원한 거리의 스승, 가대기이야기
제2장 분단, 그 죽엄을 딛고 서는 사람들
분단, 전쟁, 그 죽엄을 딛고 서는 사람들
소설가보다도 통일꾼이 되련다
이런 비극이 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구두닦이 꼬마한테 배운 우리들의 통일
미국유학이냐, 통일의 씨앗이냐
통일분제, 그 스무가지 물음에 마주한 스무가지 대답
제3부 통일, 그것은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
제1장 통일,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이 땅을 맘판으로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제 텃밭 위에 제 발로 서는 나라를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일하는 사람이 알범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통일, 그것은 너도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아! 통일, 그 통일을 하는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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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백기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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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가. 어려선 혼자 공부했다. 6.25전쟁이라는 참화에 시달리다가 느낀 바가 있어 폐허가 된 이 메마른 땅에 목숨(생명)을 심고, 사람도 푸르게 가꾸자며 한편으로는 나무심기운동, 또 한편으로는 농민운동, 빈민운동을 했다. 4.19혁명 뒤에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찬탈하자 박정희야말로 첫째, 용서 못할 악질 친일파 민족 반역자다. 둘째,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한 유신독재 민주 반역자다. 셋째, 민중의 해방통일, 정의와 인도를 가로막는 인간 반역을 저지른 3대 반역자라며 온몸으로 싸우다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박정희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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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맘 2009-03-1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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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시대의 감격과 깨우침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전 글쓰기 앞서 한참동안 펜머리만 굴려야 했습니다.이 같이 벅찬 감격과 깨우침을 어떻게 저같은 소인배가 감히 서평으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을까? 그 만큼 통일이야기의 무게와 가치가 겸허한 초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앞서, 저의'서평'이 아닌 읽은 후의 순수한 느낌으로 여러분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길 바라며...
과연 어떤 감격이 와닿는 것일까?난 땅불쑥하니(특히 -저자가 즐겨 쓰는 순우리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드시 느껴야만 하는 감격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우리시대 어른들이 지난 1900년대 초부터 일본과 미국,그들의 앞재비들에게까지..그 짓밟힘 속에서 겪은 뼈저리는 아픔과 분노의 감격이란 말이다. 중고교에서 그저 시험에 대비해 암기해야 할 지식으로 배운 것들이 이책에선 가슴으로 생생히 와닿아 소용돌이 치는데 그 오만한자들의 행위 앞에 대부분의 사람이 주먹을 불끈 쥐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할 것이다. 정말로 우리나라 사람이 한번쯤 꼭 읽어야 할만한 민족의 한맺힌 이야기를 접하고는 때때로 눈물을 안흘릴 수가 없었다.
또 깨우침은 대체 어떤 깨우침일까?현재 우리나라 청춘남녀들은 초등교육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불러온 지라 영문도 제대로 모른체 통일은 이루어야 할 과제란 것을 알고 있지만 더러는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청춘들도 상당하다. 통일을 바라지않는 그들은 뭣하러 통일을 하냐? 남한은 잘살고 북한은 못사는데, 통일을 하면 남한도 못사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유를 대기도 한다. 그것은 자기만 잘 살면 된다는식의 사고가 우리 뼈속까지 들어와 판을 치고 제도권교육이 우리역사의 앞면만 가르쳤기에 그럴것이다. 이렇게 통일의 염원조차 흔들리고 있는 마당에 우리모두는 역사의 앞뒷면을 모두 깨우침이 절실할 것이다. 청춘뿐 아니라 남녀노소 직업을 불문하고 모두가 깨달아야 할 통일. 통일은 그저 갈라진 허리만 읻는게 아니란 것을 저자는 말한다. 백기완 선생님 뿐 아니라 이야기속의 몇몇의 인물들은 내 마음의 스승이되어 진짜 통일과 올바른 삶의 깨우침을 준다. 난 가끔씩 그 깨우침이 신랄하게 요동쳐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반성하기도 한다.
분단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주변을 한번 돌아보면 우리가 접하는 언어,언론,문화,예술 등이 일제와 미제에 어느만큼이나 물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이 미치는 위험성을 못느끼고 있다. 허나 진실을 꿰뚫어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들이다. 저자는 그것들의 모순을 간파하여 우리에게 일러준다. 우리것을 점점 잃어가는 시대에 역사의식이 남 못지 않은 여러분이라면 일제시대와 분단시대의 한복판, 정의의 편에 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오며 민족의 해방과 통일을 신념으로 살고 계시는 가장 우리나라다운 사람중 백기완의 통일이야기를 벗삼아 지난 세기의 역사를 다시 바라볼 필요가 절로 느껴질 것이다.
요즈음 바보상자를 통해 오락프로나 드라마에만 열중하고, 호화스러운 집과 멋진 차와 푸짐한 밥상과 편안한 일상만을 바라보고, 일확천금이란 헷꿈을 꾸며 쾌락과 욕망만 쫓는 우리네 사람들, 한번 굴레를 깨어 새로운 눈으로 만물을 바라보자! 우리나라가 어떤나라가 되야 할지, 그속의 나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내 자식,손자 녀석들에게 어떤 땅을 물려줘야 할지, 또 어떤 삶이 사람다운 삶인지 한번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난 이런 고민들이 무엇보다 원초적인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정직하고 근면하게 살아가려면 패배감 속에서 헤엄치기를 피할 수 없는 상실의 시대이다. 하지만 그런 현실에 저항하며 올바르게 살기를 바라는 여러분이라면 이책은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무장시켜줄 것이다.책의 끝자락에 나오는 노나메기 세상. 말 그대로 너도 나도 같이 일하고 같이 잘 살되 올바로 잘사는 세상이 되려면 통일의 날이 먼저 다가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통일의 날을 맞는 그날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 적어도 한번 우리의 미래! 자식,손자들의 미래를 모두가 함께 고민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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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 2003-02-28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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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으로 토해 내는 통일이야기 새창으로 보기
'북쪽은 가난하고 우리는 잘산다. 그런데 통일이 되면 남쪽도 가난해지게 되므로 통일이 싫다.' 요즈음 초등학생들은 통일에 대해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소비자본주의의 축복을 듬뿍 받은 이들에게 가난한 북쪽은 버거워 보인다. 혹시나 통일이 되어서 남쪽도 가난해지는 것이 그들은 두렵다.
지금처럼 소비의 천국에서 맘껏 컴퓨터 게임이나 즐기며 사는 것이 그들의 바람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애타게 노래하던 기성세대에게 이러한 현실은 어떻게 다가올까? 극한적 이념 대립 속에서도 그들에게 통일은 포기할 수 없는 당위였다. 통일을 경제논리로 바라보는 작금의 현실이 그들은 안타까울 것이다.
이 책은 일생동안 통일운동과 민중운동에 매진해 온 백기완의 저서이다. 천부적인 이야기꾼답게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여기저기서 전해 들은 민중들의 이야기를 서술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저자는 분단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민중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하면서 통일에 대한 열망을 키워 왔다. 누군가가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내 직업은 통일이요'라고 말할 만큼 저자에게 통일은 일생일대의 숙원이었다. 군사정권의 모진 고문 속에서도,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통일이었다. 도대체 통일이 무엇이기에 그는 평생을 통일운동에 바쳐 왔을까?
첫째, 통일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다. 일제의 극심한 착취와 수탈 속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뿔로사리처럼 꿋꿋이 일어났다. 1945년의 해방은 마땅히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사람들이 누려야 할 몫이었다. 하지만 해방과 동시에 미국과 소련의 개입으로 한반도는 분단되었고, 남쪽에서는 미국의 비호 아래 친일파들이 여전히 득세했다. 분단을 반대하고 통일을 주장한 애국자들은 오히려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했다. 이렇게 분단은 잘못된 역사를 잉태한 원흉이다. 분단의 틀거리를 깨지 않는 한 잘못된 역사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둘째, 통일은 민족의 힘을 한데 모으는 일이다. 분단은 냉전 구도 속에서 남쪽과 북쪽의 끊임없는 대립과 긴장을 양산했다. 대치상태가 지속되면서 양쪽은 군사적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과 인력을 허비했다. 또한 민중들의 정당한 요구조차 국가안보라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묵살되었다. 그리고 최근의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에서도 보듯이 남쪽은 미국에 대한 종속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통일은 남쪽의 피눈물과 북쪽의 피눈물이 만나 굽이쳐 모든 군사 장치와 허접쓰레기들을 몽땅 쓸어내는 것이다.
셋째, 통일은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 통일이 되려면 우선 남쪽과 북쪽이 한데 합쳐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진정한 통일이라 볼 수 없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전략과 다국적 자본의 횡포가 여전히 지속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통일일 뿐이다. 빈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재의 세계질서를 깨뜨리지 않는다면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저자는 제국주의, 착취주의, 상업주의 문화, 범죄의 세상을 무너뜨리고 모두가 잘 살되 올바로 잘사는 세상, 노나메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통일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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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잡이 2003-03-1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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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너무나 몰랐던 우리 통일이야기 새창으로 보기
돈 많고 물건 잘 찍어내는 나라는 일류 국가이다? 해방 때에 비해서 자본도 어느 정도 풍부해 지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공장에서 공산품들을 쏟아내는 우리 나라가 일류 국가 축에 낄 수 있을까. 어느 새 산업혁명을 넘은 우리 나라는 아직도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꼭두각시, 머슴의 나라이다. 미국이 자신들의 무기를 사라고 하면 눈에 뻔히 보이는 구식 무기일지라도 6조원 어치나 사들이고 살살 미국의 비위를 맞추며 신식무기라고 하는 거짓말에 속아줘야만 온전히 나라를 유지할 수 있다. 2002년은 전쟁의 해 라고 했던 부시 대통령... 미국한테 대드는 나라는 쳐부수겠다는 수작을 아주 까놓고 말하고 모두 짓밟아 줄테니 덤빌 테면 덤벼 보라는 식의 거만함은 치를 떨게 한다. 돈이 으뜸인 세상, 자본주의를 먼저 일으켜 남의 나라를 짓밟아 죽이고 뺏고 억압하는 금융제국주의와 황금 만능주의가 가득 찬 나라들이 장악한 세상. 지금 세계에 일류 나라란 없다.
이 책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난이 많이 나와있다. 나의 아버지가 전라도 분이시고 김대중전 대통령과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셔서 그 동안 그 분이 하시는 일에 별로 불만이나 비난을 듣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책에서 보니 그 분의 정책이 미국의 손아귀에 너무 휘둘려진 것이었구나 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까지 별 생각 없이 슬렁슬렁 살아왔던 나에게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인식을 뿌리부터 차곡차곡 심어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독특한 단어 사용과 생소한 순 우리말로 쓰여져서 읽는 데에 약간 애를 먹기도 하였지만 구수하고 정겨운 말투와 생생한 묘사로 인해서 내용이 결코 지루하거나 지겹지 않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거친 욕이 자주 나오곤 하는 것과 특정한 인물을 비방해서 약간 논란의 소지가 있지나 않을까 생각했다. 통일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을 세우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우리 나라가 어서 빨리 완전히 경제에서 독립하였으면 좋겠고, 통일이 되어 한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하루 빨리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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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come me 2003-12-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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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새창으로 보기
통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솔직히 막막하고 먼 이야기 같이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다. 요즘 젊은이들 누구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릴 때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통일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언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대안과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요즘 젊은이들 절반 이상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반미 시위에 참여하고 촛불시위에 참여하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향해 fucking U.S.A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왜 나쁜지, 무엇때문에 fucking U.S.A를 외치는지 구체적인 이유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것도 모른채 촛불시위에 참여해 그저 남들 따라 구호를 외치고 촛불에 불을 붙이는 사람들이 다반수 이다.
제국주의라는 말이 옳지 않다는 것은 웬만한 젊은이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무엇이 제국주의이고 왜 그것이 옳지 않은지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없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무엇때문에 외쳐왔고 외쳐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과 대안이 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일하고 공부하고 살아가는가. 아무런 꿈도 희망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그것에 대한 해답과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반미를 외치는 젊은이들, 그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공부하는 대학생들. 우리 모두 백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자. 우리가 앞으로 이뤄야 하는 세상. 너도 나도 일하고 너도 나도 잘 살지만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하자. 우리가 무엇때문에 공부하고 일하는지, 우리가 왜 꿈을 가져야 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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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3-02-2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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