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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계자및 지지자들은 대부분 ‘친일파 =반민족행위자=기득권’ 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의 인기도 그들이 생각하는 ‘기득권’을 처단해 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사회적 증오를 부르는 그 단순한 도식은 이제 재고되어야 한다.
- 첫번째 이유는 그 생각이 80년대말 이후에 ‘만들어진’, 좌파만의 사고라는 점에서(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이런 생각이 이어지는 한 한국사회는 영원히 분열을 겪게 된다).
- 두번째로는 얼마전에 소개한 학도병 출신 교수를 비롯, 일제시대체험자들의 생각은 달랐다는 점에서.
그런 사람중 하나인 이가형에 따르면
1)구한말 조선을 일본에 넘기는 일에 협조한 사람이 진짜 친일파다.
2)가난한 사람, 즉 기득권이 아니었던 사람도 자아실현
노력을 하다 보니 체제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들은 일제와의 사이에서 조선인을 대변했다.
3)항일하지 않은 것이 곧 민족배신자인 것은 아니다
4)친일파=배신자=민족반역자 도식이 맞지 않는다는 건, 친일파로 취급된 이가형의 아버지를 해방후 좌우파가 서로 영입하려 한 사실이 증명한다.
5)기미가요를 잘 부르지 못한 친일파도 있었다.
결론.
친일파로 간주된 이들 중엔 태생적 기득권이 아닌 사람도 많았다. 자아실현노력과 일제협력(아부)의 상관관계는 외부에선 알기 어렵다.
그 시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주도한 반민특위재판에서 재판받은 ‘친일파들이 때로 무죄가 되기도 했는데도(법정에 서게 된 이유조차 너무나 어설프고 무분별했다),
90년대 들어서, 해방직후 지목된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싸잡아 ‘친일파’로 지목되었다.
그건 역사란 내용을 모를 수록 단순화/관념화 된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다.
다시 결론.
국민을 분열로 몰아넣을 이가 국가수장이 되는 건 국가적 불행이다.
473You, 崔明淑, 김희숙 and 470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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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replied·5 replies
- Junmin Lee이게 맞는 말씀인데 문제는 해방후 우리 내부가 정확하게 한 번은 정식으로 정리 마무리가 안된데서 기인할 수도 있다는 점은 또 놓쳐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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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Junmin Lee박유하 클세, 저도 이것저것 막 찾아서 봅니다만 어수선한 정국에서 뭔가를 시도하다 작파되고 말아 이가형 선생이 지적한 것들조차 정리할 기회마저 없었지 않느냐 하는 점을 말씀드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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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Junmin Lee박유하 네, 그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다만 이런 관성적 도식이 일방통행 하는 문제는 최초의 정리 방식이나 의지에서 기인한 점도 있지 않느냐는 제 견해를 말씀 드린 것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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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Kyung Mok Park한일 병합 후 태어난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뭘로 가졌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를 보더라도 일본놈 독했다...라고 일본 군인과 한국인을 분리 하면서도 또 일본의 통치에 대해서는 그냥 또 흔한 하나의 정권 처럼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32년생) 한일 병합후 태어나서 관직에 오른 사람들을 단순히 친일 부역자라고 뭉뚱거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당시에 그들은 대한제국 혹은 시민 사회로 인식했는지 (갑오경장의 신분철폐) 혹은 조선인으로 이씨 조선의 백성으로 정체성을 가졌는지도 궁금했습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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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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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 Mok Park박유하 선생님의 본문 글 처럼, 지금 친일/반일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분열과 정체성을 이용한 파시즘적인 정치를 하는 것 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 결국 한국의 다양성을 가로막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뭘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조국이나 이재명이나 위험한 사람 같습니다. 이건 그냥 종교화 된 정치 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정치는 갈등을 조율하는 것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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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김영규이미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도 여러번 바뀌었을 21세기에,아직도 여전히 일본을 겨냥해 민족주의적 오기를 내세워 득표할려는개인이나 집단(특히 민주당과 이재명 계파)은 그 정신이 결코 진보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국민이 속아선 안되는 보수우파 세력일 뿐이다.지금 민족주의 중심의 진보적이고 좌파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이미 일본을 우리와 적이라기 보다 서로 경쟁하는 선진국으로 여기고 있다.그들은 미국을 아직도 제국주의(반민족적 성향의 세계 지배 이념)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를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을 타도되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이제 일본은 빼고 오히려 미국을 대상으로 혐오든 우호든 뭇 관계를 고려하는 민족주의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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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김영규박유하 그렇습니다.울분이란 너무나 자연적이 감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적인 본질 그 자체로 여겨집니다.그것이 어떤 민족이나 집단에게만 특유한 성격으로 진단하는 순간, 울분 즉 분노는 더 이상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고 인의적이고 고의적인 조작인 '갈등'으로 전화되는 것으로 나는 봅니다.갈등은 여러 요인들 빈부,이념,젠더,세대,지역등 으로 일어나고 있으며,이는 갈등지수로 계산해 세계적 지표도 나오고 있습니다.지난 8.19 전경련이 발표한 갈등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55.1 포인트로 OECD 30개국 가운데 3위를 기록하는 이른바 갈등공화국 혹은 분노공화국이 되었습니다. 일본도 한국에 버금가는 46.6포인트 5위에 해당되는 갈등공화국입니다.그러니 갈등이 높은 한국과 일본이 서로 갈등을 낮추는 공동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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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Sanghyeon Lee누군가에게 잘못을 묻는 일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죠. 시간도 많이 지났고, 대상이 되는 사람도 많다면 더욱이요. 아주 명백해거나 악독했던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걸 파헤쳐 처벌하기보다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의 삶을 잘 보듬어줘야하지 않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건 좌우를 떠나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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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Park YuhaSanghyeon Lee 무덤을 파헤치는 게 아니라면 ‘파헤치는’ 거 자체는 문제가 없지요. 과거를 이해 하는 과정이니까요. 문제는 잘못된 인식과 단견으로 파헤치는 거겠지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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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김종현Sanghyeon Lee 그렇습니다. 역사를 흑백의 논리로만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때 수위를 보던 아저씨는 일제시대가 정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일자무식 노비의 신분이었던 분들에게는 비록 일본어를 배웠지만 국민학교를 다니며 공부도 하고 운동회도 했던 기억들이 즐거움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역사는 무지개와 같아서 단순히 국가나 계층의 입장에서 논하지만 말고 국민 개개인의 입장에서 논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선의 기득권 층의 입장에서는 일제가 타파해야 할 대상이지만 노비나 기타 비기득권 층의 입장에서는 구원자와도 같은 대상일 수도 있으니까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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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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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e-Kwan Kim그 어떠한 머뭇거림과 주저함도 용납하지 않는 선명한 친일과 반일의 이분법적 세계/역사관을 거부합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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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Hyunjoon Shin김치관 동일한 논리로 그 어떠한 머뭇거림과 주저함도 용납하지 않는 선명한 반북과 종북 혹은 반중과 친중의 이분법적 세계/역사관도 거부합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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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Hyunjoon Shin박유하 이분법은 종종 필요한데 '중간은 없다'고 말하는 법을 피해하겠죠. 세상은 중간 투성이인데 말입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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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Soong-ho Chung김치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왜냐, 세상은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이분되어 있으니까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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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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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Hyunjoon Shin김치관 한국에 법은 딱 두 개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분법과 국민정서법. 사우쓰 코리안 샤리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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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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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joon Shin김치관 회색분자는 더민당과 국힘당 가운데 어디 지지하나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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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Chee-Kwan Kim신현준 아니 이건 또 무슨 후미에인가요 ㅎ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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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Hyunjoon Shin김치관 비열한 망언을 깊이 사죄합니다 ㅋ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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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Hyunjoon Shin다른 분야의 책을 읽다 보니 친일과 종북의 이분법적 대립을 설정하는 사람들은 현대 이슬람에서 수니파와 시아파의 이분법적 대립을 설정하는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이슬람 사람들은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립 같은 것 잘 모르고 그냥 자기 동네에 있는 모스크에 다닙니다. 어떤 경우든 분파와 진영의 대립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이해를 추구하는 것이지 이념과 신념의 고결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벌어지는 권력 쟁투에 과거의 역사를 가져오는 것만큼 저열한 것은 없습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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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Dong Ho lee신현준 아버님 따랑해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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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Hyunjoon Shin이동호 '헛소리 집어치우라'는 말로 들렸음 ㅠ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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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Dong Ho lee신현준 아녀 ~ 만배 공감한다구요 ㅜ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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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Zachäus Sük조병갑일가가 그렇듯 조선시대 탐관오리 양반 ->일제시대 친일부역 (조강희) -> 수구좌익 운동권 + 반일영업 테크트리=>조기숙... 이렇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민비일가가 일제시대 원탑 친일파에, 동학이 나중에 친일단체 일진회로 진화하고 아주 재미있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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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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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 Ho lee도식적인 세계관 가진 이들의 기준으로 분류하자면 그들이 지지하는 정당인 민주당의 파운딩 파더 윤보선 신익희 김성수 장면 조병옥 등등이 사실은 친일 엘리트이거니 골수 반공인사 였음을 부인할수 없죠 이들을 민주당의 족보에서 아예 지운다면 이해가나 그렇게 하지도 않는거 같습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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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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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joon Shin이동호 파더 --> 파더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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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Dong Ho lee신현준 아이쿠 재송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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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Kibum Sung민족의 울분, 해원 등을 지금도 정치적 레토릭의 재료로 쓰는 이상 내용도 방식도 진지한 좌파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교수님 명절 편안히 보내십시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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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Park YuhaKibum Sung 네, 편안한 추석 연휴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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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Chang Moon-young네분 차기 총리 후보자 질의 참가하는 NHK TV를 볼수 있었습니다. 두분 여성 후보자는 별 희망이 없었던지 외무장관 지낸 두 사람에게 특별히 질문하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그들이 급변하는 세계 그리고 그에 적절한 차기 총리라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었으나 전혀 참신성는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도.....오히려 문제도 많지만 우리나라 차기 대통령 선택은 한일 관계를 생각하면 대단히 중요해질 것 같은 생각입니다. 아직 국력에 상당 차이는 있으나 국제 감각, 변화와 개혁에는 특히 기업/개인의 business에서 만들어 내는 성공들은 우리의 희망이 분명합니다. 박교수님 의견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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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Park YuhaChang Moon-young 저는 보지 못했지만 말씀대로인듯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지만 고노씨 얘기가 그래도 긍정적으로 들리던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네요.한국도 잘 뽑아야 할텐데..여러모로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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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d
- Younghwa Kangイジェミョン氏は過激な批判、特に日帝時代、日本に対して叩くことが愛国心と錯覚している政治家、民衆が多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本当のの愛国心は 人様に見せびらかすものでなく、心に秘めているものでしょう。 国文学者の某教授は 「愛国心とはパンティーのようなもの、その心は 常に身につけるが、人様に見せるものではない」と言われた。本当に名言だ。彼が大統領になれば、日韓関係は最悪となろう。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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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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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gjae Lee다른 건 모르겠는데 4번 주장은 논리에 기반한 논증이라기보다는 통계나 상식에 기반한 논증이 아닐까 싶네요. 과거 배신자나 민족반역자였어도 어떤 필요에 따라 좌우파가 모두 영입하려 할 수는 있는 거니(물론 위의 인물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배신자나 민족반역자였으면 좌우파가 모두 영입할 가능성이 낮기는 하죠. 그러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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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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