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6

알라딘: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최배근

알라딘: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최배근 (지은이)21세기북스2020-08-18


책소개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19…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처음’이 자주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를 위협하는 대규모 위기 앞에 인류는 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가? IT 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생태계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위기와 기회 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거대한 분기점 앞에 선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하고도 날카로운 통찰!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을 재발견하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지식인 최배근이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현재 어디에 있는가

Part 1 초연결 세계의 문이 열리다
Chapter 1 연결되었으나 연결되지 않은 세계
‘새로운 처음’에 직면하다 / 왜 우리는 위기 앞에 무기력한가?
Chapter 2 초연결 세계 변화의 시작
제조업의 몰락과 플랫폼 기업의 부상 / 서비스 산업은 왜 대안이 아닌가? /
국제 경제질서, 무질서 상황으로
Chapter 3 산업사회의 해체 속에 시작된 IT 혁명
탈공업화가 야기한 일자리 양극화 / 탈공업화의 종착점, 금융화 /
IT 혁명, 세계를 연결하다

Part 2 공감, 초연결 세계의 가치가 되다
Chapter 4 초연결 세계,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산업사회, 수명을 다하다 / 디지털 생태계의 도래 /
초연결 시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
Chapter 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감, 야후와 구글의 운명을 바꾸다 / 데이터가 창출한 가치
Chapter 6 플랫폼 산업의 또 다른 얼굴
플랫폼 노동자, 새로운 계급의 탄생
플랫폼 산업이 초래한 불평등
디지털 생태계에 필요한 인간형

Part 3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Chapter 7 호혜적 디지털 생태계를 창조하다
합리성에서 호혜성의 세계로 / 데이터 경제, 개방을 통해 혁신해야
기본소득, 혁신의 시드머니 / 자율적 인간과 민주주의의 미래
Chapter 8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로 진화하라
구글에 밀려난 학교교육 / 공감형 인간을 만드는 교육혁명
호모 엠파티쿠스, 공감하는 인간
Chapter 9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세계의 중심
예고된 재앙과 개인주의의 함정 / 국제관계, 공존인가 공멸인가

Part 4 K방역, 한국의 미래가 되다
Chapter 10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조하라
붕괴된 제조업, 위기의 한국 경제 / 플랫폼 없는 플랫폼 산업 /
‘한국판 뉴딜’이 100년을 가려면 / 타다의 비극 /
‘인공 풀장’이 아닌 ‘강 생태계’로
Chapter 11 공정성, 초연결 시대의 전제조건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려면 / 금융 민주화의 운명을 쥔 한국은행 /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위하여 / 국가가 고용을 보장해야 하는 이유
Chapter 12 K경제, K민주주의에서 답을 찾다
K문화는 한국의 역량 / K방역의 원천, K민주주의

에필로그: 포스트 미국 시대와 모두를 위한 자유

접기
책속에서
나방이 낳은 알은 누에가 되지만 그 나방의 원천인 누에와 알은 다른 존재이듯이, 기존 사회질서(봉건제 등) 내에서 생겨난 새로운 사회질서의 ‘싹(자본주의 맹아)’은 기존 사회질서와는 성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행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자신이 살아갈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질서와는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른 새로운 사회질서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한, 새로 도래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접기
산업사회가 막을 내린 70년대부터 인류 사회는 ‘연결의 세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는 시장 통합을 명분으로 자본시장이 개방(금융자유화)되고 무역자유화가 추진되었으며, 세계화와 경제의 네트워크화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물론이고 인간 간 연결이 강화되고 있다. 심지어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인간과 동물 간 경계가 무너졌다. … 연결이 강화될수록 통합 효과뿐 아니라 전염 효과도 커지므로, 전염 효과의 피해도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금융위기, 코로나19 재난, 기후위기형 재난 등은 모두 전염 효과의 대규모 피해를 보여준다.
_<Chapter 1 연결되었으나 연결되지 않은 세계> 중에서  접기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세계가 그 이전과는 전혀 같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논의가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그저 넌컨택트(Non-contact) 트렌드의 심화, 보호주의의 강화 등 단기적 현상에 주목할 뿐이다. 사실, 보호주의 강화는 경제 붕괴에 대해 각자도생식으로 대응한 것이지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넌컨택트 트렌드는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돼온 트렌드다.
_<Chapter 2 초연결 세계 변화의 시작> 중에서  접기
산업문명을 주도한 서구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연결된 세계를 무리하게 차단 혹은 봉쇄해 경제 생태계의 연결망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는 산업문명의 사회질서와 국제질서 운영원리가 경쟁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자신(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극단적으로는 상대의 존재마저 부정 혹은 파괴한다. 그러나 연결의 세계에서 자신과 연결된 상대(파트너)가 파괴되면 자신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
_<Chapter 4 초연결 세계,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중에서  접기
금융화와 3차 및 4차 산업혁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이다. ‘단일 시장을 형성’한 세계화(글로벌화)를 이끈 것이 바로 금융화였다. 세계화는 시장이 통합되고, 세계가 경제적으로 ‘연결’되었음을 의미한다. 경제적 연결을 주도한 것이 금융이었다. 금융거래의 속성상 ‘실시간 연결’과 데이터 및 정보의 신속한 활용은 필수이다. IT는 기술의 힘으로 세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것이다.
_<Chapter 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중에서  접기
한때 ‘기술 장벽을 가진 정원’으로 불렸던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4월 21일 세상의 데이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를 얼마나 투명하게 개방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지만, 데이터의 독점보다 데이터의 개방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사업모델일 뿐 아니라 혁신... 더보기
미국과 서유럽의 주요국들이 중심주의 사고와 패러다임의 함정에 빠진 이유는 기본적으로 서구 사회가 개인주의 문화의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과 더불어 최대 피해국이 된 프랑스에서 감염자 추적시스템 도입을 가로막은 것은 사생활 침해 등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 연결의 ... 더보기
사실, 근대 산업문명의 종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되었다. 단지 코로나19는 이러한 상황을 확인사살했을 뿐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이전의 세계와 다를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음에도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어도 코로나20 혹은 ... 더보기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들이 차량공유서비스로 전환하는 이유는 차량공유서비스가 플랫폼 사업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차는 이를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공유차량서비스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자신이 플랫폼 사업모델로 진화하여, 즉 스스로 빅데이터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여 AI 기술을 만들려... 더보기
K방역이 성공한 주요인이었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는 한국인의 ‘눈치 문화’와 관련이 있다. 중요한 점은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읽고 자신의 개성이나 개인주의적 행동을 자제할 줄 아는, 이른바 “독자적 자아(Independent-Self)와 관계적 자아(Relation-Self)의 균형을 추구”하는 한국인의 ‘눈치 문화’는 숱한 희생을 치른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점이다. _<Chapter 12 K경제, K민주주의에서 답을 찾다>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최배근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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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최배근 경제연구소 이사장.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사학회 회장,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설립자이자 교장, MBC 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 100대 교수’, ‘세계 100대 교육자’, ‘21세기 세계의 탁월한 지식인 2,000명’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KBS <최경영의 경제쇼>, MBC(안동) <허환구의 라디오 오늘> 등에 고정 출연 중이며, <한겨레21> ‘지구촌경제’, <경향신문> ‘경제와 세상’에 고정칼럼을 연재했다. 

또한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한 냉철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명쾌한 진단으로 최근 시작한 유튜브 <최배근TV 그러니까 경제>가 방송 시작 6개월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주도해 만든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4.15 총선의 승리를 주도한 후 바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본업으로 복귀했다.

저서로는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이게 경제다》, 《위기의 경제학? 공동체 경제학!》, 《세계화, 무엇이 문제일까?》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거대한 분기점》, 《한국사회 대논쟁》, 《2018 미래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의 미래》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총 3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전환의 시대, 인류와 한국 사회가 지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에 주목하라!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 최배근의 담대한 제언!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코로나19…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처음’이 자주 일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를 위협하는 대규모 위기 앞에 인류는 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가? IT 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생태계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위기와 기회 앞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거대한 분기점 앞에 선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담하고도 날카로운 통찰!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 ‘공감’을 재발견하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지식인 최배근이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사상 초유의 대전환 시대
공감형 인간만이 미래의 대안이다!”
최배근 교수, 초연결 시대를 전망하다

닷컴 버블의 붕괴(2000), 글로벌 금융위기(2008),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피해(2011), 6개월간 지속된 호주 산불 사태(2019), 코로나19(2020)…
우리는 2000년을 분기점으로 수많은 ‘새로운 처음’을 겪는 중이다. 세계는 항상 변해왔으며, 우리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처해왔다. 그러나 전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처음’과 같은 대변화에 맞닥뜨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2000년 이후에 일어난 대재난에 각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대 산업문명의 가치관이 연결의 세계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초연결로 특징지을 수 있는 IT 혁명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모든 것을 연결해 인류 생태계를 디지털 생태계로 바꾸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고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는 과거의 사고방식으로 대응한 결과 ‘재앙이 일상화’된 것이다. 근대 산업문명의 사고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인 ‘공감’을 재발견해야 탈경계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다스뵈이다’, KBS ‘최경영의 경제쇼’ 등에 고정출연 중인 국내 대표 경제사학자 최배근은 기본소득과 학교교육, 정부 정책, 무너지는 세계 시스템 등 현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초연결 시대에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전망한다.

디지털 생태계, 이익 공유가 답이다!
데이터 개방을 통해 혁신하라

-야후와 구글의 운명이 뒤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과 삼성전자가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는?
-우버와 달리 타다가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초연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사회 생태계와는 달리 이익 공유를 핵심 속성으로 하는 ‘디지털 생태계’가 열렸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은 이메일서비스, 검색엔진, 구글 어스, 유튜브, 구글 독스 등 오픈소스와 무료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와 연결되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0년 4월 세상의 데이터를 해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구글처럼 ‘사용자 중심’이 플랫폼 사업모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한 초기 닷컴 기업 아마존은 ‘지구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를 비전으로 내걸었고,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고속 성장했다. 반면, ‘인터넷 검색의 개척자’로 창업 초반 승승장구했던 야후는 검색서비스나 이메일서비스의 유료화, 번잡한 광고, 일방적으로 제공된 문어발식 콘텐츠 등으로 점차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실패했다.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과 삼성전자 역시 다른 길을 걸었다. 애플은 앱 판매 수입을 3(애플):7(개발자)로 나누는 이익 공유 방식을 도입해 수십억 명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앱 생태계를 지원한 덕분에 매력적인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고용한 앱 개발자 수십 명이 공급하는 앱의 규모로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란 불가능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타다’ 역시 빅데이터와 아이디어를 결합해 플랫폼을 제공하는 우버와 달리 변형된 렌트카 사업에 불과해, 플랫폼 사업모델과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보다 개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 사업모델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개방을 통한 혁신’ 역시 외부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한 생존 대응 전략인 것이다.

초연결 세계에서는
호모 엠파티쿠스만이 생존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한 공감과 연대의 힘

미래학자들은 2050년 전후로 ‘특이점’(singularity, 레이 커즈와일)이나 ‘신인류’(유발 하라리)가 등장할 것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상은 20세기 경험에 기초한 사고방식으로 시스템이나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40년 이상 정체되어 있는 학교교육의 현실을 꼬집으며, 교육혁명을 일으켜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사회의 인간형은 개인주의 성향의 경제적 인간, 즉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였다. 그런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이익 공유를 매개로 자원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인간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공감하는 인간’이야말로 자신이 속한 사회 및 자연 생태계와 공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연결 세계에 필요한 인간형이다.

‘공감’을 통한 지역 간, 국가 간 협력과 연대는 대재앙을 막는 최고의 해법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의 K방역으로, 우수한 검진 역량,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한국판 실업부조의 보완 같은 정부 정책뿐 아니라 한국인의 눈치 문화와 집단주의,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등 공감을 통한 개방과 연대, 신뢰와 자발적 협력이 있었기에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새로운 처음’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근대적 세계 시스템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통해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는 거대한 변화의 분기점 앞에 서 있는 현 시대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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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근교수님은 경제학자면서도 인문학적으로도 알기 쉽게 현재와 미래의 인류의 삶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공감하는 인간이라야 미래에 행복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지렁이 2020-08-28 공감 (4) 댓글 (0)
Thanks to
 
공감
     
쉬운 듯 쉽지 않은 책! 코로나19등 새로운 시대에 대해 정치,경제,사회,정보통신학의 내용을 총망라하여 해법을 제시하는 책. 이런 책은 읽을 땐 팍팍 이해가 잘되나 뒤돌아서면 남는게 없다는게 문제(엄청나게 많은 이론을 요약 소개해서 그런듯)..ㅎㅎ 그래도 큰흐름만 파악하자~  구매
김홍석 2020-10-2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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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새창으로 보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사상 초유의 대전환 시대 공감형 인간만이 미래의 대안이다"라고 말이다. '공감형 인간'이라! 알 것 같으면서도 막연하기도 하다. 특히 요즘 들어 다들 생각이 비슷하지 않고 전혀 다르기에 당황스러운 느낌이 든 것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공감'이라는 것은 정말 쉽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우리는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해내겠지만, 지금은 아직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다. 위기상황을 살아가고 있다보니 다양한 책을 통해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위기가 있었던 것은 하루아침이 아닌데, 요즘처럼 버거운 적도 없으니, 마음을 다잡고 위기를 극복해야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고 하니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이 책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다. 

수십 년을 공부해온 결과, 우리는 현재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행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자신이 살아갈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질서와는 근본적으로 성질이 다른 새로운 사회질서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과거의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한, 새로 도래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발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우리는 현재 어디에 있는가'를 시작으로 1부 '초연결 세계의 문이 열리다', 2부 '공감, 초연결 세계의 가치가 되다', 3부 '호모 에맢티쿠스가 온다', 4부 'K방역, 한국의 미래가 되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포스트 미국 시대와 모두를 위한 자유'로 마무리 된다. 연결되었으나 연결되지 않은 세계, 초연결 세계 변화의 시작, 산업사회의 해체 속에 시작된 IT 혁명, 초연결 세계 새로운 가치관의 탄생,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 산업의 또 다른 얼굴, 호혜적 디지털 생태계를 창조하다, 공감형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로 진화하라,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세계의 중심,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조하라, 공정성 초연결 시대의 전제조건, K경제 K민주주의에서 답을 찾다 등 12 챕터로 나뉜다. 






이 책에 의하면 현 시대는 디지털 생태계가 완전히 뿌리내리기 전인 이행기 상황이라고 한다. 지금은 디지털 생태계의 마지막 단계인데, 기성세대는 오프라인 생태계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있으니, 거칠게 비유하자면 청년세대를 시대 부적응자로 만든다는 점에서 기성세대는 의도하지 않은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공감하는 인간' 혹은 '자율적 인간'을 뜻하는 '호모 엠파티쿠스'나 '호모 오토노모스'를 21세기 인간형으로 표현하는 배경도 '공감'이나 '자율'이 디지털 생태계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159쪽)


이 책에서는 공감과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다. 요즘처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때에는 통찰력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한 냉철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명쾌한 진단이 돋보이는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초연결 시대 전망에 시선을 집중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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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20-09-11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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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새창으로 보기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저자의 이름은 생각해보니 유발 하리리 외 유명한 학자들이 등장하는 NHK 다큐를 다룬 책 [거대한 분기점]에서 한국 편에만 첨가된 부분이 바로 이 저자의 부분이었다.

그 책에서도 느꼈지만 저자의 날카롭게 이 사회와 기득권층의 잘못을 비판하고 있어 젊은 지식인의 모습 그 자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의 모습이 바뀐지도 8개월 아니 2020년 한해 코로나로 잃어버린 한 해로 기억될 거 같다.


코로나19라는 준비하지 못했던 전염병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사스나 메르스와 달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강해 더욱 위험한 병이라는 것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아직까지 많을 것이다.

중국이 생화학무기의 일종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노벨상의 받은 저명한 학자의 의심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았을까 한다.

초기에 중국정부의 은폐조작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초창기 중국과 대한민국 등의 아시아를 위주로 병이 번지기 시작했을 때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선진국들은 아시아인들만 통제하면 안전할 거라는 무사안일한 자만에 빠져 방역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그들은 대한민국의 방역의 성공을 개인의 자유보다 공적 안전을 중시하는 민주주의 정신이 부족한 후진국의 성공이라면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다.

동물도 걸리는 인수전염병인 코로나19에 자유를 중시하는 백인도, 공익을 중시하는 노란 동양인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매일 늘어가는 확진자들의 숫자와 사망자의 숫자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자신들의 말도 안 되는 노리를 펼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는 볼수록 질리는 거 같다.


외국인 특히 동양인만 들여놓지 않으면 안전할 거라며 국가마다 대문을 걸어 잠갔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자국 내의 방역체제의 허술함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저자가 걱정하는 분야가 교육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여전히 저자가 학교를 다녔던 1970년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교육을 받은 청년 세대들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특히 네이버와 구글, 애플과 삼성,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예를 들면서 중국은 모방이라도 제대로 한다는 표현은 여전히 지금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한민국 사회를 잘 꼬집어 내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애플의 앱을 만들어내는 방법과 삼성의 방법은 사고의 차이 바로 그 자체였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전염병으로 인해 몸은 떨어져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거리와 상관없이 연결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호모 엠파티쿠스 즉 공감형 인간이 되어야 하지만 공감형 인간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 시스템조차 마련되지 않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갈 미래세대들이 더욱 딱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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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스 2020-09-09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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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 초연결 시대를 이끌 공감형 인간 새창으로 보기
시대가 변한다고 한다.

그 변화를 느끼고 있는가? 변화에 맞춰 변하고 있는가?

저자는 이런 변화에 맞춰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호모 엠파티쿠스.
'공감하는 인간'이다.

지금 시대는 20세기와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이 공존하고 있다.
세기의 변화는 많은 부분에서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
어쩌면 혼돈의 시기일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블랙스완과 같은 현상을 '새로운 처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폭염, 홍수, 산불이나, 메르스, 사스,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까지 이전에는 한번도 겪지 못했던 것들과 마주하고 있다.
이전의 논리라면 기존에 없던 현상들이므로 예외로 처리하여 그에 맞는 대응 방법을 찾는다.
앞으로 나올 더 많은 '새로운 처음'도 이와 같이 처리할 것인가?

'연결'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 효과에 각국은 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대규모 피해가 일어나는 것일까?
예측을 할 수도 없고 해결책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근대 산업문명의 패러다임이 연결의 세계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고, 근본적인 대처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저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디지털 생태계'에서 합리성은 더 이상 바람직한 행동원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합리성의 원리가 작동하는 산업 사화 생태계에서는 자신만 열심히 잘하면 되었지만,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사람의 연결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특징으로 '초연결'을 꼽을 수 있다.
이전과 달리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연결된 사람들과 함께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오히려 이전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한 조건이다.

아래는 시대별 일자리 변화를 정리한 글이다.

첫째, 70년대 말부터 정형화된 블루칼라 일자리(기능직)가 줄어드는데, 이는 탈공업화 충격과 일치한다.
둘째, 90년대 후반부터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줄어든다.
이는 IT혁명 및 인터넷 혁명의 부상과 일치한다.
셋째, 2000년대 이전까지 급증하던 비정형화된 화이트칼라 일자리(금융 부문 노동력)가 2000년 이후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는 2000년 이후 플랫폼 사업모델의 확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과 일치한다.
넷째, 비정형화된 블루칼라 일자리(건물 청소 등)가 2000년 이후 급증하다가 2010년경부터 정체로 돌아선다.
이는 2000년 이후 제조업 종사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저임금서비스 부문 일자리로 이동하는 현상, 그리고 2010년경부터 시작된 AI 열풍과 일치한다.

일자리 변화는 사회의 변화와 일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변화에 맞는 일자리는 무엇일까?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나 능력은 무엇일까?
그 중 하나로 '창의력'을 꼽을 수 있다.

첫째, 지금의 교육방식이 지속되는 한 21세기를 살아갈 청년들은 AI 기술이 초래할 '일자리 대참사'와 '초양극화' 문제에 맞닥뜨릴 것이다.
둘째,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아이들의 창의성이 과거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다.
즉, 요즘 아이들의 IQ는 과거보다 올라갔는데 창의성은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아이들의 상태와 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혁명'이 필요한 이유이다.
말로는 창의력을 높여야 한다고 하지만 교육 현장은 20세기의 교육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첫째, 교육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자기들이 원하는 분야를 스스로 자유롭게 탐색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아이들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나가게 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절대로 아이들에게 이게 답이라고 알려주지 않아야 하고, 아이들과 공동으로 학습활동을 설계하고, 탐구를 촉진하는 질문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학교는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를 마음껏 탐구할 수 있는 장, 즉 마음껏 생각과 몸과 마음이 뛰어 노는 놀이터로 변화해 매일매일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아이들은 자율과 협력이라는 사회규범이 체화되어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 자율적인 인간 호모 오토노모스로 설장할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의 인재상인 호모 엠파티쿠스, 호모 오토노모스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위와 같이 말하고 있다.
학생, 교과과정, 교사, 그리고 학교까지 전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처음'.
앞으로도 무수히 나올 이것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되, 남들과 잘 협력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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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 2020-09-0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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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되자 새창으로 보기


 

 

공감(Empathy)

• 다른 사람의 상황과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능력

•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의 일부가 되어 그 느낌을 공유하며 그것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는 능력을 의미함

 

시대에 따라 그에 걸맞은, 아니면 필요한 인간상이 항상 존재해왔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도 신선했지만 호모 엠파티쿠스라는 용어를 본 순간 정말 이것이야말로 필요한 인간상이 아닌가 했다.

 

인간은 공감의 동물이다. 동물보다 나은 점이라면 타인의 행동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실로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가 닥쳤을 때 이러한 인간의 능력은 빛을 발한다. 하지만 인간의 크나큰 단점이라면 그러한 능력이 욕망과 이념, 종교, 사상 등에 쉽게 무너진다는 점이다.

 



 

 

산업혁명이 막을 내리고 IT 혁명 시대가 왔다. 무한 경쟁시대에서 이제는 공유와 협업만이 답인 시대가 온 것이다. 호모 이코노미쿠스형 인간으로는 더 이상 살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떤 식의 공감력을 발휘해야 각자의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까.

 

독점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코로나19 경제 위기 또한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 하지만 방향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디지털 생태계가 출현하기까지의 세계 경제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초연결시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에 주목한다. 실질적으로 각국의 코로나19 대처 방식만 보아도 초연결시대를 어떻게 적절히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보았다. 즉 연결고리에서 필요한 건 협력이다. 그러나 잘못된 협력인 '집단행동의 딜레마'와 '중심주의 세계관'은 늘 협력의 발목을 잡아왔다.

 

'다름'을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회에서는 모두에게 같은 생각을 강요한다. -p.150​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로 혼란스럽다. 중요한 건 사회시스템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네트워크상에서 지속적으로 연결 짓고 그곳에서 가치창출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성, 비판적 사고, 소통, 협력의 역량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평균 인간 양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면서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참담함을 느낀다. 세대 간 인식의 격차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고 창의성을 상실한 고득점 괴물만 낳고 있다. 내가 지나온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내 아이들도 똑같이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 괴롭다. 왜 다들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꾸려 하지 않는가. 플랫폼 사업모델이 죄다 외국시장에서 출발하고 있는 점만 보아도 얼마나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나올 수 있기에 아이들에게 충분한 자유를 주어 자기 길 찾게 해주어야 한다. -p.121​

 

마지막 챕터에서는 초연결시대의 전제조건인 공정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아 보이는데 솔직히 가능할까 하는 부정적 생각이 앞선다. 매번 어떠한 정책마다 심한 진통을 겪고 있으니 나 같은 평범한 시민들은 답답함과 짜증만 느낄 뿐이다. 부동산 정책만 해도 있는 자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은가.

 

모두를 위한 자유를 위해서는 진통은 필수다. 코로나 위기처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으로 초연결시대는 더 앞당겨졌다. 혁명에 혁명을 거치며 한 걸음씩 진화해온 인류에게 이제는 공감능력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이는 인간 대 인간, 인간 대 자연, 인간 대 동물 등 모든 것들에게 발휘해야 할 능력인 것이다. 이제 호모엠파티쿠스형 인간으로 거듭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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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과 별사탕 2020-09-0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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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새창으로 보기
우리의 일상이 무너졌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생활이나 일상이 변했고 이를 기회로 잡는 사람들이 있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변화에 편승하거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지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이런 어지러운 상황, 급변하는 시대상을 반영할 때, 이 책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저자의 독보적 전문성, 미래예측, 트렌드를 읽는 눈도 돋보이지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솔직하게 제안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초연결 사회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과 집단과 공동체 가치의 붕괴, 새롭게 연결되는 미디어 환경이나 디지털이 주는 풍요로운 삶 속에서 어떤 판단을 통해 이익공유, 모두가 공생하는 방법론을 그릴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조건으로 언급되는 경제에 대한 전망, 자연재해나 대재앙적 상황, 질병 등으로 인해 인류는 무너졌다 일어서길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특수한 상황이 주는 사회변화는 불가피 할 수 있으나, 이런 변화를 읽고 대응하는 힘을 갖는 순간, 새로운 미래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이미 4차 산업의 시대를 누리고 있고, 더 많은 진보적 결과물들이 쏟아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체감상의 변화도나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응법에 대한 정보공유나 관련 제도적 장치나 보완을 통해 서로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듯이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이런 흐름은 마찬가지이다. 결국 연결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거나 필요한 정보와 지식의 공유를 통해 다양한 변수나 환경에 대해 대응하며 살아가는 영리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렸던 미래의 모습과는 다를 수도 있고 경제를 바라보는 평가나 기준 또한 다르게 느껴 질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변화가 불가피 하다면 이를 선점해서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거나 잡으려고 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유경제의 실현, 이익공유, 대승적 관점에서의 판단 등 사소한 정책을 보더라도 이런 가치가 왜 필요한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단위의 변화에서부터 큰 단위의 변화상까지, 책을 통해 읽으며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배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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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20-09-0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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