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50 전쟁과 평화 | 나남신서 759
박명림 (지은이)나남출판2002-11-27
책소개
6.25에서 1.4후퇴까지 한국에서 전개된 격변적 사태에 대한 정치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연구서. 현대사 가운데에서도 가장 격동적이었던 당시 6개월 간의 경험을 분석하고 있으며, 전쟁과 폭력, 분단을 넘어 평화와 인권, 통일을 지향하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단순히 사실서술에 머무르지 않는 의미의 연결로서의 진술을 통해 남과 북, 좌와 우가 가장 격렬하게 맞붙었던 시기를 분석하고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서론 : '통일이후' 분단시대 연구를 위한 방법 서설
제1부 냉전의 폭발
제2장 공격과 전진
제3장 남한의 대응
제2부 혁명과 통일
제4장 북한의 남한 통치1 : 인민과 전시 정치
제5장 북한의 남한 통치2 : 토지혁명과 사회경제변혁
제3부 전쟁과 인민
제6장 전쟁과 국민 : 통합과 분화와 학살
제7장 국가와 폭력과 잔혹행위
제4부 반전 대 반전
제8장 인천상륙 : 극비작전과 사전인지
제9장 중국참전 : 세계사의 전환
제10장 김일성.북한정부의 비밀탈출과 후퇴
제5부 해방과 통일
제11장 남한의 북한통치1 : 통일과 국제.국가 수준의 주요 문제
제12장 남한의 북한통치2 : 통일과 사회 수준의 주요 문제
제6부 균형의 회복, 분단으로의 행진
제13장 중국의 참전과 재역전 : 스탈린, 모택동, 팽덕회, 김일성의 구상과 전략
제14장 "1.4후퇴", 그리고 무승부 : 스탈린.모택동.팽덕회.김일성의 일치
제15장 결론 : 화해와 통일, 평화와 인간의 세기를 향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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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명림 (지은이)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 김대중도서관 관장과 인간평화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연구 주제는 평화와 화해, 한국 정치, 정치이론, 동아시아 국제관계다. 주요 저서로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I·II, 『한국 1950: 전쟁과 평화』, 『다음 국가를 말하다』, 『역사와 지식과 사회』, 『인간국가의 조건』 I·II(근간) 등이 있다.
최근작 :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큰글자책)>,<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6.15의 해법>,<트라우마와 사회치유> … 총 26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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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묻어있는 역사서... 새창으로 보기 구매
책의 내용은 방대하지만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면 읽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뒷받침된 전통주의의 입장에 치우친 면은 있지만 객관적으로 역사를 기술하려한 흔적이 보이는 역작이다. 한국전쟁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꼭 일독해야할 책이다.
virushi 2008-12-14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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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성찰하지 않는 자, 그에게 미래는 없다 새창으로 보기 구매
드디어 800여 쪽에 이르는 이 방대한 책을 덮으며, 조금은 허탈하고, 약간은 두려우며, 그리고 큰 책임을 느끼게 된다. 정치학이나 역사학을 업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이 아닌 이상, 800여 쪽에 이르는 이 책을 읽는 것은 조금은 지나치고, 무리인 듯 싶다. 게다가 38,000 이란 숫자는 왜 이리 커보이는지...(그러나 이 책도 최근에 나온 번역서(!)인 “전지구적 전환”이 40,000 이란 숫자엔 비길 바 아니다.... 책은 왜 이리 비싼건지...ㅜ.ㅜ) 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그 숫자의 의미 이상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감히(!!!) 말한다면, 사람들이 이 말을 믿어 줄까?
진정, 문부식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를 덮었을 때도 마찬가지 느낌이었지만, 조지 오웰의 말인, “과거를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 한다”는 경구를 넘어 “과거를 성찰하지 않는 자, 그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우리를 일깨우게 한다. 네 또래의 대학생 내지 대학원생들이 ‘박명림’이란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도 게으르거나,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외국에 살다 온 사람이라고 하면 너무 큰 칭찬일까? “한국전쟁 발발과 기원”(전 2권)을 통해 과분한 칭찬을 듣고 난 뒤, 근 7년 가까이 지난 현 시점에서 그에 대한 칭찬은 손색이 없어 보인다. 치밀한 자료들, 꼼꼼한 독해(이 2가지는 이전 책에서도 엿볼 수 있었지만), 지금 이 책을 통해서는 한 가지 더, 인간에 대한 애정, 흔히들 휴머니즘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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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이 2003-01-15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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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50 전쟁과 평화 / 박명림 새창으로 보기 구매
외세에의 의존, 권력에의 추구, 극단적 이념의지, 전쟁, 파멸, 학살에 이르기까지 남북은 쌍생아처럼 똑같은 행태를 반복하면서 서로에 대한 증오를 키웠다.상호절멸을 전제로 한 한국전쟁의 기억을 넘어서지 않는 한 화해와 평화는 도래하지 않는다.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평화의 방벽이 구축되어야 할 곳은 바로 우리들 마음속인 것이다.- 유네스코 헌장
nana35 2013-01-1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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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50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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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x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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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읽을 만한 책 새창으로 보기
연이은 저녁 강의로 '파김치'가 되고 있다. 엊저녁엔 강연차 대구에 다녀왔는데, 예상보다 많은 청중(학생)이 모여서 애를 먹었다. 그런 경우엔 '남자의 자격'이 보여주듯이 '강사의 자격'이란 게 요구되지만 오전에 20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하고, 오후엔 300-400명을 상대로 한 강연을 한다는 건 줄넘기를 하다가 갑자기 역도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내가 역도를 해본 적이 있던가?). 홈쇼핑 방송의 게스트로 한번 나갔을 때도 느낀 거지만, 역할이 비슷해 보이고 같은 콘텐츠의 말을 하더라도 바뀐 장소와... + 더보기
로쟈 2010-05-27 공감 (5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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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의 기원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전쟁의 기원>은 한국사를 보는 중요한 관점을 제시 한다. 그동안 우리가 배운 한국현대사는 친일파에 의해 조작되고 비틀어지고 왜곡된 역사였다. 반공이란 미명하에 수많은 독립군들이 미군정을 등에 입는 친일파들에게 다시 붙들려 죽어야 했다. 우리는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 전쟁을 국제관계의 역학에서 찾아내 불가피한 결과였음을 이야기 한다. 한국 사람이 미국 사람이 지은 한국 전쟁 기원이다.
박명림의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역시 브루스 커밍스와 맞먹을 중요한 책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전쟁 전의 상황과 과정, 그리고 이후의 일들의 자료를 섭렵하고 인터뷰해서 사건을 재구성한다. 한국 전쟁이 일어나기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나 쉽게 북한이 '남침'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교육 받았기 때문이다.
과연 맞는 말일까? 근래에 들어와 나는 역사관의 전화기를 맞이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기를 꺼려했던 많은 사실과 비밀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진실을 알아야 하기에.
<한국1950 전쟁과 평화>는 전쟁 이후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을 다시 짚어 본다.
한국전쟁을 보는 시각이 세가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내가 아는 오직 한 가지는 남침설, 그러나 북침설도 있고, 남침 유도설까지 있다. 박태균의 <한국전쟁>은 세번째 설인 남침 유도설을 지지한다. 난 아직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모른다. 근래에 들어와 내가 한국현대사에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절실히 깨닫는다. 세월호는 나에게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왕수쩡의 <한국전쟁>은 중국인의 관점에서 바로본 한국전쟁이다. 그는 미국의 오만함이 한국전쟁을 더 크게 벌렸고, 맥아더의 어리숙한 판단이 전쟁을 힘들게 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그의 주요 업적은 전쟁이 아닌 그 안에서 고통 받는 개인, 즉 병사들과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다음 책들을 주목할 필요도 있다. 거시적 관점이 아닌 미시적 관점에서도 전쟁은 비극이다. 부창옥이 쓴 <한국전쟁 수첩>은 십대의 나이게 군에 들어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간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전쟁의 비극, 또다른 얼굴이다.
17세 고등학생의 나이로 학업을 중단하고 해병대에 징집된 학도병이 전투현장에서 기록한 참전일기를 엮은 책이다. 1주일의 군사훈련과 1인당 다섯 발씩의 실탄 사격훈련 후 입대 15일만에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었고, 한국전쟁 6대 전투의 현장에 참여하면서 역사책에 나오지 않는 역사의 순간을 무명 병사의 시각으로 기록하였다.
정병준의 <한국전쟁- 38선 충돌과 전쟁의 형성>은 2006년에 출간된 책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미국과 소련의 문서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한국전쟁에 대한 미소간의 충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 볼 수 있게 되었다. 정병준은 38선이란 키워드로 왜 그러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주도면밀하게 추적한다.
김동춘의 <전쟁과 사회>는 한국전쟁 이면에 숨겨진 집단학살의 문제를 다른다. 김기진의 <한국전쟁과 집단학살> 역시 국민보도연맹사건으로 알려진 집단학살의 사건을 추적한다. 김기는 미국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츠측만 난무했던 이승만정권과 미국의 집단학살 사건이 실제 사건이었으며, 이데올로기로 인하여 이유도 없이 죽어간 수백만의 민중의 한을 들려 준다.
김동춘의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는 앞선 <전쟁과 사회>의 후속작이며, 그 이후의 사건을 다룬다.
강준만의 <한국 현대사 산책 1950 1-3>은 10년 단위로 끊어 한국 전쟁 전, 과정, 후를 치밀하게 구성한다. 솔직 담백하게 기술해 나가는 그의 능력은 넓고 크게만 본 일반 책과 다르게 깊고 세밀하게 본다.
박찬승의 <마을로간 한국전쟁>은 암울하다. 한국전쟁은 미소간의 전쟁만은 아니었다. 동족간의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로 인한 참극이었다. 농촌 공동체에서 일어났던 상호간의 혈투를 수많은 증언들과 사료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데이비드 핼버스탬의 <콜디스트 윈터-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는 거시적이면서 미시적인 관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두꺼운만큼 탁월하다. 뛰어난 저널리스트로서의 능력이 책에도 뭍어있다.
백선엽의 <군과 나>는 4성 장성으로서의 한국전쟁 회고록이다. 한국 군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전쟁은 어떤 의미일까? 그가 말하는 한국전쟁은 무엇을 의미할까?
한국구술사학회의 <구술사롤 읽는 한국전쟁>은 증언, 즉 이야기를 받아 쓴 것이다.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국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북한과의 전쟁이 아니다. 한국 안에서 아직도 전쟁 중이다 친일파, 친미파, 친소파, 친북파 등으로 갈라져 서로의 이기적 욕망을 고집한다. 흡사 <설국열차>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공존보다 반목을, 협력보다는 경쟁을 유도하는 이 사회는 무엇이란 말인가? 난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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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4-05-11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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