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침을 뱉으시라!>
정치는 어차피 최선을 선택하는 과정이 아니다. '차악(lesser evil)'을 선택하는 과정이 정치인 것이다~
그가 누구든 정치인은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따라서, 소신있는 정치학자도 그 누구에겐가는 욕먹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이재명씨도 그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내가 본 정치인 중 제대로 된 전략적 마인드가 있는 유일한 대권주자이다.
과거 이 땅에 사드가 배치되기 전에, 유력한 정치인 중 싸드배치를 명확하게 반대한 것은 오직 이재명씨 뿐이었다.
싸드는 (우리가 거리상 너무 중국, 북조선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한국의 안보와는 사실상 전혀 무관한 무기체계에 불과하다. 당시 사드배치, 그것은 오직 미국의 전략적 이익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우리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악수였을 뿐이다. 하지만, 전략적 마인드가 없는 문재인 후보는 그걸 덥썩 받았었다.
내 판단으로는 여야를 통털어서 유력 정치인들 중에서 이런 제대로 된 전략적 마인드가 있는 정치인은 이재명씨 밖에 없다!
난 이재명씨가 대통령이 되어,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의 속국에서 벗어나, 자주성의 측면에서 진보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리된다 치더라도 통일의 길로까지 나아가려면, 북조선 적대정책을 (조용히가 아니라, 명시적으로 공표하며) 버려야한다. 북조선 3대세습은, 다분 북쪽 입장에서 보면, 외부위협이 너무 크기 때문이 정당화되어온 변종체제다. 북으로 하여금 이 외부위협의 수준을 극감시켜 줄 수 있는 정책을, 이재명 대통령은 현명하게 추진해야한다. 그게 북조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차후 이재명 대통령같은 이가 적어도 2-3번은 계속 집권한 후에야 우리 민족의 통일의 빗장이나마 열릴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를 욕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실컷 욕하시라.
욕하면서 이 한심한 한민족의 현실과 스스로를 조금이라도 돌아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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