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러시아관을 다룬 이 3부작이 내가 지금 쓴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맑엥의 러시아관과 베른슈타인의 사회민주주의가 레닌의 혁명론과 어떻게 연결되고 대비를 이루면서 전개되는지가 앞으로의 포인트. 금요일에 아예 다 올려서 1부를 끝내버릴 예정이다. 볼수록 재밌는데 사람들이 재밌어 할지가 걱정이다. 레닌의 러시아 경제사 연구와 인민주의에 대한 비판은 지금 봐도 참 훌륭하다. 우리가 오늘날 레닌을 읽어야 한다면 그것은 한국의 쁘띠부르주아적인 세계관과의 투쟁이 좌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이라 본다. 결국 쁘띠적 세계관과의 투쟁이란 내셔널리즘, 민족주의와 근대국가에 대항한 투쟁이라는 걸 레닌이 평생에 걸쳐 보여준다.
마르크스는 왜 러시아를 싫어했을까? -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러시아관(觀) 1부
※ 너무 길어서 1부와 2부로 나눠서 올릴 예정입니다. 1부의 내용은 1860~70
년대까지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러시아와 근대세계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
로 러시아 사회를 바라보는 그들의 관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공부하면서도, 그리고 연구노트를 적으면서도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겹
치는 지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폴란드 독립에 관한 마르크스와 엥겔
스의 입장을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독립에 비추어 사고하는 글을 따로 한번 정
리해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우선 러시아 사회에 대한 분석과 이러한 분석이
전제로 하고 있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근대 세계에 대한 입장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중간에 이론적인 부분이 있어 다소 혼란스러우실 수 있지만, 역사책을 보신
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술술 넘기시며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떠한 수준에
맞춰서 올려야 좋을지 아직 찾아가는 과정이라 지난번의 글보다는 다소 난이
도가 있는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아직 편집 과정이 초보라 어떤 방식으로 가
공해 올려야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노력해보겠습니다.
사진이나 도표 등을 더 많이 작성하려 했는데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주석을
달려고 했는데 주석을 달 방법이 없어 각주로 옮기다가 일단은 모든 각주를
제거한 상태로 올립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넓은 이해 바랍니다. 첫주라
혼란이 많습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읽기 편하신 방향으로 편집해보겠습니다
2022.03.04. 오후 11:50
손민석
23 10
혁명 읽는 사람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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