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현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재산 축적 방법: 영감상법, 써먼트 영감상법, 합동결혼식, 조상 해원식, 영 털기, 선영당(善靈堂) 판매, 그리고 각종 사업들과 신도들의 헌금, 교주 부부 사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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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부모님성회’(통일교) 교주 부부(사진: 통일교 자료) |
통일교 측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살해범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에 대해 “총격범의 모친이 지난 2000년대 초반 신도로 등록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져 거액의 돈을 기부하다 파산했다고 진술했다. 이 통일교 행사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게 된 뒤 서로 연관이 있다고 믿어 범행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통일교 단체인 천주가정연합(UPF)이 공동 개최한 ‘싱크탱크(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에서 특별연설을 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아베 전 총리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호세 마누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도 사전 녹화나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에 일본 통일교에서 신도들이 재산을 탕진할 만큼 부를 축적한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이단종합연구』에 있는 자료에 따라 살펴본다. 우선 재산 축적 방법은 영감상법 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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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에서 신도들에게 강매한 선영당(善靈堂) |
일본에서 돌 단지, 인장(도장), 다보탑, 불상(불교용 상품)을 만들어 장사를 하는데, 상 윤리나 경영 윤리는 말할 것도 없고, 도덕적 양심이나 종교적 윤리관은 상실한 채, 일본 통일교 신도들을 총동원해 종교사기술로 세뇌 교육시키고 집단으로 숙식케 하면서 신도들의 가정에서 반대하면 가출하게 하고, 직장을 이탈케 하며,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구원이라는 미명아래 영감상법 장사꾼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종교를 빙자한 온갖 거짓 사기와 공갈협박 등으로 가정을 방문해 상품을 속여 팔고 줄행랑치는 수법으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폭리를 자행하였다.
예를 들면, 돌 단지 원가 1개당 5만~20만원 상당을, 판매가는 1개당 3천만~5천만 원까지 받고 판매하는 행위이다. 이것이 영감상법이다.
영감상법이란? 돌 단지 안에 하나님의 영이 들어 있어서, 돌 단지를 사서 집에 잘 보관해 두면 환자에게는 질병이 치료되고, 환란이 있는 가정에는 환란이 사라지고, 사업에 어려움이 있는 자는 사업이 잘되고, 조상귀신이 물러간다고 갖은 속임수를 이용하여 상품을 고가로 판매하는 방법이다.
통일교는 이 영감상법 종교사기 사건으로 일본사회에서 엄청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수백 건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여 400여 명의 변호사로 대책협의회가 조직되어 재판이 진행되었다.
그러자 다른 방법을 계획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천지종교”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장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 또한 영감상법과 같은 방법으로 종교 간판을 이용하여, 당시 일본 전국 100여 군데에 영감상법을 위한 판매요원 집단 합숙소가 있었다.
다음으로, 써먼트 영감상법이다.
영감상법으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사회적 물의로 피해소송 재판 등. 타격을 받은 통일교는 새로운 영감상법을 개발, 써먼트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써먼트란, 돈을 차입하여 문 교주에게 바치는 행위이다. 돈을 차입해 올 수 있는 책임자(1억 엔 이상, 한화 10억 이상)를 써먼트라고 부른다. 써먼트(차입금 영감상법)는 수백 명에 달했고, 또한 엄청난 피해자가 속출하여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되었다.
써먼트 영감상법은 통일교 신자 가운데 자기 집이나 친척 중에 대대로 부동산을 유산받은 가족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신자로 하여금 자기 부모, 친척을 설득시켜 유산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든, 신용금고 또는 사채시장에서 돈을 융자받도록 하여 통일교 문 교주에게 바치면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죽은 조상들이 해원 성사되고 후손들이 잘 되며 가정에 행운이 온다는 등 영감상법 행위와 똑같은 수법을 사용하여 돈을 차용해 바치는 것이다.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조직되어 활동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영감상법을 이용하여 수십여 년 간 수십억 엔부터 수백억 엔의 막대한 자금이 매년 일본에서 한국 통일교 본부로 바쳐졌다.
영감상법 피해보상 건은 법원에서 통일교 측에 패소 판결을 하였다.
당시 나까야미 재판장은 판결문에서 헌금 등의 권유행위에 관여한 통일교 문 교주 집단의 신자들은 교회와의 사이에 실질적인 지휘・감독관계가 있었다고 밝히며 문 교주 집단의 책임을 인정해 헌금액에 위자료를 합한 3천 7백 60만 엔(한화: 4억원)을 지불하라고 명하였다.
통일교 어느 피해자는 “통일교 재산의 95%는 일본 신자들의 노동력 착취에서 얻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1년에 4~5억불 정도 한국에 헌납했다고 한다. 영감상법을 통해 얻은 수입을 한국 통일교 본부 측에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바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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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들, 선영당(善靈堂) 앞에서 기도 |
‘하늘부모님성회’(통일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 헌금이 줄자 신도들에게 선영당(善靈堂) 모조탑을 구입해 각 집에 모시라 하였다. 선영당에 조상신 모시고 기도하면 복 받는다는 이유에서이다.
2020년 7월 7일, 어느 신도는, “지난 토요일(7월 4일), 통일교 목회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고민 중이다. ‘선영당(善靈堂, 현재는 효정원)’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복을 받고, 조상이 해원되어 이 모형 집에 머물며, 가정을 도와준다고 한다. 그동안 생활비를 쪼개고 아껴서 420대까지 조상 해원식을 했음에도, 거기에다 ‘선영당’을 400만 원이나 주고 사야 한다고 하니, 고민이다.”
또 다른 신도들의 반응은,
“돈 벌려는 속셈이다.”
“조상이 그 넓고 넓은 영계를 놔두고 굳이 1평도 안 되는 저 속에 뭐 하러 들어가노 치아라!”
“차라리 면죄부를 팔아라” 등이다.
* 통일교의 ‘조상 해원식’이란, 지구상에서 살다 간 수천억 되는 조상들이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천국에 가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으니, 후손들이 ‘조상 해원식’ 같은 특별한 의식을 거행하여 조상들을 천국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1대부터 420대까지 거행해 왔는데, 그때마다 돈을 낸다. 그러니까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통일교에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420대 조상해원식 헌금’, 정기적으로 청평에 가서 영을 털어야 한다며 ‘영 털기 헌금’ 등 기상천외한 헌금 명목들이 많다.
그럼에도 주 수입원은 일본 신도들의 헌금으로, 마른 수건 짜내듯 긁어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일본에서 얼마의 돈이 한국으로 오는지를 아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신도들은 이렇게 모인 돈들이 한학자를 신격화하고, 한씨가 문선명보다 더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사와 건물을 세우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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