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이병철 -지리산정치학교에 동참을 호소합니다.2

Facebook: 이병철

이병철
tS6pmoenshorred  · 
-지리산정치학교에 동참을 호소합니다./

당신에게. 
‘지리산정치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문명의 전환을 위한 생명의 정치학교입니다. 상황의 절박성을 인식한 몇몇 도반들이 급한 마음에서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리산정치학교에 당신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이 생명의 정치학교를 당신과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미 당신도 온몸으로 체감하는 것처럼 지금 상황은 엄중하고 절박합니다. 문제는 코로나19 펜데믹만이 아님을 이제는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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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위기이고 생존의 위기이고 생명 그 자체의 위기입니다. 개인의 생명만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 그리고 이 지구생태계의 모든 생명붙이의 위기입니다. 
지구 기후비상사태로 드러나는 지구온난화와 대멸종은 이제 이 지상에서 호모사피엔스라는 종 자체의 생존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길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더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다시 생명으로 돌아가기' 위한 움직임들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환입니다. 대전환, 인류문명의 대전환입니다. 

돈의 길, 물질과 소유의 길에서 생명의 길, 존재의 길, 상생의 길로의 전환입니다. 
이 전환만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이고 제대로 사는 길이고 함께 사는 그 한길입니다. 
더이상 사람만이 아니라 지구생태계의 뭇 생명과 함께 사는 길입니다. 
사람과 사람들이 사이좋게, 사람과 지구생태계가 서로 조화롭게 잘 사는 길로의 전환입니다. 
지구의 위기, 지구생태계의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곧 인간과 지구생명계 전체의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학교를 시작하면서 문명전환과 생명의 정치를 목적으로 내세운 까닭입니다. 

지금까지 저도 당신처럼 현실 제도권 정치와는 거리를 두어 왔습니다. 밝고 건강한, 함께 살맛 나는 세상을 위해서는 삶의 현장인 바탕에서의 변화가 우선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믿음과 더불어 정권욕에만 눈먼 제도권 정치에 대한 실망과 환멸 때문이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새삼스레 문명전환과 생명의 정치, 모심과 살림의 정치라는 이름으로 정치학교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바로 생명의 위기상황의 엄중함과 절박성 때문입니다. 
우리가 현실정치에 대해 좋고 싫음을 떠나서 정치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은 정치가 곧 우리의 삶과 사회의 성격과 나라의 명운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에 엄중하고 비상한 이 시기에 새로운 정치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를 구성하는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선거 등의 일정이 3년 동안 연이어 있습니다. 이 선거의 결과는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공동체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권교체의 선거만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 교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신도 우려하는 것처럼 지금의 정치권, 특히 이른바 대선주자로 나선 이들 가운데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과제인 문명의 전환과 생명의 정치를 국가공동체와 지구공동체의 과제로 함께 제시하고 있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설혹 그런 이가 있다고 해도 국민에게는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낡은 정치, 모두를 공멸로 내몰아가는 정권욕에 눈먼 정치에만 매몰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정치상황이 불안하고 위태롭습니다. 
이대로 두고 본다면 결국 우리 또한 남은 마지막 생존의 기회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지리산정치학교를 서둘러 시작하게 된 이유입니다. 

지리산정치학교는 앞으로 3년, 이 나라의 새로운 정치권력이 구축되는 이 3년 동안에 문명전환과 생명의 정치를 이끌어갈 정치적 일꾼을 길러내는 데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 정치적 일꾼들이 이 나라를 새로운 공화국으로 이끌어가면서 동시에 우리 인류가 직면한 문명전환이라는 지구생명공동체의 과제를 추동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 기대와 믿음이 지금 우리의 희망입니다. 

다른 세상을 위해서는 먼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인류 문명사적인 미증유의 이 위기 앞에서 이제는 한 지역, 한 나라의 구성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지구생명계의 일원이라는 지구의식으로 함께 사는 길로의 전환에 시급히 함께 나서야 하리라 싶습니다. 
지리산정치학교는 그 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길에 당신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당신과 함께한다면, 당신과 함께 사람과 뭇 생명이 서로 어울려 사는 밝고 신명나는 꿈을 품을 수 있다면 대전환의 혼돈과 소용돌이 속에서도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꿈을 당신과 나눌 수 있어 고맙습니다. 
​여류 모심.
<지리산정치학교> 후원 신청서 
  •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 
  • 당신이 느끼는 것처럼, 지구생명공동체는 위기입니다. 
  • 당신이 느끼는 것처럼, 삶-사회의 전환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어 보입니다.
  • 당신이 느끼는 것처럼, 또 다른 정치가 절실합니다. 
  • 문명전환과 정치를 연결합니다. 지리산 생명숲과 정치를 연결합니다. 
  • 마음과 마음이 만납니다.
  • 사실은 이미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연결은 항상 ‘재-연결’입니다.  
  •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합니다.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합니다.
  • 새로운 판 열린 미래,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 지리산정치학교의 시간은 3년입니다. 3년이면 충분합니다. 
  • 꿈꾸는 3년일 수도 있고, 실험하는 3년일 수도 있습니다. 산고(産苦)의 3년일 수도 있고, 전환의 3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즐겁게 몸짓하는 3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3년의 마음과 몸짓과 부딪침이 30년, 아니 300년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 님들의 지지와 격려와 적극적인 성원으로 함께 꿈을 이룹시다. 
남곡, 도법, 여류 모심
<후원 방법 안내>

1. 조금은 불편하지만, 지리산정치학교는 CMS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2. 2024년 12월까지 매월 일정액을 자동이체할 수 있습니다.
3. 3년을 염두에 두고 형편대로 몇 차례 나누어 후원할 수도 있습니다.
4. 한꺼번에 마음껏 후원할 수도 있습니다.
5. 후원금은 지리산정치학교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후원계좌 농협 351-1187-4105-23 예금주 : 지리산정치학교(이명희)
○문의 : 010 3322 5271 
https://forms.gle/EM9mNHFgKKWuczpw5
-많은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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