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9

알라딘: 나를 찾는 시간 -유창선 2022

알라딘: 나를 찾는 시간


나를 찾는 시간 -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유창선 (지은이)새빛20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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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책소개
투병의 시간을 거쳐 고즈넉한 삶을 얻은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말하는 우리 인생의 버킷리스트. 생사의 기로에 섰던 저자가 두 번째 삶을 살게 되면서 갖게 된 인생에 대한 단상과 사유를 담은 글들을 모아놓았다. 책을 통해 극한의 상황을 이겨낸 사람이 갖게 된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의 행복을 읽게 된다.

수십 년 전 진보적인 이념을 머릿속에 가졌던 청년은 이제 예순의 나이를 넘어 이념이라는 것의 공허함과 부질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념을 버리고 난 빈 자리에 대신 들어선 것은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충만한 행복감이었다. 저자는 지난날 자신이 매달렸던 거창한 것들이 사실은 그리 대단한 것들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목차


프롤로그
‘나’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1부. 나를 지키며 살아가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무리 짓는 시대의 외로운 자유
내가 정치를 하지 않은 이유
이가ㅣ 없으면 잇몸으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다
나를 지키는 선택, 동네 독서실로 들어가다
신념을 과신 말라,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2부. 투병의 시간, 다시 태어난 삶
뇌종양 수술, 갑작스럽게 닥쳐온 인생의 폭풍
사랑하는 삶의 아름다운 힘
병상에서 책을 썼던 이유
인생 여행으로 남은 제주 한달 살기
동네 방역근로를 하고 받아 든 급여명세서
살기 위해 시작한 운동, 평생 친구가 되다

3부.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
인생 버킷 리스트, 1순위는 무엇일까
부부라는 인연
천직을 생각하는 사람이 오래 간다
우리는 왜 자꾸 불안할까
내 생각대로 살아가기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4부. 나이 들어간다는 것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지금도 일하는 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돈,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하다는 진실
고집스럽게 나이 들지 않기
죽음을 기억하는 삶
나를 돌보는 삶을 위해

5부. 고즈넉한 삶의 시간
태풍이 지나가고 찾아온 고즈넉한 삶
좋은 길을 걷는 인생의 기쁨
카페에서 일하는 남자
혼자의 시간은 자기와 함께 있는 것
동네 아저씨로 살아가기
나를 사랑하는 삶

에필로그
내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
접기


책속에서


나의 삶은 수술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3년 4개월 전 갑작스럽게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투병의 시간을 견뎠다. 그런데 그 뒤로 세상과 내 자신을 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졌음을 느낀다.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평생 해온 방송 활동은 그만두게 되었다. 이곳 저곳 오가는 세상 일들로부터 거리를 두니 자연스럽게 동네 아저씨로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생활이 가져다준 것은 세상과의 단절로 인한 고립감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시선에서 생겨나는 마음의 평온함과 충만함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접기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면서 자아를 갖게 되고 점차 자신의 목표에 따라 사는 정념의 삶을 살게 된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목표의 성격과 방향은 다르겠지만, 대개는 인생의 불꽃을 피우는 시간을 길게 갖는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내 것이 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무엇인가를 해내기 위한 정념으로 가득 찼던 나의 삶에는 이제 세상과 거리를 두는 관조의 삶에 대한 욕구가 생겨난다. 그래서 이제 나는 세상에 대한 거대한 담론들을 내려놓고 개인의 소소한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소시민으로 만족한다.
<1-1.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중에서 접기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에게 맞는 옷이 있다. 자기한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면 갑갑해서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나는 그저 야인의 신분으로 무엇에 매이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었다. 그래서 특별히 내세울 이력은 없었지만 나는 내가 살아온 길에 만족한다
-<1-3... 더보기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은 서로가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100사람이면 100개의 생각이 있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하물며 사람마다 의견이 갈라지게 되어 있는 정치에 관해서야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내 생각은 언제나 옳고, 당신들의 생각은 언제나 틀리다’는 태도로는 세상을 함께 살아갈 수 없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당신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져야 서로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그것이 서로 다른 생각들의 공존이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사유하는 정치적 삶’을 우리에게 주문했다. 그녀가 말한 정치는 다원적 인간들 사이에서의 다양성을 전제로 한 의사소통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6. 신념을 과신말라,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중에서 접기
그런데 참 희한했던 것은 처절했던 그 상황에서도 마음은 평온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수술날을 기다리던 시간에도, 수술을 받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투병과 재활을 하던 시간에도, 불안과 낙담의 정서가 아닌 긍정의 정서가 내 곁에 있음을 느끼곤 했다. 물론 몸은 힘들었다.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신체의 조건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악물려 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힘이 되었던 것은 나를 살리려고 애를 쓰던 가족
들의 사랑이었다.
-<2-1. 뇌종양 수술, 갑작스럽게 닥쳐온 인생의 폭풍>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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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2022년 7월 27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유창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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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사회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부터 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활발히 정치평론을 해온 1세대 정치평론가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비판적 지식인이라는 이유로 방송에서 배제되는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현실과의 타협이 아닌 자발적 고독을 선택해 동네 독서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써가며 자신을 지켰다.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서도 저자는 그 진영의 일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또 다시 배제되었다. 저쪽의 민낯도 보고 이쪽의 민낯도 본 저자의 머릿속은 그래서 회색이다.

젊은 시절에는 진보운동을 했고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그곳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격화되는 진영의 대결 속에서 광기가 이성을 압도하는 세상의 모습을 지켜보며 절망했다. 그것은 자신이 꿈꿨던 세상이 아니었기에 진영의 감옥에 갇힌 삶에서 걸어나왔다. 이제 저자는 증오와 저주만이 넘치는 진영의 굴레에서 벗어나 합리와 이성과 지성을 복권시키자고 우리에게 호소한다.

2019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생사의 고비를 넘었다. 짧지 않은 투병과 재활의 시간을 보낸 후 방송은 그만두었지만, 정치와 인문학에 이어 문화예술로까지 글쓰기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치에 관한 글을 쓰면서도 감정에 치우침 없이 언제나 냉철한 태도로 근본을 말하는 저자의 내공은 그러한 바탕 위에서 가능한 것이다. 현재 여러 언론들에서 고정 칼럼을 연재하며 세상과 우리 삶을 위한 좋은 글을 쓰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치평론집 최근 출간된 『김건희 죽이기』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정치의 재발견』 등이 있고 인문 에세이 『나를 찾는 시간』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김건희 죽이기>,<나를 찾는 시간>,<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 총 17종 (모두보기)
SNS : //twitter.com/changseon


출판사 제공 책소개

투병의 시간을 거쳐 고즈넉한 삶을 얻은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말하는 우리 인생의 버킷리스트

이 책의 저자인 유창선 박사는 30년도 넘는 세월 동안 시사평론가의 한길을 걸었다. 정치적 암흑기에 대학을 다녔던 저자는 진보적 사유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정념의 삶을 살고자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진영에 갇히지 않고 시시비비를 가리던 그의 합리적 이성은, 무조건적 편들기를 요구하는 진영의 입장과 점차 불화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기와 출세를 위해 대세에 영합하지 않고, 자기를 지키기 위해 무리를 떠나 자발적인 고독의 길을 걷게 된다.

그랬던 저자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 투병과 재활의 시간을 거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 책은 생사의 기로에 섰던 저자가 두 번째 삶을 살게 되면서 갖게 된 인생에 대한 단상과 사유를 담은 글들을 모아놓았다. 진영의 시대 속에서도 경계인의 삶을 살려 했던 저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기울였던 눈물겨운 노력들, 투병의 시간을 거치면서 달라진 세상과 인간에 대한 시선,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은 먼 데 있지 않고 바로 내 곁에 있었다는 깨달음, 세상에서 한발 물러서고 나니 고즈넉하고 평온한 삶이 열리더라는 경험, 그러니 동네 아저씨가 되어 나이 들어가는 것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더라는 얘기들이 잔잔한 문장 속에 담겨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극한의 상황을 이겨낸 사람이 갖게 된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의 행복을 읽게 된다. 아직도 여러 후유증들로 몸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저자가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감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수십 년 전 진보적인 이념을 머릿속에 가졌던 청년은 이제 예순의 나이를 넘어 이념이라는 것의 공허함과 부질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념을 버리고 난 빈 자리에 대신 들어선 것은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충만한 행복감이었다. 저자는 지난날 자신이 매달렸던 거창한 것들이 사실은 그리 대단한 것들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렇게도 중요하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시간 속에서 변색되거나 탈색되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에 남은 것은 가족밖에 없고, 인생의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늙어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주어진 모든 것을 당연시했던 우리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내 삶에서 정작 무엇이 소중했던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우치곤 한다는 것이다.

내가 원했던 삶은 어떤 것이었던가를 생각해 보려는 사람들, 앞으로의 내 인생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크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잔잔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많은 울림과 여운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이렇게 인생 후반기를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내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
나이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이 책의 저자인 유창선 박사는 평생을 정치 평론가로 살았다.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는 당연한 주변의 시선을 뒤로 하고 정치 평론가의 길을 고집스럽게 걸었다. 사회와 정치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저자의 정치 평론은 많은 이들의 끄덕임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수많은 고정팬을 확보하며 신망과 인기를 얻었다.

저자의 이력만 살펴보면 이 책에는 예리하고 살을 에는 듯한 날카로움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오산이다. 60년 이상을 살아온 대한민국 중년의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약 3년 전 찾아온 뇌종양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은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인생을 ‘고즈넉함’으로 바꿔놓았다. 나이 든다는 것이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는 깨달음을 선물했다.

‘나를 찾는 시간’에는 저자의 뇌종양 판정의 순간부터 그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웠던 투병의 시간, 이를 악물고 참아온 재활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대단히 위험한 연수(숨골)라는 곳에 위치한 제법 큰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나 뇌신경 손상으로 인한 소소한 후유증들이 저자의 몸 구석구석에 남았다. 수술 후 8개월 동안 막혀 있던 식도가 열려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남들보다 힘들다. 마비되었던 혀가 거의 회복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완전치 않다. 수술 후 수없이 실신을 반복하게 만든 기립성 저혈압도 회복은 되었지만 몸의 상태에 따라 혈압이 떨어질 때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이런 몸으로 살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생애 어느 때보다도 가장 평안하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저곳 오가는 세상일들로부터 가끔은 거리를 두고 자연스럽게 동네 아저씨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저자의 평안하고 고요한 시간만큼이나 이 책에는 삶의 휴식과 여유가 있다. 저자의 환경이 다른 이들보다 낫기 때문에 느껴지는 여유가 아니다. 뇌종양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지난 후라 더욱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고 독자들에게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저자만의 필력을 느낄 수 있다.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보낸 독자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접기


평점 분포

10.0




마이리뷰


나는 어떤지?

정치평론가 유창선선생님의 신간 인문에세이 ‘나를 찾는 시간’을 읽다.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30여년간 방송과 신문, 인터넷 언론, 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던 저자는, 2019년 뇌종양으로 대수술을 받고 투병의 시간을 보냈다. 저자와는 페이스북 친구사이인데, 지난 몇 년간은 팔로잉만 하다가, 저자가 투병 후 다시 활동을 시작한 후 친구 신청을 했었다.

투병과 재활 시간을 거치고, 저자는 그동안의 삶과 완전히 다른 두 번째 삶을 살고 있다. 요즘 그의 페이스북 피드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신체 기능에 대한 놀라움에 이어 (책에서도 씌여있듯 약간의 후유증은 있지만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 이제 달리기를 시도하면서, 소소한 생활에 대한 즐거움 (달리기에도 많은? 소품이 필요하다..ㅎㅎ), 시류에서 벗어나 ( 이건 보기 나름이긴 한데) 고즈넉한 삶을 관조하며 깊어진 철학, 가족애 등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저자의 삶에 대한 관조가 담겨있다. 읽는 내내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저자와 비슷한 나이로,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살아온 터라, 더 그럴지도.
나 또한 인생의 후반부를 살아가고 있고, 오래 전, 사춘기 아이들과 투쟁하듯 살다가 암 선고를 받았었고, 그 이후 그야말로, ‘내려놓기’가 생활의 신조가 되었다. 나의 내려놓음은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봐주는 것 (즉, 내 욕심 버리기) 그리고 그 느려진 템포에 나를 위한 시간을 넣는 것으로 이어졌다. 물론 생활을 책임져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가능하긴 했지만. 그리고 이제, 남편이 내려놓음을 실천해야하는 시기이고. 살아가다보니, 결국 마지막은 부부 뿐이다 싶다. 좀더 나아가면 나 자신이 되겠고.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외로운 것은 무리와 떨어져 혼자일 때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채 스스로와 이별했을 때였다’(p9) 라고 썼다. 나의 모습이 어떤지, 과연 잘 해오고 있는지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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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 2022-07-2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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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들여다보자



시사평론가로 한때 댜양한 매체에서 활동을 했던 저자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으로 수술을 하고 가까스로 죽음의 공포에서 살아남아 이제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더 돌보는 삶을 살기로 했고 그런 이야기를 이 책은 닮고 있습니다.






저자는 젊어서는 진보진영의 사람으로 외부세계를 바꾸는데에 열정을 가졌지만 이제는 외부의 시선보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삶 역시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감사하며 예전엔 미처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네요.



수술을 하고나서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해 생각을 했을 것이고 과거의 자신이 살았던 삶을 돌아보았을 겁니다. 그리고 서서히 몸을 회복해 가면서 자신을 좀 더 사랑하는 삶에 대해 분명 깨달음을 얻은 것이죠.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자신의 좋은 것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면 감스아픈 실패마저 사랑할수 있는 즉 자신의 전체를 사랑할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이 특히 와 닿네요. 우리는 너무 외부로부터의 평가나 평판에 익숙해져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해오는 것이 사실이고 그 보다 우선해야할 것이 바로 나를 찾는 삶이고 내 자신에게 맞추어 사는 삶이라는 저자의 생각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원대한 꿈, 인류를 위한 희생 이런 거대 담론도 좋지만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타인 역시 사랑할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을 너무 늦게 깨닫고 후회하기 보다 봄,여름,가을, 겨울의 풍경을 바라볼수 있고 내 자신과 진지하게 대화할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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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kim 2022-08-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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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시간








살면서 문득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마찬가지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다 2019년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으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양성 종양이지만 크기가 제법 컸고 위치또한 위험한 곳에 있었다. 종양은 잘 제거되었지만 예정 수술 시간보다 수술 시간은 더 오래 걸렸고 각종 후유증이 발생했다. 대학병원을 자주 방문했던 한 사람으로서 대학병원에서 2달간 입원이라는 기간이 저자의 병이 얼마나 심각했음을 깨닫게 한다. 환자는 많고 병실은 없어 왠만하면 일주일이내 퇴원인데 두 달이라니. 죽을 고비를 넘겼음을 실감했다.




저자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쓰여진 책이다. '나를 찾는 시간'이라는 책 제목처럼 치열했던 삶을 뒤로하고 무엇이 인생에서 더 중요한가를 깨닫는다.




저자가 표현하기를, 저자의 삶은 수술하기 이전과 수술한 이후로 나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나이 듦에 대해 얘기하고 삶의 충만함을 느낀다고 한다. 뇌종양을 앓은 경험이 저자의 전환점이기에 여러번 반복적으로 나오지만 저자가 전환점으로 인해 어떻게 삶을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어 좋았고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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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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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시간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저자는 몇년전에 겪었던 투병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사람마다 정말 겪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있다 특히 건강에 관한 일들은 더더욱 그렇다.

3년 4개월 전 갑작스럽게 뇌종양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하고 투병시간을 견디면서 그

뒤로 세상과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얻거나 갖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매달렸던 대부분은 세월이

흐르고 나서 보면 덧없는 것이 된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하지만

또 우리는 쫓아가며 산다.

우리는 또 무엇에 매달리며 살아가는걸까?

책을 읽어보면서 되돌아보게 된다.

저자는 모든 것을 당연시 했던 우리는 소중함을

모르니 더 늦기 전에 깨달으라고 말한다.

마치 우리는 얘기치못한 불청객이 찾아오면

그때서야 본인이 가진 것을 되돌아보며 감사하는데-

너무 늦기 전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알고

지킬 줄 알라며 말한다.

[ 본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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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smin 2022-08-1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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