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섭 칼럼] 주체사상이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 정치, 사회, 교육 등에 미친 영향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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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섭 칼럼] 주체사상이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 정치, 사회, 교육 등에 미친 영향
기자 | 입력 : 2022.06.22
▲정동섭 교수(전 침신대·한동대 교수,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Ph.D.).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문제는 ⑴낮은 단계연방제 추진과 헌법파괴; ⑵거짓평화를 빙지한 안보해체; ⑶부동산과 경제파탄; ⑷부정선거와 삼권분립해체, 사법부, 언론장악; ⑸교회탄압과 차별금지법추진; ⑹종북굴종과 역사왜곡; ⑺탈원전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주사파 정권의 문제를 반복되는 내로남불, 계속되는 성폭력 사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정치로 요약하기도 한다.
나는 이 모든 증상의 원인이 주체사상이라는 종교적 이념에 있다고 본다.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마르크스-레닌주의, 인본주의철학을 혼합해 놓은 종교다. 주체사상은 정치종교, 국가종교로 한반도에서 지난 70년 동안 남북한 국민(인민)들의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경제전쟁에서는 남한이 북한보다 50배를 더 잘사는 나라가 됐지만, 주사파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사상전쟁에서 우리를 앞지르고 있다. 지난 80, 90년대 대학가의 운동권을 통해 전수된 주체사상은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교육적,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의 의원들이 모두 주사파는 아니라 해도, 70여명의 핵심지도층은 주사파 신도들이다. 민주당의 오너그룹은 586 운동권 NL(민족해방)계 주사파다. 이들의 머리에 박힌 철학은 무신론적 유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김일성주의 세계관으로 가득 차 있다.
최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586 주사파 세력의 용퇴를 요구한 적이 있다. 지난 5년 동안 주사파 지도자들이 주도했던 잘못된 정책들 때문에 나라가 망가졌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다. 이재명 계를 대표하는 박지현은 골수 종북, 친북세력인 경기동부연합(이석기) 한총련 그룹으로 이뤄져 있다. ‘친문 전대협 주사파’와 더 강력한 ‘이재명 한총련 주사파’가 격돌하고 있는 형국이다.
주사파는 좌파 운동권 중에서도 반(反)대한민국 친북종중의 색깔이 가장 심각한 집단이다. 친문 주사파와 친이 주사파는 모두 소련이 북한에 해방군으로 진주했고, 미군이 남한에 점령군으로 왔다는 역사인식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정통성이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에 있지 않고, 김일성이 세운 북조선인민공화국에 있다고 믿고 있다.
신학자 정성구(2022)의 말대로, 북한은 빨치산 빨갱이들로서 붉은 깃발과 붉은 군대를 장악하고 있다. 별과 빨강색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색깔이다. 그런데 오늘 한국사회는 새빨간 자들도 있지만, 붉으스레한 사람도 많다. 북한 집단은 꾸준히 간첩들을 보내어 그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교회)에까지 붉은 사상으로 물들게 하였다. 그 동안 간첩을 통한 활동도 컸지만, 관변단체가 된 민주화 운동권자들, 전교조 활동과 민노총 운동을 통해서 일반 국민들을 평화, 통일, 화해의 이름으로 연분홍 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이들은 반지성주의 정치팬덤을 키우고, 주체사상이라는 사이비종교를 기반으로 이뤄진 정치팬덤은 비판적 지성주의를 핵으로 하는 자유민주공화국을 좀 먹어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한국의 좌와 우는 미국이나 영국의 좌우와는 본질이 다르다. 한국의 경우 좌파 혹은 사회주의 지향 세력은 흔히들 종북 주사파 세력이라 하는데, 집권세력 대부분이 주사파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다. 지도자들의 사상은 여러 가지 사회주의 정책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래서 소위 좌파라고 불리는 세력이 압도적인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이 나라가 북한이 지향하는 바를 추종하는 나라, 낮은 단계연방제처럼 될까 봐 우려하는 것이다(이춘근).
우리나라 좌파들은 좀 특이하다. 정통 맑스주의에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가미한 형태의 문화맑스주의자들이다. 이런 사상을 간첩들이 잘 퍼뜨린 결과 잘 훈련된 종북사상가들이 배출되었고 지금 교육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에 포진되어 있다. 문화맑시즘이 목표는 가정파괴, 종교파괴, 도덕파괴, 사유재산 파괴를 통해 국가의존형 인간을 만들어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회주의는 통제경제를 통해 부유한 자를 끌어내려 모두 못살게 하려 하나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시장경제를 통해 가난한 자를 중산층 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사회주의는 자본을 공격하나 자유주의는 독점을 공격한다. 지난 100여 년간 사회주의는 정치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충분히 검증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소련이나 중국이나 베네수엘라, 북한, 쿠바 등을 보면 사회주의는 실패한 정치이념이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주의 이념은 여전히 이 땅에서 ‘민주화세력’이라는 이름으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왼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서 있다. 좌향좌는 ‘가난과 하향평준으로 가는 길’이다. 지금까지 왼쪽을 선택했던 사회 중 성공한 사례는 없다. 사회가 평등을 지나치게 추구할 때 우리는 평등은커녕 자유조차 잃어버릴 수 있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정부는 벼랑끝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체제의 방향을 전환하였다.
*정동섭 교수는
<깨어나라! 대한민국>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의 저자로 침신대와 한동대에서 상담심리학과 종교심리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와 한국교회총연합 종교문화쇄신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메일 dschung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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