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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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內戰) 중(中)이다.
그 뿌리가 오래 되었다. 짧게는 80년 길게는 훨씬 더 오래 되었다. 세계 10위권의 부국(富國) 진입이나 남북 간 체제 경쟁에서 남(南)의 승리 등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제대로 풀지 못한 그 증오와 한(恨)들이 객관적인 나라의 위상과 다르게 폭발하고 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다.
신산(神算) 묘책(妙策)이 있는 것이 아니다.
혼란과 위기 속에서는 정공법(正攻法)이 답이다.
양심(도덕)과 지성(담론)이 함께 붕괴하는 사회나 나라가 쇠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87체제의 한계나 모순이 근래 몇 차례의 보혁 간의 정권교체 기간에 극대화되었다.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해 온 세월이었다.
그야말로 그 폐단과 어리석음이 극에 달한 12.3 사태를 오랜 내전(內戰)에 종지부를 찍는 반전(反轉)의 계기로 삼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반짝 빛났지만, 고질적인 암(癌) 때문에 결국 쇠망한 나라로 기록될지 모른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며, 반전에 성공하면 동방의 등불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대통령이나 의회의 독재를 방지할 수 있는 권력구조로 바꾸는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출범하는 것이다.
그것이 출발이다.
동시에 그 동안 깊어진 반민주적이고 퇴행적인 정치문화와 정당문화를 혁신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정당을 비롯한 정치 주체가 이 역동적인 변혁의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내전(內戰)의 종식은 연합정치나 협동정치를 통할 수밖에 다른 길은 없다.
개헌을 통한 제도의 개혁과 정치문화의 변혁이 그것을 가능케 할 것이다.
요즘 내각제 개헌 이야기도 나오고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국회의 수준이나 정치문화나 정당문화를 그대로 두고는 별로 난관적이지 않다.
희망이 없다고 좌절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 민심은 새로운 정치 주체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그것에 스스로 부응하면 된다.
정공법이 그 답이다.
정공법은 양심(도덕)과 지성(담론)의 회복이며 고양(高揚)이다.
그것을 스스로 먼저 실천함으로서 정치를 이전투구의 권력투쟁으로부터 갈라진 민심을 통합하고 민생을 살리는 정상적인 정치로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선사후득(先事後得)이 도덕이라면, 시대정신을 제대로 실현하는 정명(正名)은 담론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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