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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이화여대 북한연구회 총서 1
김엘렌,김정수,모순영,박정란,박지연,박희진,유현정,윤은주,이미숙,이해정,조영주,현인애,황의정 (지은이)한울(한울아카데미)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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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38,000원
기본정보
양장본
408쪽
153*224mm
612g
ISBN : 9788946070011
책소개
이화여대 북한연구회 총서 1권.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사들은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문화, 여성 등 다양한 주제에서 전문 영역을 개척하면서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학과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의 연구 성과를 모은 것이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기획된 책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북한 통치 테크놀로지의 변화'에서는 김정은 체제의 통치와 대외 접근 전략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짚어본다. 2부 '북한 경제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3부 '북한 사회의 문화 변동과 정체성'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문화 변동, 정체성의 재구성이라는 차원에서 논의했다.
목차
1부 북한 통치 테크놀로지의 변화
1장 평양시 현대화: 개혁과 통치의 조응 |박희진|
2장 김정은 시대 대남 군사전략: 경제와 핵 사이 |이미숙|
3장 김정은 시대 예술 정치: 이데올로기, 변용, 틈새 |김정수|
4장 김정은의 동기 이미지와 리더십: 육성 신년사를 중심으로(2013~2018) |김엘렌|
5장 김정은 시대 주민 일탈에 대한 통제 변화: 범죄 관련 법제의 구축 과정 분석 |황의정|
6장 북한의 통일 정책 변화에 관한 이해 |윤은주|
2부 북한 경제의 현재와 미래
7장 북한의 사경제화 현황과 시사점 |이해정|
8장 김정은 시기 북한 경제특구 정책의 변화 |유현정|
9장 북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박지연|
3부 북한 사회의 문화 변동과 정체성
10장 북한 주민의 정치의식과 정치 참여: 남녀 비교를 중심으로 |현인애|
11장 김정은 시대 문화정치와 수행적 정체성 |조영주|
12장 남북 관계 전환과 북한 주민의 남한 영상 매체 시청: 소비에트-EU 에스토니아 사례로 본 전망 |박정란|
13장 김정은 시대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의 과제와 전망 |모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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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40~41 택시 운수는 2000년 이후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약 1500대가량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노컷뉴스≫, 2016.3.29). 2013년부터 평양시는 영업용 택시 운행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고려항공 직영의 택시 운수 회사, 대외봉사총국 운수 사업소 택시 회사, 운수무역회사 소속 택시 회사, 승용차관리소 소속 택시 회사 등 10개의 회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용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차종은 중국에서 생산된 비야디BYD가 대부분이나 최근 홍콩 회사에서 500대를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콜번호(186)로 운영되는 콜택시, 미화 결제 가능한 나래카드 사용, 기본요금 첫 2㎞까지 2달러, 이후 1㎞당 56센트 부과, 밤 9시 이후는 2배의 심야 요금 적용 등 택시가 대중교통의 미진함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접기
P. 73 ‘핵 무력 완성’이라는 안보 상황의 변화와 ‘김정은’이라는 새로운 리더십의 변화에서 나타나는 주변 요소의 변화이지 ‘체제 유지’라는 핵심 요소의 변화는 아니다. 김정은이 체제 보장을 전제로 비핵화 군사 협상을 추진하고 있고, 핵 무력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군사 도발을 중단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김정은도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선택한 것이다. 경제는 핵 무력을 완성한 다음의 선택이었다. 접기
P. 113 1년차와 굳이 비교한다면 2년차에는 개인 욕망의 층위가 달라졌다는 점, 특히 군 지휘관과 가족에 대해 엄격한 경계가 나타난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3년차 <포성없는 전구>에서는 ‘성적으로 문란한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경계하기’, ‘돈에 배신하지 말기’를 강조한다. 3년차에는 외부 세계에 대한 경계가 증가했다고 하겠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김정은 정권 3년 동안은 군 관료 경계, 개인 욕망 경계, 외부 세계 경계를 강조하는 양상이 포착된다고 하겠다. 군 관료 경계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정권 초기 ‘비대해진 군을 정상화시키고 당-국가 체제를 회복’하려는 김정은의 의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접기
P. 133~134 연구 결과는 6년에 걸친 육성 신년사 중 2015년 신년사만 제외하고는 성취동기 이미지가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김정은 위원장의 개인적 특성 중 변하지 않는 것은 성취동기 이미지라고 조심스럽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 선행 연구에서 전 시기에 걸쳐 높은 성취동기 이미지를 나타냈던 김정일 위원장의 경우 체제 유지를 위해 한반도를 긴장시키는 초강경 조치를 취할 때에도 동시에 출구 전략을 같이 모색했던 지도자였다는 점과,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을 한 북한 지도자였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은 한북미 관계 개선 과정에서 짧은 시간 내 북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시키는 노련한 정치력과 외교력을 보여주었다. 접기
P. 169 북한은 주민들의 사회적 일탈에 대해 실정법에 근거해 법적 처벌로 통제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15년 사이 범죄 규정화 작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왔다. 체제 내부 단속, 즉 주민들의 각종 위법행위 및 범죄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자 여러 가지 형사·행정 처벌 정책, 즉 범죄 규정화 정책을 실행해왔다. 2000년대 이후 북한은 법적 근거와 무관하게 물리적 강압으로 주민 일탈을 통제해오던 방식을 점차적으로 법적 근거에 따라 법적 처벌로써 통제하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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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김정은 체제, 어디로 향할 것인가?
2018년은 한반도의 역사에서, 세계사적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큰 해이다. 2018년의 시작과 함께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 관계가 대화를 통해 화해의 길로 접어들었다. 4월 27일에는 남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적 공간인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했고, 5월 26일 두 번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으며,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올해 세 번째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했다. 그리고 6월 12일에는 세계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도 열렸다. 유례없는 남북 간 정상의 지속적인 대화와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그동안 고조되었던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영구적인 평화의 길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이자 평화 만들기의 과정이 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사들은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문화, 여성 등 다양한 주제에서 전문 영역을 개척하면서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학과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의 연구 성과를 모은 것이다.
13인의 여성 전문가가 말하는 김정은 체제의 모든 것
분단 이래 북한에 대한 관심은 ‘북한학’이라는 학제를 구성하기에 이르렀고, 대학에서는 북한학과를 개설해 ‘북한학’이 학문으로서 체계와 위상을 갖추도록 했다. 공산주의와 분단국가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하던 초창기 북한 연구는 대학의 북한학과와 북한학 전공, 개별 학과에서 북한 연구를 전문화함으로써 양적·질적으로 확대 및 심화되어갔다. 최근의 북한 연구는 주제와 방법, 이론적 측면에서 다양해지고 있으며,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한 정책적·학술적 접근을 통해 현실에서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반도 통일·평화 문제에서 학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데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기획되었다. 현재 김정은 체제의 대남·대외 접근 전략은 김정은 체제가 과거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 김정은 체제의 최근 행보가 체제의 어떤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시의적절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향후 김정은 체제의 향방을 가늠하려면 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문제의식하에, 13인의 북한 문제 여성 전문가가 정치·경제·군사·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함으로써 한반도 상황과 향후 남북 관계의 전망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북한 통치 테크놀로지의 변화’에서는 김정은 체제의 통치와 대외 접근 전략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짚어본다. 직접적인 통치와 대외 전략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치 테크놀로지를 통해 북한 사회에 대한 통치성을 높이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김정은 시대의 정치적 특성에 대해 거시적이고 구조적으로 접근하면서도 미시적이며 문화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2부 ‘북한 경제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김정은 시대의 경제적 변화를 사경제화私經濟化와 ‘경제특구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향후 북한 체제의 변화와 관련해 북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 협력의 방향을 탐색했다. 2부는 남북 관계의 변화와 국제사회의 흐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부 ‘북한 사회의 문화 변동과 정체성’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문화 변동, 정체성의 재구성이라는 차원에서 논의했다. 3부는 북한 내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북한 주민의 의식과 삶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차원에서 남북 주민들 간의 통합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다루었다. 접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김정은 체제, 어디로 향할 것인가?
2018년은 한반도의 역사에서, 세계사적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큰 해이다. 2018년의 시작과 함께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 관계가 대화를 통해 화해의 길로 접어들었다. 4월 27일에는 남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적 공간인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했고, 5월 26일 두 번째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으며,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올해 세 번째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했다. 그리고 6월 12일에는 세계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도 열렸다. 유례없는 남북 간 정상의 지속적인 대화와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그동안 고조되었던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영구적인 평화의 길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이자 평화 만들기의 과정이 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사들은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문화, 여성 등 다양한 주제에서 전문 영역을 개척하면서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2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학과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의 연구 성과를 모은 것이다.
13인의 여성 전문가가 말하는 김정은 체제의 모든 것
분단 이래 북한에 대한 관심은 ‘북한학’이라는 학제를 구성하기에 이르렀고, 대학에서는 북한학과를 개설해 ‘북한학’이 학문으로서 체계와 위상을 갖추도록 했다. 공산주의와 분단국가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하던 초창기 북한 연구는 대학의 북한학과와 북한학 전공, 개별 학과에서 북한 연구를 전문화함으로써 양적·질적으로 확대 및 심화되어갔다. 최근의 북한 연구는 주제와 방법, 이론적 측면에서 다양해지고 있으며, 북한과 통일 문제에 대한 정책적·학술적 접근을 통해 현실에서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반도 통일·평화 문제에서 학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데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책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기획되었다. 현재 김정은 체제의 대남·대외 접근 전략은 김정은 체제가 과거와 유사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 김정은 체제의 최근 행보가 체제의 어떤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시의적절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향후 김정은 체제의 향방을 가늠하려면 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문제의식하에, 13인의 북한 문제 여성 전문가가 정치·경제·군사·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함으로써 한반도 상황과 향후 남북 관계의 전망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북한 통치 테크놀로지의 변화’에서는 김정은 체제의 통치와 대외 접근 전략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짚어본다. 직접적인 통치와 대외 전략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치 테크놀로지를 통해 북한 사회에 대한 통치성을 높이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김정은 시대의 정치적 특성에 대해 거시적이고 구조적으로 접근하면서도 미시적이며 문화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2부 ‘북한 경제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북한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김정은 시대의 경제적 변화를 사경제화私經濟化와 ‘경제특구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향후 북한 체제의 변화와 관련해 북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 협력의 방향을 탐색했다. 2부는 남북 관계의 변화와 국제사회의 흐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부 ‘북한 사회의 문화 변동과 정체성’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북한 사회의 변화를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문화 변동, 정체성의 재구성이라는 차원에서 논의했다. 3부는 북한 내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북한 주민의 의식과 삶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차원에서 남북 주민들 간의 통합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다루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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