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모든 이의 집
모든 이의 집 -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

고시마 유스케 (지은이),박성준 (옮긴이)서해문집2014-12-01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10%, 1,500원 할인)
마일리지
750원(5%) + 405원(멤버십 3%)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세액절감액
610원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대상 및 조건 충족 시)
배송료
무료
Sales Point : 92
이 책 어때요?
카드/간편결제 할인
무이자 할부
절판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품절센터 의뢰
보관함 +
- 절판 확인일 : 2019-12-18
304쪽
136*190mm
435g
책소개
독일의 건축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젊은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가 일본에 귀국하여 갓 사무소를 내자마자 처음으로 집을 지은 이야기이다. 시공을 맡긴 사람은 <일본 변경론>의 저자 우치다 다츠루. 우치다 선생은 프랑스 현대사상을 연구하는 사상가이고, 합기도 사범이고 인기 절정의 파워 블로거이고, 단행본 수십 권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건축가의 일이란 의뢰인이 어떤 집을 짓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그 희망과 이미지를 주의 깊게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무사의 저택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건물을 희망한 우치다 선생은 1층을 합기도 도장을 겸한 서당으로 사용하고, 2층을 자택으로 쓸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여느 범상한 주택이 아닌, 특별하고 다면적인 이 공간을 어떻게 창조해낼까, 고시마는 최선을 다해 공간의 이미지를 구상하며 머릿속에 그려놓은 설계도를 하나하나 현실의 대지 위에 쌓아 올려간다. 집을 짓는 과정은 그야말로 세계와의 새로운 만남이었다.
덧붙여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가이후칸으로 초대하여 건축주인 우치다 다츠루와 건축가인 저자, 이렇게 세 사람이 나눈 정담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이 집의 첫인상과 마룻바닥에 대하여, 공간의 파동에 대하여, 자기 성찰과 작업 방식에 대하여, 건축과 만화는 완성이 없다는 점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발랄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목차
옮긴이의 글
1 첫 의뢰
2 건축주와 만나다
3 이미지는 무가武家의 집
4 수정水晶 같은 집
5 첫 프레젠테이션
6 포르콜라
7 가이후칸凱風館이라고 이름 짓다
8 건축가는 지휘자입니다
9 미야마초 고바야시 나오토의 삼나무
10 국산나무로 집을 짓는다는 것
11 시공자를 나카지마 공무점으로 결정하다
12 가시모 마을 편백나무로 집짓기
13 가이후칸, 출발
14 포르투갈에서 거장을 만나다
15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
16 목수의 날렵한 몸동작과 하나같은 숨
17 대지로 벽을 만들다
18 흙의 소믈리에, 이노우에 요시오
19 아와지의 기와장이, 야마다 슈지
20 커튼을 넘어선 커튼 만들기, 안도 요코
21 시간을 견디는 건축
22 명 조연자
23 아름다운 영혼의 화가, 야마모토 고지
24 ‘거울’이기도 한 ‘오이마츠’
25 가이후칸 준공 기념 마라톤
26 모든 이의 집
스페셜 정담 / 가이후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후기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고시마 유스케 (光嶋裕介)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건축가. 1979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캐나다 토론토,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년을 보냈고 와세다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건축가 생활을 시작했고, 4년간 유럽 곳곳을 다니며 건축을 터득하고 일본에 돌아와 고시마 유스케 건축설계사무소를 차렸다. 건축과 함께 드로잉, 동판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든 이의 집』 『환상 도시 풍경』 등이 있다.
최근작 : <부디 계속해주세요>,<모든 이의 집>,<청춘, 유럽건축에 도전하다> … 총 6종 (모두보기)
박성준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감옥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하여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과 평화학을 연구했다.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에서 평화학을 강의하면서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와 ‘비폭력평화물결’ 대표로도 일했다. 지금은 길담서원 대표이다. 함께 강의하고 정리한 책으로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 『세상을 바꾸는 힘』, 『눈, 새로운 발견: 나는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볼까?』가 있다. 『모든 이의 집: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눈, 새로운 발견>,<세상을 바꾸는 힘>,<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패기만만 젊은 건축가의 첫 작품,
사상가 우치다 다츠루의 집 ‘가이후칸凱風館’을 짓기까지 이야기
독일의 건축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젊은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가 일본에 귀국하여 갓 사무소를 내자마자 처음으로 집을 지은 이야기입니다. 시공을 맡긴 사람은 《일본 변경론》의 저자 우치다 다츠루. 우치다 선생은 프랑스 현대사상을 연구하는 사상가이고, 합기도 사범이고 인기 절정의 파워 블로거이고, 단행본 수십 권을 낸 저자이기도 합니다.
무예와 공부를 함께하는 ‘모든 이’를 위한 집
건축가의 일이란 의뢰인이 어떤 집을 짓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그 희망과 이미지를 주의 깊게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사의 저택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건물을 희망한 우치다 선생은 1층을 합기도 도장을 겸한 서당으로 사용하고, 2층을 자택으로 쓸 집을 짓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느 범상한 주택이 아닌, 특별하고 다면적인 이 공간을 어떻게 창조해낼까, 고시마는 최선을 다해 공간의 이미지를 구상하며 머릿속에 그려놓은 설계도를 하나하나 현실의 대지 위에 쌓아 올려갑니다. 집을 짓는 과정은 그야말로 세계와의 새로운 만남이었습니다.
건물의 기둥과 벽이 될 목재를 공급해주는 것은 교토에서 임업을 하고 있는 고바야시 나오토 씨. 그가 길러낸 삼나무가 가이후칸의 기둥과 들보와 마룻대로서 넉넉하게 새 생명을 누렸습니다. 건물 외부의 회칠 벽과 내부 흙벽을 만들어 준 것은 미장이 장인 이노우에 요시오 씨. 현관의 바닥에 까는 타일과 담장의 기와는 기와장이인 야마다 슈지 씨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커튼은 텍스타일 디자이너인 안도 요코 씨. 도장에 만들어진 노 무대의 배경화 [오이마츠 老松]를 그린 것은 우치다 선생의 책 장정을 맡았던 야마모토 고지 씨. 건축 전체의 시공을 맡은 것은 편백나무 숲을 지키면서 자연 소재를 사용한 집짓기를 고집하는 나카지마 공무점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장인과 예술가를 만나면서 ‘모든 이의 집’이 이어지는 ‘역사’는 마치 반짝거리는 수를 놓아가듯 어여쁘고 훈훈하기 짝이 없습니다.
‘가이후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와 함께하는 상쾌 발랄한 얘기!
덧붙여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가이후칸으로 초대하여 건축주인 우치다 다츠루와 건축가인 저자, 이렇게 세 사람이 나눈 정담이 부록으로 실려 있습니다. 이 집의 첫인상과 마룻바닥에 대하여, 공간의 파동에 대하여, 자기 성찰과 작업 방식에 대하여, 건축과 만화는 완성이 없다는 점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발랄하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특별한 이들의 만남을 놓치지 마세요!
도장 겸 주택이라는 남다른 건축인 가이후칸이, 현대라는 시대에 보편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 핵심은 공동체를 만드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주와 의논하고 만드는 이들과 협력하고 높은 프로의식을 가지고 좋은 건축물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집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건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접하면서 공동체 속의 이야기가 공유되어 갑니다. _저자의 후기에서 접기
8.9
청년 건축가의 상냥하고 정직한 음성을 따라, 집이 실제로 지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책. 마지막에 저자와 의뢰인 우치다 다츠루, 이노우에 다케히코와의 정담도 좋다. 자세하게 설명되지 않고, 간결하게 남은 대화 속에서, 실제 그들의 개성이 더 잘 드러남!
토요일 2015-07-08 공감 (0) 댓글 (0)
무(無) 위에 유(有)를 짓다
해골처럼 보이는 골조에 하나씩 살갗을 덧대고 외투를 씌운다. 흙을 빚는 소믈리에 미장 장인과 도편수에 의해 아무것도 없는 현장에 건물의 형태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고 기와장이 장인이 잘 구운 기와로 지붕을 올린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과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천양지차로, 즉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의 트라이앵글이 잘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차를 구입하고서 고사를 지내듯 먼저 건물을 지을 때도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지신제를 지낸다. '첫 낫질의 예'로 작은 대나무가 심긴 모래산에서 건축가가 낫질을 하고, '첫 삽질의 예'로 건축주가 모래산을 허문다. 마지막으로 시공자가 '첫 곡괭이질의 예'를 다해 모래산을 파 공물을 묻는다. 『모든 이의 집』은 '가이후칸(凱風館)'이라 이름 붙여진 건물을 짓는 이야기다. 책에 의하면 '가이후'는 옛 중국의 말로 남녘에서 불어오는 초여름 바람을 의미하는데, 그 바람은 꽃을 피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열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가이후칸을 지은 사람은 건축설계 사무소에서 공부한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집을 단 한 채도 지은 적이 없는 초짜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 그리고 그에게 설계를 맡긴 이는 우치다 다츠루. 『일본변경론』이란 책에서 잠시 이름을 들어 본 바로 그 우치다 다츠루다. '일본인 = 변경인'이라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었다는 기억만 있을 뿐 내 기억에서 잊힌 지 꽤 되었는데 이 『모든 이의 집』에서 다시 그의 이름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은 가이후칸의 건축주 우치다 다츠루가 아니라 그것을 지은 고시마 유스케의 이야기다. 첫머리에 썼듯 부지를 고르게 하고 골조를 꾸민 뒤 벽과 지붕을 올려 집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ㅡ 고시마는 자신의 첫 작업물에 이러한 수많은 괴물들이 관여했다며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적고 있다. 건축주의 발주와 그에 따른 수주의 딱딱한 메커니즘이 아닌ㅡ 약 280제곱미터가 되는 부지에 사람이 들어가고, 앞으로 어떤 장소가 되어갈 것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대감, 매력. 책 말미에는 고시마 유스케, 우치다 다츠루 그리고 『슬램덩크』와 『배가본드』로 유명한 이노우에 다케히코와의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 처음엔 왜 난데없이 그가 등장하는 걸까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작업실에 농구 코트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치다 다츠루는 합기도 6단의 무도가이기도 해서, 언젠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작업실을 방문했을 때 본 농구 코트에서 가이후칸 1층에 마련된 도장의 힌트를 얻었다는 것이다. 도(道)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으며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는 다소 심오한 이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찌 보면 가이후칸은ㅡ 초짜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의 첫 작업은, 『슬램덩크』에 빚을 지고 있다고 해야 할는지 모를 일이다.
- 접기
아잇 2014-12-09 공감(6) 댓글(0)
Thanks to
공감
[도서리뷰] "모든 이의 집" -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 -
지은이 : 고시마 유스케
옮긴이 : 박성준
펴낸곳 : 서해문집
발행일 : 2014년 12월 1일 초판1쇄
성인이라면 누구나 사회 생활에 첫발을 딛는 순간이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아니면 사업가, 뭐 그런식으로 말이죠. 하긴 생각해보니 폐인의 길로 가는 사람도 있긴 하네요. 이렇듯 세상에 첫발을 내딛을 때 모두에게 환영받았던 성공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아주 어렵게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어쨋든 세상 살아가는데 사회생활을 안하고 살기는 어려운게 현실이죠. 책은 이러한 사회에 첫발을 딛는 건축가가 그 첫경험을 책으로 펴낸 독특한 주제의 생생한 기록담입니다.
누구나 뭔가를 전문가에게 의뢰할떄 초짜에게 맡기고는 싶지 않을 겁니다. 경험도 부족하고 검증도 안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나 있겠냐는 의심이 드니 뭘 믿고 맡기냐는거죠. 그러기에 전문가들의 경우 처음 출발점은 보잘 것 없게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사실 부모 잘 만나 금두꺼비 안고 은수저 물고 태어난 인생이 아니면 사회생활의 첫 출발은 다 대동소이하겠죠... 요즘 금두꺼비와 은수저 인생 살아온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하나가 땅콩회항에 슈퍼갑질해댄 걸로 물먹고 있던데 이 여자도 사회생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완공된 가이후칸 정면부]
[가이후칸 2층 공간]
저자인 고시마 유스케는 1979년생으로 미국에서 출생하여 캐나다와 영국에서 소년기를 보냈다는 조금은 독특한 성장환경을 지났다고 합니다. 책에는 간간히 유럽여행중에 건축물과 건축가를 보고 만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젊은 친구가 다채롭게 많은 경험을 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해외의 좋은 곳 많이 다녔다는 것에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1979년생이니 올해로 35세군요..
책은 대체적으로 저자의 첫 건축설계 작업을 시간 흐름대로 쓰여져 있습니다. 가끔씩 중간중간에 과거를 회상한 내용이 끼워져있구요. 책을 읽다가 일본의 여러가지 것들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기업이라는 1,430여년이 넘은 일본의 "금강조"란 건축회사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는거 같은데.. 저자는 건축과 관련한 배움은 전부 외국에서만 배웠나 봅니다.
저자가 생애 첫 건축의뢰를 받게 된 계기는 역시 인연이었습니다. 자신이 존경하던 <망설임의 윤리학>의 저자 "우치다 다츠루"선생이죠. 선생의 자택에서 매달 열리는 고난마작연맹의 정례모임에 참석하였는데 그때 우치다선생이 대학교수를 그만두게 되면 합기도 도장을 세우고 싶다는 말을 듣고 저자가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건축을 맡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게 실현이 된거죠.ㅎㅎ 역시 인맥(휴먼 네트워크)는 살아가는데 아주, 매우,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축물에 이름도 부여하였던데 건축주인 우치다선생이 <카이후칸>이라 정하더군요. 이름을 붙이니 뭔가 좀 있어 보입니다.~ㅋㅋ 우리나라에서도 <당호>라는 걸 붙이던데 그런 것과 같은 거겠지요.~
건축물 <카이후칸>의 평면도와 입단면도를 보니 어렸을때 많이 그려보았던 살고 싶었던 집이 떠올랐습니다. 그땐 왜 그리 평면도를 많이 그렸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중학교 기술수업시간에 평면도를 하도 많이 그리게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ㅎㅎ
무언가 자신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였다는 그 기쁨이 대단했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은퇴하신 분들에게서 목공이 관심을 많이 받는다던데 그 분들 역시 그러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언젠간 그런 느낌 받아보고 싶군요.. 저자는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장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삼나무를 키워 목재를 공급하는 교토 미야마초의 고바야시 나오토씨, 건물전체의 강도를 계산하는 구조 설계를 맡은 가네바코 구조설계사무소의 가네바코씨, 건물 내외부 벽을 만들어 준 미장이 장인 이노우에 요시오씨, 현관바닥과 담장기와는 아와지의 기와장인 야마다 슈지씨, 커튼 등은 텍스타일 디자이너인 안도 요코씨, 노 무대의 배경화 <오이마츠>는 야마모토 고지씨, 건축의 전체 시공은 기후현 가시모 마을을 본거지로 하는 나카지마 공무점에서 하였더군요. 저자는 <카이후칸>이 저산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교향곡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자신은 지휘자였지만 <카이후칸>은 다른 모든 참가자들의 실력으로 연주되어진 교향곡과 같은 것이라고요. 재밌는 표현입니다.~
이처럼 책은 한 건축설계사가 자신의 첫경험, 처음 건축설계를 수주하여 진행하고 그 이후에 대해 자신의 시각과 느낌으로 자세하게 집필한 책입니다. 읽다가 옛 기억도 떠오르고, 모르던 분야에 대한 지식도 습득하게 되고 참 좋은 독서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책이 있었나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조선후기의 실학자분들의 그 수많은 저서들이 이와 같은 생각으로 집필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있는대로, 느낀대로 집필했다는 것이 바로 그렇죠. 여튼 이 책, 사실적인 수필이나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과 건축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는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이의 집작가 고시마 유스케 출판 서해문집 발매 2014.12.01
리뷰보기
- 접기
사륜구동 2014-12-21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모든 이의 집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청춘, 유럽 건축에 도전하다 라는 책을 통해 고시마 유스케라는 건축가 겸 작가를 알게 되었다. 첫 번째 책에서 고시마 유스케는 성 베네딕트 교회를 설계한 건축가, 페터 춤토르와 일하기 위해 "대학원을 갓 졸업한 일본인입니다. 건축가가 되고 싶어 공부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라는 직설적인 편지를 보낼 정도로 패기 있는 예비 건축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열정과 도전을 보며 묘한 질투심을 느꼈던 것이 아직 생각난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건축가로서 처음으로 자신의 디자인으로 빈 땅에 집을 짓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제 막 건축사무소를 연 그가 첫 일을 따낸 것도 용기가 있는 한 마디의 결과였다. 평소 존경하던 우치다 선생은 그와 마작을 두면서 대학교수를 그만두게 되면 합기도 도장을 세우고 싶다는 말을 흘렸고 그는 자신이 건축가이니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스스로 후보를 자청했다. 그렇게 첫 일을 따낸 그는 건축주 우치다 선생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건축주가 원하는 집, 우치다 선생 같은 집을 설계해 나간다.
자택 겸 도장이라…. 아직 집을 한 채도 지은 적 없는 건축가가 도전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고시마 유스케는 건축주와 각 공정 시공자들과 상의하면서 또 건축주의 예산에 맞추기 위해 각 사의 견적서를 비교하면서 일을 단계별로 착착 진행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놓치기 쉬운 가구와 설비 기기까지 균형 있게 모든 파트를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은 정말 칭찬하고 싶었다. 내 초년생 때 모습과는 비교되지 않는다는 건 함정이다. 아무튼, 작가는 건축가를 지휘자와 어딘가 닮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건축가는 도면이나 스케치, 언어를 통해 건축주와 시공자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일을 하면서 목조건축물을 접해볼 기회가 없던 터라 목조건축물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우치다 선생의 집 '가이후칸'이 일본 목조건축물이라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목조건축물의 특장점과 시공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게 된 것 같다. 목조주택의 가장 큰 적인 습기를 숯보다 흡수력이 4배나 좋은 오르가헥사를 까는 모습이 인상 깊다. 고시마 유스케의 책은 과거의 나를 회상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책이다. 건축을 전공해서 그런지 앞으로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건축 도서가 많이 출간되었으면 한다.
- 접기
책영감 2014-12-20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서평] 모든 이의 집
[서평] 모든 이의 집
자신만의 집.
누구나가 평생에 한번은 꼭 가지고 싶은 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건축에 대한 희미한 동경때문에 대학갈때 건축학가를 잠시 꿈꿨던 저이지만,
현실적으로 잘하지 못할 거 같아서 포기했던 전공이에요.
하지만 건축학개론을 보고 가슴이 두근 거리고..ㅋㅋㅋㅋㅋ
건축에 대한 동경은 여전히 남아있는 거 같아요.
자기집장만이 평생의 꿈인 사람도 많잖아요.
저는 그런 의미보다는,
정말 집을 원하는 대로 짓고 꾸미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한 거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한 건축가의,
어쩌면 일생과도 같은 건축인생에 대해서 나와있는 글이에요.
건축에 대해서 동경만 하지,
잘 몰랐던 저인데,
그런 저에게 조금이나마 건축에 대한 지식을 쌓게도 해주고,
조금 더 건축에 관심을 더 가지게 해준 책이에요.
책도 어쩜 이렇게 디자인 잘 된 건축물처럼...
느낌이 있는지...
표지에 저 집 눈달린 생명체 같지 않나요? 귀욤귀욤 ㅎㅎ
가이후칸을 짓기까지의 이야기라지만,
이 글 자체에 이 건축가의 삶이 전반적으로 녹여들어간 느낌이더라구요.
책을 처음에 넘기면 이렇게 사진이 있어서
와-지은 건축물들 사진으로 다 보여주는구나 했는데
사진은 앞에 몇장뿐이었다는..ㅋㅋㅋㅋㅋ
대부분 이렇게 건축설계하던 장면들이나 평면도들을 중심으로 그림이 실려있어요.
중학교때 실과 시간에 열심히 그렸던 거 같던데,
잘 기억은 안 나네요..하하..ㅋㅋ
뭔가 이렇게 슥삭슥삭 원하는 것을 그리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
정말 건축가도 예술가가 틀림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더 흥미를 느꼈는지도..ㅎㅎ
그리고 책 뒤에 보면,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잠시 실려있는데...
슬램덩크를 너무 재미나게 봐서 ㅋㅋ
그런데 실제로도 본인이 농구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보고 뭔가 신기했어요.
그냥 작품에 그친 게 아니었구나...하고 ㅎㅎ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건,
건축가의 삶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거에요.
본인만의 확실한 철학도 있어야 되고,
그것을 실제로 표현하는 능력도 뛰어나야 하고.....
정말 모든 직업이 쉬운 게 없다지만...
다시금 건축가에 대해서 정말 감탄을 하게 된 책이에요.
그리고 정말 미래에 내가 설계한 집을 가지고 싶으면,
지금 부터라도 건축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그렇다고 이 책에 건축에 대한 내용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잠시 이탈리아에 갔었을 때의 일..
그걸 보면서 이번 여름에 다녀온 베네치아가 떠올라서 너무 반갑기도 했고 ㅎㅎㅎ
여러모로 유익하지만, 지루하게 읽히지는 않는 건축얘기 같아요.
건축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 접기
신비아이 2014-12-14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모든 이의 집
모든 이의 집작가고시마 유스케출판서해문집발매2014.12.01평점
리뷰보기
어찌보면 거의 사회 초년병이나 다름없는 건축가 자신의 첫 작품을 이렇게 책으로 기록하고 후세에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가.
처음엔 그저 정리벽있고 실력보다는 운이 넘치는 사람이구나, 지레짐작했던 내자신이 점점 부끄러워질정도로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는 실력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제대로 다룰줄 아는 프로중의 프로였다.
1979년생. 미국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후 모국으로 돌아와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재원인 그는 대학 졸업후 유럽 여행을 하며 건축 양식을 습득하고 독일 설계 사무소에 입사해 약 3년 10개월 간의 경험을 쌓은 후 일본으로 돌아와 건축가로서의 삶을 살기로 한다.
그는 좋아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건물양식에 감탄하고 그곳에서 보게 된 포르콜라(곤돌라 사공이 노를 저을 때 배와 노를 연결하는 받침대로 사용되는 목재도구)와 같은 사소해 보이는 소품 하나하나에도 집중하고 매료되는 관찰자로서의 깊은 안목이 내심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스페인 여행 중 찾아나선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의 만남에 대한 후일담, 자신의 스케치북을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부분도 높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그가 일본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합기도 관장인 우치다 다츠루의 집을 지어줄것을 의뢰받으면서 스스로 기록해나간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 기록지라고 할수도 있겠다.
무예와 공부를 함께하는 '모든 이의 집'을 잘 짓기 위한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결단, 땀과 의지가 책을 통해서도 제대로 전달될만큼 온 정성을 다해 하나하나 이룩해내는 성과들이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점점 모양을 갖춰나가는 건물 사진들을 통해 보는 재미도 깨알같았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점차 쇠퇴해가는 일본의 산림을 걱정하는 부분이나 삼나무를 이용해 일본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려는 뚝심이라든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도 각별한 건축가였다.
집을 짓는 건축가로서의 자질, 인간성, 일의 순서, 한명 한명 그 분야의 장인들을 초빙해 점차 꿈의 팀을 완성하고 조율해가는 과정 등등 건축가라면 꼭 알아두어야할 기본 등에 대한 내용도 제법 잘갖춰져 있어 예비건축가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듯하다.
이 책에서는 설계가 완성되면 도편수가 주축이 되어 뼈대를 조립하고 미장이 장인이 흙을 가져다 벽에 바르고 기와장이가 기와를 올리고 텍스타일 디자이너 코디네이터가 커튼을 고르고 화백이 벽에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분업해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을 잘 설명해 놓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신입 건축가에게 본받을 점은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들을 신중히 선택한 후에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의 마음으로 그들의 경력을 인정하고 북돋우는 그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높은 위치에 서서 고자세를 취하는 등 방만한 경영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좋은 사람, 좋은 생각 속에 좋은 건축이 나온다는 말은 그런 면에서 진리이다.
마지막에 슬램덩크의 원작자 만화가와 건물주, 건축가가 그 건축물 '가이후칸' 안에서 나누는 대담역시 새겨들을 말이 많았다.
이런 기획성 책들이 앞으로도 많이 소개되어졌으면 한다.
이번 기회에 몰랐던 건축에 관해 조금은 알게된것 같아 기쁘다.
- 접기
leemy0210 2014-12-19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더보기
TTB 리뷰
전체 (2)
상품정보 복사
2015.1.2.모든 이의 집
Thanks to
바람처럼 2015-01-29
『모든 이의 집』 고시마 유스케 (서해문집, 2014)
Thanks to
아잇 2014-12-14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