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

알라딘: 논어와 주판 -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

알라딘: 논어와 주판 -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
논어와 주판 -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 (지은이),
최예은 (옮긴이)
매일경제신문사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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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8,000원
판매가
364쪽
15
책소개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가 후배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힌 담화록이다. 그는 메이지 유신 이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 일본의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했다.

시부사와는 현실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유교 고전인 《논어》의 지혜를 빌려 설명한다. 경영뿐 아니라 인재 선발 방법, 인간관계, 노동의 의미 등 사람이 전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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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처세와 신조
《논어》와 주판은 멀지만 가까운 존재
무사의 정신 상인의 재능
하늘은 직접 사람을 벌하지 않는다
인물 관찰법
《논어》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
끈기 있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인자한 선배 사나운 선배
역경 앞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바닷게는 자기 몸에 꼭 맞는 구멍을 판다
성공할 때와 실패할 때

제2장 입지와 학문
정신 건강 향상법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어지러운 세상을 사는 방법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지혜
스스로 젓가락을 들어라
큰 목표 작은 목표
싸움의 기술
학문과 사회의 관계
용기를 얻는 방법
인생 목표 설계하기

제3장 상식과 습관
상식이란 무엇인가
말은 재앙과 행운을 여는 문
미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라
습관의 감염성과 파급력
훌륭한 사람 완전한 사람
때로는 선한 의지가 나쁜 결과를 낳는다
나를 알아야 성공한다
동기와 결과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
의지 단련법

제4장 인의와 부귀
진정한 이익이란 무엇인가
돈의 가치는 주인의 품격에 달렸다
공자의 경제사상
노블레스 오블리주
금전은 죄가 없다
올바른 도리를 지켜 얻은 이익
정의와 이익은 하나
부귀와 도덕
돈은 귀하면서도 천한 것

제5장 이상과 미신
도리에 맞는 희망을 품어라
즐기는 사람이 성공한다
도덕 진화론
진정한 세상의 도리
객관적 인생 주관적 인생
인의·도덕과 경제활동
날마다 새로워야 한다
무당의 실수
진정한 문명
효용성을 고민하라
부정부패를 없애는 방법

제6장 인격과 수양
조언의 힘
인격의 판단 기준
활기란 무엇인가
작은 그림이 아니라 큰 그림을 그려라
이론과 실천의 조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결과보다는 과정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숨은 비결
마음과 학문을 함께 갈고닦아라
훌륭한 인격과 성공한 인생
상업에는 국경이 없다

제7장 주판과 권리
올바른 도리는 양보하지 마라
금문공원에서 있었던 일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가 있다
선의 경쟁과 악의 경쟁
합리적 경영

제8장 경영과 무사도
무사도와 기업가정신
문명인의 도리에 어긋난 욕심
국가 간의 사업은 협력이 중요하다
바닷길이 열리다
모방의 시대와 이별하라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누구의 책임인가
신뢰가 진정한 힘이다
경쟁에도 도리가 있다

제9장 교육과 친교
효도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가
어머니의 위대함
스승과 제자의 관계
도덕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참된 효도
개인의 장점을 발굴하는 교육이 중요하다

제10장 성패와 운명
인간의 도리는 사랑과 배려다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하늘이 내린 운명
충신과 간신의 최후
진정한 역경이란
세심하지만 대담하게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마라
접기


책속에서



나는 《논어》에 주판이라는, 어울리지도 않고 전혀 다른 이 두 가지를 합쳐 늘 이렇게 설명한다.
“주판은 《논어》로 완성된 것이며 《논어》 또한 주판의 움직임으로 완성되는 경제와 이어진다. 그러므로 《논어》와 주판은 전혀 관련 없어 보이지만 실은 아주 가까운 사이다.”
- 제1장. 처세와 신조 中
1873년 공직을 그만두고 꿈꾸던 경제계에 뛰어든 후 《논어》와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앞으로는 적은 수입으로 살아야 하는데 어떤 의지를 마음에 품어야 좋을지 고민했다. 그때 문득 예전에 배웠던 《논어》가 떠올랐다. 《논어》에는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한 일상적인 가르침이 들어 있다. 《논어》는 가장 결점이 적은 책으로 《논어》를 통해 사업가로서의 교양을 쌓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논어》의 가르침에 따라 사업을 하고 정당한 이익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제1장. 처세와 신조 中 접기
사람은 나이가 많든 적든 적당히 모난 구석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 가치 없고 무의미해진다. 원만한 인품을 갖추어야 하지만, 그것도 너무 지나치면 《논어》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라는 공자의 가르침처럼 전혀 품위가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 제2장. 입지와 학문 中
나는 사람들이 사업에 성공하고 싶다거나 재물을 늘리고 싶다는 욕망을 마음속에 늘 품고 있기를 바란다. 그 욕망을 도리에 따라 행동으로 옮겼으면 한다. 여기서 말하는 도리란 인仁과 의義와 덕德이 모두 일치한 것이다. 도리와 욕망이 서로 밀접하게 어울리지 않으면 앞서 말한 중국이 쇠약의 길로 빠진 것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또한 도리에 부합하지 않는 욕망은 어느 길로 나아가더라도 도리에 어긋난 이상 언제까지나 서로 뺏고 빼앗기는 불행을 겪게 된다.
- 제4장. 인의와 부귀 中 접기
매년 사회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학문 역시 국내외에서 점차 새로운 이론을 생성해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는 진보하는데 세상일은 오래 지날수록 폐해가 생겨 장점이 단점이 되고 이익은 손해가 된다. 특히 예전의 낡은 습관이 오래되면 사회의 생기가 사라진다. 따라서 옛날 사람들도 중국의 탕왕이 대야에 새겨 넣은 좌우명인 “진실로 하루라도 새롭고자 하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라는 말을 자주 썼다. 단순한 말이지만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무슨 일이든 형식에 얽매이면 정신이 빈약해지기 때문에 날마다 새로워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제5장. 이상과 미신 中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시부사와 에이이치 (澁澤榮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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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막부 말기에 농업과 상업과 겸한 집에서 태어난 시부사와 에이치는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 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나갔다. 1867년 27살의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시찰한 것을 계기로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산업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몸소 체득한 후 1869년 메이지 정부의 조세국장, 구조개혁 국장을 맡고 일본의 조세,화폐,은행,회계 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하였다.

1873년 33살에 ‘상업이 부흥해야 나라가 선다.’는 신념으로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투신했다. 미즈호 은행,... 더보기


최근작 : <논어와 주판>,<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논어와 주판 (보급판)> … 총 8종 (모두보기)

최예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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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노인복지와 사회복지정책(Ph.D)을 전공하고, 현재 기업 연구소에서 전문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도쿄대 고령사회 교과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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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피터 드러커가 존경한 근현대 최고 경영인 시부사와 에이치
위기 닥친 2019 한국 경제에 던지는 ‘지속 번영의 조건’

공자는 정말 금전을 죄악시했을까?
정당한 부富는 사회 질서와 국가의 안녕에 공헌한다

요즘 대한민국에선 부富를 추구하거나 쌓는 행위가 비도덕적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이를 유교가 바탕이 된 한국의 정신문화와 연결시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논어》를 쓴 공자가 과연 ‘금전’을 죄악시했을까? 공자가 정말 “부와 명예를 얻는 사람 중에 도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 없으니 도덕을 갖추고 싶다면 부귀를 누린다는 마음을 버려라”라고 주장했을까.
《논어》 20편을 구석구석 살펴보아도 이와 유사한 의미의 내용은 전혀 발견할 수 없다. 아니 오히려 공자는 ‘경제적 도리’를 주장했다. 공자 철학의 한쪽 면만을 비유해 설명하기 때문에 유교 학자들이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잘못된 해석을 세상에 전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는 부는 정당한 부를 뜻한다. 부당한 방법으로 얻거나 도리에서 어긋난 부는 ‘나에게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유교 학자들은 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부귀든 공명이든 선악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나쁜 것으로 해석해버렸다. 너무나도 경솔하지 않은가. 도리에 맞는 부귀와 공명은 공자 자신도 나서서 얻으려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가. 왜곡된 유교 문화 해석이 계승되어서일까. 부를 쌓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고 죄악시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 ‘국민감정’이라는 두루뭉술한 개념을 앞세워 지나친 규제와 세금 정책 등으로 정당한 경제활동까지 억누른다. 물론 과거 유례없이 빠른 경제 발전 과정에서 시부사와 에이치가 말하고 있는 ‘도리’를 온전히 지키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민주화 속도가 경제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찢어지고 상처 난 곳은 하나하나씩 메워 가면 된다. 국가 경제가 한창 달리다 멈춰 전신마취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경제 발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부(富)를 악으로 치부하는 환경에서, 기업가정신이 알아서 자라나고 널리 퍼지길 바랄 순 없다. 2019년 위기 앞에 선 한국 경제가 100년 전 쓰인 시부사와 에이치의 《논어와 주판》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이유다.

국가의 영속 가능한 부富는 어디서 나오는가?
이 시대 모든 경영인이 읽어야 할 불멸의 비즈니스 바이블

《논어와 주판》은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가 후배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힌 담화록이다. 그는 메이지 유신 이후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 일본의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했다.
시부사와는 현실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유교 고전인 《논어》의 지혜를 빌려 설명한다. 경영뿐 아니라 인재 선발 방법, 인간관계, 노동의 의미 등 사람이 전 생애에 걸쳐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누가 읽어도 좋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생론이자 인간론이기도 하며 경영 철학서이자 이익의 쓰임새를 중요시하는 도덕론이기도 하다. 기업가들에게 영원한 비즈니스 바이블로 불리는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명작으로 꼽힌다.

일본 기업가 정신의 원류, 시부사와 에이치 《논어와 주판》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태어나다
《논어와 주판》이 처음 일본에서 출판되고 한 세기가 흘렀다. 현대 기업과 국가에 충분히 통할만한 시부사와 에이치의 놀라운 경영철학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언어는 지금과 매우 다르다. 고작 20~30년 전 책을 읽어도 어색한데, 100여 년 전 일본 고어(古語)라니 쉽게 읽힐 리가 없다. 일본 내에서도 ‘현대어로 다시 읽는’이란 수식을 붙여 여러 가지 버전이 재출간되었을 정도다. 국내에도 이 책이 여러 형태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출간된 《논어와 주판》은 무엇보다 ‘쉽게’ 읽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오랜 번역 기간을 거쳐 단어 하나하나를 현대화면서도 무엇보다 원문의 내용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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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9.4
    
[논어와 주판]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의 담화록 
이 책은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가 후배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힌 담화록이다. 시부사와 에이치는 피터 드러커가 존경한 근현대 최고 경영인이다. 이 책『논어와 주판』을 읽으며 이 시대 모든 경영인이 읽어야 할 불멸의 비즈니스 바이블을 접해본다.
시부사와 에이치는 1840년 현재의 사이타마 현 후카야 시에서 태어났다. 에도 막부 말기 도쿠가와 3대 가문 중 하나인 히토쓰바시 집안의 가신이었으나 나중에는 장군 직속의 신하가 된다. 1867년 도쿠가와 아키타케를 수행하여 파리 만국박람회 등 유럽의 여러 국가를 시찰하며 선진국의 다양한 문물을 접했다. 1869년 새로 들어선 메이지 정부의 관료가 되어 호적과 조세를 담당하는 민부성, 재정과 경제를 담당하는 대장성에서 근무했다. 1873년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경제계에서 활동하며 제일국립은행, 도쿄가스, 도쿄증권거래소, 기린맥주, 삿포로맥주 등을 비롯해 500여 개의 기업 설립과 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경제계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경제단체를 조직하고 상업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현재의 히토쓰바시대학, 도쿄경제대학 등의 설립에 힘썼다. 70세에 은퇴한 이후에는 사회 공공사업과 국제 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1931년 9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며 일본을 경제 대국으로 이끈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이 책은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처세와 신조', 2장 '입지와 학문', 3장 '상식과 습관', 4장 '인의와 부귀', 5장 '이상과 미신', 6장 '인격과 수양', 7장 '주판과 권리', 8장 '경영과 무사도', 9장 '교육과 친교', 10장 '성패와 운명'으로 나뉜다. 《논어》와 주판은 멀지만 가까운 존재, 무사의 정신 상인의 재능, 하늘은 직접 사람을 벌하지 않는다,《논어》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 끈기 있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바닷게는 자기 몸에 꼭 맞는 구멍을 판다, 정신 건강 향상법,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말은 재앙과 행운을 여는 문, 습관의 감염성과 파급력,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연속, 돈의 가치는 주인의 품격에 달렸다, 공자의 경제사상, 돈은 귀하면서도 천한 것, 효용성을 고민하라, 부정부패를 없애는 방법, 작은 그림이 아니라 큰 그림을 그려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숨은 비결, 올바른 도리는 양보하지 마라,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가 있다, 선의 경쟁과 악의 경쟁, 합리적 경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의 담화를 접해본다. 일본 기업가 정신의 원류, 시부사와 에이치의 《논어와 주판》은 인생론이자 인간론이며 경영 철학서이자 도덕론이기도 한 책이다.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경영인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기본을 잘 다지며 자신만의 경영 철학을 세우기 위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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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9-05-25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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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주판 

항상 현대인의 필독서나 각종 취업이나 승진에도 자주 활용되는 고전인 논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쉽게 활용하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설정하거나, 실제 결과로 만들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논어가 경제학이나 경영학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는 모든 분야가 함께 흘러가고 있고,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일본 자본주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뛰어난 경영인의 논리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쉽게 논어를 접하며, 고전에 대한 이해와 경제학 자체에 대한 관념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조건들이 많고, 하나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전문인의 시대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여전히 매우 뛰어난 독보적인 역량이나 실력이 있다면, 그레 걸맞는 보상을 받겠지만, 이는 뛰어난 사람들에 대한 한정적인 얘기이다.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소규모 창업자나 자영업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전을 통해 경제학을 해석하게 될 것이다.




돌고 도는 논리처럼, 고전은 늘 기본과 본질적 가치에 의미를 둔다. 그리고 개인이 느낀 점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통한 자본주의적 결과나 성공을 바라게 된다. 물론 내가 지금 속한 직무나 관계된 업과의 연관성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변화에 계속해서 대응하거나, 활용하며 앞서 나가는 인재들은 어떤 기준과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지, 또한 옛 현인들이 말했던 상업의 가치나 학문적인 고전의 의미나 해석은 어떠했는지,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배우게 될 것이다.




성공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 인간관계나 정보나 시간관리, 나의 역량이나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문적인 결과물 만들기, 혹은 경쟁에서 이기거나 상대를 이기는 전략화까지, 혁신의 가치는 예전의 가치에서 발전하며, 결국 이런 본질을 선점하는 사람들은 성공에 다가갈 것이다. 경영학이 어려운 이유도, 경제가 수학적 논리로 보여,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 하지만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는 존재하며, 우리는 너무 쉽게 결과나 요행을 바라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성찰하게 된다. 논어를 통해 배우는는 경영관리와 혁신의 기술, 이 책을 통해 깊이있게 접하며 생각해 보자. 거시적 관점, 미시적 관점,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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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19-05-1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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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주판 

태어나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공자, 논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오래전 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는 이 논어의 영향을 실로 많이 받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 만큼 이 논어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행동 양식과 정신에 대한 수양 등을 가르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예를 강조하고 인을 강조하는 이 논어에 대해 우리는 잘 모르지만 어려서부터 우리들의 행동과 정신에 사회 이곳저곳에 담겨 있다보니 저절로 우리가 우리말을 배우고 습득하듯이 그렇게 자연스럽에 우리들의 몸과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익혀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제목 <논어와 주판>을 보고서 과연 논어를 익히고 공부를 하면 과연 어떤 생각들로 이 논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분야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접목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졌 답니다.

"말은 재앙과 행운의 근원이다. 행운을 부르기 위해 하는 말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재앙을 부르는 상황에서는 부디 조심해야 한다. 한마기 말이라도 재앙과 행운을 신중히 구별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같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나, 경제체계에 있어서 변화에 맞추어서 잘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데 고객들 또한 이러한 발맞춤으로 변화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그에 잘 맞추어서 적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고, 잠재 고객들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야하며, 성취력을 이룬 경력이 있는지 여부와 빨리 배우고 이해하며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일상에 있어서도 열정적으로 회사 임무를 추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마케팅과 같은 판매에 있어서 잘 이겨나갈 수 있음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자신의 상품이 마치 세상에서 제일이고 뛰어나다며 고상한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술이 밑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논어 학자들이 논어를 전문적으로 연구를 했다면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은 이렇게 연구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잘 접목을 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지가 우리의 할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꼈어요. 이렇게 이 책 <논어와 주판>을 읽으면서 공자와 그의 제자들 또는 그 당시의 많은 일화들을 현재 자신이 접목시켰던 일들을 대화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서 너무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미있게 다가와 내가 궁금해 할 수있는 흥미로운 질문들을 통해 지루할 법한 주제이지만 흥미롭게 이끌어 가고 있었어요. 살아가면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예를 강조하고 인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정서에 깊게 베어져 있는 논어 만큼은 경영자부터 학생들, 그리고 어린아이들 까지도 꼭 읽어본다면 우리 인생이 정말로 많은 도움을 받겠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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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4es 2019-05-1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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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논어와 주판 






책의 제목에 있는 주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였는데, 혹시나 하고 생각하였던 전자계산기가 보급되기 전에 사용하였던 계산용 주판이 맞았다. 인간의 삶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논어와 경제적 의미를 상징하는 주판의 관계에서 저자는 어떤 것을 전달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저자는 어떤 일을 할 때 반드시 큰 목표를 세워야 하고 이익을 목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실속 없는 이론을 중시하고 허영에 빠진 국민은 진정한 부귀를 누릴 수 없다고 하며, 정치나 군대의 세력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경제가 힘을 내어 균형을 유지함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어와 주판을 일치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논어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으며, 그 당시의 시대적인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절묘하고 교차하면서 논어의 가르침이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부분으로 지금까지 유교 학자가 잘못 전한 공자의 가르침 중에 가장 심각한 분야가 부귀와 경제사상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논어에 나오는 ‘인의왕도’와 ‘화귀부귀’를 차가운 얼음과 뜨거운 숯불처럼 서로 함께 어우러질 수 없다고 해석하였는데, 논어 20편의 어디에도 이와 유사한 의미의 내용은 발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공자는 경제적 도리를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공자가 부귀를 혐오하거나 경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부귀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실제 논어에 앞서 공자는 ‘만약 부가 추구할 만한 것이라면 집편지사일지라도 나는 그리할 것이다. 하지만 추구할 만한 것이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제활동에서 반드시 인의와 도덕이 따라야 한다는 관념이 확립되면 사회 구성원 스스로 인의와 도덕에 어긋한 행동을 멈출것이라고 합니다. 공무원의 비리, 정치인의 비리, 경제인의 비리 등 한 쪽에서 뇌물을 제의하여도 대다수가 정의와 도덕을 지킨다면 뇌물이 성립되지 않고 부도덕한 일은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논어와 주판이라는 설명 중에 현시대에 가장 적합한 부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중국을 유지하고 정신세계를 떠 받히는 공자의 논어가 경제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전세계에서 장사를 잘 하고 차이나타운을 형성한 것은 아닌지 생각도 해 봅니다. 논어를 좀 더 넓은 생각으로 읽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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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s 2019-05-2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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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주판 - 시부사와 에이치 





‘청렴함’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서 곧장 ‘빈곤함’이라는 단어와 연결이 된다. 왜일까?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지 않는 사람 혹은 돈의 이익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어쩐지 다 빈곤함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을 것 같다. 나만의 착각인가? 인(仁)의 가치로 사람과 사회, 나라와 세계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공자는 청렴한 사람이었으리라.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그의 저서에서 그토록 강조했던 ‘도리에 맞는’ 사상과 행실들은 결국 다 허구가 될 게 아닌가. 그래서 내 머릿속 공자는 주머니에 동전 하나 넣어다니지 않는 빈곤한 인물로 그려진다. 소크라테스 외의 다른 모든 성인들은 내 머릿속에서 그렇다. 빈곤하고 가냘프고 뭐 그런...

그런데 이 책은 잔잔한 호수 같은 나의 인식에 돌을 던져 파문을 그렸다. 공자는 빈곤함을 추구했던 사람이 아니란다. 정당한 도리를 지켜서 부를 얻는다면 부를 쌓으라고 권고했던 사람이란다. 말하자면 도리에 맞으면 얼마든지 주판을 튕겨보라는 얘기다. 아마 이 책의 제목인 [논어와 주판]은 그런 의미로 통하는가보다.


사람들은 부유함과 고귀함, 넉넉함와 청렴함이 공존할 수 없다고들 생각한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부유함과 고귀함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거기에 연연하지 마라. 빈곤함과 천박함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부당하게 그렇게 되었더라도 억지로 벗어나려 해서는 안 된다.(책 중 140쪽)” 많은 사람들이 공자의 저서를 읽고 이 부분을 읽으며 ‘공자는 돈을 싫어해~’라고 생각할 동안 이 책의 저자 시부사와 에이치는 좀 다르게 해석했다.



부귀함을 경시하고 빈천함을 중시한 부분은 어디에도 없다. 이 문장을 올바르게 해석하려면 ‘도리를 지켜서 얻은’에 주의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논어>에 앞서 간략히 언급한 “만약 부가 추구할 만한 것이라면 집편지사일지라도 나는 그리할 것이다. 하지만 추구할 만한 것이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이것도 부귀를 천하게 여긴 말처럼 해석돼왔지만, 지금 다시 정확하게 해석하면 이 문장 속에도 부귀를 경시하는 구절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본문 140쪽



그간 공자의 글 속에서 내가 읽은 메시지는 돈을 좋아하면 고귀한 사람이 될 수 없다거나 돈을 멀리해야 군자가 될 수 있다는 맥락의 말들이었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저자의 해석은 많이 다르다. 공자는 돈을 멀리하라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얻는 것을 경계하였던 것이지, 공정하고 도리에 맞는 방법으로 돈을 얻는 것은 오히려 권고했다는 것이 저자의 공자를 해석하는 관점이다. 그런 시선으로 공자와 논어를 다시 읽으면 세계가 조금 달라진다. 돈방석 위에 앉은 사람도 군자가 될 수 있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도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 것이다.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경제 대국 일본의 초석을 닦은 인물로 평가되는 시부사와 에이치는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에 태어난 사람이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직접 본 선진국의 문물을 접한 후 그는 메이지 정부의 관료가 되어 일본 경제계를 이끌었다. 그런 사람이 그가 해석한 공자의 사상과 그 자신의 가치관에 대하여 담화로 남긴 게 이 책이다.



저자의 관점 역시, 공자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해석 중 하나일 뿐이고 정답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바라보는 공자와 논어 그리고 돈에 대한 관점이 정답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위대한 사상과 천박한 돈이라는, 연결짓기 어려워 보이는 이 관계가 저자가 해석하는 공자의 가르침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백년 전의 시대를 살았던 저자로부터, 돈이 나쁜 게 아니라 그걸 대하는 사람의 자세와 사상이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배워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공자에 대한 저자의 해석 뿐 아니라, 경제 대국으로서의 일본의 바탕을 닦은 주역으로서 그가 가지고 있었던 삶의 태도와 철학 역시 배워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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