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

알라딘: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이 들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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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이 들려주는
고미숙,박석무,성백효,심경호,이기동,정병설,정재서,주경철,한형조,김언종,박웅현,신정근,김영수,강신주,이광호 (지은이)21세기북스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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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4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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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095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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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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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논어>를 시작으로 <맹자>, <장자> 등 제자백가 사상과 <한중록>, <금오신화> 등 한국의 고전까지 동양고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총 14강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강의는 강신주, 고미숙, 성백효, 정재서, 한형조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그 빛을 더했다.

또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진행된 박웅현, 주경철의 기조강연은 동양고전의 의미를 일깨우며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매 회마다 1700여 좌석이 꽉 채우는 기염을 토하며 대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그간 인문학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의 열광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에 출간된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은 당시의 강의 중 이백과 두보를 제외한 13번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목차


서문
김진우 - 진정한 학문을 위한 열망을 기대하며
김상근 -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하여

프롤로그
박웅현 - 사소한 것들에서 깨달음을 찾다
주경철 - 글로벌 르네상스의 첫 걸음, 동양고전

1.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
신정근 - 사람에 대한 꿈을 꾸다, 『논어』
박석무 - 시대를 바꾼 고민의 힘, 『목민심서』
이광호 - 향기로운 삶, 의미 있는 삶, 『성학십도』
한형조 - 스펙보다 더 중요한 자기발견, 『격몽요결』
정병설 - 절대 권력의 눈물, 『한중록』

2.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
성백효 - 사람을 생각합니다, 『맹자』
강신주 -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 『장자』
이기동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용』
김영수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사기』
김언종 - 3000년 지속된 사랑의 공식, 『시경』

3.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
정재서 - 피어라 상상력, 만나라 『산해경』
심경호 - 천재의 광기, 『매월당집』과 『금오신화』
고미숙 - 유머와 열정의 패러독스, 『열하일기』

인명 자료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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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52~53 『논어』는 앞부분에서 군자라고 하는 존재, 세계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남에 의해서 평가되지 않는,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강한 자아가 필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강력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구절에서는 군자가 오만해질 수 있는 가능성들을 막기 위해서 어떠한 삶의 자세를 취해야 할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앞에서는 현재의 조건에 안주하지 말고 ‘학’을 통해 끊임없이 ‘더 높이 나아가라’고 말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더 이상은 안 돼’라고 제어하는 묘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접기
P. 76 다산은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이 아껴 쓰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다산이 말한 절용은 듣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실천하기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돈은 절용하기가 쉽지만 정부 돈은 함부로 쓰기 십상입니다. 최근 공직자들이 호화 청사 건축 등으로 예산을 낭비해 큰 비난을 받은 사례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온갖 비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절용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접기
P. 192 인작은 남이 주어서 귀해진 것이니까 그 사람이 빼앗아 가면 끝이라는 얘기입니다. 천작은 자신의 본성과 본심을 지키고 길러 자연적으로 존귀해지는 것으로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구하여 얻어 냈으므로 그 누구도 뺏을 수 없습니다. 즉, 내게 달려 있는 것이기에 진정한 나의 소유이며 나의 이익입니다. 그러나 정승, 판서와 같은 벼슬은 조맹과 같은 권력가가 줄 수도 있고 뺏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지금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인작에 혹해서는 진정한 자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접기
P. 214 뱃전에 사로잡힌 앨버트로스는 영원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요? 이 고통을, 이 부자유를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고 싶은데 태풍이 안 오면 어떻게 될까요? 30미터도 안 되는 배지만 도약해서 바다에 처박혀도 뛰어가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바람이 불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장자가 말하는 대붕의 정신은 ‘정면에 바람이 와도 후퇴하지 않는다. 태풍은 나를 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든다’입니다. ‘곤’이라는 바닥에 처박혀 있었던 한 물고기가 거대한 새로 변해 바람을 얻고 스스로 올라가서 아주 먼 시야를 얻어서 날아가는 그것이 바로 대붕의 자유입니다. 접기
P. 307 상상력의 제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보다 다원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는 근대화를 위해 서양 문화를 급속도로 받아들여야 했고, 이를 위해 서양 문화의 근원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 전래동화보다 안데르센 동화를 먼저 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동안 선조들이 간직해 왔던 신화, 즉 우리 상상력의 원천을 잃어버렸습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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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고미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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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비 백수.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엔 박사학위를 받고도 중년 백수가 되었다. 그래서 아예 ‘고전평론가’라는 직업을 만들어버렸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우여곡절을 거쳐 현재는 ‘감이당(&남산강학원)’이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대중지성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그것으로 밥벌이도 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나고 계속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최근작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청춘을 위한 인문학>,<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총 176종 (모두보기)
인터뷰 : '수유+너머'를 듣기 위해 고미숙을 만나다! - 2004.04.02

박석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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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전남 무안에서 출생하여, 전남대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네차례 옥고를 치른 바 있으며, 한중고문연구소장과 제13·14대 국회의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단국대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장, 단국대 석좌교수,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 우석대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다산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 외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저서 『다산기행』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풀어 쓰는 다산 이야기』 『새벽녘 초당에서 온... 더보기


최근작 : <다산에게 배운다>,<다산학 공부>,<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 총 36종 (모두보기)

성백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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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민족문화추진회의 국역연수원 연수부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부와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한한대사전 편찬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책임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교수로 있으면서 동양 고전을 가르치고 있다. 사서삼경과 ≪퇴계집≫, ≪율곡집≫, ≪다산집≫, ≪왕조실록≫, ≪여헌집≫, ≪우계집≫, ≪약천집≫ 등 100여 종의 역서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간재의 성리설 소고>, <연암의 학문 사상 연구> 등이 있다.


최근작 : <최신판 논어집주>,<최신판 대학중용집주>,<최신판 맹자집주> … 총 163종 (모두보기)

심경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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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鄕 忠北 無極, 慶北 慶山 出生
서울大學校 人文大學 國語國文學科 學士 卒業
서울大學校 人文大學 國語國文學專攻 碩士
日本 京都大學 文學硏究科 中國語學中國文學專攻 文學博士
高麗大學校 文科大學 漢文學科 敎授(2019 現)
高麗大學校 漢字漢文硏究所 所長(現)
槿域漢文學會 會長(現)

著書 및 譯書
著書 ≪江華學派의 文學과 思想≫, ≪朝鮮時代 漢文學과 詩經論≫, ≪國文學硏究와 文獻學≫, ≪茶山과 春川≫, ≪漢文散文美學≫, ≪韓國漢詩의 理解≫, ≪漢詩의 世界≫, ≪金時習評傳≫, ≪漢學入門≫, ≪簡札≫, ≪旅行과 韓中日古典文... 더보기


수상 : 2018년 김달진문학상
최근작 : <강화도 지오그래피>,<김삿갓 한시>,<고전 강연 1> … 총 121종 (모두보기)

이기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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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와 동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츠쿠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교수로 유교문화연구소장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동양철학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강설’이라는 알기 쉬운 오늘날의 언어로 옮긴 끝에 2007년 ‘사서삼경강설’ 시리즈(전 6권)를 상재했다.
《동양 삼국의 주자학》, 《이색-한국 성리학의 원천》, 《이또오 진사이》, 《공자》, 《노자》, 《장자》 등의 동양 사상서와 《하늘의 뜻을 묻다-이기동 교수의 쉽게 풀어쓴 주... 더보기


최근작 : <나의 서원 나의 유학>,<열 살 전에,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라>,<경전으로 본 세계종교 유교> … 총 64종 (모두보기)

정병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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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글소설을 중심으로 주로 조선 시대의 주변부 문화를 탐구해왔다. 지은 책으로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 『나는 기생이다-소수록 읽기』,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그림으로 읽는 구운몽』 『조선의 음담패설-기이재상담 읽기』와 『권력과 인간-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조선 시대 소설의 생산과 유통』이 있으며 『한중록』과 『구운몽』을 번역·해설했다.



최근작 : <인문학의 성찰과 전망>,<18세기 도시>,<도서관으로 문명을 읽다> … 총 35종 (모두보기)

정재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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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자,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 석사. 박사를 거쳐 계명대,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객원교수, 중국어문학회, 비교문학회, 도교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역주, 소개하여 지식 사회에 동아시아 상상력의 화두를 던졌다. 이후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제3의 동양학, 차이의 신화학, 주변문화론 등을 제창하고 다양한 글쓰기로그 실천을 모색했다. 저서로는 『불사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 더보기


최근작 : <한국적 자연학과 치생의 문화론>,<동양고전으로 오늘을 읽다>,<포박자연구> … 총 52종 (모두보기)

주경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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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서양 근대의 출현과 그 이후의 전지구적 통합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대항해 시대》 《문명과 바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그해, 역사가 바뀌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히스토리아》 등이 있으며, 《지중해》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아이가 사라지는 세상>,<인문학의 성찰과 전망>,<18세기 도시> … 총 72종 (모두보기)

한형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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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자랐다. 부산의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불교로 동양학에 입문하여, 일상에서 구원을 모색하는 유학을 공부했다. 다산 정약용의 고전해석학(經學)을 다룬 "주희에서 정약용으로의 철학적 전환"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띠풀로 덮인 동아시아 고전의 옛길을 헤쳐왔다. 고전을 통해 삶의 길을 배우고, 문명의 비평적 전망을 탐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왜 동양철학인가>(2000... 더보기


최근작 : <문헌서원.심곡서원.도봉서원>,<도산서원>,<성학십도, 자기 구원의 가이드맵> … 총 37종 (모두보기)

김언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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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丁茶山論語古今註原義總括考徵>, <한자의 뿌리 1, 2>, <한자어의미 연원사전>, <다산과 문산의 인성논쟁>(공역) 등이 있다.


최근작 : <다산학 공부>,<창구객일 연구>,<유니코드 한자정보사전> … 총 21종 (모두보기)

박웅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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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에서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지금은 TBWA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대표(Chief Contents Officer, CCO)로 일하고 있다.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문학적인 감수성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하는 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활의 중심’,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혁신을 혁신하다’ ... 더보기


최근작 : <눈>,<여덟 단어 (기프트 에디션)>,<안녕 돈키호테> … 총 36종 (모두보기)

신정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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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유학대학장 및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웹진 오늘의 선비>를 발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양철학의 유혹》, 《논어의 숲, 공자의 그늘》,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공자와 손자, 역사를 만들고 시대에 답하다》,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 더보기


최근작 : <생태미학과 동양철학>,<동아시아 예술과 미학의 여정>,<인권 유학> … 총 80종 (모두보기)

김영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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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중 관계사를 전공한 후 한중수교가 재개된 해인 1992년 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중국에 대한 공부로 학문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후 사마천의 《사기》를 붙들고 30년 가까이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집요하게 공부하고 추적해오고 있다. 2010년 《완역 사기》 시리즈의 첫 권을 출간한 이래 10년째 매달리고 있는 《사기》 완역본 작업은 그의 학문 여정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대장정이다.
2007년 EBS를 통해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란 제목으로 사마천과 《사기》를 32회에 걸쳐 대중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 더보기


최근작 : <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제자백가, 경제를 말하다>,<인간의 길> … 총 133종 (모두보기)
SNS : //facebook.com/youngsoo.kim.7374

강신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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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인문학을 종횡하며 끌어올린 인문 정신으로 어떤 외적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말해왔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비상경보기』,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감정수업』, 『김수영을 위하여』,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수상 : 2011년 전숙희문학상
최근작 : <대한민국 청소년에게>,<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철학 VS 철학> … 총 120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ShinContingent

이광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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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서양과 동양의 철학을 익혔다.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과 유학의 경전을 익혔다. 한림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유학과 동양철학을 가르쳤다. 고전을 익히며 인격을 완성하는 가운데 진리를 체험하는 유학을,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문학으로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근사록집해』, 『국역 심경 주해 총람』, 『성학십도』, 『이자수어』 등을 번역하고, 『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를 편역하여 출간했다. 한국동양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주자학상과 2013년 퇴계... 더보기


최근작 : <다산학 공부>,<고전 강연 3>,<마음과 철학 : 유학편> … 총 2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제자백가부터 <열하일기>까지 인간의 삶을 아우르는 3000년의 지혜!
인간이란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동양 문화권에서는 ‘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양철학과는 다른 형태로 우주와 인간, 정치와 사회의 존재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경제와 경영 등의 실용학문이 사회를 이끌며 실용과는 동떨어진 인문학은 외면 받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최근 인간에 대한 연구야말로 무엇보다 삶을 관통하는 핵심주제라는 것을 인식한 지식인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인문학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관한 ‘東洋고전, 2012년을 말하다’ 강의는 1만 3000여 명의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인문학 열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강의는 <논어>를 시작으로 <맹자>, <장자> 등 제자백가 사상과 <한중록>, <금오신화> 등 한국의 고전까지 동양고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총 14강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강의는 강신주, 고미숙, 성백효, 정재서, 한형조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그 빛을 더했다. 또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진행된 박웅현, 주경철의 기조강연은 동양고전의 의미를 일깨우며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매 회마다 1700여 좌석이 꽉 채우는 기염을 토하며 대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그간 인문학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의 열광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에 출간된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강신주 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은 당시의 강의 중 이백과 두보를 제외한 13번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당시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고전의 향연
인간의 삶과 행복, 철학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강의를 크게 3부로 나눠 재구성되었다. 1부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에서는 <논어>, <격몽요결> 등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의 문장을 담아낸 고전의 진수를 만나본다. 2부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에서는 <장자>, <중용>, <시경> 등에서 나타난 자유와 행복, 천국, 사랑과 같은 고귀한 가치를 어떻게 삶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마지막 3부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에서는 <산해경>, <열하일기> 등에서 한계를 넘어 두려움 없이 마음껏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동경한 신화 속 인물들과 저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동양고전은 서양고전에 비해 아직은 생소하지만 그 안에는 동양 고유의 문화 속에 간직된 역사와 정치, 사람이 숨 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전하는 동양고전의 이야기는 그래서 결코 낯설지 않다. 백성들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목민관의 규칙을 담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현재의 여느 공무원규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직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신념을 잘 나타낸다.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궁형(거세형)을 자처하면서까지 집필한 사마천의 <사기>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군상의 내밀한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방대한 자료다. 흥미로운 신화의 세계가 펼쳐지는 <산해경>은 동양적인 관점으로 상상력을 자극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지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박물지로서의 역할까지 한다.
동양고전은 한자의 난해함과 고루하다는 편견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자 하나하나가 가진 깊은 뜻과 방대한 분량의 글이 담고 있는 역사와 문화, 우리 선조들이 가진 해학과 철학을 이해한다면 겉으로 볼 때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한형조 교수는 “퇴계 두 권, 율곡 두 권 이 정도면 평생을 해도 새롭고 아직도 가야 될 곳이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처음 동양고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고, 기존에 동양고전에 관심이 있던 사람에게는 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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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한권에 수 명의 강의 내용을 적어놓으니 중략된듯한 내용이 많다.명성보다 형편없는 강의를 한 강사도 있었구. 책의 분량을 늘려서라도 현장의 강의 내용을 세세히 적어놓지못한 아쉬움이 있다.
astro10twister 2013-09-2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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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평이함 고전에 대한 약간 자세한 소개 정도
bright 2013-09-0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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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을 처음 접하는 작은 독서모임에서 편안하게 읽기 위해 골랐다. 동양철학의 기본 개념들의 윤곽을 그려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일종의 미끼인셈이다.몇 몇 글에서는 강연장에서의 리액션을 위한 편의주의적 과장이 드러난다. ˝아...하˝하는 탄성을 유도하기 위한
드팀전 2014-01-0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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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편도 빨리 나오길 고대합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있으나 여러 전문가들의 핵심적 집약적 강의가돋보입니다. 소장가치가 높네요^^
옆구리왕짜 2013-10-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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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동양 고전이다 이 아까운 지식을 어찌할 것인가
낙화 2013-09-2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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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을 학습의 대상으로 여기는 나의 태도에 대한 단상




나는 모든 책을 자기계발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독서를 할 때 책에서 익혀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서 태도의 장점으로는, 대부분의 문장을 꼼꼼히 읽고 숙고함으로써 책 내용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 생각해보면, 저자와 작품에 대한 동정적 이해에 그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즉, 책에 대한 나의 태도와 의견을 부각하지 않고 저자의 논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때가 많으며, 설령 전개상 다소 미흡한 부분일지라도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러이러한 내용이었을 거야’ 하며 나름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용 태도로는 작품에 대한 적절한 비평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이, 작가, 그리고 작품과의 진정한 소통 방법은 아닐 것이다. 이러니 내가 서평을 쓰기 어려울 수밖에. 나는 아직도 입시를 위한 주입식 학습에 익숙하여서, 일반 독서에도 그런 독서 방식을 은연중에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이다.




"인문학이 자칫 개인의 덕성 함양으로 흐를 수 있는데, 이것은 원래 인문학이 추구했던 정신에 위배됩니다. 문학, 역사, 철학으로 구성되는 인문학은 탁월한 개인을 만들기 위한 처세의 방편이 아닙니다. 인문학적 성찰의 결과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시도입니다. 인문학은 학문적으로 깊이 심화되어야 하지만, 또 이러한 심화된 인문학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확산되어야 합니다."(p10)




위 문장이 나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만 같다. 그러나 이 또한 무조건적 수용? 주체적 수용과의 차이점은 뭘까? 고민..!




일찍이 북송시대의 대大철인 장횡거張橫渠는 진정한 학문의 성격을 이렇게 규정하였습니다.
˝천지를 위하여 마음을 세우고, 인류를 위하여 도의를 확립하고, 옛 성인을 위하여 성현의 학문을 계승하고, 만세를 위하여 태평을 연다.˝- P6



인문학이 자칫 개인의 덕성 함양으로 흐를 수 있는데, 이것은 원래 인문학이 추구했던 정신에 위배됩니다. 문학, 역사, 철학으로 구성되는 인문학은 탁월한 개인을 만들기 위한 처세의 방편이 아닙니다. 인문학적 성찰의 결과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시도입니다. 인문학은 학문적으로 깊이 심화되어야 하지만, 또 이러한 심화된 인문학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확산되어야 합니다.- P10



공자는 사람과의 연대에 대한 꿈, 사람은 배움을 통해서 끊임없이 바뀔 수 있다는 변화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쟁보다는 평화의 공동체를 일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동아시아를 형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공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나 싶습니다.- P69



오늘날 우리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편리하고 풍성한 삶을 살지만 의미 있는 삶, 향기로운 삶, 멋있는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몸보다도 마음이 삶의 방향을 잡아 주고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마음이 편안하며 의미 있고 향기로운 삶을 살게 해 주는 학문이 성학입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기계공학 등의 학문은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공부하는 학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성학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성학은 성인이 되는 학문입니다. 성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거나 과학적으로 이해한다고 해서 우리가 성인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퇴계 이황은 『성학십도』를 통해 어떻게 해야 성인이 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P92



공자孔子에게는 ‘네 가지‘가 없었습니다. 이를 ˝자절사子絶四˝라 합니다. 네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의意‘입니다. 사족partial인 욕망이나 트라우마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필必‘입니다. 의지로 미친듯이 돌진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는 ‘고固‘입니다. 반복되는 경향이나 패턴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아我‘, 즉 자아나 성격이 없었습니다.
사적인 욕망 혹은 충동이 생기면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데,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 패턴이 됩니다. 이때 독특한 반응과 충동의 구조가 생기는데 이를 우리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공자는 사람들의 반응과 충동이 오염되어 있다고 본 겁니다. 그런데 다들 반응이나 충동이 오염되어 있다는 걸 잘 모릅니다. 특히나 18세기 이후 근대 산업사회에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부르짖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구현시켜 주겠다, 이것을 프롬은 ‘위대한 약속the Great Promise‘이라 불렀습니다.- P136



『철학 이야기』라는 책을 쓴 윌 듀랜트Will Durant는 평생에 걸쳐서 초인적 노력으로, 문명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는 철학을 ‘지혜, 혹은 깨달음의 추구‘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지혜는 살아가는 기술이며 그 최종 목표는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거기 이르는 길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는 게 아니고 오직 자기 덕성을, 자신을 완성시키는 곳에 있다고 단언합니다. 사회적으로 무엇을 얻고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는 모든 조건이 다 있다 하더라도 자기 내면의 덕성을 기르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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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게우스 2019-07-15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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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싫으면 고전을 읽어라...




보통 불량배들 영화나 청소년 드라마 같은 데서,

담임이나 아버지를 <꼰대>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성질이 꼬장꼬장하면서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부르는 말인 듯 한데,

이 책에서 정의를 해 놓았다.



자기가 살아왔던 세상,

자기 경험 체계 안에서 자기의지, 자기방어 속에서 계속 점점 더 경화되어 가는 것.

그 정도가 심한 사람을 우리는 속된 말로 '꼰대'라 부릅니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을

보편적인 가치로 여겨 이웃과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막힌 사람을 그런 이름으로 부릅니다.(138)



나이든 것들은 고루하기 쉽다.

나이들면서 꼰대가 되기 쉬운 것은 보편적인 성향인데,

그러지 않기 위해서 고전을 읽고, '온고이지신' 해야한다는 말이다.



이 책은 동양 고전을 읽는 법에 대하여 각 분야에서 나름 저명한 인사들을 모아 강연을 한 내용이다.

현대를 일컬어 <영혼의 당뇨병 시대>라고 한다.

결핍이어서가 아니라,

하도 설탕을 많이 투여해서,

위로를 너무 해줘서 당뇨에 걸리게 생겼다는 것.



당뇨에 현미가 좋다고 하듯,

입에 꼭 맞는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것들이 당뇨를 일으킨다.

입에 쓰더라도 몸에 좋은 글, 그것들이 고전이라고 강변하는데...



다산은 유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학문과 생애를 정리하면서,

'사암'이라는 호를 사용했다.

논어에 '백세이사성인이불혹'이란 대목에서 딴 말.

뒷날의 성인을 기다려도(기다릴 사 俟) 미혹함이 없다는 뜻.

<자신의 학문이 당장은 안 쓰이더라도 다음 시대에는 다를 수 있으니 기다리겠다는 뜻>(89)



이 책의 모든 강연이 맘에 쏙 들지는 않는다.

어떤 글은 더 읽고 싶어지는 강연자도 있고,

어떤 글은 생소해서 낯설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누구나 자기 인생에 대하여 관심이 쏠릴 것이다.

도대체 내 인생은 왜 이런가...

앞으로 어찌 될건가...

나이 들어보니 뭐 모르는 게 더 많은가...



답이 없는가?

찾을 때, 고전이 힘이 될지도 모른다고 들려주는 이야기들이다.



저는 사람들이 고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아픈 사람들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자유의 높이만큼 겪었던 고통의 깊이만큼

나는 그만큼 어른이 되었을까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212)



고전을 읽어라 읽어라 해도 사람들은 읽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책들을 보는 사람들은, 이런 강연을 듣는 사람들은

알아서 고전을 찾아 보는 사람들이다.



그치만, 아직 고전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이에게,

동양 고전에 대한 '인문학 명강'은 충분히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기획일 듯 싶다.



사서삼경, 금오신화와 열하일기, 목민심서와 한중록 등

이름을 들으면 다 알지만,

막상 사람들이 읽지 않았을 책들에 대하여

다이제스트이자 재미있는 일화들로 꼬드겨

입문하도록 유인하는 강연들로 가득한 책이다.



다만, 고전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사서 읽을 것까지는 없을 수 있겠다.



책은 도끼라던 박웅현의 말이 떠오른다.

이 책은 박웅현으로 시작한다.

그가 시작한 책이 '주역'이자 '명리학'의 원리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우리가 왜 그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인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카프카)



그래.

꽁꽁 얼어버린 우리 안의 바다를...

꼰대라고 부른다.



꼰대이기 싫은 사람, 고전을 읽을 일이다.





편집자가 한자에 약한가...

사화 士禍를 '역사사 史禍'로 쓰는 실수를 하기도 하고...

사대부의 대부 大夫를 대부 代父로 쓰기도 한다... 고전에 대한 책인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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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4-11-03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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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영업




시작은 좋지 않았다. 다 개별적 강의라고 맨 처음 강신주,를 펼쳐 읽은 것이다. 강신주의 악평을 많이 읽은 상태에서 한권도 읽지 않은 채라 궁금해서 펼친 거였는데, 지금 내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나 저성과자 역량향상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강신주의 글은 그러니까 순전한 개소리,로 들린 거다. 그러니까, 기득권자를 전혀 위협하지 않기 때문에 성취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라는 게 가능했던 프리랜서가 자신을 대붕으로 비유하는 글을 본 거다. 정말 어이없네, 팔아도 돼?라고 물었더니 책 주인인 남편이 팔아도 된다고 해서, 안 읽고 팔기가 뭐해서 읽기 시작한 거다.

강의의 편차가 크다. 동양인에게 설명하는 것이지만, 동양의 고전을 설명하기 위해 서양의 고전이나 기독교적 비유를 사용한다. 우리는, 우리의 정신세계는 그렇게 멀리 와 버렸다.

인문학이 돈이 된다고, 해대는 많은 책들처럼 기획이나 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시작을 광고하는 사람이 여는 책을, 강신주로 시작해서 고미숙으로 닫았다. 좋은 인상일 수가 없는 거다. 그나마 별이 세 개인 것은, 그 중간에 읽은 좋은 글들 덕이다. 좋은 인상이 지배적이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100자평 꼭대기에 지금 올라앉은 '정말 아닌 사람과 정말 읽어봐야 하는 사람이 섞여서...이거 원...인생 같네요.'가 너무 적확해서 우선 공감을 꾸욱 눌렀다. 그 이상 적확할 수는 없고, 다 사족이겠지만, 나에게는 강신주와 고미숙,이 읽을 필요 없었다고 그러니까 성격나쁜 사람이 성격나쁜 말을 해두려고 펼친다. 좋은 말을 해야 좋은 행동이, 좋은 습관이, 그래서 좋은 인격이 될 텐데, 아, 나는 글러먹었다.

마음을 단련하는 학문인 유교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이미 사놓은 산해경을 다시 꺼내 읽고 있으니, 나름 고전영업에는 성공했다. 책이 쉽게 만들어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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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족 2016-03-1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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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동양고전의 명강




얼마전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을 읽었다. 대한민국 대표 학자 11인이 들려주는 서양고전 최고의 강의인데, '최고'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고 꽉 찬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을 읽고서야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끌어들이는 강연이라는 생각에 당연스레 '동양고전'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쟁쟁한 인문학자들의 동양고전 명강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을 보며 <논어>, <목민심서>, <성학십도>, <격몽요결>, <한중록>, <맹자>, <장자>, <중용>, <사기>, <시경>, <산해경>, <매월당집>과 <금오신화>, <열하일기>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듣는 것처럼 몰입해서 읽게 되고, 잘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 경이롭다. 동양 고전의 정수를 핵심적으로 뽑아서 잘 엮어서 들려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읽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상상력의 최고봉 <산해경>을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이었다.

'우리는 흔히 우리의 머릿속에서 상상력은 자유롭다고 하지만 저는 상상력이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인어 하면 당연히 왕자님하고 사랑을 나누는 로맨틱한 인어 공주를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과연 인어 아저씨는 없을까요?'(303쪽)

그 말에 이어 <산해경>에 나오는 인어아저씨의 그림이 첨부되어 있다. 저인이라고 불리는데, 인어 아저씨는 바다 밑바닥에 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고 한다.

"그는 바다 속에서 열심히 짠 비단을 육지로 팔러 다니는 부지런한 아저씨입니다. 비단을 다 팔면 머물렀던 여관집에 숙박비를 지불한 뒤 바다 속으로 돌아가는데, 숙박비를 낼 시간이 되면 여관집 주인에게 그릇을 하나 달라고 해 그릇 앞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면 그 눈물이 진주가 되어서 떨어집니다. 인어 아저씨는 진주로 숙박비를 지불한다는 것이지요. 재미있는 이야기죠? (304쪽)"

우리의 상상력은 제도와 문화 속에서 제약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면서 동양과 서양의 반인반수, 신수 등을 비교분석하며 차이점을 살펴보게 된다. 흥미로운 시간이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목적은 그 내용을 외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을 보는 데 있습니다.(204쪽)

이 책을 읽으며 고전을 대하는 나의 마음 자세를 정리해볼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고전의 문장을 읽었다는 만족감만 남기면 독서를 잘못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인문학이란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으로 완성하는 것, 자기 자신의 느낌, 모든 인문, 그것을 우리는 자유라고 부릅니다.'(215쪽)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편이 출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 책을 읽은 것이 정말 다행이다. 이 책 두 권이면 서양고전과 동양고전의 핵심적인 강의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살면서 고전을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쉽게 시간내기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럴 때에는 강연을 듣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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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4-03-1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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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깊이있는 우리들을 위해






열풍이라 해야할까? 아니면 우리기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일까?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빠져 있다. 관련된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고 나역시 여러 권의 책을 접했다. 동네 도서관에서도 인문학 강의는 다른 강의보다 인기가 높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녀노소 할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왜 이렇게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본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사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보다보면 어려운 고전들을 소개하고 우리들에게 꼭 읽어야한다고 말한다. 간혹 다른 사람들이 읽고 있고 누구나 꼭 읽어봐야한다고 하니 나의 생각과는 무관하게 그 책들을 읽은적이 여러번 있다. 하지만 끝까지 읽은 책도 많지 않을뿐더러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온전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일까?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다. 그렇기에 또다시 인문학 관련 책을 만나면 그 안에서 추천하는 다른 책들을 봐야하니 내게는 어려운 책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14권의 책을 만날수 있다. 연세대학교 필독도서 가운데 대표적인 열네 종을 선별하여 국내 석학들이 강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기존의 인문학을 말하는 책들은 어려운 책 이야기를 어렵게 설명해 놓아 선뜻 어떤 책을 먼저 만나야할지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책소개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들이 어렵다는 생각을 잊게하고 그 책을 읽어야하는 명확한 이유를 알려준다. 막연하게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통해 우리들이 알아가야할 내용을 알려주고 왜 읽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 만난 책들을 보며 나도 읽어야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처음부터 나의 부족한 모습을 들킨 것같아 혼자 낯이 뜨거워진다. 보통 우리들은 처음 고전을 만날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으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나또한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몰라 이것이 궁금했다. 책에서는 말한다. 커피에 다양한 맛이 있고 각자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마시듯 각자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 읽어야한다고 말한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주는 맛은 다르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며 자신의 취향대로 책을 골라 읽을수 있는 안목을 키울수 있지 않을까한다. 남들이 좋다고하니 마구잡이로 읽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나에게 맞는 책을 먼저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 속에서 만나는 논어, 목민심서, 성학십도, 격몽요걸, 한중록, 맹자, 장자, 중용, 사기, 시경, 산해경, 매월당집, 금오신화, 열하일기. 물론 책으로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직접 강연을 듣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강연의 열기가 전해져서일까. 글에도 힘이 느껴진다. 그 힘이 우리들에게 전해지니 어떤 책을 읽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열 네권의 책 모두 관심을 가지만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목민심서>이다.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다산 정약용. 2012년은 다산 탄생 250주년이였고 유네스코는 '2012년 세계기념인물'로 다산 정약용을 선정하였다. 다산이 설계한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니 다산은 유네스코 2관왕인 것이다. 거기에 <정본 여유당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세계가 인정했다는 것만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다. 하지만 함께 있는 우리들은 그의 진가를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다. 나또한 그가 조선시대 학자의 한 명으로 역사 속에 남긴 업적이나 책들 대해 단편적인 것들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에게 다산의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심지어 저는 다산에 대한 공부를 안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다산을 제대로 공부하고도 안 미치면 그 사람은 더 미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 본문 72쪽



아직 그의 책을 읽지 못했으니 나또한 미친사람이다. 200년이 흘렀지만 그가 남겨놓은 책에서는 지금 혼란스러운 우리들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부의 양극화, 부패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올바른 정치 지도자를 어떻게 뽑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가진 고민과 다르지 않으니 그가 남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이처럼 책마다 우리가 고전에 어떻게 접근하고 그 책에서는 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알려준다. 우리는 다른 이들이 읽는다는 이유로, 나의 생각과는 무관하게 다른 이들이 추천한다는 이유로 고전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책을 만날수 있다. 나에게 주어졌으니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가며 좀더 깊이를 가지는 우리들이 되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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