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알라딘: 사하라 이야기



알라딘: 사하라 이야기




사하라 이야기 -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싼마오 (지은이),조은 (옮긴이)막내집게2008-07-21






9.1100자평(17)리뷰(41)
이 책 어때요?



256쪽
152*223mm (A5신)
358g

책소개
사막을 사랑한 작가의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동방의 집시와도 같은 작가가 전하는 낭만과 모험, 그리고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잡지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 꽂혀 사하라 사막 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사는 것은 힘들고 불편하고 담담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그녀 곁에 있기 위해 한발 앞서 사막으로 달려갔던 열정적인 남자는 밥 달라는 밥통이 되어가고 있었다.

가난하고 소박해 보이는 이웃들 또한 알고 보면 알부자에 순 얌체들이다. 작가 자신도 문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기는커녕 쓰레기장에서 폐품을 주워다 가구를 만들고 집을 꾸미느라 여념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씩씩하게 외친다. “나는 사막을 미워하지 않아. 단지 사막에 익숙해져 가는 과정에서 작은 좌절을 겪었을 뿐.” 그리고 황량한 사막에서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까지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목차


서문을 대신해서-엄마의 편지
사막의 중국반점
결혼 이야기
의술로 세상을 구하다
인형 신부
황야의 밤
사막의 샘
불나비사랑
사막의 이웃들
풋내기 어부
죽음의 부적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
자수성가

작가의 말-귀향 소감
옮긴이의 말-그리운 싼마오, 그리운 호세


책속에서



호세는 이제 발을 들어 올리기도 힘겨운 상황이 되었다. 진흙늪이 곧 호세를 삼켜 버릴 것 같았다. 그때 나는 호세의 오른쪽 2미터쯤 떨어진 지점에 돌 하나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오른쪽으로 가! 거기 있는 돌을 붙잡아!'
돌을 발견하자 호세는 있는 힘을 다해 그쪽으로 움직여 갔다. 진흙은 이미 허리까지 차올라 있었다. 나는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볼 뿐 속수무책이었다. 온몸의 신경이 모두 끊어지는 것 같았다. 악몽이었다.
호세의 두 손이 진흙 속에 튀어나온 돌을 잡는 순간, 나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곧바로 차로 달려가 호세를 끌어낼 수 있는 물건을 찾았다. 그러나 차 안에는 내가 가져온 술병과 빈 병 두 개, 신문, 공구 상자뿐이었다.
다시 진흙늪으로 뛰어갔다. 호세는 아무 소리도 못 내고 멍하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미친 듯이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제발 한 가닥의 줄이라도, 나무판자라도, 아무 물건이라도 떨어져 있어 다오. 그러나 주위에는 모래와 자갈 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본문 72쪽에서

벽은 정오에는 손을 델 정도로 뜨거웠고 밤에는 얼음장 같았다. 전기는 운이 좋을 때면 들어오고 대부분은 들어오지 않았다.
해 질 무렵에 사방을 둘려보면 사막의 모래가 분가루처럼 조용히 흩어져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밤이 되면 하얀 초에 불을 붙이고 그 눈물이 어떤 형상을 이루는지 지켜보았다.
우리 집에는 서랍도 옷장도 없었다. 옷들은 트렁크에, 신발과 기타 자잘한 것들은 커다란 종이상자에 넣어 두었다. 뭘 쓸 때는 나무판을 구해 무릎 위에 올려놓고 썼다. 밤에는 짙은 회색의 차가운 벽이 내 마음을 더욱 그늘지게 했다. - 본문 215쪽에서 접기
내 관점으로는, 속박이 없는 자유로운 생활이 곧 빛나는 문명이었다.-205쪽 - 아오리
하루는 이웃집 꼬맹이 라푸가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 보니 집채만 한 낙타 시체가 문 앞에 놓여 있었고, 바닥은 시뻘건 피로 흥건했다. 나는 기겁을 했다.
"엄마가 이 낙타를 아줌마네 냉장고에 좀 넣어 두래요."
나는 고개를 돌려 조그만 냉장고를 바라보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라푸 앞에 쪼그리고 앉아 말했다.
"라푸, 엄마한테 너희 집 큰 방을 나한테 반짇고리로 쓰라고 주면 이 낙타를 우리 냉장고에 넣어 준다고 해라."-122쪽 접기 - 라주미힌
"나는 잘 알고 있어.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는 걸,
아주 진실한 한 번뿐이라는 걸….
그래서 날이 갈수록 안타까워.
더 용감하고 유쾌하게 인생과 대면하지 못한 게 참 아쉬워."-8쪽 - kavanath
호세는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한 시간, 도 한 시간이 흘렀다. 태양은 머리 꼭대기로 올라왔다. 나는 젖은 수건을 호세의 머리 위에 덮어 주고 호세의 팔과 등에 오일을 발라 주었다. 호세의 손에는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지만,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나무판을 누르고 있거나 얼음물을 갖다 호세에게 먹이거나 달려드는 산양과 아이들을 쫓았다. 태양은 마치 강철도 녹일 듯 뜨겁게 내리쬐었다. 지구가 조금씩 회전하는 게 느껴졌다. 호세는 한마디 말도 없이,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처럼 자신의 바위를 끊임없이 밀어올리고 있었다. 나는 이런 남편을 가진 것이 자랑스러웠다. 예전에는 얌전하게 앉아 문서를 다루거나 연애편지를 쓰는 것밖에 못 봤는데 오늘 호세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되었다. 야채밥을 다 먹고 호세는 바닥에 누웠다. 부엌에 잠깐 갔다 와서 보니 어느새 곤히 잠들어 있었다. 차마 깨울 수가 없어 나는 감나히 옥상 위로 올라가 톱질한 나무들을 책상, 책장, 옷장, 주방에서 쓸 차탁자 등으로 분류해 하나하나 쌓아 놓았다. 호세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노을이 지고 있었다. 호세는 화를 내며 나를 나무랐다.
"왜 안깨웠어!"
-222쪽 접기 - LA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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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싼마오 (三毛)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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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본명은 천핑陳平. 1943년 중국 쓰촨 성 충칭에서 태어나 타이완으로 이주했다. 이해심 많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획일적인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운 소녀 시절을 보내다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가정교육을 받았다. 스물네 살부터는 세계 각국을 떠돌기 시작했고, 1973년 북아프리카의 서사하라에서 스페인 남자 호세와 결혼해 정착했다.

사하라 사막에서의 기상천외한 신혼생활을 담백하고 위트 있게 그려 낸 첫 작품 《사하라 이야기》는 출간 즉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에... 더보기


최근작 : <흐느끼는 낙타>,<사하라 이야기> … 총 26종 (모두보기)

조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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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편집자로 일해왔습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청소년교육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사랑받고 있어!』 『사하라 이야기』 『흐느끼는 낙타』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최근작 :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싼마오의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동방의 집시와도 같은 작가가 전하는 낭만과 모험, 그리고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잡지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 꽂혀 사하라 사막 행을 결심한 싼마오! 하지만 그곳에서 사는 것은 힘들고 불편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그녀 곁에 있기 위해 한발 앞서 사막으로 달려갔던 열정적인 남자는 밥 달라는 밥통이 되어가고, 가난하고 소박해 보이는 이웃들은 알고 보니 알부자에 순 얌체가 아닌가. 싼마오 자신도 문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기는커녕 쓰레기장에서 폐품을 주워다 가구 만들고 집 꾸미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싼마오는 씩씩하게 외친다. “나는 사막을 미워하지 않아. 단지 사막에 익숙해져 가는 과정에서 작은 좌절을 겪었을 뿐.” 그리고 황량한 사막에서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래 한 알까지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삶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용기에서 샘솟은 상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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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싼마오!
soonblack 2009-08-1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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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로 시집 간 쾌활녀의 신혼. '문화인류학적' 가치를 지닌 소설로 태어나다
라주미힌 2008-08-3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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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껍데기는 왜 앙리루소람?
시시프 2011-04-0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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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용감하고 지독하게, 다음엔 즐겁게.
meesum 2009-12-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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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판매했다가 다시 읽고 싶어서 샀어요. 이 책 외에도 2권 더 있죠..모두 구했어요. 그녀의 다른 책들도 언젠가 한국에서 출간되길 바랍니다.
은하철도의밤 2014-11-1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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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싼마오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현대문학 작가 10인에 늘 손꼽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작가라고 한다. 난 싼마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지만(혹시 또 오다가다 듣고 기억 못했던 걸 수도 있지만), 사막의 풍광이나 여행에 관심이 많은지라 '사하라 사막'을 검색해보다 알게 됐다. 간략한 책 소개만 얼핏 읽어봐도 무조건 내 취향이었던 터라 다른 리뷰는 보지도 않고 바로 구입했는데, 막상 책이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더더욱 맘에 들어버렸다. 일단 책 표지디자인과 종이질, 글자체, 편집 등까지 책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사양이 정말로 내 취향이었거든. 게다가 책을 다 읽고 좀 더 알아보다 번역자와 출판사까지 좋아졌다!!

각설하고, 사하라 이야기는 수필집으로 본래 대만 출신인 작가가 스페인人인(뭔가 재밌다. 스페인인인.) 남편 호세를 만나 사하라 사막에서 신혼을 보내며 기록한 내용이다. 표지도 그렇고 신혼 생활이라니 어쩐지 환상적이고 낭만적일 것 같다만,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빠져들진 않았겠지.
사막을 너무나 사랑해(남편도 사랑했겠지만)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싼마오-라고 하기엔, 그녀가 겪어낸 고생과 기막힌 일이 너무나 많다.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것만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거기다 경제적인 부담과 문화적인 충격 외에도 육체적인 고통까지 골고루 버무려져 있다. 각자 나름대로 절대적 고통이랄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고생의 향연이랄까.
역시, 집 떠나면 개고생.

그런데 단순한 고생담으로 끝나지 않고 그 이상의 낭만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아마도 웃음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슬프고 아픈 이야기더라도 호기와 솔직함,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특히 나에게는 웃음이. 그것이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 또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와도 같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웃음에 집착해서 어렵고 힘든 상황을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합리화시키고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아픈건 아픈대로 슬픈건 슬픈대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겪어내면서도 해학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거지.

모험을 좋아하되 자신의 성을 가꿀줄 알고, 난관을 애써 극복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호기롭고 당당한 한편 나약하고 어린 모습 또한 인정하는, 그리고 때로는 쓸쓸한 삶의 풍경 속에서도 유쾌한 싼마오.

그녀의 삶이나 작품에 대해 아직도 미스테리가 많다지만, 나에게 싼마오는 싼마오다. 세상 사람들이 알든 모르든 혹은 오해를 하든, 그녀는 늘 자신답게 살았을 것 같다. 다만, 호세와 그녀의 마지막에 대해 알게 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그런데 그것조차 그녀답더라.


올 한 해 동안 사하라 이야기를 여러 권 구입했다. 친구들한테 선물하느라. 책이 좋았던 이유도 있지만, 출판서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말이지. 막내집게는 1인출판사인데, 번역가인 조은이라는 분이 기획자이자 편집자이고 유통과정까지도 혼자서 책임지고 운영하는 곳이다. 이 분이 싼마오를 워낙 좋아했는데 국내에 제대로 출판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사하라 이야기를 출판하고자 마음먹었던 게 막내집게의 시작인 듯 했다. 그리고 이후로도 본인이 좋아하고 읽고 싶은 책들을 몇 권 더 만드셨다. 난 절판돼서 구할 수 없었던 길버트 그레이프만 제외하고는 모두 구입했는데, 골고루 마음에 들었다. 독서 취향이나 디자인편집에 대한 선호도가 나와 매우 비슷한 것 같아 앞으로도 무조건 믿고 사야지!!!라고 마음먹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잠시 휴업 중이신 것 같다. 제발 영업 종료가 아닌 휴업이기를.
출판사, 특히 1인출판사를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를 알아서, 나 역시 마음은 있으나 계획조차 쉽사리 못하고 있는지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아, 사하라 이야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막내집게의 시작이기도 했지만, 이 분이 직접 번역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싼마오의 글을 매우 좋아하시는 듯.(그리고 중국어도 잘 하시는 듯)


사하라 이야기는 어느 한 구절이나 단락을 뽑기 어렵다. 무엇 하나만 특별히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내용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그냥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사하라 이야기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낙타의 눈물이 있는데, 사하라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역시 추천하고 싶다.




- 접기
toran 2011-12-1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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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마오를 추억하며




중국에서 유학중인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게된 책입니다.

중국 작가라길래, 그것도 70년대 작품이라길래 고리타분하고 딱딱할줄알았는데

정말로 세련되고 솔직한 글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 글이 정말로 70년대에 쓰여진게 맞나 싶어 깜짝놀라곤 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 싼마오가 스페인남자 호세를 만나, 그 옛날 사하라사막에 대한 동경을 안고

사하라로 건너가 살며 다양한 에피소드, 이웃과의 생활을 솔직하고 재미나게 에세이로 엮었습니다.

에피소드별로 한 단락으로 묶여 재밌고 쉽게, 족히 하루면 한권을 다 끝낼 수 있는

술술읽히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난뒤 작가 싼마오에대한 관심이 더욱 생겨

그 후편인 <흐느끼는 낙타>도 주문하고,

싼마오에 대해 더 조사해 보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던 남편 호세를 잠수사고로 인해 잃고, 짧은 결혼생활을 뒤로한채

조국 대만으로 돌아와 교직생활을 하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더군요.

늘 당당하고 솔직하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는 싼마오의 모습이 이책엔 곳곳에 담겨있는데

그녀의 마지막 일생은 자살로 마감되었다는게 너무나 슬프고 의아했습니다.

이 책엔 호세에대한 사랑이 여기저기에 듬뿍담겨있는걸로 보아

남편을 잃은 슬픔이 무척이나 컸나 봅니다.

싼마오는 중국에서도 무척 유명한 현대작가라 들었습니다.

그의 다른 작품들도 더 읽어 볼 계획입니다.

정말로 가슴따뜻한 작품이니 많은분들이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사하라 이야기



라주미힌 2008-08-3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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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LAYLA 2010-12-0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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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사하라 이야기

싼마오 / 막내집게







제목도 표지도 지은이도

신선하다.

심지어는 책 사이즈도 .....





한 대만여인의 사막정복 수기라 할수 있다.

사막정복이라기 보다는 적응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대만 국적의 여인 싼마오

스페인인 남편 호세와 함께 서사하라 작은 마을에 적응해 사는 모습을 담았다.

일기 몇편을 모은 듯 한 느낌이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사고방식과 성격을 갖고있는 저자

그리고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막의 사람들

그렇다고해서 사막에 텐트치고 낙타키우는 그런 삶은 아니다.

사막이지만 엄연한 도시에 살고, 남편은 직장을 다니는, 어찌보면 평범한 삶이다.

단지 척박한 곳에서 많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들이

재미있는 동화처럼 담겨있다.





마치 한편한편이 만화를 보는것 같은 가벼운 재미가 있다.

문장도 내용도 가볍다.

가끔은 힘들었던 경험담도 나온다.

현지인들과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불편함은 무척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저자 역시

현지인들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모습은 조금 부족해보였다.

우월감마저 느껴진다.





세계 각지를 떠돌다 서사하라에 정착하고 결혼한 뒤, 남편이 죽을때 까지 6년간을 사막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사막의 이야기다.

사막에서 적응하고 살아간 이야기에 포인트를 두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엿본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무척 재미있는 책이 되겠다.







- 접기
soliste 2015-04-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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