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nam Oh
4 hrs ·
‘바른 말[正語]’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배현진 의원이 6월9일자 논평에서 북한 김여정의 하명(下命)에 한국 정부가 굴종적 태도를 보이는데,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런 하명에 순응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라고 하였다. 야당 대변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험악한 발언을 듣게 되니 21대 국회는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허물어지는 것 같은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생각하니 부처님이 가르치신 “바른 말”이라는 것이 생각난다.
부처님이 성불하시고 처음으로 가르치셨다는 것이 이른바 ‘네 가지 진리와 여덟 겹의 바른 길’[四諦八正道]이다. 네 가지 진리란 삶이 괴로움이라는 것, 그 괴로움은 집착에서 온다는 것, 집착을 끊고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따라야 할 길이 있다는 것, 줄여서 고집멸도(苦集滅道)라고 한다. 그리고 이 길이 바로 ‘여덟 겹의 바른 길’(八正道)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따라야 할 여덟 겹의 바른 길 중에는 ‘바른 말[正語]’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전통적으로 바른 말이란 거짓이 없이 진실한 말, 시의적절한 말, 경우에 합당한 말, 남에게 용기를 주는 말, 뒤에서 수근 거리지 않는 말, 불화를 가져오지 않는 말 등을 뜻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요즘 특히 내 마음에 와 닿는 대목은 바른 말이 바로 ‘불화를 가져오지 않는 말’이란 풀이이다.
아무리 진실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 말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고 사회에 분란이 생긴다면 그 말은 ‘바른 말’일 수가 없다고 하는 해석이다. 결국 어느 말이 바른 말이냐 바르지 못한 말이냐 하는 것을 판가름하는 최종의 기준은 그 말 때문에 우리 주위에 화해와 사랑과 평화의 분위기가 생기는가, 불화와 미움과 반목의 싸늘함이 조장되는가 하는 데 달렸다는 뜻이다.
물론 불화를 가져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비판적(critical)이기를 그만 두라는 뜻은 아니다. 비판적 태도가 없는 사회는 성숙하고 창조적인 사회일 수 없다. 부처님 스스로도 우리에게 무비판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지 않았던가. 다만 비판을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사이에 평화와 화해의 다리를 놓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에 앞장서기로 된 종교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일상적으로 하는 말의 영향력이 큰 정치인들이나, 또 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도 이런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 주위가 어떻게 달라질까?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아주시옵소서.
미움이 있는 곳이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불화가 있는 곳에 하나 됨을,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참됨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씨 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 프란체스코의 이런 기도도 결국 우리 중에 화해와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염원을 읊은 게 아니었던가? 너무 고매한 말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배현진 의원 뿐 아니라 바른 말을 하지 못한 20대 국회의원들이 대거 낙선된 이번 4.15 총선의 민의를 읽을 줄 아는 의원들이라면 더욱 생산적인 21대 국회를 위해 입이 비뚤어졌어도 바른 말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입이 비뚤어져 있지 않다면 더더욱 그러해야 하지 않겠는가. *
95강길모, Woo Fa and 93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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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그것들은 마음도 비뚤어져이습니다

Jeonglyeul Jang 그러게 말입니다!

이우송 천성 버리기가 그래서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처음 길(배움)을 잘못 든데다 자성의 기회마저 없으면 벌거벗은 임금으로 살다 끝나지 않을는지요.

황호건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은 상대를 빛나게 합니다. 상대에게 말했을 때 그 말이 그에게 빛을 발할 수 있는 불씨가 되고 그 불씨를 살려 더욱 빛을 발하게 하는 말, 살리는 생명의 빛이 되는 말을 합시다. 상처를 주고 비난하며 헐뜯어 혼란을주고 어둠을 주고 허무를 주는 말은 말이 아니라 개 짖는 소리 입니다.
배현진 같이 하는 말은 썩을 잡 것 암캐 짖는 소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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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호 나베라는 성가신 모기를 탁 잡았더니 그자리에 지니라는 모기가 또 나타나 윙윙거린다 어째야쓰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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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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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희 제임스강 참으로 동감이오~~~
진정 보수다운 보수가 태동하길 바랍니다.
김구나 안중근이 다시 오셔서라도!

장택희 대깨문이란 소리를 듣더라도
할 말은 하자며
하루 한두건 정도
페북 포스팅을
대사회 발언의 창구로 삼고 있는데...
'불화를 가져오지 않는 말'...
곰곰히 새기며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팔정도를
새삼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성 프란체스코 기도문도요!^&*
Ps. *되새길 부분은...
아무리 진실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 말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고 사회에 분란이 생긴다면 그 말은 ‘바른 말’일 수가 없다고 하는 해석이다. 결국 어느 말이 바른 말이냐 바르지 못한 말이냐 하는 것을 판가름하는 최종의 기준은 그 말 때문에 우리 주위에 화해와 사랑과 평화의 분위기가 생기는가, 불화와 미움과 반목의 싸늘함이 조장되는가 하는 데 달렸다는 뜻이다.
물론 불화를 가져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비판적(critical)이기를 그만 두라는 뜻은 아니다. 비판적 태도가 없는 사회는 성숙하고 창조적인 사회일 수 없다. 부처님 스스로도 우리에게 무비판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지 않았던가. 다만 비판을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사이에 평화와 화해의 다리를 놓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김시철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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