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Namgok Lee - 정성장 님의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를 읽고 있다.

Namgok Lee - 정성장 님의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를 읽고 있다.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 Facebook

정성장 님의 '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를 읽고 있다.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드골의 독자 핵무력 로선이 프랑스의 독자적 외교로선과 국격의 바탕이 되었음을 예로 들고 있다.
중도적이고 현실적인 저자의 설득력 있는 분석과 전망이 나같은 낭만적(? ) 이상주의자가 빠져있을지도 모르는 함정을 깨우쳐준다.
한반도라는 좁은 땅에 동족의 두 나라가 핵으로 중무장하고 적대하는 상태가 나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것과는 다른 차원으로 , 한반도에서 제2의 전면전이나 핵전쟁을 예방하고 나아가 남북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위한 현실적인 방략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전쟁 그것도 핵전쟁을 불사하고라도 북을 해방하여 흡수통일하겠다는 극우파의 주장과는 기본적인 결이 다르다.
오히려 합리적인 우파가 이런 극단을 설득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좌파에게는 재집권을 위해서 자신을 중도 및 합리적 보수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마음을 잡아야 하는데,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비핵ㆍ평화'에 계속 매달린다면 재집권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우파 못지 않게 북한의 체제에 반대한다.
그러나 동시에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달성할 주체는 북한 인민이라는 것을 존중한다.
내가 남북관계를 '두 국가'로 셋팅하자고 제안하는 것도 전쟁의 참화를 피해 통일로 갈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기 때문이다.
정성장 님의 제안은 내가 생각하는 한반도 전략과 충돌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완적일 수 있다.
문제는 드골 같은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진보 보수 어느 쪽도 지금같은 상황의 정권유지 또는 교체로는 자주적 결단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합리적이며 애국적인 좌우의 '연합정치'라는 리더십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국가의 개혁을 통한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결단을 가능케 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번영 그리고 나아가 급변하는 국제질서에서 주도적으로 평화와 새 문명의 견인자로서의 역할까지 바라보는데, 이 책은 진보 보수 양쪽의 고정관념들을 깨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간 독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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