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알라딘: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 아랍세계와 원자력 이야기 김병구 2019

알라딘: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 아랍세계와 원자력 이야기 
김병구
(지은이)지식과감성#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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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전자책 6,750원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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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 Point : 26

9.2 100자평(2)리뷰(3)

기본정보
272쪽

책소개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가 원전 개발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한국 원자력의 국산화 과정, 그리고 수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개인적인 스토리와 함께 엮어 다루었다. 2부에서는 황량한 사막으로만 알고 있는 아라비아 반도의 숨겨진 비경들과 ‘검은 황금’ 석유를 둘러싼 서구 열강들과의 복잡한 이해관계, 그리고 테러에 감춰진 진실을 들여다보았다.

이어 3부에서는 ‘아랍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교의 탄생과 이후 기독교 세계와의 충돌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4부는 독특한 아랍의 문화와 과학기술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소개했다. 5부에서는 ‘중동 신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한국과 아랍 간의 ‘원자력 비단길’에 대해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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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오해와 편견으로 얼룩진 아랍의 ‘참모습’을 찾아서

1부 호기심 천국 사나이의 인생 반세기
제1차 오일쇼크가 만든 ‘운명’
세계 원자력계를 경악시킨 ‘사건’
사우디로 가는 길

2부 아라비아의 황량한 사막이 감춘 두 개의 보물, 석유와 홍해
사막 속의 비경, 아라비아 반도의 북서쪽 ‘타북’
‘검은 황금’ 석유, 그 빛과 어두움
테러와 중동, 그 복잡한 함수관계

3부 사막과 초승달, 이슬람의 역사와 정신을 들여다보다
이슬람, 사막에서 피어난 ‘꽃’
무슬림의 신앙생활 엿보기
이슬람과 기독교, 두 문명의 비극적 만남


4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아랍의 과학기술과 문화
‘천한 개의 발명(1001 Inventions)’ - 아랍의 과학기술
아랍 건축에 압축된 예술혼
사우디 과학기술의 미래: KAUST, KACST 그리고 K.A.CARE
베일에 싸인 사우디 여성
사막 기후에 최적화된 가옥과 의상
절대 권력의 정점, 사우디 국왕

5부 원자력 비단길, 또 다른 희망의 씨앗
역사 속에 새겨진 아랍세계의 파편들
‘중동 신화’의 시작
사막 위에 펼쳐진 ‘신의 축복’
사우디와 한국형 원전
연구용 원자로 JRTR, 요르단에 쌓은 신뢰의 디딤돌
‘탈원전’의 딜레마

에필로그
백년지교(百年之交)의 길, 아랍 상인과 한국 기술의 궁합

부록
아랍 주요 연대기
이슬람 용어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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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병구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해방 직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배 만드는 기술자가 되고 싶어 1963년 서울공대 조선공학과 입학 후 일찍 University of Michigan 학부로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마쳤다.
미우주항공국(NASA) Jet Propulsion Lab에서 화성 탐사선(Viking Project) 테스트 엔지니어로 3년간 근무했다. 1974년 정부의 해외 과학자 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재미과학기술자 모국 방문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귀국해서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30년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했다.
영광(한빛)3·4호기 원자로설계 사업 책임자로 한국형 원전 국산화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7년간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술협력국장으로 일했다.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처녀 수출로 인해 신설된 아부다비 칼리파(Khalifa) 국립대학 원자력 공학과에 교수로 초빙돼 아랍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3년부터 사우디 정부 산하 원자력/신재생에너지청 (K.A.CARE)에서 원자력 자문관으로 5년간 근무했다. 접기

최근작 :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70세, 모두들 은퇴할 나이에 아라비아로 ‘제2의 취업’을 떠났던 남자, 김병구 박사의 아랍세계 체험담과 원자력 이야기. 너무도 이국적인 아랍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새롭게 열린 ‘희망의 실크로드’를 읽는다. 이슬람은 과연 ‘테러집단’인가? 이 책은 아랍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과 무지를 명쾌하게 일깨워준다.
지금의 ‘신규 원전 백지화 및 원전 축소’ 정책은 과연 계속 유효한 것일까? 일본을 비롯한 원자력 선진국들의 원전 재가동 움직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미세먼지 위험의 해결사로 등장하는 원자력안전성의 진면목! 원전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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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9.2




저자는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원전 개발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한국 원자력의 국산화 과정, 수출로 이어지를 과정을 개인 스토리에 녹여냈다. 대단하신 분인건 확실한 듯 하다.더불어 이슬람의 문화와 역사, 비극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다.
doondoong 2019-06-0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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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아랍과 이슬람의 원전 수출이야기와 함께, 이슬람과 아랍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좋은 책이다. 저자의 40여년 원자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흥미롭지만 최근 탈원전 이순와 관련해서 고려해야할 점을 알려준다. 인재양성과 고급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우디의 원전 도입, 참 훌륭하다.
동대문에서 2019-05-20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우선 책 표지에 보이는 건물 내부는 UAE 아부다비 7성 Emirates Palace Hotel 메인 홀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곳 7층 Royal Suite에서 2009년 12월 27일 한국 최초의 바라카 원전 수출 계약 서명식이 이루어졌답니다.

노란색으로 쓰여진 아랍어는 '실크로드'입니다.

정말 처음 만나는 주제의 책인 것 같습니다.

아랍세계와 원자력 이야기.

다음의 저자 이력을 보면 '우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왠지 낯설고 먼, 미지의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 같다고 해야 하나...

저자는 미우주항공국(NASA) Jet Propulsion Lab 에서 화성 탐사선 테스트 엔지니어로 3년간 근무했고,

1974년 정부의 해외 과학자 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재미과학기술자 모국 방문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귀국하여

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30년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직했습니다.

영광(한빛) 3·4호기 원자로설계 사업 책임자로 한국형 원전 국산화 기술자립에 기여했습니다.

2002년부터 7년간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술협력국장으로 일했고,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처녀 수출로 인해 신설된 아부다비 칼리파 국립대학 원자력 공학과에 교수로 초빙돼 아랍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13년부터 사우디 정부 산하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청 (K.A.CARE)에서 원자력 자문관으로 5년간 근무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아랍세계와 원자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을 어떻게 시작되었고, 원자력 발전에 소요되는 다양한 기자재의 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산업시설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무엇보다도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라는 세기적 사건이 이뤄진 과정까지 그야말로 우리나라 원자력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아랍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신기한 건 이 책이 출간되기 이전에 영문으로 쓴 <Nuclear Silk Road (뉴클리어드 실크로드, 원자력 비단길) > (2011년) 책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게 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2009년 12월 27일, 우리나라 최초로 UAE에 한국형 원전 수출이라는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이 날을 기념하려고 '원자력의 날'이 제정되었다는 건 깜짝 상식!

저자는 20년 동안 원전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던 많은 기술자들의 피,땀, 눈물이 어떻게 결실을 맺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았고, 그 책이 2012년에는 중국어판, 2013년에는 아랍어판으로 출간되면서 유럽과 중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는 어쩌면, 알라딘의 요술램프?


저자는 우리를 아랍세계로 안내하는 램프의 요정 지니?

그러나 현실은 아름다운 환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랍세계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건 원자력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해와 편견의 베일을 벗기고 이 책을 통해 진짜 아랍세계와 원자력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국내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의는 별개의 문제로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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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2019-06-0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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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편견을 걷어낸 미지의 땅



중동지역이라고 하면 보통 이슬람, 석유, 테러 등을 생각한다.그런 생각은 분명 지역을 이해하는 방법이지만 피상적이고 그 이면은 보지 못한다.예컨대 이 책에서만 해도석유자원에만 얽매이지 않으려고 원자력 개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그 원자력 개발에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다.최근 국내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분명 중동은 우리나라에게 가능성의 땅이다.실제로 과거에도 우리나라에게 중동은 외화벌이를 위한 개척의 대상이었다.



이런 중동의 참모습을 전달하고 이슬람포비아 같은 오해나 편견을 줄여가려면 우선 해당 지역의 역사, 언어, 종교부터 차근차근 이해해야 한다.새로운 땅을 호기심과 모험심의 관점으로 보고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두려움과 편협함 때문에 뒷걸음질만 칠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이 책은 전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사막은 삭막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과거 비단길처럼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면 견디는 것은 물론 큰 이점이 있을 수 있는 땅이다.



원자력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한 이때 전문가이면서도 일선에서 활약한 저자의 경험과 충고는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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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dajfjd2 2019-06-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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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제2의 실크로드를 찾아서













순전히 이슬람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뒤로 하고 아랍이라는 곳이 무척 궁금했다. 저자 역시 아랍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앞으로 서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희망으로 이 책을 엮으셨다고 한다. 작은 땅덩어리에서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소개하고 미래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가망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아랍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아랍세계를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소개하기 위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개인적인 스토리와 우리나라 원자력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원자력에 무지한 나는 한 시민단체에서 원자력의 폐해에 관한 강의를 몇 번 듣다보니 원자력은 나쁜 것이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도 그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원자력 얘기는 나도 모르게 자꾸 배척하는 느낌이 들곤 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참 유익하다. 직접 그 현장에 있던 분에게 듣는 이야기는 그야 말로 생생한 이야기 그 자체였다.

2부는 아라비아 반도의 숨겨진 비경과 서구 열강들과의 복잡한 이해관계, 그리고 테러에 감춰진 진실 등을 다루고 있다. 사막이 대부분인 줄 알았던 그 곳은 마치 우주 어딘가에 있을 미지의 땅처럼 환상적인 곳이었다. 이집트나 로마를 능가하는 유적지며 새파란 바다빛은 잊을 수가 없다. 풍경도 풍경이지만 아랍에 있는 나라들의 근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3부는 아랍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슬람교의 탄생과 이후 기독교 세계와의 충돌을 역사적인 관점으로 실려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세계사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 유럽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아랍 입장에서 쓰여졌다고 볼 수 있어 훨씬 객관적으로 역사를 볼 수 있었다. '무슬림의 신앙생활 엿보기'에서 믿음의 힘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4부는 독특한 아랍 문화와 과학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어느 세계 못지 않게 멋지고 과학적인 건축양식과 사우디 국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안타까웠던 점은 여전히 차별대우를 면치 못하고 사는 아랍 여성들이다.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나라면 단 하루도 못 살 것 같은 옥죄는 삶을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5부는 한국과 아랍 간의 '원자력 비단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읽는 족족 신기할 따름이었다. 신라시대부터 아랍과 교역이 있었다는 점, 이후 우리나라와 사우디 간 원전 기술 교역까지 우리와 가까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탈원전'에 관한 저자의 견해가 실려있다. 저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받아 들일 점은 받아드리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극대화하자는 이야기가 와닿았다.

부록으로 아랍 주요 연대기와 이슬람 용어집이 정리되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만큼 간단한 정보라도 유용하다.



나에게 그저 꽉막힌 곳이지만 궁금했던 아랍 세계를 알게 되어 좋았고, 막연하게 두려워했던 원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어 무척 유익한 책이다. 원자력에 관심이 없더라도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니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내용이다. 무엇보다 아랍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마치 유럽을 여행하듯 아랍 세계도 부담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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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노세 2019-06-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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