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알라딘: 하게타카 1 마야마 진

알라딘: 하게타카 1


하게타카 1 
마야마 진 (지은이),이윤정 (옮긴이)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2008-12-10
원제 : ハゲタカ(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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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게타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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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ハゲタカ(上) (講談社文庫) (文庫)
[품절] ハゲタカ〈上〉 (單行本)
책소개
마츠다 류헤이 주연의 NHK 드라마 [하게타카]의 원작소설. 최근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비판과 예측으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국제금융 입문서로 추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1991년~2002년)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 '잃어버린 10년'을 배경으로 했다.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의 경제 지식과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거품 대붕괴 후, 외국 벌처펀드와 국내 기업들 간의 사투를 그렸다. 소설은 외국계 펀드회사 사장 와시즈, 대형 도시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담당자 시바노, 몰락해가는 가업(호텔 경영)을 이어받아 재건에 나선 다카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뉴욕의 투자펀드 운영회사 사장 와시즈 마사히코는 버블 붕괴 후 불경기에 괴로워하는 일본으로 돌아와, 빈사 상태의 기업을 차례차례로 매수한다. 적대적 펀드에 의한 방해나 매수처 직원들로부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와시즈는 참신한 재생 플랜을 추진하여 실적을 올려가는데…


목차


1권

프롤로그
파멸의 시작(1989년)

제1부 벌크세일(1997~1998년)
1장 복주머니
2장 낚시
3장 라스트 워치

제2부 프리패키지(2001년)
1장 기로


2권

2장 프리패키지
3장 서든데스

제3부 바이아웃(2003년)
1장 주거래은행의 파산
2장 선택
3장 결전

에필로그
파멸의 끝(2004년)

감사의 말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접기


책속에서


일본 전역에서 ‘벌처’ 때리기가 시작되었다. 언론도 합세해 미국이 일본을 집어삼키려 한다느니 제2의 연합군총사령부라느니 떠들어대자, 온 국민이 경제 침체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내팽개친 채 위기에 처한 기업 구제를 본업으로 하는 펀드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피해자’의 가면 뒤에서 경영자들은 책임 전가에 골몰했다... 더보기
“위기 소문이 돈 지도 5년 남짓. 제가 사장에 취임한 뒤로도 여러 차례 위기가 닥쳤습니다. 앞서 기누가와 미카도호텔 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운영자금 융통을 부탁했지만 모두 무시했어요. 고향펀드와 소아이은행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없었을 겁니다. 물론 외자는 가혹합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죠. 예금자나 투자가들이 예탁한 소중한 돈이니 약속을 어긴 대출업체에겐 마땅히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세간에서는 외자계 금융기관을 벌처, 콘도르라고 혐오합니다. 하지만 저는 깨달았어요. 지금 일본에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자금을 빌려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벌처의 돈을 이용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면 됩니다. 돈에는 색깔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결과를 내는 거죠. 그렇게 한다면 벌처의 먹잇감이 되는 대신 벌처를 이용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다카코는 거기까지 단숨에 말한 후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다마카가 언니의 손을 잡았다.
“브라보! 언니 말이 맞아. 우리가 힘을 길러 벌처를 다루는 매부리가 되면 되는 거야.” - 2권 본문 290쪽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마야마 진 (真山 仁 )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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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시샤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요미우리신문 기자를 거쳐 프리랜스 작가로 독립했다. 2003년 대형 생명보험사의 파산 위기를 그린 장편소설 <연쇄 파산 더블기어링>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치열한 기업 매수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그린 <하게타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스타 작가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하게타카 Ⅱ>, <허상의 요새>, <마그마> 등이 있다.

최근작 : <하게타카 1> … 총 89종 (모두보기)

이윤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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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과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일본어과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인도방랑』 『티베트방랑』 『동양방랑』 『마리카의 장갑』 『고독한 늑대의 피』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하게타카』 『국수와 빵의 문화사』 등이 있다.




출판사 소개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출판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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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나의 로스 앤젤레스>,<열일곱의 미리보기>,<소녀 저격수>등 총 91종
대표분야 : 청소년 소설 10위 (브랜드 지수 199,180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드 팬들이 열광한 NHK 화제의 명품 드라마
<하게타카>의 원작소설, 2009년 영화 개봉!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강력추천!
부동산 거품 대붕괴 후, 외국 벌처펀드와 국내 기업들 간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화제작

“내가 걱정하는 시나리오는 전 세계가 일본의 지난 90년대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상황을 맞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다.”(폴 크루그먼,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거품 붕괴 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이란 1990년대(1991년~2002년)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 말이다. 1990년 주식 가격과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했고 그로 인해 일본은 10년 넘게 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거품경제 후유증의 대표적인 예로, 한국 역시 몇 년 내에 이러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게타카>는 바로 그 ‘잃어버린 10년’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가 해박한 경제 지식과 취재 경험으로 거품 붕괴 이후 치열한 기업 매수의 세계를 그린 문제작이다. “역시 요미우리 출신답다!”는 평을 들을 만큼 치밀한 구성과 풍부한 디테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하게타카>는 외국계 펀드회사 사장 와시즈, 대형 도시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담당자 시바노, 몰락해가는 가업(호텔 경영)을 이어받아 재건에 나선 다카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998년 뉴욕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던 와시즈 마사히코는 일본으로 돌아와 호라이즌 캐피털이란 투자펀드사를 설립한다. 그의 목표는 ‘바이 저팬(Buy Japan)’. 그는 빈사 상태의 기업을 차례차례 사들여 회생 플랜을 성공시키면서 명성을 날린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일본의 은행 및 기업 경영자들은 그런 그를 일본 경제를 파괴하는 ‘벌처’(기업 사냥꾼)이라고 비난하며 완강히 맞선다. 그 과정에서 정치가들과 결탁하여 돈줄 역할을 하는 한편 부동산 투자 및 대출을 적극 권유하며 거품 형성에 큰 역할을 한 은행 임원들, 기업을 사물화(私物化)해온 경영자들의 난맥상이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일본 전역에서 ‘벌처’ 때리기가 시작되었다. 언론도 합세해 미국이 일본을 집어삼키려 한다느니 제2의 연합군총사령부라느니 떠들어대자, 온 국민이 경제 침체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내팽개친 채 위기에 처한 기업 구제를 본업으로 하는 펀드를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 ‘피해자’의 가면 뒤에서 경영자들은 책임 전가에 골몰했다. 그들은 일본 경제의 침체 원인을 모두 ‘벌처’에 떠넘김으로써 방만 경영의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
그런 기적을 이루기 위해 일본이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나라를 경제 침체에 빠뜨린 책임자들이 깨끗이 자신의 배를 갈라 곪아터진 부분을 모두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죽어야 할 자들은 죽고 그 시체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내어주어야 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이 나라는 아직도 고도성장의 환상, 경제대국의 환영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그저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1권 본문 298-299쪽)

미쓰바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담당자인 시바노는 와시즈의 호라이즌 캐피털을 비롯한 외자계 펀드회사들에 맞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는 두 차례의 뉴욕지점 근무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의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사태를 직시하고 환부를 도려내기보다는 가리기에만 급급한 임원들의 행태에 그는 회의, 아니 분노마저 느낀다. 결국 사표를 낸 시바노는 친구가 경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에비스야’에 사장으로 취임하여 진정한 기업 회생의 방도를 직접 실천해나간다.
한편 명문 리조트 호텔 미카도호텔 오너인 마쓰히라 가문의 장녀 다카코는 외국 유학 후 외국계 호텔에 입사해 젊은 나이에 경영기획실장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방만한 투자와 경영으로 붕괴 위기에 놓인 미카도호텔을 구해달라는 할머니의 요청으로 다시 가업에 복귀한다. 그녀는 그냥 회사를 매각하라는 주위의 유혹에 불구하고 참신한 회생 계획을 실천해나간다. 진정한 고객 중심 서비스란 무엇인가 하는 화두를 안은 채.
와시즈로 대표되는 벌처펀드, 그들은 일본을 파먹는 적일까? 아니면 ‘글로벌 스탠더드’를 정착시켜 경제 개편을 도와주는 구세주일까? 음모와 배신이 판을 치는 기업 경영의 세계에서 와시즈와 시바노, 다카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경제 재건을 위해 노력한다.

“위기 소문이 돈 지도 5년 남짓. 제가 사장에 취임한 뒤로도 여러 차례 위기가 닥쳤습니다. 앞서 기누가와 미카도호텔 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운영자금 융통을 부탁했지만 모두 무시했어요. 고향펀드와 소아이은행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희는 없었을 겁니다. 물론 외자는 가혹합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죠. 예금자나 투자가들이 예탁한 소중한 돈이니 약속을 어긴 대출업체에겐 마땅히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세간에서는 외자계 금융기관을 벌처, 콘도르라고 혐오합니다. 하지만 저는 깨달았어요. 지금 일본에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자금을 빌려주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벌처의 돈을 이용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면 됩니다. 돈에는 색깔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결과를 내는 거죠. 그렇게 한다면 벌처의 먹잇감이 되는 대신 벌처를 이용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다카코는 거기까지 단숨에 말한 후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다마카가 언니의 손을 잡았다.
“브라보! 언니 말이 맞아. 우리가 힘을 길러 벌처를 다루는 매부리가 되면 되는 거야.” (2권 본문 290쪽)

그리고 이들이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대립하는 가운데, 이야기는 극적인 복수극으로 치닫는다. 와시즈가 재즈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바이 저팬’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결말 부분에 가서야 밝혀진다.

소설 <하게타카>는 2004년 출간된 이후 ‘잃어버린 10년’의 치욕과 교훈을 집대성한 “경제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2007년에는 NHK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는데, 이 드라마는 세계 4대 TV 콩쿠르 중 하나인 제59회 이탈리아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수많은 열광 팬들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9년에는 일본 최고의 ‘완소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쓰다 류헤이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비즈니스 정보채널 비즈니스앤(Business&)에서 연속 방영할 만큼 국내에도 팬들이 많다. 최근에는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정확한 예측으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국제금융 입문서로 추천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아예 ‘하게타카’란 말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에 가려 있긴 하지만, 소설 <하게타카>는 드라마와는 또 다른 지적 재미와 감동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기업 인수를 둘러싸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벌어지는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은 가히 압권이다. 또한 생존의 기로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결국 기업을 회생시키는 데 성공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이 소설을 단순한 경제소설이 아닌 걸작 인간 드라마로 격상시킨다.
최근 경제대공황과 관련하여 일본 NHK에서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황금시간대에 드라마 [하게타카]를 연속 재방영하기로 했다. 90년대 후반의 일본처럼 한국에도 조만간 거품 붕괴가 올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 그 거품 붕괴 후의 경제 상황 및 교훈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이자 반면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표지 설명
하게타카(ハゲタカ)는 ‘콘도르’(주로 죽거나 병든 동물을 잡아먹는다)를 뜻하는 일본어로, 벌처펀드(vulture fund) 즉 기업 사냥꾼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NHK 드라마 <하게타카>가 이미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어, 원제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책에 쏟아진 일본 독자들의 찬사

국가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다이내믹한 세계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_ lexusboy
‘잃어버린 10년’의 어두운 면을 제대로 파헤쳤다. 출퇴근 시간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_ tenagazaru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실상이 생생하게 나와 있다 _ ?必殺?面
역시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답다. 경제 뉴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듯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_ takozans
NHK 드라마도 좋았다. 그렇지만 원작이 훨씬 재미있었다! _ superblackbird 접기


평점
분포

9.1




경제소설로 아주 좋은 책이다 추천이다
즐거운나의집 2009-05-1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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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있고, 내용도 볼만한게 많고... 좋습니다. 강추
슬이아빠 2008-12-2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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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하고 지루하다.
행복한글읽기 2009-03-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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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명쾌한 전개가 시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음
푸우 2009-01-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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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의 앞잡이(미국)가 되어 자국의 부실기업을 사들이는데 일조하는 소설이다
태사자 2011-02-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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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금융위기에 반드시 읽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교과서?...



이책은 미네르바의 추천도서이다.

구입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읽기가 매우 쉬웠다.

그러나 쉬운 그 이상의 좋은 정보가 담겨 있다.

비록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픽션이라 하지만, 우리는 97년 금융공황을 경험한 바 있고,

현재 상황도 이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97년 금융공황시 우리 알짜 업들이 외국에 팔려 나갈때 우리 국부가 많이 유출되는구나

생각했었지만, 그 실상을 상세히 알 수는 없었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상세히 알려준다.

책을 읽는 내내 땡처리 되듯 기업이(국부가) 팔려나가는 것에 전율이 느껴졌다.



와시즈는 뉴욕에선 골든 이글, 일본에 와선 벌처 펀드의 최고로서 이름을 날린다. 그러면서 미쓰마 은행의 시바노를 은행에서 나가게 하고 결국 미쓰바은행과 함께 미쓰바은행의 이사인 이지마마저 넘어뜨린다. 여기엔 와시즈만의 엄청난 비밀이 있다. 여기에서 또 한명의 주인공 다카코란 여성의 진정한 미카도 호텔에 대한 사랑과 시바노란 사람의 턴어바운드 매니저로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이 정말 허구일까 싶을정도로 벌크세일(여러 개의 부실채권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일종의 덤핑 상품.)이나 체리피킹(원래는 마케팅 요어로고객이 기업의 특정 서비스나 제품만을 구매한다는 의미였으나, 최근에는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주식이나 상품을 골라서 투자한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임. 이 책에선 벌크 세일에서 일부 안건을 골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전체 가격을 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하는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온다.

- 다른 어떤 분이 쓰신 이 책의 리뷰 요약 중에서 -


우리는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을

그리고 최소한도로 우리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지금도 갈때까지 갔다고 생

각하지만)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된다.

이명박 정부의 헛발질 경제 정책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을 남의 일처럼 방관하고 있으면 우리의 좋은 기업들도 땡처리 되어 외국

에 팔려나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하게다카' 와 '공황전야'(서지우 작, 지안출판사) 를 함께 읽으면

우리가 오늘 처한 경제상황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주시해야 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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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석 2009-01-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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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의 소용돌이



요즘처럼 세계경제가 불황이니,장기침체 진입국면이니 하며 매스콤에서 암울한 뉴스만 연이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때 이 소설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가 경제문제에 대해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이소설은 작가의 그런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긴박감 있고 밀도있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 소설이 일본 경제의 붕괴를 배경으로 대해 다루고 있지만 요즘 우리나라 역시 이 위기의 태풍권 내에 들어 있다는 것을 볼 때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님을 공감할 수 있었다.이 소설을 꼭 한번 읽어 보고 다시 한번 곱씹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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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시인 2008-12-19 공감(2)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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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타카







소설을 읽기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소설에 대한 느낌이 전달된다. 가령 재미있을 것 같으니 어서 읽고 싶다거나 혹은 읽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겠다는 등의 느낌말이다. 이 소설의 느낌을 말하자면,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내가 빨려드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 '미네르바'가 강력 추천한 책이란 말에 솔깃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그가 왜 추천했는지 어렴풋이 알 것만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하다. 우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탄탄한 스토리가 한눈팔지 못하게 만들고,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한 경제상황을 생각할 때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씁쓸한 감정이 책에 더 파묻히게 만든다. 두 권으로 분철되어 있는 이 책은 각 권이 약 300페이지 남짓의 분량이지만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다.







일본은 1980년대 말 거품경제가 붕괴되면서 그 이후 10년이 넘도록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소설의 무대는 바로 이 시기의 일본으로, 우리나라도 거품이 빠지고 불황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과 우려가 높은 이 시점에서 암시하는 부분이 많은 책이다.







벌처펀드(vulture fund)란 '부실기업을 매입해 경영을 정상화한 뒤 되팔아 차익을 얻는 회사 또는 그 투자자금'을 말하는 것으로 벌처, 콘도르라 부르기도 한다. <하게타카>는 외국 벌처펀드와 일본의 부실기업 간의 먹고 먹히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소설이다. 여기에는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외자계 투자 펀드사의 사장으로 일본으로 돌아온 '와시즈'와 미쓰바 은행에서 부실채권 처리담당자인 '시바노' 그리고 미카도호텔 사장 딸로 스위스에서 호텔업을 공부하고 온 '다카코'가 그들이다. 1권에서는 그들의 현재 상황을 그리고 있고, 그들의 본격적인 활약상은 2권에서 그리고 있다.







<하게타카>는 경제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그런 만큼 경제용어가 낯선 사람은 이 소설을 읽어 내려가는 게 쉽지만은 않을 듯하다. 그러나 책의 맨 뒷장에 용어 설명을 먼저 읽은 후 소설을 읽기 시작한다면 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쉽지 않은 책이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책은 아니다.







<하게타카>는 오랜만에 읽은 일본 소설이다. 나는 일본 소설이라고 하면 일단 가까이하지 않는 버릇이 있다. 자극적이거나 지루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 <하게타카>를 읽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올해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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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처키 2009-01-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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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복수를 향한 검독수리의 날개짓

진실과 복수를 향한 검독수리의 날개짓

사회라는 거대밀림 속에서 각자가 가지는 이해관계로 인해 아귀다툼을 벌이며 치열한 머리싸움을 펼치는 엘리트들의 총성 없는 전쟁을 다룬 소설 <하게타카>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라는 기업의 냉혹한 현실이 담긴 흥미로운 소설이다. 기업소설이라는 범주 안에 있기에 여러모로 이미 읽었던 <그린메일>이라는 소설과 비교되는 이 소설은 생존과 도태의 기로에 놓인 기업의 암울한 현실을 그리며 결국 도산의 버튼을 누르는 무능한 경영진과 이들을 부추긴 방만한 은행, 그리고 이들을 제어하지 못한 한심한 금융당국이 콘돌 혹은 검독수리로 불리는 벌처펀드에게 호되게 당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먹잇감을 향해 쾌속질주를 하는 벌처펀드 앞에 부채의 늪에 빠진 기업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도산과 폐업 직전에까지 몰린 기업들의 대부분은 경영자의 무능과 무리한 사업 확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결국 대출해줄 때와는 전혀 다른 얼굴로 부채상환을 요구하는 은행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무력하게 벌처펀드들의 손쉬운 먹이가 된다. 소설은 호시탐탐 먹잇감을 노리는 벌처펀드의 용의주도한 행보를 묘사하며 그들의 치밀한 전략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망하는 기업을 헐값에 사들여 많은 차익을 남긴 뒤 되파는 그들의 약삭빠른 행동이 오로지 그 결과만을 따져 지탄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인공 와시즈의 입을 빌어 말한다. 단기차익을 노리는 펀드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진정 기업의 회생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와이즈는 재즈피아니스트였지만 상당한 수완을 자랑하는 기업사냥꾼이기도 했다. 그는 거품 붕괴 후 침체된 고국 일본으로 돌아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 도탄에 빠진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공력을 쌓아간다. 그는 단순히 매매차익을 노리고 덤비는 벌처펀드의 하수인들과는 달리 자신만의 원칙과 계획으로 인수한 기업의 회생을 도우며 수익과 더불어 해당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전념한다. 당연하게도 와이즈가 벌이는 일에는 상당한 걸림돌이 등장한다. 적대적 M&A를 하는 펀드나 경쟁구도에 있는 벌처펀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자계 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로 일관하는 여론과 타락한 경영진의 꼼수가 그를 방해한다. 하지만 원칙과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 그의 계획에 이들 모두는 두 손을 들게 된다.

허약한 기업을 인수해 체질개선을 시키는 와이즈의 행보는 닛코라는 곳에서의 획기적인 사업구상으로까지 이어지지만 와이즈의 계획이 가진 맹점을 지적하며 사업추진의 무모함을 외치는 호텔 여사장 다카코에 의해 그는 자신의 사업추진 계획을 철회한다. 동료들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계획의 백지화를 선언한 와이즈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동료들 몰래 진행시켰던 ’그 일’에 전념한다. 자신에게 정의를 일깨워준 사람과 관련된 ’그 일’. 마침내 와이즈는 ’그 일’과 관련된 모든 실타래를 풀어냄과 동시에 숙원 했던 자신의 진짜 계획에 마침표를 찍는다.

와이즈라는 유능하고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이가 펼치는 생동감 있는 기업소설 <하게타카>는 존폐 위기에서 허우적대는 기업과 이를 노리는 벌처펀드의 불꽃 튀기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게다가 기업과 은행 그리고 투자회사 등 기업소설 특유의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들은 좀처럼 맛보기 힘든 지적인 만족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 와이즈를 둘러싼 미궁 같은 또 하나의 이야기는 반전의 묘미와 외줄타기의 아슬아슬함이 느껴지는 놓치기 아까운 재미를 주기도 한다. 사회, 경제와 관련된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과 함께 극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는 <하게타카>는 경제전반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우리 현실에 거울이 될 만한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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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2009-01-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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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타카


기업경제소설이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경기하강국면으로 내려않은 지난 10년간의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소설이기 때문에 극적반전이나 다소 부풀어져 있는 구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본경제를 한눈에 볼 수 있게끔 하는 소설이다. 책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벌처펀드, M&A, 기업사냥꾼이라하는 골든이글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세계2차대전의 패전으로 일본은 그야말로 아사일보직전의 단계까지 갔지만 한국전쟁이라는 호재를 밑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무서운 기세로 세계경제계에 얼굴을 내밀면서 결국 미국이라는 세계패권국가의 지위를 위협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런 과정에서 부는 기업의 R&D보다는 현실적이고 눈앞에서 바로 성과가 보이는 부동산쪽으로 투자가 감행되었고 일본열도를 부동산광풍으로 몰고갔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가치를 자랑하던 일본이 그 거품이 빠지면서 그야말로 끝도 없는 추락의 길로 내몰렸던 것이고 지금도 그 여파는 진행중이다.

소설은 그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는 때에 한 의류업체 사장의 활복자살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사장의 아들이 벌처펀드의 대가로 나오면서 일본의 은행 및 알짜기업을 매수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소 싱겁고 뻔한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그 내막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마치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든다. 일본경제 불황의 주범인 부동산과잉 투자로 인한 피해가 지금 대한민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치와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일것이다.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과도한 P/F로 인해 그 손실규모를 정부나 금융기관이나 건설업체 어느곳 하나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부동산에 대한 거품이 현실로 들어나기 시작하면 이 소설의 배경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경우가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매스컴등을 통해서 익히 들어왔고 그리고 IMF를 겪으면서 외자펀드, 바이아웃, 적대적M&A등의 용어를 익히 알고 있지만 그 내막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을 비록 소설이지만 그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충분할 것 같다. 내용이 이러하다 보니 아무래도 스토리자체가 반감되기는 하지만 기업경영과정과 인수과정속에 벌어지는 각종 비리와 정치권의 개입등 기업소설이라는 컨셉자체는 그대로 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신자유주의하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비록 자본의 색깔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는 발상자체가 난세스이겠지만 외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한다. 결국 그동안 방만한 경영과 불합리한 제도속에서 우물안의 개구리같은 방식을 고집했던 일본이나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때 대한민국을 노렸던 골든이글의 눈이 다시금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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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2008-12-3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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