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박정희의 실상, 이영희의 허상 | 박정진 | 알라딘 2011

박정희의 실상, 이영희의 허상 | 박정진 | 알라딘


박정희의 실상, 이영희의 허상
박정진 (지은이)이담북스2011-04-05







종이책전자책 17,820원




책소개
이영희 선생의 <대화>를 읽은 것이 발단이 된 이 책은 한 나라의 국민과 지식인으로서 자아상실과 함께 도그마에 빠져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된 한국의 지식인들을 비판하고 ‘허구의 민주주의’라는 집단최면에 걸린 그들이 어서 각성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가부장제를 바탕으로 한국적 국가론이라고 지칭한 이 책은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절절하게 역설하고 있다.



목차


서문

01. 논의의 편향성과 부당성
1. 인류학적인 서론과 전망
-오늘날 민주주의엔 사대적 관념주의 전통 있어-
2. 박정희에 대한 정신신경학적 강박관념
-악의적인 혹평, 독재만 부각, 경제개발성공 외면-
3. 군부에 대한 문제아를 바라보는 식의 편견
-군대의 부정부패는 실은 한국 사회 전체의 문제-
4. 남한에 대한 비판의 혹독함과 북한에 대한 방관적 옹호
-남북한에 대한 공평한 관심과 비판이 학문적 정의-
5. 마르크시즘, 모택동주의에 대한 경도
-계급투쟁, 분석에는 과학적이지만 해법엔 실패-
6. 미제국주의 아래에서도 한국은 소득 2만 달러의 중진국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체제경쟁으로 통일한국과 선진국 되어야-

02. 우리 시대를 위한 주요 개념의 정립
1. 국가란 무엇인가, 필요악인가
-한국 문화의 여성주의에 대한 회고-
2. 한민족은 국가를 운영할 자격이 있는가
-무정부주의를 향한 문화인자-
3. 생존과 ‘정체성 확인작업’으로서의 당파주의
-가족주의, 문벌주의라는 문지방-
4. 집단 외 적(Enemy)과 집단 내 친구(Friend)
-준거집단은 매우 역동적이어서 고정관념은 곤란-
5. 문화능력으로서의 문력과 무력
-사대적 문민의 비참한 결과, 식민-

03. 통일에 접근하는 방식의 문제
1. 분단국가라는 이유로 독일과의 비교는 난센스
-신(新)후삼국 시대에 서서-
2. 민족주의인가, 국가주의인가
-국가사회주의 대 사회국가주의의 파시즘의 교훈-
3. 제국주의란 극복할 수 있는 것인가
-미제국주의만 나쁜 것인가-
4. 한민족, 한국은 독립한 것인가
-반독립이다. 독립선언으로 독립되는 것이 아니고 문화능력이 높아져야 독립 가능-
5. 지금 반대할 것인가, 실력을 키울 것인가
-반미선동 국가에 불이익, 문화능력 확대 노선을 따라야-
6. 공산사회주의의 실패와 통일한국으로의 프로토콜
-통일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점진적 자세가 필요하다. 남북의 선의의 경쟁 필요-

04. 성선설과 성악설, 공맹(孔孟)과 공순(孔荀)
1.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
-경쟁적 생물종으로서의 인간 진화의 긴 여정과 유전자-
2. 인간은 권력경쟁적 존재
-자유인가, 평등인가-
3. 민족의 밖에서 민족을 보며
-단군을 기둥서방으로 만들지 마라-
4. 누가 우리 시대의 퇴계(退溪)이고 조광조(趙光祖)인가
-남북분단 상황이 토론을 역설로 바꾼다-

05. ‘활생(活生)’으로서의 새마을운동
-‘마을-마음’ 철학에 대한 존재론적 검토와 시론-
1. ‘활생(活生)’으로서의 새마을운동
-생활(生活)에서 활생(活生)으로: 새마을운동은 한국인의 활생의 실천이었다-
2. 김형효(金炯孝)의 ‘한국사의 이기론(理氣論) 해석’에 대한 철학인류학적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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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정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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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수료 ▲한양대 문리과대학 국문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박사 학위 ▲경향신문 문화부 기자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평화연구소장 역임 ▲월간 『현대시』 신인상으로 시단에 등단 ▲「시를 파는 가게」, 「대모산」, 「독도」, 「타향에서」 등 12권의 시집을 펴냄 ▲현대시회 2대 회장(1997년) ▲서울문예상(2006년, 강남구) 수상 ▲울릉도 독도박물관에 「독도」,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대모산」, 경기도 연천군 ‘종자와 시인’ 박물관 시공원에 「타향에서」 시비 세움 ▲『한국문화와 예술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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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실상, 이영희의 허상> 요약 및 평론

1. 도서 요약: 신화와 우상의 해체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거대한 상징으로 군림해 온 두 인물, 박정희와 이영희를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 박정진은 박정희를 <근대화의 화신>이라는 신화적 틀에서 벗어나게 하고, 이영희를 <지성의 사부>라는 우상적 지위에서 내려놓음으로써 그들의 실체와 한계를 분석한다.

박정희의 실상: 생존과 근대화의 역설 박정희는 만주군 장교 출신의 냉철한 현실주의자로 묘사된다. 그는 빈곤으로부터의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를 위해 국가 총동원 체제를 구축했다. 저자는 박정희의 공과를 균형 있게 보려 노력한다. 그는 박정희가 한국인의 <할 수 있다>는 정신을 일깨우고 산업화의 기틀을 닦은 공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탄압과 민주주의의 후퇴, 그리고 영구 집권을 향한 욕망이 한국 사회에 남긴 깊은 흉터를 지적한다. 박정희는 철저하게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려 했던 <비극적 근대화주의자>로 정의된다.

이영희의 허상: 이념의 도그마와 낭만주의 반면, <전환시대의 논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영희에 대해서는 비판의 칼날이 더 날카롭다. 저자는 이영희가 당시 금기시되었던 중국과 베트남의 실상을 알리며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나, 그 정보의 기저에는 편향된 마오주의적 시각과 사회주의에 대한 낭만적 동경이 깔려 있었다고 비판한다. 즉, 이영희가 비판했던 박정희 체제의 <허위>만큼이나, 이영희가 제시했던 대안적 사실들 역시 일종의 <허상>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영희의 논리가 냉전 시대의 특수한 산물이었음을 강조하며, 그가 구축한 이념적 성채가 현대 사회에서는 실효성을 잃었음을 역설한다.

2. 비판적 평론: 진영 논리를 넘어선 인간 이해

이 저작은 한국 현대사를 지배해 온 이분법적 구도—박정희로 대변되는 <우파/산업화>와 이영희로 대변되는 <좌파/민주화>—를 동시에 해체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입체적인 역사 읽기의 시도 박정진은 박정희를 무조건적인 독재자로 매도하지도, 이영희를 무결한 지성인으로 숭배하지도 않는다. 그는 두 인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국 현대사의 결핍을 채우려 했던 인물들이라고 본다. 박정희는 <물질적 빈곤>을 해결하려 했고, 이영희는 <지적/정신적 갈증>을 해소하려 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들 모두가 거대 담론에 매몰되어 개인의 실존이나 구체적인 삶의 진실을 놓쳤다는 점을 공통적인 한계로 짚어낸다.

이데올로기의 종언과 새로운 세대의 시각 책은 특히 이영희에 대한 재평가에 공을 들인다. 이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된 586 세대의 사상적 뿌리를 점검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영희의 논리가 당시에는 혁신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북한 체제에 대한 온정주의나 반미주의라는 굴레를 씌웠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관점은 탈이념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독자들에게 과거의 영웅들이 가졌던 시대적 한계를 직시하게 만든다.

결론: 신화에서 역사로 결국 <박정희의 실상, 이영희의 허상>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이제 인물을 우상화하거나 악마화하는 단계를 지나, 그들을 <역사적 맥락 속의 인간>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정희의 공적은 계승하되 그 독재적 유산은 청산하고, 이영희의 비판 정신은 높게 사되 그가 가졌던 이념적 편향은 경계해야 한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현대 한국 정치 지형의 근원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그리고 여전히 진영 논리에 갇혀 소통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차가운 각성제 역할을 한다.


세진님, 이 요약과 평론이 원하시는 방향에 부합할까요? 혹시 특정 부분(예를 들어 박정희의 경제 정책이나 이영희의 언론관 등)을 더 자세히 다루길 원하신다면 말씀해 주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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