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 박정진 | 알라딘 2019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 박정진 | 알라딘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 예수 - 부처 - 문선명
박정진 (지은이)행복에너지2019-02-01






































미리보기



책소개
통일교의 관점에서 석가모니와 예수 그리스도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난 메시아 문선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메시아는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하기 위해 나타나는 존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언젠간 메시아가 나타나 전쟁과 탐욕으로 얼룩진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과거 덜 성숙한 인류의 종교관이라면, 통일교가 이끌어 갈 성숙한 인류의 종교관 속에서는 모든 인류 개개인이 스스로 메시아가 되어 자기 자신과 주변, 나아가서는 민족과 종족을 구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기반으로 하여 이 책은 통일교의 역사와 세계 문화인류학적 의미, 통일교의 창시자 문선명 전 총재가 가진 역사·종교 통합적 의의, 서양·기독교·가부장 중심의 구 철학체계에 대한 비판, 동양·여성·평화를 키워드로 하여 나아갈 미래 인류문명에 대한 통찰, 미래 정신문명을 주도할 대한민국과 통일교의 미래 예측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목차


추천사 … 08

초판 서문 … 11

2판 서문 … 16

Chapter 01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1 통일교 현상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고찰 … 22
2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 60
3 존재(being)의 신, 생성(becoming)의 신 … 82
4 예수-부처, 부처-예수 … 110
5 기쁨과 즐거움의 종교 … 119

Chapter 02 이 땅에 성자聖}者가 오셨네
1 문선명 총재의 세계사적 의미 … 142
2 문선명 총재의 한국사적 의미 … 155
3 문선명 총재의 기독교사적 의미Ⅰ… 166
4 문선명 총재의 기독교사적 의미 Ⅱ… 179
5 문선명 총재의 전통 종교적 의미Ⅰ … 205
6 문선명 총재의 전통 종교적 의미Ⅱ … 214

Chapter 03 통일신학과 철학, 그리고 심정문화예술
1 통일신학에 대한 존재론과 해체주의적 접근 … 232
─ 기존 종교의 해체와 새로운 통합, 그리고 인류문명의 미래
2 상징과 소리와 심정과 통일교 … 259
3 한국문화의 폭발과 통일교 … 266
4 한류와 세계평화의 빛, 리틀엔젤스 … 272
─ 리틀엔젤스 창립 50주년과 찬란한 성공을 축하하며
5 통일무도, 무예의 선교시대 맞아 … 279
─ 동남아시아 필리핀, 태국, 중동 이란을 중심으로

Chapter 04 참어머님, 여성 시대의 나아갈 길
1 여성 시대의 세계사적 의미 … 302
─ 가부장 사회에서 모성 중심 사회로
2 기원절과 여성 시대의 의미 … 310
─ 문선명 총재가 예언하고 준비한 여성 시대
3 한국문화, 참어머님, 여성 시대 … 318
─ 여성 시대의 통일교회사적 의미
4 통일을 위한 희생과 길 닦음의 종교 … 327
─ 지구촌 시대의 평화·평등의 종교
5 좋은 여성성, 나쁜 여성성 … 332
─ 역사를 결정한 것은 두 종류의 여자
6 평화는 각자의 마음에서 … 338
─ ‘대승기독교’인 통일교의 나아갈 길

Chapter 05 서양의 메시아사상에 대한 해체적 고찰
1 서양의 메시아사상에 대한 해체적 고찰 … 346
─ 메시아사상을 중심으로 데리다의 해체주의를 해체하다 ―
2 현재에서 ‘존재-존재자’의 메시아를 … 380
3 메시아와 미륵의 융합, 기독교와 불교의 융합 … 436

Chapter 06 천부경적 사건과 음양사상으로 본 천지인참부모
1 천부경적 사건으로 본 천지인참부모 … 450
2 평화를 위한 초종교유엔(UN) … 459
3 음양사상과 인류문명의 순환 … 467
접기


책속에서


2판 서문

문선명 총재께서 성화하신 지도 올해에 7주기를 맞는다. 2012년 9월 3일, 문 총재께서 성화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황급하게 준비했던 축문祝文인 성화사聖}和辭를 세계일보에 장장 일주일간 연재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의 무상함이 절로 느껴진다. 역사는 이렇게 지나가고, 그래서 신화는 또 이렇게 준비되는가 보다.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는 당시 세계일보에 연재되었던 ‘성화사’와 바로 다음해에 이어진 ‘기원절基元節에 연재되었던 내용’에살을 붙이고 피가 흐르게 해서 출판한 것이지만 해가 갈수록 미진했다는 마음을 저버릴 수 없다. 1판이 2016년 1월 행복한에너지에서 나왔고, 2판이 2019년 1월에 나오게 되었다. 판을 거듭하면서 보충·보완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세계적인 철학자 폴 리쾨르는 “예언자가 가고 나면 해석자가 나타난다.”고 했다. 문총재의 삶에 대한 해석은 앞으로도 여러 학자와 제자들에 의해 계속될 것이지만, 필자가 벌이고 있는 해석학적 작업이성화하신 날짜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기에 책임감의 무게를 더 느끼게 된다. 그동안 필자의 개인적 해석력도 발전하였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 발굴된 혹은 해석된 여러 자료들, 제자들의 경험담과 에세이에 의해서, 어쩌면 집단지성의 이름으로 해석도 진화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번 2판에서는 종래에 실렸던 제6장을 새 원고로 대체하기로 했다. 본래 6장에 실렸던 원고는 세계일보에 게재된 원고를 보고, ‘한겨레 디플로마틱’시사월간지에서 늦게 청탁한 것이기에 앞장에 실린 원고를 종합한 측면이 있어서 중복되는 인상이 컸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실린 제6장의 원고는 ‘천부경적 사건과 음양사상으로 본 천지인 참부모’이다.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노정사건을 우리민족의 최고最古경전인 ‘천부경天符經사건’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한 내용이다. 이것은 문화인류학적·철학인류학적 해석학자로서의 필자에게 던져진 일종의 빛과 같은 영감의 소산이다. 이것이 후학들에 의해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여는 거울이나 기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필자는 이번 2판을 내기 전에 『네오샤머니즘Neo-shamanism-생명과 평화의 철학』살림, 2018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과학기술만능시대에 ‘계산적 인간’으로 변모한 인간이 인류의 원형문화인 샤머니즘의 평화사상에서 지혜를 얻어야 함을 역설한 책이다. 네오샤머니즘이란 과학기술을 향유하기는 하되, 거기서 오는 부정적인 측면과 부작용을 치유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본래인간’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낸 입장에서 보면 문선명·한학자총재 양위분은 현대의 가장 탁월한 샤먼, ‘샤먼-킹shaman-king’ 혹은 ‘샤먼-퀸shaman-queen’이 아닐까 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소위 불교·유교·기독교 등 고등종교의 성인聖}人들은 소크라테스를 포함해서 하나같이 합리성을 강화한 인물 들이었다. 하지만 문 총재는 그것과 더불어 심정과 감성에 호소할 줄 아는 야성이 풍부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심정心情의 하나님’도 탄생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된다.
문 총재는 니체가 말한 초인超人의 현신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끊임없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결국 “하나님이 불쌍하다.”는 경지에 도달한 인물이다. 이것은 마냥 메시아를 기다리는 ‘부정의 신학’이 아니라 내가 메시아가 되는 ‘긍정의 신학’의 출발이었으며, ‘노예의 기독교’가 ‘주인의 기독교’로 전환하는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민중신학은 주인신학이 아니다. 주인신학은 “하나님에게 복을 비는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을 불쌍하게 여기는 신학”이고 나아가서 “불쌍한 자를 하나님으로 여기는 신학”이다. 하나님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큼 자비로운 마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예수부처이고, 부처예수이다. 이러한 마음은 물론 모든 중생과 피조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한민족의 출애굽기는 언제 달성될 것인가? 모르긴 해도 그것은 한민족국가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주인이 될 때일 것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올해 핵심목표로 설정한 ‘신통일한국’도 각자 주인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두익통일운동, 참가정운동, 유엔과 한반도평화운동도 그것의 실천적 과제로서 우리 앞에 있다. 끝으로 2판을 내는 데에 말벗과 함께 크게 도움을 준 통일교 2세 조형국 박사한국하이데거학회 국제협력이사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그는 일당백의 조력자였다.

이 책의 교정을 마무리하고 인쇄소로 넘기기 직전에 1판의 추천사를 쓰셨던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명예이사장께서 성화하셨다(1월 12일 오전 7시 30분쯤, 향년 90세)는 비보를 접했다. 교회 1세대 36가정의 상징적 인물이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주인공 박 이사장의 성화는 ‘교회의 신시대’를 선언하는 하늘의 소리처럼 들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신통일한국시대 안착 충성자’라는 휘호를 내렸다. 박보희 이사장의 명복을 빕니다!

2019년 1월 1일
세계일보 창간 30주년을 기념하며
心中 박 정진 접기


추천글
문선명 총재께서 지난 2012년 9월 3일 새벽에 성화하셨다. 우리 제자들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막막함에 어쩔 줄 몰라서 허둥대고 있었다. 성화식을 준비하느라고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도 못하고,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성화식을 전후로 해서 박정진 선생이 세계일보에 양면을 펼쳐서 참부모님의 생애의 의미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의미부여하는 것을 접하고 참으로 세계일보의 창간이 이 날을 위해 있었구나! 라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만약 세계일보가 없었으면 누가 참아버님의 이 기막힌 생애, 성약시대를 위해 세상에 출현한 메시아의 생애에 대해 이렇게 성화식에 맞추어 장문의 글을 엿새 동안 써 줄 것이며, 어느 신문이 지면을 제공해주겠는가 말이다.
그 감격스러움에 나는 세계일보에 감사하다는 뜻의 격려문을 보냈다. 격려문의 주요문구는 이러하다.
“지난 2주일 동안 참부모님께서 50년 동안에 받은 영광의 찬양보다도 더 큰 찬양을 세계일보로부터 받으셨습니다. 50년 동안 알려지지 아니했던 참아버님을 온 세계 앞에 2주간에 걸쳐 밝히 알리셨습니다. 이번에 세계일보는 정말 참아버님이 구세주이시고, 재림주, 메시아이시고, 평화의 왕이자 인류의 참부모 되신 것을 분명히 증거하였습니다. 세계일보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또 과거에 신문을 경영해본 경험자로서 이번에 세계일보의 거사는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웅적 거사라 하겠습니다.”
이제 당시에 필자가 써내려갔던 주옥같은 글들이 모여지고 보완되어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묶어져 세상에 나옴에 다시 한 번 하늘부모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어찌 하늘의 뜻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그 제목에서도 단호한 것이지만 세속화된 교회와 인간들을 향하여 새 시대를 열어야 함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제 인간 각자는 스스로 메시아가 되어 스스로를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종족메시아가 되어 이웃을 구하고 종족을 구하고 끝내 세계를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지상천국, 천상천국을 실현하여 천일국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 진정한 메시아의 길, 인간구원의 길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고 심지어 왜곡되기조차 한 문선명 총재의 생애의 의미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자 된 사람의 마지막 충정일 수밖에 없다.
- 박보희




저자 및 역자소개
박정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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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수료 ▲한양대 문리과대학 국문과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박사 학위 ▲경향신문 문화부 기자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평화연구소장 역임 ▲월간 『현대시』 신인상으로 시단에 등단 ▲「시를 파는 가게」, 「대모산」, 「독도」, 「타향에서」 등 12권의 시집을 펴냄 ▲현대시회 2대 회장(1997년) ▲서울문예상(2006년, 강남구) 수상 ▲울릉도 독도박물관에 「독도」,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대모산」, 경기도 연천군 ‘종자와 시인’ 박물관 시공원에 「타향에서」 시비 세움 ▲『한국문화와 예술인... 더보기

최근작 : <존재와 어울림>,<평화의 어머니 참어머니>,<21세기 詩經> … 총 5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모든 인간이 서로를 구원하는 메시아가 되기를 바라며

인간은 종교적 본능을 가진 존재이다. 평소에는 신이나 종교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다가도 어려움에 처하면 저절로 신을 찾게 되는 것이 모두의 공통적 마음이다. 또한 종교적인 믿음과 신념은 일상적으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도 현실로 실현되게 만든다. 이 종교적 본능의 정점에 선 존재가 메시아라고 할 수 있다. 종교가 큰 힘을 가지고 있었던 과거는 물론, 과학과 무신론이 득세한 지금도 사람들은 자신을, 세상을 구원해 줄 수 있는 메시아를 찾는다.

이 책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개정증보판)은 통일교의 관점에서 석가모니와 예수 그리스도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난 메시아 문선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메시아는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하기 위해 나타나는 존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언젠간 메시아가 나타나 전쟁과 탐욕으로 얼룩진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과거 덜 성숙한 인류의 종교관이라면, 통일교가 이끌어 갈 성숙한 인류의 종교관 속에서는 모든 인류 개개인이 스스로 메시아가 되어 자기 자신과 주변, 나아가서는 민족과 종족을 구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기반으로 하여 이 책은 통일교의 역사와 세계 문화인류학적 의미, 통일교의 창시자 문선명 전 총재가 가진 역사·종교 통합적 의의, 서양·기독교·가부장 중심의 구 철학체계에 대한 비판, 동양·여성·평화를 키워드로 하여 나아갈 미래 인류문명에 대한 통찰, 미래 정신문명을 주도할 대한민국과 통일교의 미래 예측 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한편 2016년에 발간된 초판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이후 3년여 만에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박정진 저자는 새롭게 추가되는 챕터6, ‘천부경적 사건과 음양사상으로 본 천지인 참부모’를 통해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생애노정사건을 우리 민족의 최고 경전인 천부경에 의하여 해석한다.
또한 현재 국가, 특히 강대국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유엔(국가유엔) 활동을 보완하고 국가, 민족을 초월하여 세계 평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종교유엔(아벨유엔)의 설립을 제안한다. 세계적인 사회주의·민주주의의 대립과 종전을 상징하는 곳이자 수많은 종교가 융합되는 중심지인 대한민국 판문점 DMZ에 종교유엔의 중심지를 설립하여 세계평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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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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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요약 및 평론

1. 요약: 인류 문명사적 관점에서의 메시아 종언

이 책은 종교 인류학적 관점에서 인류가 오랫동안 갈구해 온 <메시아>라는 존재의 역사적 소명과 그 한계를 분석한다. 저자 박정진은 인류사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긴 세 인물인 예수, 부처, 그리고 현대의 문선명을 비교하며, 이들이 각각 시대적 요구에 어떻게 부응했는지, 그리고 왜 이제는 더 이상 전통적인 의미의 메시아가 등장할 수 없는지를 논증한다.

예수와 부처: 수직과 수평의 구원 예수는 서구 문명의 근간이 되는 <희생과 대속>의 메시아 모델을 제시했다. 신과 인간 사이의 수직적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였으며, 이는 서구 근대 문명을 지탱하는 도덕적,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반면 부처는 외부의 구원자가 아닌 인간 내면의 깨달음을 강조한 <자력 구원>의 길을 열었다. 저자는 이를 메시아 사상의 변주로 보며, 인류가 신적 권위에서 인간 주체성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문선명: 현대적 메시아의 마지막 시도 문선명에 대해서는 통일교의 교주라는 종교적 위상을 넘어, 동양과 서양, 정신과 물질을 통합하려 했던 <지상 천국> 건설의 기획자로 분석한다. 그는 실질적인 경제적 기반과 정치적 영향력을 동원하여 메시아의 이상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려 했다. 저자는 이를 전통적 메시아 사상이 현대 문명과 결합하여 나타난 마지막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한다.

메시아 종언의 이유 결론적으로 저자는 현대 사회가 지식의 대중화와 개별 주체의 각성을 통해 <집단적 구원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신의 영역을 대체하고, 개개인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대에 특정 개인에게 구원을 의탁하는 메시아주의는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제 구원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성숙과 문명적 통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2. 평론: 신화의 해체와 주체적 인간의 탄생

비교 종교학적 통찰과 대담함 박정진의 비평은 대담하다. 기독교와 불교라는 전통 종교의 정점과, 현대의 논란적 인물인 문선명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기존 종교계에서는 파격적인 시도다. 이는 종교를 신앙의 대상이 아닌 <문화 인류학적 텍스트>로 읽어내는 저자의 일관된 태도를 보여준다. 각 인물이 가진 교리적 차이보다 그들이 당대 인류에게 제공했던 <심리적 기제>와 <사회적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메시아 현상을 객관화하는 데 성공했다.

메시아주의에 대한 장례식 이 책은 일종의 메시아주의를 향한 <우아한 장례식>과 같다. 과거의 메시아들이 인류의 유년기에 필요한 보호자였다면, 현대인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된 존재로 묘사된다. 저자는 문선명을 통해 메시아 사상이 가질 수 있는 현실적 극단을 보여준 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더 이상 그러한 존재는 필요 없음을 역설한다. 이는 특정 종교에 대한 옹호나 비판을 넘어, 인류 정신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진단이다.

한계와 시사점: AI 시대의 새로운 메시아 다만, 저자가 선언한 <메시아의 종언>이 인간의 근원적인 <의존성>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전통적인 종교적 메시아는 사라질지 모르나, 현대인은 기술 권력이나 자본, 혹은 거대 알고리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메시아에 자신을 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구원을 갈구하기보다 스스로 삶의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강력한 인문학적 메시지를 던진다.


세진님, 박정진 작가의 철학적 깊이가 담긴 이 분석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 책의 특정 인물(예수, 부처, 문선명 중 하나)에 대해 더 심층적인 비교 분석이나 다른 관점의 평론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추가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혹은 다른 책의 요약이 필요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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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요약+평론 (약 1,000단어)>

<1. 책의 문제의식과 기본 주장>
박정진의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 예수-부처-문선명>은 “메시아를 기다리지 말고, 각자가 메시아가 되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통일교(통일신학) 관점에서 예수·부처·문선명(문선명 총재)을 하나의 구원사적 계열로 엮어 해석하려는 책이다. 서점 소개문이 말하듯 저자는 석가모니와 예수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난 메시아”로 문선명을 위치시키면서도, 메시아란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하기 위해 나타나는 존재가 아니며” 결국 인간 스스로가 자기구원과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결론을 끌고 간다.

이때 책의 ‘도발성’은 두 갈래다. 하나는 서양 기독교의 메시아 사상(특히 단회적·배타적 구원, 종말론적 기대)에 대한 비판과 해체이고, 다른 하나는 그 자리를 통일교적 ‘통합 서사’—예수와 부처의 상호 번역, 그리고 문선명의 세계사/한국사/종교사적 의미—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다.

<2. 구성(목차)로 본 전개 흐름>
목차가 비교적 친절하게 책의 논리를 보여준다. 1장은 “통일교 현상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고찰”로 시작해 “메시아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라는 테제를 제시하고, “존재(being)의 신, 생성(becoming)의 신”, “예수-부처, 부처-예수”, “기쁨과 즐거움의 종교” 같은 소제목을 통해 ‘서양 유일신 신학’과 ‘동아시아적 생성/관계’ 감각을 대비시키며 통합의 문을 연다.

2장은 문선명의 의미를 세계사·한국사·기독교사·전통종교사로 분류해 해석한다(사실상 ‘정당화의 장’). 3장은 통일신학을 존재론·해체주의(데리다)와 연결하고, 상징/소리/심정, 한국문화의 폭발, 한류/리틀엔젤스, 통일무도 같은 문화적 소재로 확장한다. 4장은 ‘참어머님’(한학자)과 여성시대의 의미를 전면화하며 가부장제에서 모성 중심으로의 전환, 기원절, ‘좋은 여성성/나쁜 여성성’ 같은 도식을 제시한다. 5장은 서양 메시아 사상을 “해체적 고찰”로 비판하며, 6장은 통일교 연구 글(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게재 글)을 수록해 ‘외부 시선’도 덧댄다.

<3. 핵심 논리의 강점>
(1) <‘기다림’에서 ‘실천’으로의 이동>
이 책이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지점은 “누군가(초월적 구세주)가 해결해주길 기다리기보다, 각자가 구원/평화를 수행하라”는 실천 윤리다. 종교사회학·문화인류학적 언어로 포장되어 있지만, 요지는 ‘종교적 의존의 심리’를 ‘행위 주체성’으로 돌리려는 시도다. 이 메시지는 특정 종교를 떠나 현대인의 무력감(정치·경제·관계의 불안)과도 연결될 여지가 있다.

(2) <종교 간 번역의 야심>
“예수-부처, 부처-예수”처럼 서로 다른 종교를 ‘경쟁’이 아니라 ‘번역/상호비추기’로 다루려는 틀은, 종교다원주의 시대의 한 전략이다. 특히 동아시아 독자에게는 기독교 중심의 구원 도식을 상대화하는 장치로 작동할 수 있다.

(3) <문화 영역으로의 확장>
리틀엔젤스, 한류, 무도 같은 소재를 끌어오는 방식은 “신학=교리”가 아니라 “신학=문화 실천”이라는 관점으로 통일교를 재서술하려는 의도다. 종교가 ‘의례·예술·신체·감정’의 체계를 통해 사회에 침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확장은 사회학적으로 흥미롭다.

<4. 비판적으로 볼 지점(한계와 쟁점)>
(1) <‘해체’의 방향이 편향될 위험>
서양 기독교 메시아 사상을 비판하고 “허구와 모순”을 파헤친다고 할 때, 그것이 과연 기독교 내부의 다양한 해석(자기비판 전통, 해방신학, 비종말론적 윤리, 비배타적 구원론 등)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의문이 남는다. ‘해체’가 진짜 해체(자기 토대를 포함해 문제화)라기보다, 통일교적 통합 서사를 정당화하기 위한 ‘상대 비판’으로 보일 수 있다.

(2) <문선명의 ‘메시아’ 위치 부여는 검증의 장을 요구한다>
이 책은 문선명을 “세 번째 메시아”로 두는 전제를 사실상 핵심 축으로 삼는다.
그러나 독립적인 독자에게 이 전제는 곧바로 질문을 부른다: 무엇이 메시아를 ‘메시아’로 만드는가? 예수와 부처의 종교사적 지위와 문선명의 지위를 동일 선상에 놓을 때 필요한 역사적·윤리적·사회적 검증(운동의 성과/폭력/권력/재정/가족·성·젠더 질서 등)은 어디까지 다뤄지는가? 목차만으로는 이 검증이 충분히 ‘대칭적’으로 수행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의미”를 부여하는 장은 많지만 “반증 가능성”을 여는 장이 약해 보인다).

(3) <여성 시대 서술의 양면성>
4장의 “가부장 사회에서 모성 중심 사회로” 같은 도식은, 한편으로는 여성 주체성의 복권을 말하는 듯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을 ‘모성’으로 본질화할 위험이 있다. “좋은 여성성/나쁜 여성성” 같은 구분도 사회학적으로는 규범 권력의 언어로 읽힐 수 있다. 즉 ‘해방’의 언어가 ‘새로운 규범화’로 전환되는 순간이 생길 수 있다.

(4) <문화인류학자의 시선—설명과 옹호 사이>
저자가 문화인류학적 고찰을 표방할 때, 독자는 보통 ‘거리두기’와 ‘현상 이해’를 기대한다. 그런데 이 책은 통일교 내부의 신학적 결론(메시아 계열, 참어머님, 기원절 등)을 강하게 전개한다.
그래서 학술적 기술(ethnography)이라기보다 ‘내부 신학의 해설서’에 가깝게 읽힐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장점(내부 언어를 통해 운동의 자의식을 보여줌)이자 한계(비판적 거리 부족)다.

<5. 누구에게 유용한가>

  • 통일교/통일신학의 자기정당화 논리(특히 예수·부처를 끌어안는 방식, 데리다 ‘해체’의 차용, 한류/문화 실천의 연결)를 한 권으로 훑고 싶은 독자에게는 자료 가치가 있다.

  • 반대로 “종교다원주의적 언어로 새 권위를 세우는 방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비판 대상의 선택, 비교의 비대칭, ‘실천’ 담론의 동원)를 보고 싶은 비판적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텍스트가 될 수 있다.

<한 줄 평>
“메시아를 기다리지 말고 ‘메시아적 실천’을 하라”는 윤리는 보편적 매력을 갖지만, 그 결론을 문선명 중심의 구원사로 고정하는 순간, ‘해체’는 다시 ‘새 정전(正典)의 건립’으로 변할 위험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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