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

우희종 촘스키와 엡스타인의 모습을 보며 박노자 선생이 계급과 자리에 대한 인간 취약성을 언급

(6) Facebook

우희종

dtrenpoSsol188cl607llum734m5a50m2f0g332ua531h8h96hh7amgmg0gh ·


일전에 촘스키와 엡스타인의 모습을 보며 박노자 선생이 계급과 자리에 대한 인간 취약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계급과 자리만의 문제일까?
조금 돌려 말해 보면, 광화문 촛불 혁명이 ‘내면화된 이기심’에 의한 것이기에 진정한 혁명은 아니라고 나는 언급한 바 있다. 
두 지점인데, 
먼저 세월호 아이들의 무고한 희생에서는 분노했을지언정 거리에 나오지 않았지만, 
최순실 딸 대학 부정입학에 있어서는 모두 거리로 뛰쳐나왔다. 

또 무엇보다 광화문 거리에서 공공성을 외치고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직장과 일터에서 부당한 갑질과 문화에 대해서는 침묵 했다. 
이해할 수 있지만 스스로를 미화할 수는 없다.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

공공성을 외치고 사회 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공공시설이더라도 불쾌한 시설은 정작 자기 자리에 오지 말라는 ‘님비‘ 역시 전형적이다. 
자신에게 영향이 없을 때는 정의와, 착함과 올바름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자신 이해관계가 얽히면 철저하게 이기적 입장에 서는 것. 

앱스타인 연루된 촘스키나 빌 게이트도 그렇고 그들 모습이 우리 주변에 흔히 보는 모습과 얼마나 다를까
물론 사회 층위와, 특정 집단이나 개인 층위의 간극에서 집단과 개인이 자신 이해 관계 민감한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충분히 자연스럽다. 
그러나 최소한 두 층이 충돌 할 때 어디까지 양측의 균형점을 찾아 가야 할 것인가는 언제나 중요하고 필요하다.
대외적으로 혹은 공공장소에서 얼마든지 정의와 올바름을 얘기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 삶에서, 내 개인의 모습에서 얼마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과 나 자신의 이해 관계에 균형점을 가지고 있는가 늘 되돌아 보지 않으면 우리는 촘스키나 빌 게이트 모습이 된다. 
수직적 계급만이 아니라 수평적 공간으로도.
인간 나약함을 인정한다 
할 때 그것이 철저하게 개인 이해 관계나 이득만을 위한 나약함이라면 
우리는 조금 더 내면화된 이기심과 함께 성숙한 공적 가치에 대한 자세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진정 선량한 사람임은 권력을 주었을 때 나타난다는 말도 다르지 않다.



박천조
사실관계가 어디까지 맞는지 의아하면서도 사람들의 이중성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Guho Jo
공감입니다
구연상
공공성=모두성. 사람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일'[=공공의 일]에 대한 판단을 달리 할 수 있다는 게 어려운 점인 듯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모두'가 한데 모일 수 있는 공동체[=모아리, 모여살이 동아리]에서 서로 가까이 만날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듯합니다. '끼리끼리' 만나는 모임 속에서 '우리 모두'의 울타리는 '자기'로 좁혀질 위험이 크지요. '우리'의 '울'이 좁아지면, 나머지는 '남'이 되거나 '적'이 되어 버립니다. 사람의 사물화와 도구화는 이러한 '우리 사이의 가까움'이 사라져 버리기에 생겨나는 '멂'입니다. 사람마저 한번 쓰고 '저 멀리 쓰레기통'에 버려 버리지요. 그걸 권력인 양 착각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모두가 모두를 위해 모두와 함께 나아갈 해바라기가 되기를 바라며...
Young-mi Kim
앱스타인 파일과 사진들 얼마나 연루가 됐는지요. 노암 촘스키조차도 정말이지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로리타비행기 안에 올라타 가는 모습이라뇨?
문정기 
가치로 추구하냐 실리를 추구하냐이겠지요. 이것도 자꾸 바뀌지만요.
김경미
박노자가 한국으로 와줘서 그저 감사할 뿐.
이건영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나 실망스럽긴 하죠. 어디까지가 내 생각이고 어디서 부터 섭리대로 사는건지 늘 가늠이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고통스럽기도 하구요.
누구는 쉽게 넘어가고 누구는 견디지 못하는건 이성과 지혜 이전에 기질과 본능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수행 방식도 사람의 기질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져야 하는거 같습니다. 나를 아는게 참 어렵습니다.
문주용
성숙된 공적 가치. 항상 긴장해야 하는 이유 이겠다 싶습니다.
김정원
왜 이렇게 합당 건으로 난리인지.. 의원들은 내란청산 건에 몰두해야지... 나중에 합당투표할 때 세를 동원해서 반대하면 되지. 할 일 하지 않고 자기 정치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덮어씌우지...
이금구
동의합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귀옥
인간의 이기심과 이중성에 공감합니다.
윤재훈
역시 선생님의 말씀은 화두를 강하게 주면서 약간 머리가 아프려 합니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