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페친이 많지만 그래도 공유해 둔다.
며칠 전엔 전철에서 내 책을 읽고 있는데 ‘그런 책을 돈 주고 산 거냐’는 힐난을 들었단 분이 있었으니.
‘사태수습‘에 한나절 이상을 소모했는데, 오늘도 ‘우연히’ 제자를 만났다.
지금은 검찰청 담당중이라는데, 10여년전엔 동부지원에서 재판받을 땐 그 쪽에 출입했던 제자.
다행히 학부때 관계가 나쁘지 않았던 제자여서 괜찮았지만, 모르는 학생이었다면 많이 괴로웠을 10여년전 상황을 다시 떠올리기도 했고.
낮에 만난 분이,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그 경험이 나쁘지 만은 않았을 거라 하시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무죄판결이 나도 명예회복은 되지 않았고, 고발 이후 강연, 심사, 원고 의뢰 같은 것이 거의 오지 않게 된 상황은 바뀌지 않았으니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답변했다.
”무엇보다도 부임 초기에 만나 가장 돈독했던 제자세대와 거리가 생겨 버린 것이 슬프다“고도.
아무튼 오늘은 처음으로 문정동 동부지원에 갔고,
서초동 고등법원과 서초동 검찰청까지 세 곳에 가야 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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