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 한강의 기적에서 헬조선까지 잃어버린 사회의 품격을 찾아서
이재열 (지은이)21세기북스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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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한국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대중교양서다. 저자는 수많은 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루고,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인 부를 누리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빈곤하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은 한국을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의 행복감은 점점 떨어지고, 자살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왜 이런 역설의 바람이 한국을 집어삼키게 되었을까? 저자는 한국사회의 역설에 대한 해결책으로 ‘품격’을 꼽았다. 창의성이 넘치고 서로 신뢰하는 사회, 체제와 규율이 잘 지켜지는 사회, 도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사회, 이러한 ‘품격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 한국은 비로소 내일을 그릴 수 있다는 메시지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역설의 시대, ‘품격’에서 그 해답을 찾다
1부 우리는 왜 ‘불신, 불만, 불안’ 3불 사회가 되었는가
한국인의 마음을 읽으면 한국이 보인다
허무한 ‘베이비붐 세대’ VS 불안한 ‘에코 세대’
‘아픈’ 대한민국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Q/A 묻고 답하기
2부 당신은 중산층인가, 서민인가
‘하면 된다’의 신화, 한국형 성공의 기원
한강의 기적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인 지금 한국의 청년들
Q/A 묻고 답하기
3부 갈등은 성숙한 사회를 위한 자원이다
대형재난이 드러낸 한국의 민낯
대구지하철 사고와 세월호 사고
불신의 나라,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을까
Q/A 묻고 답하기
4부 존경받는 기업, 살고 싶은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리다
해답은 ‘사회의 품격’이다
부유한 한국에서 불행한 한국인
경쟁에서 ‘공존’으로, 성장에서 ’가치‘로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갈등이 없는 사회는 생동력이 없다
주석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현재 우리가 사는 한국사회는 '불신, 불만, 불안'의 3불 사회라고 특정지을 수 있다.
P. 11~12 역설의 시대다. 산업화에 성공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이 되었지만, 정작 국민 대다수는 이 모든 업적을 ‘남의 이야기’라고 느낀다. 행복감은 떨어지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다.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민주화를 이룬지 30년이 넘었는데, 정작 투표장에 가는 유권자는 줄었다. 촛불혁명을 이루었다는데, 시민의 정치효능감은 바닥이다. 풍요의 역설이자 민주화의 역설이다.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 경제를 더 성장시키면 해결될까? 아니면 민주화가 부족해서인가? 그러나 문제는 고용 없는 성장, 참여 없는 민주주의라는 데 있다. 이런 역설 사회의 해답을 ‘사회의 품격’에서 찾아보았다. 그것이 경제의 토대이자 민주주의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글】 접기
P. 40~42 외환위기 전까지 한국인은 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경험했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했으며, 그 기대가 충족되는 삶을 살았다. 아들 세대는 아버지보다 나아진 사회를 경험했고, 또 그 자식 세대는 자신보다 더 개선된 사회에서 살 것이라 기대했다. 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외환위기는 그런 기대가 틀렸다는 것을 집단으로 체험하게 했다. (…) 에코 세대는 이처럼 사회적 분위기가 바뀐 다음에 사회에 진출한 세대다. 당연히 과도한 위험회피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1부 우리는 왜 ‘불신, 불만, 불안’ 3불 사회가 되었는가】 접기
P. 141~142 사회적으로 중산층에 대한 비현실적 기준이 광범하게 받아들여졌다. 예컨대 2013년 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이라고 불리려면 얼마나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평균 월급 567만 원, 연봉 7000만 원이라고 답했는데, 통계청 조사 결과 이 정도 소득은 상위 6.5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 중산층의 기준이 이와 같이 높게 매겨져 있으니까 당연히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은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 기준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답은 바로 강남8학군이다. 강남에서 30평짜리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모델로 자신과 비교해온 국민이 모두 자학적인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2부 당신은 중산층인가, 서민인가】 접기
P. 186~187 앞서 살펴본 스위스치즈 모델처럼 여러 겹의 안전장치들 중 한 겹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대구지하철 사건과 같은 극단적인 피해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모두 안타까워했는데, 그로부터 20년 후에 똑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예고된 참사였던 세월호 사건 또한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가 모두 무력화된 결과였다. 즉 세월호 사건은 예외적인 한 번의 재난이 아니라 그 사건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갑판 위의 노동력 관리, 해운회사의 운영과 조직문화, 연안해운을 둘러싼 규제기관의 역할, 정부의 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시스템적 요소들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종합 결과물이었다.
【3부 갈등은 성숙한 사회를 위한 자원이다】 접기
P. 239~240 현재 우리나라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팽배해 있고, 제도와 정부를 불신하며 현실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청년층은 위험은 기피하려 하고 사회적 의제에 대한 참여가 소극적이며, 변화 의지가 부족하다. 모래알처럼 흩어져 각자도생하되, 경쟁이 심하고 공동체 의식은 낮다 보니 이 모두가 행복감이 떨어지는 사회적 원인이 된다. 이는 ... 더보기
P. 296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포용하고, 신뢰하며, 활력 넘치는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이는 정의와 평등, 개인자율성과 사회적 유대감 등 서로 길항관계에 있는 ‘사회적 가치‘가 잘 구현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이 넘치되, 각자도생하지 않고 서로 신뢰하며 잘 뭉치는 곳, 체계의 규울과 일관성이 뚜렷하되 생활... 더보기
P. 259 일반적으로 신뢰가 낮은 사회에서는 경제적 불평등이 크다. 즉 신뢰가 낮은 사회는 조화로운 공생발전 대신 승자독점의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우리가 공생과 동반성장을 아무리 소리 높여 외치고 그에 걸맞은 정책을 만들어 내도 실질적인 상생이 안되는 근본적 이류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품격으로서 신뢰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 가영
P. 287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달인은 누구인가?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만드는 개념 설계 능력과 그 개념을 실행하는 능력이 있는 인물, 즉 변화의 달인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무수한 실행과 그만큼의 실패가 허용되어야 한다. 반복되는 실패를 통해 암묵지의 형태로 보관되는 것들이 결과적으로는 문제 해결 능력이 된다. - 가영
P. 298 좋은 사회란 구조와 개인, 제도와 생활세계 간의 긴장과 역동적 균형을 통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느 사회다. - 꿈꾸는꿀냥
에코 세대는 그렇게 다르다. 자신이 지금 소비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는 것, 이것을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또 대른 한편으로 에코 세대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낭만적이고 이상주의적이었던 베이비붐 세대의 청년기와는 다른 특성이다. 예를 들면 민족 개념이 그렇다. 에코 세대는 통일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냉소적이다.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보는 대신 다른 나라로이해한다. 이들은 베이비붐 세대보다 현실 인식이 명확한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현실에 대해 냉정히 진단하고, 불가능한 일은 빨리 체념한다. 그래서 자신의 서열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더 많이 경험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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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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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사회조직과 네트워크, 사회이론, 재난과 위험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원장과 사회발전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사로서 학문과 사회적 실천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경제의 사회학』이 있으며 『진격하는 AI와 흔들리는 노동자』 『Social Well-Being, Development, and Multiple Modernities in Asia(아시아의 사회적 복지, 발전, 그리고 다중 근대성)』 등의 공저를 통해 현대 사회의 주요 현상을 폭넓게 탐구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혁신적 품격사회>,<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가치>,<사회적 가치와 사회혁신> … 총 4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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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절제론>,<월급 받으려다 죽다>,<브라이언 트레이시 시간 관리론>등 총 1,461종
대표분야 : 협상/설득/화술 1위 (브랜드 지수 392,890점), 마케팅/브랜드 1위 (브랜드 지수 140,818점), 리더십 1위 (브랜드 지수 232,788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아픈’ 대한민국에 사회학이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는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한국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대중교양서다. 저자는 수많은 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루고,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인 부를 누리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빈곤하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은 한국을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의 행복감은 점점 떨어지고, 자살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왜 이런 역설의 바람이 한국을 집어삼키게 되었을까? 저자는 한국사회의 역설에 대한 해결책으로 ‘품격’을 꼽았다. 창의성이 넘치고 서로 신뢰하는 사회, 체제와 규율이 잘 지켜지는 사회, 도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사회, 이러한 ‘품격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 한국은 비로소 내일을 그릴 수 있다는 메시지다.
헬조선, 흙수저, N포 세대…
불신, 불만, 불안으로 얼룩진 나라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국은 성공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기적의 나라로 칭송받는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마음은 ‘불신’, ‘불만’, ‘불안’으로 가득 차 ‘3불 사회’라는 용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고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자살률은 급증하고 정치적 냉소가 심각해진, 이른바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인 이재열 교수는 한국사회가 이러한 역설에 빠지게 된 이유를 점차 우리 사회에 불신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서로 믿지 못하고 개인의 도전과 창의력이 줄어들었다는 것과도 연관시킨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급속한 경제성장기에 사회에 진출해 성취감을 느끼며 중산층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등장한 에코 세대(1979~1992년생)는 다르다. 그들은 1997년의 외환위기 이후 ‘불안’이 널리 퍼진 한국사회에 진출하여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교육을 받았고 각종 자격증으로 다양한 능력을 갖춘 에코 세대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기를 꿈꾼다. 동시에 이들은 지질하게 살고 싶지 않아 하며 결혼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한다. 이런 에코 세대들이 풍요롭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살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세대 간에 드러나는 뚜렷한 갈등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본다. 또한 ‘3불 사회’ 속에서도 인간적으로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해결책을 여러 가지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아픈’ 대한민국에 사회학이 보내는 치유의 메시지
‘사회의 품격’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다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품격’을 놓고 보면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람도 ‘됨됨이’를 보듯이 나라나 조직에 대한 평가에서도 품격이 중요한데, 한국에는 아직 품격이 부족하다. 우리가 직면한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 그리고 3불에 대한 해결책도 결국 ‘사회의 품격’을 찾는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안심하고, 포용하며, 신뢰하고, 활력 넘치는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품격 있는 사회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의’, ‘평등’, ‘연대’, ‘역량’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즉, 사회경제적 안정성이 갖추어져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남녀 간, 인종 간, 정규직과의 차별이 없고, 서로 신뢰하고 공통의 규칙아래에 연대하고,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놓치고 있는 가치들을 다시 인식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헬조선’의 불명예를 안은 한국이 갈등과 불신을 넘어서 ‘품격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는 해답과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가명강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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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실망스럽네요.개인적인 경험으로 저자의 생각이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입니다.혹시 정주영 회장님 팬이십니까? 중산층에 대한 주제에 그 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자세히 언급 될 필요가 있을까요?
Ham 2020-01-18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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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과 세월호가 같은 사건일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사회가 어때야 하는가.
해방 이후 우리는 정말 농지개혁을 통해 지주가 사라지고 광범위하게 자영농이 창출됐나.
50년대는 매우 평등하고 가난한 사회로 시작했나. 궁금하다. 그런데 이렇게 격차가 커졌다고.
hong^^ 2019-10-22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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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를 정학하게 진단하고 평가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천재폭발 2019-05-3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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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사회를 불신,불만,불안 3불 사회로 진단하면서
갈등을 넘어 성숙한 사회, 품격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처방을 제시한 책으로
진단, 처방 모두 깊이 생각해볼 내용입니다.
stefanet 2019-07-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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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만약 내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연히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만약 사람으로 태어나야 한다면, 미국이나 북유럽처럼 인구밀도가 낮은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우리나라는 너무나 개인의 공간, 그것이 물리적이던 심리적이든 상관없이 너무나 좁고 그래서 쉽게 침범되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이 더욱 예민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제가 열광하는 시리즈 ‘서가명강:서울대에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에서 나온 4번째 책은 한국을 사회학적 시선으로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본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입니다. 부제는 ‘한강의 기적에서 헬조선까지 잃어버린 사회의 품격을 찾아서’인데요. 어느새 머릿속에서 잊혀져 있던 교과서 한 귀퉁이에 적혀 있을 법한 한강의 기적,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게 들려오는 헬조선이라 그런지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문구였네요. 이 책의 저자인 이재열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인데요, 다양한 조사결과와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표를 잘 활용하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많이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을 최고의 목표로 놓고 달려왔습니다. 말 그대로 압축성장을 이루는데 성공했고, 많은 희생이 뒤따랐지만 민주화를 이루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성과를 누리기보다는 ‘풍요의 역설’, ‘민주화의 역설’속에서 길을 잃었죠. 분명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 특히나 각종 경제발전 지표를 보면 눈부시기 그지 없는데 말이죠. 도리어 한국인의 마음 속에는 ‘불신’, ‘불만’, ‘불안’이 가득하여 ‘3불사회’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다각도로 분석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 우리가 갖고 있는 시스템이 위기를 숙성시키고 있었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일단 그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보고, 고칠 수 있는 것을 고쳐나가는 것이 대비책이 될 수 있겠지만, 만약 그 재난이 반복되고 있다면 결국 구조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보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대비책이 그런 수준으로까지 확장되지는 않지만, 양을 늘리기보다는 이제는 질을 높여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정의와 평등, 연대와 역량이라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바로 세워서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마치 겉으로 드러난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가 정책이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국민도 함께 고민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함께 만드는 품격이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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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9-05-29 공감(1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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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진단, 품격 있는 사회 만들기
여론조사를 하는 질문과 비슷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그런데 질문이 좀 이상하다. 우리는 보통 태어난 나라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살지 않고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니 이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지 않다. 당연히 한국에서 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답해야 한다. 그렇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할 수도 있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벗어날 수 없음에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산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온몸으로 겪었으니까. 다시는 이런 나라에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질문을 바로 하려면 이 책 제목이 된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만약 진짜로 한국에서 살고 싶은지를 묻는다면...
"다시 한국에 태어나 살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할 수도 있다. 지금 우리 사회를 "헬조선"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 (Y세대) 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인 Z세대 )들은 더욱 그러하리라 추측한다.
이 책을 쓴 이재열은 MZ세대란 말 대신 에코세대란 말을 썼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들에 해당하는 세대이니, MZ세대나 에코세대나 거의 비슷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세대는 '지질하게 사는 것'을 인생의 실패로 여기기까지 한다'(58쪽)고 한다.
그러니 이들은 '자신이 지금 소비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는 것, 이것을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현실적이다. ... 현실 인식이 명확한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현실에 대해 냉정히 진단하고, 불가능한 일은 빨리 체념한다. 그래서 자신의 서열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수용성은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더 많이 경험한다' (59쪽)고 한다.
얼마 전 언론에서 명품관 앞에 줄을 주욱 서 있는 사람들 모습을 방영한 적이 있다. 가방 하나에 수천만 원 하는데도 그것을 사겠다고 줄을 선 사람들, 명품 시계라고 수천만 원짜리 시계를 그것도 중고로도 구입하려는 사람들. 그것들을 명품이라고 자신이 쓰겠다고 하는 젊은이들. 집을 사기는 힘드니 자신을 꾸미는데, 드러내는데 쓰겠다고 하는 모습이 과연 현실적인지... 아니면 상대를 의식하는 사회적 위치에 대한 치열한 방어전략인지...
아무튼 바람직한 사회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들이 자신들의 시간과 돈을 다른 방향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사회가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명품은 사용가치보다는 교환가치, 그것도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는 비교가치가 높은 물품에 불과한데, 그 제품에 '명품'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자본주의 상술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런 모습을 지닌 에코세대들이 30년이 지난 다음에, - 출생율이 아무리 낮아도 이들 세대들을 이을 세대들은 나타나기 마련이니까 - 올 세대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수 있는지...
이 책 제목은 그래서 질문을 조금 바꾸어야 한다. '당신 뒤에 살 세대들에게 이런 한국을 물려주겠습니까"라고.
그래선 안 된다고. 우리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고쳐야 한다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고 하지만, 중이 절을 떠나긴 쉽지 않다. 그러니 절을 개혁하려고 한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한국을 떠나기 힘드니, 한국 사회를 바꾸어야 한다. 어떤 사회로? 품격 있는 사회로... 저자는 품격 있는 사회를 이렇게 말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치고, 제도에 대한 신뢰가 높고, 현실에 만족하며,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해 창업과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참여를 통해 능동적 변화를 끌어내려는 공동체 의식이 높은 사회 (239쪽)
좋은 말들이 나열되어 있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사회학이라는 학문 용어로 이를 다시 정리한다.
품격이 있는 사회란 앞에서 제기한 두 축, 즉 개인과 공동체간, 그리고 시스템과 생활세계 간에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사회다. (243쪽)
한 마디로 갈등은 있어야 하지만 이 갈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추어진 사회가 품격 있는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 우리 사회는 이런 품격 있는 사회가 되지 못했다. 품격 있는 사회가 되지 못했기에 성장이 행복을 동반하지 못하고 있다.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성장을 거부할 수 없지만, 행복 없는 성장은 거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제도에 대한 끊임없는 감시, 비판이 이루어져야 하고, 정치적 무관심을 버려야 한다.
무관심은 용인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팽배한 사고는 '3불'이라고 한다. '불신, 불만, 불안' 이 3불을 사라지게 해야 한다. 그런데 누가? 냉소적이고, 현실적이라서,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현재 삶에 충실하려는 에코세대(MZ세대)가 이제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앞선 세대들을 비판만 해서는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미 문제는 발생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 해결책이 완전하지 않고 또 에코세대(많이 쓰는 MZ세대라는 말보다, 이 책 저자가 쓴 용어를 그대로 쓴다)에게 미룬다는 감은 있지만, 그래도 명심할 말이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를 정비하라고 기성세대들에게 항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계속 살고 싶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저자가 제시한 주장을 정리한다. (290쪽-292쪽)
첫째, 정치적 냉소를 벗어나 좌절과 분노를 강력한 참여의 에너지로 전환하자.
둘째, 순응과 체념보다 탈인습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다. 각자도생의 경쟁 논리를 벗어나 공감과 배려의 폭을 넓히자. 반칙에 무심하고 끼리끼리 문화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 옐로카드를 들이대는 당돌함이 아쉽다.
셋째,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하지 말자. 취업이 잘된다는 전공을 찾아 줄 서는 시대는 갔다.
2007년에 우석훈과 박권일은 [88만원 세대]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의 세 가지는 그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
이 말을 어찌 젊은이들에게만 할 수 있겠는가? 사고는 기성세대가 다 쳐놓고, 책임을 뒷세대에게 미루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니 이 말을 에코세대나 어떤 시대든 20에접어든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시대가 지닌 문제를 인식하고 고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자. 이 말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가 품격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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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ye91 2021-05-11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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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서가명강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는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풀어나가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싶었다. 나 자신의 대답이 중요한 것이 아닌 이 물음에 접근하는 사회학적인 대한민국 사회의 분석이 있을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내용의 진행은 기대했던 방향이라고 할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주제에 대해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우리가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시대, 이 땅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제대로 살아가는 방향을 찾아가게 하고 있다.
우리의 불신, 불만, 불안 사회에 대한 진단을 하고 왜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지 않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서민으로 전락하고 - 저자는 서민의 개념을 서출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 있어서 약간의 멸시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 말았는지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로의 품격을 지니기 위한 노력들을 제시한다.
가족과 사회구성원들의 신뢰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공공성 인식이 현저히 낮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사실 나 역시 예전에 병원 한 번 가지 않는데도 꼬박꼬박 내는 건강보험료에 대해 약간은 불만이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렇게 모인 공공자본이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생각해보라는 얘기에 뜨끔했었다. 그 이후로 조금씩 나의 인식도 변하기 시작했는데 결정적으로 천만원이 넘어가는 수술비 명세서에서 확 내려간 본인 부담금 명세서를 받게 되니 예전부터 주위에 이런 공공성에 대한 인식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이야기나누었던 것이 조금은 다행이다 싶어진다.
거시적이니 미시적이니 하는 구분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평등하며 서로 연대하며 개인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사회의 역량이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간다면 더이상 헬조선은 없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다. 갈등속에서도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개인의 능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회라면 지금 당장 지상낙원 대한민국은 아니더라도 살맛나는 세상 대한민국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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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9-05-25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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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불만, 불안의 3불 사회의 헬조선이 품격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한 방안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용어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 수 있다. '헬조선',
'흙수저', 'N포 세대' 등 현실에 대한 비관과 자조가 섞인 신조어들이 범람하고 있어 과연 대한민국이
사람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이긴 한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가 되었는데, 서가명강(서울대에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4권인 이 책은 이런 현실에 대한 원인 분석과 저자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는 현재 우리 한국사회를 '불신, 불만, 불안'의 3불 사회라고
진단한다. 객관적인 지표상으로는 우리가 더 잘 사는 나라임에도 실제 사는 국민들의 만족도는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이유가 3불 사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히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인지라 쉽게 해결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병든 사회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으로, 첫째, 몸을 잘 다스려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긴장을 놓지
않으며, 둘째, 성공의 기준을 과감히 바꾸고, 셋째, 관계를 풍요롭게 하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며,
넷째,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하라고 조언한다. 사실 다 막연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주문이라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제왕적 리더십 아래 성공을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함께 고도성장의 열매를 맛보았지만
지금처럼 저성장의 시기엔 중산층이 붕괴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자 더 이상 꿈이나 도전을 얘기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여전히 극심한 정치적, 사회적 갈등과 이를 해결할 능력이 부재한
상황에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대형재난까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 대한
해법으로 저자는 사회통합을 위한 품격을 높이자고 제안한다. 품격 있는 사회는 개인과 공동체 간,
시스템과 생활세계 간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사회를 말하는데, 이를 위해서 첫째,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 간에 긴장과 균형이 필요하고, 둘째, 생활세계의 활력과 시스템이 서로 균형을
이룰 수 있어야 갈등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구조적 유연성을 갖추게 되고 사회의 품격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런 품격 있는 사회가 지향하는 주요 가치로는 거시적 시스템의 지향가치는
'정의'이고, 미시적 시스템은 '평등', 거시적 생활체계에서 구현할 가치는 '연대감', 미시적 생활
체계에서 구현할 가치는 '개인 역량'이라고 말한다. 좀 추상적이면서 결코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
할 수 있는데 현재와 같은 3불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N포 세대들에게 정치적 냉소를 벗어나 좌절과 분노를 강력한 참여의
에너지로 전환하고, 순응과 체념보다 탈인습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며,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저자의 말이 얼마나 N포 세대들에게 와닿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방안에는 큰 틀에서 공감이 갔다. 품격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선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지만 헬조선의 3불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 사회의 근본 체질의 개선이 필요함을
잘 가르쳐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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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19-06-02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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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어딘가에서는 살게 되겠지요
불확실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제력 못지않게 중요한 건
살아오면서 참 스승을 만나기란 매우 어렵다. 어떤 선생에게 배우느냐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확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시절 미남 선생에게 반해 그가 가르치는 영어에 올인하여 외교관이 될 수도 있다. 반면 가뜩이나 어려운 수학을 무조건 외워만 반복해 영영 숫자와 멀어지기도 한다. 이재열 교수는 다행히 전자다. 그렇다고 잘생겨서는 아니다. 본인께는 죄송하지만. 사회학을 아름답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회학은 사회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 출발자체가 산업혁명의 혼란기였기에 사회학 자체도 다이내믹하게 발전해왔다. 문제는 각 나라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지 못하고 이른바 선진국의 이론 틀을 따라 하기에 급급했다. 단지 사회학의 문제만이 아니다. 외국 학자들의 이름과 이론만 잔뜩 적어놓은 교과서들을 보라. 이재열 교수는 이 책에서 그 틀을 깬다. 이론은 최소화하면서도 핵심 내용은 놓치지 않는다. 잘 드는 수술 칼로 예리하게 한국사회를 해부한다. 우리 사회의 3대 문제로 불신, 불만, 불안을 든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풍요의 역설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곧 어느 정도 먹고살만해지면서 끊임없이 남과의 비교에 시달린다.
그는 대안으로 품격을 제시한다.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품위를 찾아가라. 꽤 막연한 듯싶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사회나 국가는 개인과 뚝 떨어진 별개의 사물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전체가 된다. 시작은 여전히 개인일 수밖에 없다. 과거 먹고살기 힘들 때는 강력한 조직만이 살길이었다. 매우 권위적이고 강압적이었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뭉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다르다. 가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개인이 되었지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칠 공동체는 어느 곳에서도 찾기 어렵다. 심지어 가족조차 해체되고 있다. 일인가구의 급증은 그 증거다. 역설적으로 개인은 개인이 돌볼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불확실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경제력 못지않게 중요한 건 스스로에 대한 존엄이다. 어떻게 자존감을 유지하고 고양시켜나갈 수 있느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재열 교수는 이 점을 지적하고 싶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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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 2021-01-2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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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답은 ‘네‘입니다
[My Review MDCCCLXXXIII / 21세기북스 30번째 리뷰] 이 책이 출간된 해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전이었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탄핵'을 거쳐 '문재인 정부 2년차'의 성적표를 놓고서 옥신각신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쓰여진 책이다. 당시 젊은이들은 불신, 불만, 불안이라는 '3불 사회'속에서 일할 의욕을 잃고 깊은 시름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사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을 때였다. 당시의 젊은이들은 주식과 코인 열풍에 빠져들었고, '영끌족'이 등장해서 부동산 매매에 뛰어들었다. 그야말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았고, 그 돈으로 아파트 매매, 주식투자, 코인 사재기에 열을 올렸던 것이다. 왜냐면 모든 것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그럼 왜 한국의 젊은이들이 불안해졌던 것일까?
지금 젊은이의 '부모세대'는 에코 세대라 불렸고, '조부모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라 불렸다. 이들은 젊었을 때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이 보장(?)된 축복받은 세대였는데, 현재의 젊은 세대는 오히려 '부모보다 더 쪼들린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이 불안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호황을 맞았었다. 뭘 해도 경제가 쑥쑥 성장을 했기에 일 할 맛이 나는 사회였던 것이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는 성장하긴 했지만, 앞선 세대보다 둔화된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리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며 중산층이라 불리던 계층이 점점 사라져갔고, '저출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의 수는 점점 줄어만 갔다. 이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어야 할 '젊은 세대'가 점점 줄고 사회적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노년층'은 점점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또다시 '베이비붐'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야 할 판인데,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젊은 세대들은 돈이 없어서 출산을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연애까지 포기하는 '삼포 세대'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내집 마련'도 포기하고, '취직'도 포기하는 등등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하는 세대라고 'N포 세대'라고 불릴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는 사회속에서 젊은이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에 '대구지하철 사고(2003)', '세월호 사고(2014)' 등등 대형재난이 겹치자 대한민국은 더이상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특히 재난사고 때 '컨트롤 타워'가 되어야 할 정부가 제기능을 다하지 않고 사고를 수수방관하다 더 큰 피해를 입고 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자 온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도 대통령은 '자리'를 비웠고, 정부관리들은 '제 일'을 하지 않았으며,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는 '비정규직'이어서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처지였고, 정작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사고를 수습하기는커녕 '부정부패비리'를 감추려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200명이 넘는 아이들은 배 안에 갇혀서 구조를 기다리는데도 말이다.
과연 이런 나라에서 잘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놀랍게도 2020년이 되자 대한민국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펜데믹 상황을 맞이했는데 '대한민국'만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방역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경제적 타격도 가장 적어서 대한민국은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서 '박근혜 탄핵 정국'의 혼란함 속에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세계적인 모범이 되어 '민주주의의 교과서'라고 극찬을 받기에 이른다. 국가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탄핵되는 사태를 맞았는데도 국민들은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를 보여주었으며 단 한 건의 폭력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대통령 탄핵'을 가결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평화적인 집회 시위 문화는 이번 '윤석열 탄핵' 때에도 어김없이 보여주었으며, 그때보다 더 위중한 '비상계엄선포'라는 선진국이자 민주주의가 완성된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계엄령이 시행되었는데도, 국회의원은 국회 담장을 넘어 '비상계엄 무효'를 만장일치로 선언했고, 이를 막는 계엄군의 총부리와 장갑차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는 국민들의 모습은 전세계로 생중계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모범국이라는 사실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사고들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잘 알고 있다고 보인다. 선진국이라고해서 무조건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풍요로우며, '사회'가 밝고 희망찬 것만은 아니다. 사회적 갈등은 없을 수 없고, 어느 국민이건 불평불만은 쏟아낼 수밖에 없다. 단지 그런 '부정적인 요소'만으로 대한민국이 살기 나쁜 나라라고 단정지을 순 없을 것이다. 요는 '갈등해소'를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우선,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공정함을 보여야 한다. 국회는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평함을 실현시켜야 한다. 그리고 법원은 국민들에게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 투명함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은 안심을 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진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처럼 불공정을 일삼는 정부를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원내국회 제1당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당리당략의 싸움은 '이전투구'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이권 다툼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어찌 국회의 공평무사함을 신뢰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리고 법원은 '위헌적인 요소'를 싹 걷어내고 오직 대한민국 헌법에 적시되어 있는 그대로 꿋꿋하게 나아가야 한다. 이번 '검사공화국'에서 벌어진 편파판결을 지켜본 국민들은 사법부를 더는 신뢰할 수 없는 '이익단체'쯤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 탄핵 정국을 맞아 '헌법재판소'로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번 윤석열 탄핵심판에 국민들의 염원대로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아울러 '내란동조'를 한 이들에 대한 마땅한 처벌도 명명백백 밝혀주길 바란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태어난 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국민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탄핵정국의 후폭풍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다. 정치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경제는 더욱 암울해질 것이다. 더구나 외교적 실추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또다시 '위기'를 맞아 힘을 한데 모았고, 그로 인해서 전세계가 또다시 부러워하는 명실상부한 선진국가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멋진 나라에서 살고 싶어 찾아오는 세계인들 앞에서 당당해질 대한민국 젊은 세대들에게 더욱더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 또한 '두 번째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 그들의 불신, 불만, 불안이 모두 해결되는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 이런 대한민국이라면, 나는 다시 태어나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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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之我_또다른나 2024-12-2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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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말하는 한국 사회의 품격

불신과 불만, 불안이 판치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서울대 교수는 어떻게 진단하고 평가할까. 서울대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서가명강' 시리즈 제4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재열의 책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에 그 답이 나온다.
저자는 현재의 한국 사회를 '불신, 불만, 불안'의 '3불 사회', 국가는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선진국이 되었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 모든 업적을 '남의 이야기'로 여기는 '역설의 사회'라고 진단한다. 한국이 3불 사회인 건 당연한 일이다. '불신'은 과거의 경험, 즉 제도나 시스템을 믿을 수 없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불만'은 그동안 지속된 경제성장으로 인해 사람들의 눈은 높아진 반면 성취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서 발생한다. '불안'은 앞으로 닥칠 미래, 특히 노후에 대한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생긴다.
불신과 불만, 불안은 세대를 불문하고 벌어지는 현상이다. 아버지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는 '개천에서 용 나는'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경험하며 성장해 노후 대비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 아들 세대인 에코 세대는 계층 간 이동이 점점 막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외환위기의 후폭풍을 체험하며 성장해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세대 간 이념 갈등도 심각하다. '태어나서 직접 경험한 사건 중 가장 충격을 받았던 사건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나이 든 사람들은 한국전쟁을 떠올린 반면, 젊은 사람들은 세월호 사고를 떠올렸다. 이는 나이 든 사람들이 안보 문제에 민감하고 젊은 사람들이 사회 안전망 문제에 민감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 '병든' 한국 사회에서 '나'라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저자는 네 가지 팁을 제시한다. 첫째는 몸을 잘 다스려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긴장을 놓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성공의 기준을 바꾸는 것이다. 주위의 눈보다는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정하고 내면이 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셋째는 관계를 풍요롭게 하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웰빙을 높이는 길이다. 넷째는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하는 것이다. 내가 죽은 후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이런 생각을 하면 영적 생활뿐 아니라 현실의 삶 또한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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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9-05-2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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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긍정의 대답을 했다면,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와 그 해답을 찾는 사회학자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ㄴ
저자는 우리 사회의 특징을 '3불 사회'라고 표현합니다.
불신, 불안, 불만.
집단토론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프다'라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 세상이 불공정하고 부패해서 믿을 데가 없고 스스로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개인이 많다면,
그 사회도 문제가 있지만 나도 아픈 것입니다.
개인도 아프고 사회도 아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과연 좋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바꾸어 말하면 한국은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일까요?
저자는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각자의 이익을 위한 경쟁만 존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마음을 모을 정치적 지도력이 절실합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몸을 잘 다스려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성공의 기준을 과감히 바꿔야 합니다. 자신만의 성공 기준을 정하고, 자신의 내면이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셋째, 관계를 풍요롭게 하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웰빙을 높이는 길입니다.
넷째,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해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를 넘어선 곳에 대한 관심이 깊어질수록 이 자리에서의 삶이 더 소중해지고, 삶이 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결국 '살고 싶은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저자는 역설의 시대의 해답을 '사회의 품격 social quality'에서 찾고 있습니다.
품격이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이며, 지향하는 가치는 정의, 평등, 연대, 역량입니다.
사회의 품격은 공동체와 개인 간 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경쟁에서 공존으로, 성장에서 가치로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함께 사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왜'라는 질문에서 '어떻게'로 바꿔 생각하고 나아갈 때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회학의 본질이자 역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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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2019-06-0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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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사회의 품격‘이다!
역설의 시대다. 산업화에 성공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이 되었지만, 정작 국민 대다수는 이 모든 업적을 ‘남의 이야기’라고 느낀다. 행복감은 떨어지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다.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민주화를 이룬지 30년이 넘었는데, 정작 투표장에 가는 유권자는 줄었다. 촛불혁명을 이루었다는데, 시민의 정치효능감은 바닥이다. 풍요의 역설이자 민주화의 역설이다. p.11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은 2017년 여름부터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이 배움의 현장을 책으로 옮긴 것이 바로 서가명강 시리즈이다.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 수학교육과 최영기 교수에 이어 이번에는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바톤을 넘겨 받았다. 이 책은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가 한국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안한 대중교양서이다.
제목부터 임팩트가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대부분 부정적인 답변을, 고민도 없이 하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의 서문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이 되었지만, 정작 국민 대다수는 이 모든 업적을 '남의 이야기'라고 느낀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개인의 생애와 사회의 구조, 그리고 그 사회의 역사라는 세 꼭짓점을 자유롭게 오가는 '사회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그리고 이러한 역설의 시대에서 '사회의 품격'이야말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이다.
기본적으로 인권선언에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는 것이 사회구조다. 그래서 사회구조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불평등이다. 불평등이 구조화된다는 것은 그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단순한 경제적 불평등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생활양식으로 굳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134~135
겉으로 보기에 한국은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기적의 나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 스스로는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의 마음은 '불신, 불만, 불안'으로 가득하다. 물질적으로는 풍요한데 자살률은 급증하고 행복감은 폭락했으며, 정치적 냉소로 인해 투표율 또한 폭락했다. 저자는 이처럼 역설적인 사회현실을 들여다보면서, 한국사회가 이러한 역설에 빠지게 된 이유를 짚어 본다. 사회 시스템이 만드는 마음의 습관을 살펴보고,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이후 등장한 에코 세대(1979~1992년생)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세대 간에 드러나는 뚜렷한 갈등을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속에서도 우리가 인간적으로 살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해결책을 여러 가지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는데,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매우 쉽게 읽혀 흥미로운 책이기도 했다. 나 역시 이 사회에 대한 믿음이나 기대가 별로 없는 사람 중 하나라서 사회학이라는 학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의 서두에서 '독자들이 사회학이 가진 종합적인 상상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문구가 그다지 와 닿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사회의 품격'이라는 낯선 단어가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언젠가는 우리 나라도 '살고 싶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조금 가지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과거 경험과 전혀 다를 거라고 믿고 싶어졌다. 이 책을 통해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드리는 평온함을 갖기를, 그러나 바꿀 수 없는 것은 과감히 바꾸는 용기를 발휘하기를, 아울러 이 둘을 구별하는 예리한 지혜를 갖기를' 나 역시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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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2019-05-1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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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이 질문에 과연 얼마나 'yes"를 답할까?
이 책의 제목을 말하자 친구는 "서울대 교수님이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가 있냐고~" 발끈했다.
물른 친구는 이 책을 아직 읽어보지도 않았고 서가명당의 한 권이라는 것도 알지 못한다.
비관주의자+회의론자인 나는 당연히 "NO" 책을 읽기 전에도, 읽은 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조건이 된다면 이민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사실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문제가 없고 사회가 문제라서 이렇다고 할 것이다.
개개인은 문제가 없는데 그렇게 다른 사회에서는 잘 살 거 같은 사람들이 모인 우리 사회는 이 모양 이 꼴일까?
생각해보면 이민을 간 사람들을 보면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일리는 있는 거 같다.
사회의 구조가 이런데 혼자서 아무리 바르게 산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패배자가 되거나 모난 돌이 되어 집단 따돌림을 당하다가 이 사회에 승복하거나 영원히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가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점들을 하나둘씩 제기할 때마다 '참 답도 없는 나라구나~~' 하는 답답함과 책의 후반부에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이 과연 어느 세월이나 가능할지도 의문이고 사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그 해결방안들이 이 나라에서 가능하긴 할 걸까 하는 그저 상아탑 안에서 학자만이 할 수 있는 이론적인 해답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헝그리 사회에서 앵그리 사회가 된 이유도 저자가 제시한 대로 가장 기본적인 이론조차 무시하고 경제 계발에 전념한 대가라면 지금부터라도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기본적인 것들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할 것이다.
서구의 다른 나라들이 몇 백 년에 걸쳐 이루어낸 것을 수십 년 만에 이룬 기적의 나라는 이제 근본 없는 기적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바로 탄압하는 한없이 부족한 시민의식, 그저 눈앞의 돈벌이와 자신의 정당의 권력 장악만을 생각하는 정치인, 특히 직업이 국회의원이 자신이 아닌 국민을 잘 살게 해줄리 없다는 말은 정말 현실을 잘 표현해주는 거 같아서 더욱 안타까웠다.
비교 대상 표본이 일반이 아닌 특별하게 연출됨에서 그것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또한 이 사회가 지닌 특별한 사실이라는 것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저항자원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경제적 자원에 대한 축적을 비롯한 나만의 저항자원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신뢰의 적자'라는 저자의 말은 시끄러운 사회에 가정 적합한 말인 거 같다.
한국 사회가 잃어버린 품격에 대해 가장 적나라한 모습을 알 수 있었다
갈등에 대한 해소 시스템이 부족하기 그지없는 현재의 이 사회의 모습과 사회학자가 바라보는 그 원인들에 대한 것들과 당장은 소원해 보이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방안들이 현실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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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스 2019-06-0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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