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이인우 - 아침잠이 준 탓에. 이번 이재명대통령의 첫 인사에 대한 페북(나와 연결된) 속의 반응에 대한 나의 반응.... | Facebook

(5) 이인우 - 아침잠이 준 탓에. 이번 이재명대통령의 첫 인사에 대한 페북(나와 연결된) 속의 반응에 대한 나의 반응.... | Facebook

이인우

아침잠이 준 탓에.
이번 이재명대통령의 첫 인사에 대한 페북(나와 연결된) 속의 반응에 대한 나의 반응.

이통은 운동권출신이 아니다. 그는 혼란한 시대의 변방에서 몸을 일으켜 시라소니처럼 홀로 숲속을 헤쳐온 사람이다. 그가 지나온 자리는 “민주대장정”이나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와 같은 감동적인 서사가 아니라 野하고 史한 흔적투성이다. 거칠고 의심스러운 어둠 속의 발자국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런 그가 선거판에서 자신을 "중도보수"라고 하고, 자신의 정권을 "실용주의"(일종의 공리주의) 정권이라고 했다. “중도보수 실용주의 정권”이 그답게 한 인사에 대해 왜 “진보적이라고 하는 분 또는 단체”들이 앙앙불락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나는 그게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

 마치 “공도 없고 실력도 없는” 비진/반진에게 자리를 내줬다는 식은 더욱 그렇다. 자칭타칭 진보가 “중도보수 실용주의 정권”의 인사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것은  괜한 오해를 살 뿐이다. 노회한 이재명대통령이 ‘노욕’의 의미를 몰라서 모 인사를 다시 기용했겠는가? 

  아무튼 이번 인사가 다분히 “계명구도鷄鳴狗盜”식인 것은 맞다. 닭소리를 내고 개구멍을 파는 것 같은 고상하지 못한 기술을 가진 무리를 잘 기용해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는 고사이다. 그 기용이 실패했다면 오랫동안 고사로 인구에 회자되지는 않았을 테지만. 
  어디서 닭울음 소리가 나고 어디서 개구멍이 만들어질지 차분히 지켜볼 일이다. 적어도 6개월은 박수칠 일은 치고, 아닌 일은 아니라고 지적질을 하면된다. 
 공자님 말씀 한마디 사족으로 덧붙인다. “사람이 도를 넓히지 도가 사람을 넓혀주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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