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국은 해방되지 않았습니다 / 김동춘의 세상읽기
https://youtu.be/KE9LK5tTRJk?si=iX_10QTEzTPAxYzR
===
Transcript
Search in video
[음악]
안녕하세요
성공회대학교의 김동춘입니다 좋은
세상연구소 대표로 맡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식민지 미화론 식민지가
한국에 근대화에 기여했다라고 하는
그런
논의에 대해서 좀 같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네 교수님 질문이 있는데요 지금
친일이냐 반일이냐 가지고 이렇게
논쟁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제
일제강점기 36년 조선이 계속 침략을
받아서
지배를 받았는데 일제강점기는
도대체 어떤 시절이었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 지금 뭐 우리 사회에서 이제
일본하고의
과거는 있고 넘어가자 미래지향적으로
가자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추진하고
있고요 그래서
과거 문제를 자꾸 끄집어내는 것은
조금 너무 과하지방적이다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죠
일본 식민지
지배라고 하는 것은 모든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지배와 동일합니다
약간 더 폭력적인
그러니까 조선의 주권을 제압을 하고
조선 사람들을 사실상 그 준 노예화한
시기라고 볼 수가 있고요 사회경제적인
특히 경제적인
착취 그 다음에
인력수탈 이런 걸 통해서 일본
자본주의를
성장시키는 도구로 활용했던 시기가
36년에 강점기이고 이것은 다른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지 지배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에
근대화가
화두였는데
정말 한국 사회의 일제강점기는
근대화를 가지고 온 출발점이 맞는지
그러면 이것이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그 일본이
들어와서 한국을 근대화한 거는 맞는
약입니다
그러니까
우선
신분제로부터 조선 사람들 해방시킨
것은 물론
1896년 갑오개혁이었지만 그건
일본이 배후에 있었던 것이고
근데 지금 학교 제도라든지 그 다음에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토지조사사업이라고 하는 것이
토지 소유권을 확정을 했고
근대적인 기업과 공업
발달을 가져오게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근데 맞지요
맞는데이 근대는 조선 사람들이 이뻐서
한 근대가 아니라 일본 자본주의
체제에 말하자면 수탈
혹은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적인 잉여를
위한 하나의
저수지로 활용하기 위한 근대였죠
그러니까 식민지하고 권장은 충돌하는게
아닙니다
식민지적인 근대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 제국주의가 필요로 하는 범위
내에서는 근대 제국주의가 필요 없는
부분에는 조선시대를 그대로 유지하는
예를 들면 무슨 뭐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대응을
가한다든지 고문이라든지 잔인한 이런
형벌 같은 경우는 조선시대
방식을 그대로 활용한
가부장주의도 그대로 활용을 그대로
활용하는 이런 식의 하나의 이중
국가라고 할까요 이중 사회 형태가
일본 식민지 지배가 아니었나를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은
이중지배를 했던 그
방식들은
일본이 조선을 위해서
일본과 조선이 서로 하나가 되기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이거는 일본
내지를 위한 것인지
예 거기에 대해서 이제 이른바 일본의
공식주류적인 입장과
한국 쪽에서의 어떤 그
뉴라이트 쪽 사람들이나 과거에 친일
학자들이나 지식인들은 이게 결국은
우리가
은택을 입은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반도와 내지는 거의
차별이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동아주의 정책이 그거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은 오죽 협화라 그래가지고 일종의
인종의 위계를 설정했고요 일본 민족이
야마토 민족이 제일 우수한 민족이고
그 다음에 조선 사람 중국 사람 만주
사람 뭐 이런 식의 소유를 세워서
인종주의적 지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조선 사람들에 대한
임금도 동일하게 일본 사람들처럼
책정하지 않았고 조선 사람들 중에서이
식민지에서 독립을 하려고 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처벌이나 탄압
일본 본토에서 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했습니다
즉
동화정책을 표기는 했으나 사실상 조선
사람들을 불소시계로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뭐라고 할까 제스처에 가깝다고
생각이 돼요 그런
점이 그 일본 제국주의 집에 약간
기만성이고 또 실제로 조선 사람들
중에서 상당수의 그 관료들이나
군인들이나 친일세력들은 어느 정도
최고의 지위까지는 못 올라갔지만
중간관리자
정도는 같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일본의
지배가 오히려 자기들에게는 또
혜택이었다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 거지요 그게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는 일본 식민지
위화론입니다
[음악]
교수님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선인들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존재했고
임금차별이나 아니면 성착취도 사실은
해당이 되는 거잖아요 위안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실이
있었는데도 왜
뉴라이트나 아니면은 친일세력들은
근대화로에서 이제 미화론까지 가게 된
걸까요
모든 제국주의 국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다 마찬가지고요 독일 다
제국주의 지배를 정당화합니다 바로
너희들이 우리 덕분에
근대문명을 받아들였다 열등한 민족은
선진국의 어쨌든 문명을 받아들여서
빨리 발전시키는 것이 너희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라고 한 논리는 모든
제국주의 국가의 공통된 논리예요
그런데 이제 그런 논리를 수용한
사람들이 있죠 조금씩은 왜냐하면은
바로 그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바로
이제 그 지배를 정당화하는 것인데
정당화하는
정도가 아니라 미화까지 하게 되는
것은
과도한 것인데 예를 들면 뭐
일제시대에도 조선이 스스로 독립을
하거나 발전된 국가가 되기는
어려우니까
윤치호 같은 사람은 조선의 일본
따라가려면 한 200년 걸릴거다 예를
들면 이광수 같은 사람도 이게 결국은
무명계화를 하려면 일본의 지배 아닐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생각을 했던
것이고 그리고 일본이 앞서 나라니까
우리는 거기서 따라가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그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해방
후에 한국에 집권층이 됐다는
것에서부터이 미화로운 시작이 된
거라고 생각해요 해방 후에 한국에
지배 엘리트들은 다 그 사람들로
충원이 되었단 말이에요이 순간
정권에서
대부분의이 최상층부
관료
군인
법조인
박정희 정권 박정희 자신이 일본
군인이었고 거기에
기용되었던 최고급 관료들은 다
대부분이 일본식민지
체제 부역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기 정당화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미화론까지 나오게 된 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뭐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배층의 친일파 단지가 남아 있고 또
36년 동안 굉장히 오랜 시간이잖아요
36년이라고 한 시간이 그 시간 동안
지배를 받으면서 우리에게
체내화 되어 있는 것들 그래서 그것이
지금도 답습되어서 한국 사회에 지금
현재 사회에도 남아있는 어떤 친일
잔재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법치의 실종 그러니까 일본 신지 체제
협력했던 사람들은 다 사망했습니다 다
사망했고
인적인 그 사람들의 자손들이 우리
사회의 여전히 기득권층으로 남아
있고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이 가치와 논리는
히메놀리죠
그러니까 우리가 힘이 없으니까
당했으니까
힘을 키워야 된다 부자가 되는게
최고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우리가 겉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이야기를 하지만이 사람들
자유를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이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그러니까이
사람들이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논리는 힘의 논리입니다
돈 많이 버는게 최고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안보의 논리
반공주의 다 일본에서 배운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일본이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할 때 내세웠던 논리가 반공주의
히메논리
약육강식의 논리
문명의 개화론인 것인데
한국에 남아있는 일본의 잔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사회에서의 군부의
집에 경찰의 집에 오늘날
검찰의 집에까지 포함되는 것입니다 즉
법치의 실종과 도덕의 실종 그 다음에
그 경제적인 양극화도
멀리 보면 사실은 이런 그 강좌
편향에 논리가 작용하고 있고
교육에서의 어쨌든 국가가 모든
교육과정을 세세하게 다
관장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주입식으로
해야 된다는 그것도 바로 일본의
잔재입니다
[음악]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제강점기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식민지 지배라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폭력이고요
폭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굴종해 온 역사였고 그 폭력의
하수인들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하는 거라 보여줬던
도덕이 진공 상태라고 보면 돼요
결국은 일본 제국주의
시절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되는
것은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들이라고
하는 일종의 민족적인 울분도 물론
거기 깔려 있지만 지금의 시점에서는
민족적 울분이나 분노로이 문제를
보기보다는 정의의
실종의 문제로 보는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해요
인권의 실종 그 다음에 국가폭력
앞에서의 사람들의 무력감 여기에
대해서
폭력의이 편성하는 사람과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배우는 것이
민족적
분노만으로 이거를 학습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예
지금이 제국주의가 남긴이 씨앗은 우리
사회에서 곳곳에 굉장히 깊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대중적인 차원에서
일본과 파트너가 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
굴욕의 역사와이 반인권과 비민주주의와
폭력의 역사는 잊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거를 왜 잊어서는 안 되느냐 하면
그런 방식의 논리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가 현재 발목을 잡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과거의 극복이라는 것이 뭘 잘하듯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너무나
많은데 그걸 잊어버리게 되면
미래도 매우 불투명해지고 미래도
여전히 부정해야 한 사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우리가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교육적인 차원이나 이런 차원에서 계속
자라나는 세대가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강의가 계속되기를 원하시면
구독 좋아요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한국은 해방되지 않았습니다 / 김동춘의 세상읽기
김동춘의 좋은 세상만들기
787 subscribers
Subscribed
101
Share
799 views Jul 3, 2023 #친일파 #역사 #정치
친일과 반일, 정치권에서 뜨겁게 논쟁되는 오늘날에 일본 식민지배 36년이 한국 사회에 남긴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식민지배는 정말 한국의 근대화를 가져다 준 좋은 기회인지 김동춘 교수에게 질문했습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