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내 책을 말한다 :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 김동춘

내 책을 말한다 :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

https://youtu.be/00X4X9Lrtz8?si=a9HaPy-Q3T6WsG5t
353 views  Sep 5, 2023  #공부 #사회 #교육
김동춘 교수가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한지 어언 30년..!
오늘날의 김동춘 교수를 만든 박사 논문은 무엇일까요?
30년이 지난 지금, 김동춘 교수가 지적한 한국 사회 노동자의 지위는 더욱 나아졌을까요? 

내 책을 말한다 그 첫번째 이야기,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
===
Transcript


Search in video
한국의 노동운동은
충분하게 성장하기도 전에 이미
내리막길을 걷는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어요
[음악]
안녕하세요 김동춘입니다 제가 그 제
책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몇 개 지금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제 책을 말한다
이런 주제로 그동안 제가 썼던 책들
중에서 거기에
얽힌
스토리나 이런 걸 중심으로 이제 우리
독자들이나 제 책을 읽으신 분들 혹은
또 읽을 분들에게 약간 배경적인
이해나
혹은 또 이런 거를
드릴 그런 생각에 그렇게 이런 코너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첫 번째는 제가 그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라는
책인데요 이런
책입니다
한국사회 노동자연구라는 책인데요
1995년에 나온 꽤 오래됐죠
책인데 제가 이제 왜이 책을 처음
선정을 했느냐 하면은 사실 제가
올해가 지금 제가 박사논문을
쓴지가
30년이 되는 겁니다 한 세대가
지났고 그래서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지만 내 혼자라도 이걸 기억을
하고 싶어서
30년이 지난 약간의 소회가 있고
해서이
한국사회 노동자의 연구는 저의 박사
논문을 책으로 만든 것이고요
93년 바로 지금
시점 8월 달에 제가 하기를
박사를 받았는데요 그래서 이제 그
이야기를 조금 하면은
관심 있는 분들은 보시고 또 이렇게
또 보신 분들도 또 이렇게 같이 한번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라는이
죄 연구의 원래 박사논문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한국노동자의 사회적
고립 상당히 도발적인 제목인데요
도발적이라는 말은 노동 운동하는
사람들을 격렬하게 분노하게 만든
책입니다 왜 격렬하게 분노했느냐
제가이
논문을
쓴 조사를 한 것은 91년인데요
그러니까
91년이면 우리 여기 젊은 사람들은
태어나지도 않는 시기라서 잘 기억도
안 날 수도 있지만
한국의 노동 운동이 엄청 뜨거울
때입니다
노동운동 노동 현장에 거의 전쟁과
같은 상황이었고요 그래서이
한국의 노동운동이 앞으로 이제
엄청나게 말하자면
성장을 해서
한국에 말하자면 노동세력이 노동자
정당도 만들고 해가지고 이제이
한국 사회를 완전히 바꿀 것이다 이런
기대가
큰 그 시점에
웬 사회적 고립 그래서
노동운동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그
자극적이고
분노를 일으키게 만든 그런 제목인데
아니
고립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야라고 하는
그런 반응들이 꽤 있었는데
저는 왜 그러면 제가 이렇게 사회에
노동자
연구를 하게 되었는가를 조금 말씀을
드리면 제가
90년에 이제 박사과정에 들어갔는데
그 전에는
교사를 좀 하다가 그만두고 나와서
역사문 지연구소라는
데에서 제아 연구자로서 이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90년에 박사를 들어갔을 때
나이로 보면은 뭐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었는데 제가 30대 조금
넘었으니까
그렇지만 그 당시로는 조금 늦은
나이였어요
그런데 이게 왜 내가이 주제를 하게
되었냐 하면은
80년대의 청년들의 그
당시 20대 저희 또래에 관심은
결국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나 마르크스
계급론을 굉장히 많이 학습을 했고 그
마르크스
주위에 그 틀에 따라서
한국도 이제
노동계급이 막 형성이 돼 가지고 이게
한국 정치로 완전히 뒤집을거다라고
하는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청년들이 많았죠 그리고 그런 분들이
이제 노동현장에 가서 노동 운동도
하고 실제로 막이
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그래서
이제 굉장히 그런 자기의 어쨌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렇게 일하는
청년들이 많았어요
근데 나는 대학에서 이제 그 공부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그 말하자면 그 투쟁이라고 할까 이런
노고에 대해서 뭐 존경을 하고 내가
좀 그 사람들하고 함께 할 수 없는데
대한 약간의 이제 부채감 같은 것도
있었어요
근데 내가 연구자로서 그래도이
사람들의 그
노동운동에 대한 기여라 하는 부분들을
내가 이론적으로 좀 밝혀 봐야
되겠다라고 하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는데
막상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해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기대했던 이론적인 이런
그 계급 형성이나
계급 투쟁이나 이런 걸로서는
한국의 노동 현장을 설명할 수가
없구나
그걸 알게 됐어요
[음악]
왜냐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청년시절 우리가
가졌던 그런 계급론이나 혹은
노동계금론은
노동자들이 자기들이 착취를 당하고
고통을 취하게 되면 연대를 하게 되고
연대를 하게 되면
서로 이제 여기 계급 세력화가 되고
이런
식의 낙관론을 가지고 있었단 말이죠
근데 이미 91년 시점이라는 것은
한국에서 노동자들이 대출증이
일어나는지 4년밖에 지나지 않는
시절이고 막 상승하는 국민인데 내가
연구자로서 봤을 때는 어 이거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91년 무렵에 내가 봤던 현장에
노동자나 인터뷰했던 현장의 활동가들은
이미 한국에서의 노동 운동은
기업별 형태로 어느 정도 왜소화돼서
회사 문제는 관심이 엄청 높지만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봤던 그런 시기에
노동자하고는 상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인천 부천 이쪽 지역의 한 20권대
사업장을 직접 현장 방문해 가지고
인터뷰도 하고 설문지도 돌렸고요 그
다음 마산 창원 지역에도 수식권대회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설문지도 돌리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걸 하면서 저는
한국의 노동운동은
충분하게 성장하기도 전에 이미
내리막길을 걷는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노동자 연대가 어떻게 가능하고
연대가 어떻게 깨지는가
이거를 보려고 했죠 그래서이
논문의 원래 제목 연대와 고립합니다
이 논문에 원래 제목입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타이틀은
노동자들이 어떻게 해서 연대가 되고
어떻게 해서 연대가 깨지는가 여기에
부제가 있는데요
87년 이후 한국의 중공업 노동자들의
계급 세력과의 좌절
상당히 도발적인
그러니까 이게
좌절
이런 제목을 제가
결국은 논문을 제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약간의 에피소드를 이야기를 하면
여기에
막 이렇게 코멘트를 막 해놓은이
코멘트의 당사자는 최장직 교수입니다
보통 논문 열심사할 때는 그 학교
교수가 4명
외부 교수가 하명 혹은 2명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 췌장기 교수는
외부 교수로
심사위원으로 모셨어요
근데 약간 이런 이야기 합니다 저랑
같은데
한국에서
박사논문을 3년만에 쓴 사람이 있나
없죠
근데 제가 3년 만에 실 뻔했어요
제가
입학한지 3년 만에 이거를 제출했어요
제출했는데
저의지도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들은 뭐 괜찮다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했는데 안 돼
한 사람이 바로이 췌장을
쓴 사람들은 잘 알지만
외부 교수가 안 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외부 교수는 그냥 거기에 있는
교수들이 하면 따라해요
당시만 하더라도 내가 30대
초반이었지만 나는 이미 꽤 알려진
연구자였습니다 이미
운동권이나
학교에서 꽤 알려진 연구자였고
그런데
시장직 교수가 비교적 그때 가까이
산업사에
연구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에 회장도
하시고 가까이 지냈는데 이분이 이제
정말로 나를 이뻐하는 마음에
김동춘은 국내 학자들 중에 대표 선수
격이 됐을까 그런 사람인데 좋은
놈을 써야 된다 좋은 논문을 써가지고
국내 학자들도
외국인 유학한 사람들
혹은 그 사람들 보다가 더
뛰어난 연구소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된다
어쨌든
그래서
외부 심사위원인 췌장질 교수가
이례적으로
캔슬 시킨 겁니다 그래서 안타깝게
3년 반 만에 하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그런데이
논문은 상당히 파장을 많이
일으켰습니다 당시에 노동운동하는
분들이나 또
노동연구자들에게도
약간 찬물을 끼얹는 거였거든요
사실은이 고립이란 말은
니코스 폴란처스라고 하는 그 정치사약
하는 사람이 쓴
정치권력과 사회계급에 나온 내용을
내가 차용한 것입니다 즉
노동자의
고립은 일종의 자본주의 내에서의
고립효과가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의 계급화를 좌절시키는 요인들이
작동하고이 계급화를 좌절시키는 것을
혼란 차서는
고립효과라고 불렀어요 그 고립 효과의
고립을 내리다가
[음악]
그래서 왜 한국 자본주의 하에서
노동자들이
계급적인 연대가 안 되고
완전히 쪼개져 버리는가 그거를 제가
분석을 한 것이고 그 사례를
현장 노동조합에
분석을 통해서 제가 밝힌 것입니다 자
세월이 많이 흘렀죠 그럼 저는 당시에
제가 봤더니 현실을 어떻게 정확하게
봤느냐 저는 제가 학자적인 양심으로
제가 봤던이 당시 노동현실은 그 이후
30년 동안 제가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방향으로 갔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의 기대는 약간 하면서도
야 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라고 하는
우려가이 책에 담겨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외환위기가 닥치고 그
이후에 세월이 20년이 흐르면서 제가
복원되는 노동 우리나라 노동세액은
훨씬 더 기업별로 졸업 외소화되고
노동기족 같은 담론이 마구 나와도
그거를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는
형태로이 기업별 노조로 완전히
고착되고
조직률도 당시에 17%까지 가다가
지금 한 14% 갔지만 조직률도
높아지지 않고
노동운동은 일종의 뭐라고 할까
노동조합으로 외소화되면서
노동
운동의 사회적인 영향력은 축소되었다고
보는 것이 재판장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91년 93년 95년 당시에 봤던
항구의 노동운동에 대한 재판단이
틀리지 않았을 뿐더러 정확하게
진단했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 이후에 수많은
노동 담론이나 노동운동 담론이
나왔지만이 기업별 노조주의를 돌파하지
못했고
결국은 노동운동은 그 산별로 저도
만들어졌고 그 다음에 민주노총도
만들어졌고
굉장히 조직력이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여기서 주장을 했던 사회적인
정치적인 영향력은 훨씬 더 매수가
되었다
이것이 이제 지금 제가 보는 판단이고
그것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고요 어쨌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제가
30년 전에 했었던 학위논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 것인가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혹시나
아직도이
책을 읽지 않은 분이 계시면 한번
읽어 보시고
현재
한국의 노동 상황이라든지 한국의
꼭 노동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파트 타이머 혹은 알바생도 좋아요
어떤 형태로든지 임금을 받아서 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은
내가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라고
하는 걸 고민하는 소재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이 좋은 세상
연구소를 만들어서 좋은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취지도
노동자들이 대접받는 세상 인정받는
세상
힘을 발휘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취지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의
굉장히 중요한
학위 논문을 만든이 책에 대해서 오늘
소개를
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가 이런 그 시리즈 그
개척시리즈에 대한 이런 식의 설명을
계속 할 텐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책도 봐주시고 또 좋은 세상 연구소에
가입도 해주시고
좋아요
구독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 책을 말한다 : 한국사회 노동자 연구

김동춘의 좋은 세상만들기
787 subscribers

Subscribed

36


Share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