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한국 사회학의 미래 - 사회학의 위기진단과 미래전망

한국 사회학의 미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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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사회학의 미래

책소개
한국 사회학의 지난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전망하는 책. 고려대 사회학과와 한국사회연구소 주관으로 학술대회를 열고 그 성과를 정리해 엮었다. 그동안 사회학계가 보였던 한계와 사회학의 다양한 위기 요소를 짚어나가며 이에 대한 성찰과 반성, 대안을 제시했다.

김문조 교수의 기조발표문을 시작으로 총 16편의 논문을 4부 16장으로 구성했다. 각 부는 사회학의 연구 분야에 따라 구분했다. 제1부는 정치사회.경제사회.불평등을, 제2부는 역사.발전.통일을, 제3부는 가족.여성.범죄를, 제4부는 환경.의료.과학기술을 주제로 구성했다. 각 장에서 분야별로 이뤄낸 성과와 현재의 상황 그리고 전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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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5년 9월 18일자 '학술.지성 새책'
저자 및 역자소개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불평등, 노동과 복지를 비교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현 동아시아사회학회 회장이며, 한국사회학회 회장, 비판사회학회 회장, 스칸디나비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계급과 노동운동의 사회학』, 『동아시아의 산업화와 민주화』, 『한국의 계급과 불평등』, 『한국 사회 불평등 연구』, 『스웨덴 사회민주주의』, 『성공의 덫에 빠진 대한민국』(공저), 『교육, 젠더와 사회이동』(공저) 등이 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낙동강을 보며 자랐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마쳤다. 사회운동분석의 ‘역사주기론’을 제시한 바 있고, 제4의 결사체·생활민주주의·시장공공성·생활공공성 등의 이론을 제시했다. ‘노동학’을 체계화했으며, ‘노조시민주의’와 지속가능한 노동에 관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2025년 정년퇴임 시까지 논문 약 80편을 발표하고 34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한국사회학회, 한국비교사회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활동했다.
시민단체를 돕기도 하고,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정책싱크탱크에 참여했다. 노동계를 도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출범에 함께했으며, 현재 민간싱크탱크 선우재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세 번 연임하면서 노동대학원을 노동학의 중심으로 만들고 노동문제연구소를 복원하는 데 애썼다. 2019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 위원장으로 취임해 대통령 소속 9개 국정과제위원회를 총괄하는 국정과제협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정책기획시리즈 단행본 21권을 출간했고, 2022년 문재인정부 국정백서 22권을 편찬하는 등 국정을 도왔다. 사회학자로서 30년간 사회운동·민주주의·노동학 등 비교적 현장에 민감한 분야를 연구하면서 미네르바의 올빼미와 갈리아의 수탉을 동시에 좇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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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hicago 사회학 박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역사사회학, 사회사상, 사회운동 전공
·『근대와 식민의 서곡』외 다수의 저작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사회학박사), 현재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 석사
미국 위스컨신매디슨 사회학 박사
현재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 사회학의
오랜 침묵 그리고 위기


한국 사회학은 어디쯤이며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사회의 격변 앞에 초라했던 사회학
1990년대, 세계는 격랑에 휩쓸렸다.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의 오랜 대립에서 사회주의는 1970년대부터 한계를 드러냈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사회주의 해체의 상징이었다. 결국 사회주의를 지탱하던 사회과학 패러다임은 1990년대 초 연방의 붕괴와 함께 해체되었다. 그 무렵 김일성 주석의 사망과 이어진 외환위기는 한국 사회를 격랑 속으로 몰아넣었다. 더불어 탈냉전, 탈근대, 지구화, 정보화 등의 격변 속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 늦어지며 사회학은 긴 위기를 맞았다. 그래서 한국 사회학의 지난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고려대 사회학과와 한국사회연구소 주관으로 학술대회를 열었으며 그 성과를 정리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 책은 김문조 교수의 기조발표문을 시작으로 그 외 총 16편의 논문을 4부 16장으로 구성했다. 각 부는 사회학의 연구 분야에 따라 구분했다. 제1부는 정치사회 · 경제사회 · 불평등을, 제2부는 역사 · 발전 · 통일을, 제3부는 가족 · 여성 · 범죄를, 제4부는 환경 · 의료 · 과학기술을 주제로 구성했다. 각 장에서 분야별로 이뤄낸 성과와 현재의 상황 그리고 전망을 담았다.
한편 지난날의 성과를 정리하는 데 자화자찬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회학의 위기는 곧 학자의 위기라고 솔직히 고백하며 그동안 사회학계가 보였던 한계를 짚어냈다. 아울러 사회학의 다양한 위기 요소를 짚어나가며 이에 대한 성찰과 반성,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학은 다른 어떤 학문보다 성찰성이 강한 종합 학문이기에 미래 또한 어둡지 않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사회학은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김문조 교수는 기조발표문에서 성과주의적 학술지원 체제 아래에서는 종합적 사유역량이 위축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는 전문성이라는 미명하에 공공적 가치를 외면한 쪼잔한 연구물을 양산할 수 있다고 일침을 놓는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위기 극복을 위해 주어진 사회현실을 가급적 넓고 깊게 통찰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사회과학의 본질인 종합학문으로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사회학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이른다.

과열경쟁을 조장해온 신자유주의적 생활양식이 탈(脫)경쟁원리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된 현시점이야말로 오랜 기간 외면된 사회학적 자산을 되찾아 새로운 삶의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학문적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지적 명예혁명’을 본격적으로 기획해야 할 적기(適期)라는 생각이 든다.
-본문 중

최근 한국 사회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실의 위기가 높아져만 가는 이때 한국 사회학계의 반성과 새로운 대안 제시는 현실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회학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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