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을 말한다 : 1960년대 사회운동
https://youtu.be/ZFRg-YMPDPo?si=pydNY3pzTwMgFJwH
234 views Oct 3, 2023 #민주 #민주주의 #운동
내 책을 말한다 두번째 이야기!
박태순 작가와 함께 공저한 "1960년대의 사회운동"
집필 계기와 그 비하인드까지 구독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
==
Transcript
Search in video
[음악]
안녕하세요
좋은 세상 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춘입니다 최 책속에 두 번째 오늘
할까 합니다 저는
1991년에
1960년대의 사회운동이라는
요런 책을
냈는데요
저 혼자 단독 조선 아니고요
소설가인
박태순 선생님하고 공동 저작으로
냈습니다
당시 저는 31살의
청년이었고
박태준 선생님은 다시 때 후반에 이미
많이 알려진 소설가였습니다
그런데 소설가와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청년이 같이 작업을 한다는게 약간
이례적인데요 그 작업을 같이 하게 된
계기는 제가
84년에 그 석사 논문을 썼는데요
석사 논문의 제목이
4.19에
발생 배경에 관한 연구 이런
제목입니다
4.19는 지금은 너무나 오래된 옛날
과거이지만
당시로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과거가
있고요 또 한국에서
학생들
민중에 의해서 권력을 뒤집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사실은
불안정구 정권이 양보를 해서 권력을
내놓았지만
4.19 같은 경우는 정권을
타도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학생 혁명이었죠 그래서
4.19를 어떻게 해석할 거냐는
한국의 역사학자가 사회과학자들에겐
굉장히 큰 숙제이자 큰 쟁점이기도
하죠 제가 이제 석사 업무를 쓰고는이
4.19 연구자로서 좀 알려졌고요
그래서 4.19에 대한 글들도 이렇게
여러 개 쓰고 했는데요 1990년은
4.19 혁명이 일어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매우 중요한 해였는데
그
30년 30주년을 앞두고 김진균
교수 이분이 이제
4.19 30년을 맞아서
기념하는 책을 내기로 했습니다
사울혁명연구소라고 하는 대선 얘기를
했고
책임자가 김진균 교수고 제가
조교였습니다이
작업을 하면서
4월 혁명세대
4.19 세대들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최대들은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작가들
이청준 선생
당신들의 천국이란 소설을 쓴 매우
유명한 분이죠 그 무진기엔을 쓴
김승옥 선생 그 다음에 얼마 전에
돌아가신 김지아
그래서 이른바 4.19세대 김현 이런
분들이
문학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구세대 문인들이 있고요
그 중에 한 사람이 박태순 선생입니다
이분은 6공학번이고요
4.19 때 1학년에 입학했던
분이에요 이분하고 제가 거기서 만나게
되었는데
89를 맞이해서 60년대에 사회
운동에 대해서
당시에 그 월간중앙이라는 잡지가
있었는데요 그 잡지에 1년 동안
연재를 하게 되었는데 자기 혼자 하면
좀 멍하니까 또 사회과학을 공부한
사람하고 같이 하면 좀 재미있을 것
같다를 저보고 하자고 권유했습니다
저는 뭐 언감생심 왜냐하면 제가
결혼했지만 돈도 못 벌고 완전히 그
실업자 신세계였는데 이거 원고를 쓰게
되면 원고라도 꽤 나온다는
이야기도 실적 해주시고 해가지고
좋다고 그래서 같이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1960년대에 사회 운동을 두
사람이서 이렇게
깊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
그 집필하게 된 원고가 마무리 되어서
당시에이 박태순 선생의 친구였던
까치출판사의 그
박종만 사장님이이 책을 내자고 해서
그 출판사에서 나오게 된 겁니다
그게 이제 사실 저의 최초의
공동조작으로 내게 된 것인데
공동조작이라는게 사실은 되게 어려운
겁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으면 충돌할 수도
있고요
서로간에 조금 사이가 뒤틀어질 수도
있는데 이분은 저
깔끔한 후배인 저를 굉장히 그 이렇게
제가 쓰던 거에 대해서 거의
토를 달지 않고 받아들여지기도 했고
그래서 두 사람이 쓴 걸
합쳐서 한 꼭지를 만들기로 했고 어떤
경우는 제가 한 달 동안 거의 내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이 책은
현대사회를 연구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안 읽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읽힌 책인데 왜냐하면
당시에
90년만 하더라도
4.19 당시의 활동했던 분들이나
한국 현대사에서 활동했던 분들이 많이
살아있었어요 그래서 이분들을 인터뷰를
많이 했거든요 우리가 많이 했는데 그
인터뷰를 기초로 해서 쓴 책이기
때문에
각주는 달지 않는 책이지만
약간 사료적 가치가 있어요 우리가 한
인터뷰가 이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 인터뷰 거는 유일한 인터뷰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이 책이
그 사회적 가치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60년대
한국 사회 운동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고
그래서 저는 이걸 통해서 제가 이제
사회학자로서 현장조사를 하는 훈련도
좀 했고요 이른바 지적조사를 하는
인터뷰에 이런 부분도 했고 또
글쓰기도 저 나름대로
훈련을 했는데 이때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pc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PC 나오기 전 고무렵이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 제가 거의
한
원본이 한 100매를 썼다가 날린
적도 있어요 이거
정말 사람 환장하려고 그러십니다 이게
그 처음에 이런 걸 잘 모르는 훈련이
잘 안 된 상태에서 잘못
쳤다가 나중에 이게 파일이 다 날라가
가지고
내일이 예를 들면
다 날라가 가지고
황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쨌든 그런
경험도 좀 있고요 안타깝게도 이제
박태준 선생님은 몇 년 전에
돌아가셨고요 이분은
굉장히 그 작가이기도 하고 또
문인이라서 저보다는 훨씬 리버를 한
분이라 개인적으로는
박태순 선생에 대해서 약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같은 세대였던 김승옥이나
이청준 같은 분은 거의 뭐 대단히
많이 알려진
한국의 대표작가로 했지만 이분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어요
그 이유는 이분이
문학 활동을
80년대 이후에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분이
그 자율실천 문인협회 지금은 민족문학
작가의 혹은 작가회의를 알려진 그런
운동 단체에서 역할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문학의 고리를 좀 놓친 것도 있는 것
같고
약간 또 충산층 월남만 충산층
출신이라서 자기의 어쨌든 이론이나
사상에 근거지가 좀 약한 부분도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분은 그런
그 전라남도 예를 들면 이청준이나
이런 분들은 다 전라남도 출신이거든요
한이 많아요
한이 많고 자기들의 가족사 히스토리가
있는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그게 소설로
나왔는데 이분은 서울의 중산층이라서
본인이 그게 좀 결여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 자기가
약간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 같아요 죄인데
그런 이야기를 가끔씩
맥주 한잔하면 내가 이런 걸
하고 싶은데 이게 좀 약하다 내가
이게 좀 문제의식이나 이게 좀 약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도 있어요
어쨌든 그런
여러 가지로 좀 일찍 돌아가셨고 저는
이제 이분하고이
작업을 하면서
당시로는 아직 한국 사회에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청년
학자였는데이 책을 통해서 그래서 좀
알려주셨고 저로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었고 또이
한국 현대사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악]
60년대
운동이라는 것은 지금은 너무나 옛날
일이라서 뭐 거의 기억이 없고 저도
뭐 60년대는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억은 없어요 없지만
우리 사회가
굉장히 중요한 전환기 즉 박정희
정권이 이제 유신체제로 가기 직전에
그런 상대적으로 약간 리버를 한 그런
식이었고
북한이 남한 보다가 더 잘 살던
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남북관계나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여러 가지의
스토리들이 있고
북한으로부터 공작원도 많이 내려왔고요
어쨌든 그런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4.19 혁명 그 다음에 5.16
쿠데타 그 다음에 인혁당 통역당 사건
학생 데모 한일국교 정상화 뭐 이런
63사태 뭐 이런 걸로 그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던 그런 시기가 한국의
60년대가 아니었나 생각하고이
60년대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제가
한국에 대한 이런 이해가 훨씬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된 그런 그래서 지금은 아마
철판이 되었기 때문에
피 중에서 돈으로 살 수는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이제
도서관에는 비치되어 있으니까
60년대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지금 한 80대
분들 중에서
학생운동이나 사회운동을 했던 분들의
정신세계
그것도 그분들의
어쨌든 그 삶의 이력 이런 걸
이해하는 데는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어쨌든 제가 단독 조선은
아니지만
저로서는 제 이름으로 낸 조서론
최초의 조서인
1960년대 사회 운동을 소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책을 말한다 : 1960년대 사회운동
김동춘의 좋은 세상만들기
787 subscribers
Subscribed
25
Sha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