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 알라딘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 알라딘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9
박영규 (지은이)웅진지식하우스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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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68쪽
152*224mm
674g
ISBN : 9788901217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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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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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6년 첫 출간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지난 20년 동안 300쇄를 돌파했고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출간 첫해부터 35만 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20년이 지난 지금 200만 부를 훌쩍 넘어서며 역사 분야 최고의 밀리언셀러로 더욱 견고히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출간된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은 이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모순과 역동의 시기였던 일제강점 시대를 총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시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어두운 그늘로만 있었던 일제강점 시대 역시 유장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하고 있다.

저자는 지배와 저항이라는 이분적인 논리에 한정하지 않고 총체적 관점에서 서술하기 위해 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국제정세부터 사건 사고에 이르기까지 시대 전체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그래서 민족운동가와 독립투사도 등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의 통감, 총독들과 한국인 변절자들도 세세하게 다뤄진다. 일제강점기는 세계적인 격변기이기도 했으므로, 각 장의 시작과 끝에는 세계정세를 담아 우리의 역사를 더 거시적인 틀에서 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그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주요 사건들을 10년 단위로 정리함으로써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과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수천 명의 한국인 독립군단이 러시아군에 의해 와해된 자유시참변, 일제가 유도한 허위 오보로 만주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을 공격한 완바오산 사건, 제주 해녀들의 경찰주재소 습격 사건 등은 그간 독립운동사 중심의 서술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사건들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국권 수탈 실록(1875~1910년)
 
1. 침략하는 서구 열강과 무너지는 조선왕조
❖ 열강의 세계 침탈과 몰락으로 치닫는 중국
❖ 제국주의의 깃발을 든 일본, 짓밟히는 조선

2. 일제의 대한제국 국권 강탈 과정과 그 배경: 운요호사건에서 러일전쟁까지
❖ 조선정벌론과 운요호사건
❖ 조선 침략의 발판, 강화도조약
❖ 개화파의 성장과 갑신정변
❖ 청일전쟁과 을미사변, 그리고 아관파천
❖ 조선의 운명을 가른 러일전쟁

3. 국권 회복을 위한 처절한 항일 투쟁
❖ 들불처럼 번져간 의병 운동
❖ 친일 척결의 물결이 일다
❖ 순절로 항일의 불길을 일으키다

4. 국권 강탈의 전위부대, 통감부 통치
❖ 통감부의 국권 강탈
❖ 늘어나는 세금, 신음하는 한국인
❖ 교육과 언론을 통제하고 식민정책을 강화하다
❖ 낯선 신문명과 새로운 문화

5. 국권 강탈의 전위대장, 일본 통감들
❖ 제1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
❖ 제2대 통감 소네 아라스케

6. 국권 수탈기의 주요 사건
❖ 국권 수탈의 제1막, 을사늑약
❖ 한반도 수탈의 발판, 경부선과 경의선 개통
❖ 국채보상운동과 일제의 방해 공작
❖ 헤이그 밀사 사건과 고종의 강제 퇴위
❖ 국권 수탈의 제2막, 한일신협약과 군대 해산
❖ 일본이 철도부설권을 대가로 맺은 간도협약
❖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격살
❖ 국권 수탈의 제3막, 한일 강제 합병

7. 매국의 선봉에 선 인물들
❖ 매국노의 대명사 이완용
❖ 이완용과 쌍벽을 이룬 친일 매국노의 화신 송병준
❖ 고종과 순종에게 협박을 일삼던 간적 윤덕영
❖ 황제 앞에서 칼을 뽑은 이병무
❖ 개화 세력에서 친일파로 변신한 고영희
❖ 일본의 대륙 침략을 선동한 조중응
❖ 을사늑약 체결 당사자 박제순
❖ 골수 친일파 권중현
❖ 친일로 얻은 재산, 도박으로 탕진한 이지용
❖ 변절의 간신 이근택
❖ 을사늑약의 또 다른 주역 이하영
❖ 정미칠적에 오른 왕족 이재곤
❖ 전형적인 간신배 민병석

8. 국권 수탈기의 세계 주요 사건
❖ 1875년부터 1880년까지
❖ 1881년부터 1890년까지
❖ 1891년부터 1900년까지
❖ 1901년부터 1910년까지


제2장 1910년대 실록(1911~1920년)
 
1.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강들

2. 총독부의 전방위적 식민화 작업과 한국인의 저항
❖ 일제의 가혹한 탄압에 맞선 치열한 독립 투쟁
❖ 일제의 경제 침탈과 한국 경제의 변화
❖ 일본화 정책을 일삼는 총독정치
❖ 매년 증가하는 한반도 인구
❖ 문예 동인지의 출현과 작가군의 탄생
❖ 다양한 잡지의 등장

3. 식민 통치의 중심 총독부
❖ 모든 권력을 쥔 조선 총독
❖ 행정을 총괄한 정무총감
❖ 총독부의 기구
 
4. 1910년대의 총독들
❖ 제1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 제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

5. 1910년대의 주요 사건
❖ 농민의 몰락을 재촉한 토지조사사업
❖ 일제에 충성하는 신민을 만들기 위한 조선교육령
❖ 민족운동 말살을 위해 조작된 105인 사건
❖ 민족운동의 분수령이 된 삼일운동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 무장 독립 투쟁의 중심이 된 신흥무관학교
❖ 봉오동과 청산리에서의 대승, 그리고 경신참변

6. 1910년대를 풍미한 인물들
❖ 대종교를 창설하고 죽음으로 독립운동을 촉구한 나철
❖ 사이토 총독 암살에 나선 백발의 우국지사 강우규
❖ 입헌군주제를 꿈꾸던 개화사상가 유길준
❖ 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이상설
❖ 신소설을 개척한 친일주의자 이인직
❖ 일진회와 시천교를 통해 친일에 앞장선 이용구

7. 1910년대의 세계 주요 사건


제3장 1920년대 실록(1921~1930년)
 
1. 세계정세의 격변과 대공황의 쓰나미

2. 억압과 통제 속에서 변모하고 성장하는 한국 사회
❖ 일제의 기만적인 문화통치
❖ 무장 독립 단체와 임시정부의 혼란
❖ 지속되는 무력 저항
❖ 전국적인 항일운동의 부활
❖ 노동조직의 성장과 농민들의 변화
❖ 늘어난 공장과 빨라진 인구 성장
❖ 양복과 구두의 유행
❖ 인력거와 자동차의 대중화
❖ 1920년대에 새롭게 등장한 것들
❖ 1920년대에 최초를 장식한 인물들
❖ 1920년대의 사건 사고

3. 1920년대의 총독들
❖ 제3대, 5대 총독 사이토 마코토
❖ 제4대 총독 야마나시 한조

4. 1920년대의 주요 사건
❖ 수천 명의 무장 독립군단을 잃은 자유시참변
❖ 7000명 동포를 불귀의 혼으로 만든 간토대학살
❖ 농민운동을 불붙인 암태도 소작쟁의
❖ 또다시 일어난 독립의 열망, 6·10만세운동
❖ 독립 의지를 재확인한 광주학생항일운동

5. 1920년대를 풍미한 인물들
❖ 민족운동의 중심에 선 천도교 교주 손병희
❖ 민족사를 정립한 독립운동의 큰 별 박은식
❖ 공군 독립군단 양성을 꿈꾸었던 노백린
❖ 사회 계몽운동의 주춧돌이 된 이상재
❖ 민족운동의 요람 오산학교를 설립한 남강 이승훈
❖ 항일 무장투쟁의 대명사 백야 김좌진

6. 1920년대의 세계 주요 사건


제4장 1930년대 실록(1931~1940년)

1. 요동치는 세계정세와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2. 전쟁광이 된 일제와 총독부의 민족말살정책
❖ 유명 인사들의 잇따른 변절과 친일
❖ 대공황과 전쟁으로 신음하는 민중
❖ 젊은 천재들, 하늘의 별이 되다

3. 1930년대의 총독들
❖ 제6대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
❖ 제7대 총독 미나미 지로

4. 1930년대의 주요 사건
❖ 오보에서 비롯된 중국인 대학살
❖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문맹퇴치운동과 브나로드운동
❖ 제주 해녀들, 경찰주재소를 습격하다
❖ 이봉창과 윤봉길, 일제의 심장을 뒤흔들다
❖ 일장기 말소 사건과 〈조선중앙일보〉의 안타까운 폐간
❖ 희대의 살인 사건으로 기록된 백백교 사건
❖ 몰락을 향해 달려가는 일본 제국주의

5. 1930년대를 풍미한 인물들
❖ 독립운동의 주춧돌이 된 무정부주의자 이회영
❖ 민족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독립국가를 염원했던 이동휘
❖ 글과 행동으로 민중주의를 실천한 단재 신채호
❖ 남만주 독립운동 조직의 기둥 일송 김동삼
❖ 독립운동의 기초를 설계한 도산 안창호
❖ 사랑방을 독립운동의 산실로 내준 우강 양기탁
❖ 임시정부의 진정한 수호자 석주 이동녕

6. 1930년대의 세계 주요 사건


제5장 1940년대 실록(1941~1945년)
 
1. 삼국동맹국의 패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

2. 총독부의 마지막 발악과 일제의 패망
❖ 세계대전에 뛰어든 일본, 항복을 선언하다
❖ 전쟁 상황에서도 지속된 항일 투쟁
❖ 건국준비위원회 발족과 해산, 그리고 분단

3. 1940년대의 총독들
❖ 제8대 총독 고이소 구니아키
❖ 제9대 총독 아베 노부유키

4. 1940년대의 주요 사건
❖ 일본의 진주만습격과 태평양전쟁
❖ 국민학교규정 공포와 한국어 말살 정책
❖ 민족말살정책의 표본 조선어학회사건
❖ 징병제와 학도병 지원제
❖ 성 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인들

5. 1940년대를 풍미한 인물들
❖ 전방위적 항일 투사 만해 한용운
❖ 나라 잃은 청년의 고뇌를 노래한 윤동주

6. 1940년대의 세계 주요 사건
 

부록 일제강점실록 인명 찾기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1875년, 일본이 윤요호사건을 일으켜 강화도조약을 맺은 이후 조선은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동학농민혁명을 거치며 국력이 극도로 쉬약해졌다.



P. 7 사실, 우리 역사 속에서 일제강점 시대만큼 급변하던 시기는 없었다. 어제까지 저고리를 입고 다니다가 오늘 양복을 걸쳤고, 어제까지 짚신을 신고 다니다가 오늘 구두를 신었으며, 어제까지 나귀 타고 다니다가 오늘 기차를 타고 다녔던 그런 시간이었다. 때문에 최초의 비행사, 최초의 백화점, 최초의 양의사, 최초의 양복점, 최초의 미용사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문화와 문물이 넘쳐나던 시대였다.
이런 역동적인 세월을 단순히 '지배와 저항'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가급적 일제강점 시대를 지배와 저항의 논리에만 한정하지 않고 총체적이고 다원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자 했다. 그런 까닭에 그 시대를 지배했던 총독과 일본인, 친일 관료와 친일 세력, 그리고 그들의 정책과 그 정책이 한국인에게 끼친 영향, 그 시대의 새로운 문화와 문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건과 인물, 억척같이 살아낸 민초들의 삶, 세계사의 흐름과 그 흐름이 한국인에게 끼친 영향 등을 골고루 섞어 하나로 엮었다.
― 「들어가는 말」 접기
P. 102~103 윤덕영의 동생이자 순종의 장인 윤택영은 씀씀이가 헤퍼 세간에서 '채무왕', '차금대왕'으로 불렸다. 윤택영은 1920년에 부채 때문에 베이징으로 달아났다가 순종의 부음을 듣고 귀국했다 채권자들에게 시달리며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개벽>의 1926년 6월호 '경성잡담'엔 이런 내용도 전하고 있다.

'부채왕 윤택영 후작은 국상 중에 귀국하면 아주 채귀(빚귀신)의 독촉이 없을 줄 알고 안심하고 왔더니 각 채귀들이 사정도 보지 않고 벌 떼같이 나타나서 소송을 제기하므로 호출에 눈코 뜰 새가 없는 터인데, 일전에는 어찌나 화가 났던지 그의 형 '대갈대감'과 대가리가 터지게 싸움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싸우지 말고 국상 핑계 삼아 아주 자결이나 했으면 충신 칭호나 듣지.'
― 「고종과 순종에게 협박을 일삼던 간적 윤덕영」 접기
P. 289~290 해녀들은 다구치를 에워싸고 함성을 지르며 만세를 불러댔고, 이어 20여 명의 해녀 대표들이 일본의 수탈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해녀 시위대 출현에 놀란 다구치는 차에서 내려 달아났고, 그 소식을 접한 해녀들이 구름처럼 몰려가 다구치를 둘러쌌다. 그러자 경관들이 허공에 총을 쏘아대고 해녀들의 목에 칼을 겨누며 위협했다. 하지만 해녀들은 물러서지 않고 외쳤다. '우리들의 요구에 칼로써 대하면 우리는 죽음으로써 대하겠다!'
그런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우도의 해녀들과 시흥리 해녀 수백 명이 배를 타고 와 시위대에 가세했다. 다구치는 해녀 대표와 마주 앉아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 「제주 해녀들, 경찰주재소를 습격하다」 접기
P. 297 손기정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에서는 연일 대서특필했다. 8월 13일, 신문사에 손기정이 월계관을 쓴 사진이 전해졌고, 모든 신문이 그 사진을 실었다. 그러나 사진을 실으면서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는 손기정이 입고 있던 유니폼의 일장기 위에 시커먼 먹칠을 해서 일장기가 보이지 않도록 했다. 이날의 사진 게재에 대해 총독부는 별로 문제 삼지 않았는데, 조악한 인쇄술 때문이라고 판단했던 까닭이다. 그 후 12일이 지난 8월 25일에 <동아일보>는 다시 손기정의 사진을 실었는데, 이때 일본 관리가 일장기 위에 먹칠이 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총독부는 <동아일보>를 무기 정간시켰다.
― 「일장기 말소 사건과 〈조선중앙일보〉의 안타까운 폐간」 접기
일제강점 시대 또한 그 지나간 오늘들의 일부일 뿐이다. 거기에 부끄러움과 통한과 고통을 굳이 가미할 필요는 없다. - 박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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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영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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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역사 전문 작가. 1996년 200만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27년 동안 고려왕조실록에서 일제강점실록까지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를 펴냈다. 역사서 외에 역사문화 에세이, 동서양철학사 등 폭넓은 관심 분야만큼 집필 분야도 다양하다.
근래 《세계사 신박한 정리》 《대한민국 대통령실록》 《조선전쟁실록》 《조선붕당실록》 《조선반역실록》 등을 출간한 데 이어 《조선관청 기행》 《조선명저기행》 《에로틱 조선》 《크리미널 조선》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조선 왕실 로맨스》 《조선 궁궐의 직업세계》 《조선 왕들은 왜?》 《조선왕비 사사건건》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조선 주제사 연구에도 매 진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998년에 중 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작품으로 대하역사소설 《책략》, 장편 《그 남자의 물고기》 《길 위의 황제》 《밀찰 살인》 《건천궁 일기》 《활인》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파란 눈의 조선>,<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조선왕비 사사건건> … 총 19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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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슬로 조깅 혁명>,<세상에서 가장 짧은 경제사>,<인생의 연금술>등 총 317종
대표분야 : 철학 일반 1위 (브랜드 지수 240,797점), 심리학/정신분석학 2위 (브랜드 지수 489,997점), 리더십 5위 (브랜드 지수 76,160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역사 분야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완결판!
대한제국의 몰락에서 대한민국의 독립까지,
주권 회복을 향한 한민족의 지난한 역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200만 독자의 사랑으로 시작된 22년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이번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은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모순과 역동의 시기였던 일제강점 시대를 총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늘 우리에게 수치와 분노를 자아냈던 ‘아픈 손가락’이자 일본의 지배와 그에 대한 저항이라는 구도로만 서술되어왔던 모순의 시기를, 저자는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이 시기 역시 유장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독립투사와 민족운동가뿐 아니라 일본의 통감과 총독, 한국의 변절자들에게도 렌즈를 들이대며, 자유시참변이나 완바오산(만보산)사건 등의 아픈 사건들도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현실의 모든 모순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또한 양복과 백화점의 근대를 열어젖힌 역설의 시대, 그간 우리 역사의 어두운 그늘로만 있었던 이 시기 역시 찬란한 우리 역사의 일부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0만 독자를 사로잡았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22년 만에 완성된 전 국민의 역사 선생님

1996년 첫 출간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지난 20년 동안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역사 대중화 바람을 일으켰고, 각종 사극 드라마 열풍과 맞물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태조 왕건」이 방영될 때에도, 자녀들이 아빠에게 「대왕 세종」의 내용을 물을 때에도 사람들은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펼쳐 보면서 우리 역사를 배워나갔다. 저자는 이런 열풍에 힘입어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에 이르는 우리 역사를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정리해왔고, 2014년 『한 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출간함으로써 현대사까지 정리한 바 있다. 이제 저자가 그간 다루지 않았던 마지막 시기, 바로 일제강점기를 정리함으로써 22년간의 집필을 마무리 짓는다.


일제강점 시대는 분노와 수치만으로 기억되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눈으로 바라본 우리 역사의 ‘아픈 손가락’

이번에 출간한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이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장식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조선과 고려, 고대와 현대사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정작 근대를 맞이하게 된 일제강점기에 대해선 그리 많이 알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이 시대를 다룬 영화들의 흥행에서 보듯, 일제강점기는 요즘 새로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이 시작된 때이자, 현대적 삶의 모습이 등장한 역동적인 시대였다는 묘한 중첩의 매력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일제강점기는 우리에게 언제나 ‘아픈 손가락’이자, 동시에 ‘근대라는 새 시대의 시작’으로서 다가온다.
저자는 특히 이 시대가 우리에게 수치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전형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으로서, 그것은 그동안 우리 역사 교육이 식민지의 고난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강조해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 시기는 한민족의 고난과 극복의 역사일 뿐 아니라 “어제까지 저고리를 입고 다니다가 오늘 양복을 걸쳤고”, “최초의 비행사, 최초의 백화점”이 등장한 때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저자는 우리의 아픈 식민지 기억 역시 “강도를 맞았다고 집주인이 부끄러워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역사라는 커다란 흐름을 직시하자고 제안한다.


1870년대 개항기부터 1940년대 민족 분단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역설적이고 생동감 넘치던 시대에 관한 기록

저자는 이처럼 모순적이고 역동적인 시대를 담아내기 위해 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국제정세부터 사건 사고에 이르기까지 시대 전체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일제강점 시대를 지배와 저항이라는 이분적인 논리에 한정하지 않고 총체적 관점에서 서술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이 책에는 기존의 역사책에서 보듯 나철, 김좌진, 이회영 등의 민족운동가와 독립투사도 등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의 통감, 총독들과 한국인 변절자들도 세세하게 다뤄진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뿐만 아니라 송병준과 이병무 같은 매국노의 변절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데라우치 총독이 어떻게 실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단지 한국에서의 활동만 서술되는 게 아니라, 그의 스승인 요시다 쇼인 아래에서 어떤 사상을 접하고 어떤 배경을 바탕으로 거물로 성장했는지까지 자세히 다뤄진다. 이토의 이력을 거슬러 올라갈 때에만 한국에 대한 그의 유화적인 제스처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책은 그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주요 사건들을 10년 단위로 정리함으로써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과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수천 명의 한국인 독립군단이 러시아군에 의해 와해된 자유시참변, 일제가 유도한 허위 오보로 만주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을 공격한 완바오산(만보산)사건, 제주 해녀들의 경찰주재소 습격 사건 등은 그간 독립운동사 중심의 서술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사건들이다. 나아가 우리의 일제강점기는 세계적인 격변기이기도 했으므로, 각 장의 시작과 끝에는 세계정세를 담아 우리의 역사를 더 거시적인 틀에서 볼 수 있게 했다. 2차 대전의 패색이 짙어가던 당시 일본의 상황은 당시 우리에게 행했던 학도병 강제 징집이나 위안부 설치의 맥락을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밀정」이나 「군함도」, 「박열」, 「동주」 등의 영화를 보고 이 시대를 더 깊이 알고 싶었던 독자라면, 이번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 시대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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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짬날 때 조금씩 읽다보니, 완독까지 2주 정도 걸렸다.
보는동안 한숨을 다 합치면 100번은 넘은거 같다.

그리고 요즘 생긴 습관인데,
가끔씩 일본 근대 문학을 읽을 때마다
십년 전에 돌아가신
1920년대 生 외할머니의 젋은 시절 세계관으로 자주 빠져든다.
韓流미장년 2023-01-1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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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 조선왕조 실록도 그렇고 이 책도 너무나 알찬 내용이었습니다. 일제시대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이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내용은 암울하지만 보고 느낀게 많았네요.
내일의날개 2025-05-1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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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는다) 일제강점실록




103. 박영규의 일제강점실록을 읽었다.
실록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가인줄 알고 있긴했지만 박시백의 실록을 봤던터라..작가의 실록들을 접해보진 않았었다. 왠지 지루할꺼같아서 그랬던면이 있는데;; 일제강점실록의 강점기역사를 대하는 면면은 힘겨웠지만 지루하게는 느껴지지 않아서 윗 역사시대의 실록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10년대 20년대 30년대 실록과 45년까지의 역사를 세계적인 사건과 우리나라의 사건들을 오가며 기술하고 특징적인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적어놓았다. 국사시간에 몇년에 뭐뭐 이런식으로 외웠던거 떠오르면서 그렇게 안 외워지던 일제시대 수많은 단체와 사람들 사건들이 이상하게 일렬로 죽 줄이 서 있는 기분을 받았다.




시대상황을 설명하고 세계의 상황안에서 우리를 바라봐서이기도 하겠고 그때의 조각 조각 배우던 시간과 한꺼번에 주룩 몰입하며 읽는 시간이 달라서인것같기도 하다. 하지만 뭔가 역사를 알면 알수록 억울하고 안타까움이 늘어나서 한숨쉬는 시간이 배가 되는건 어쩔 수가 없는거 같다.




강해지는 일본의 배경과 청 러시아등 열강들 속에 끼여있는 조선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속에 동학운동에서 부터 운요호사건 임오군란 아관파천 을미사변 을사늑약등등의 사건을 나열하며
1910년 한일합방이전시대를 설명해준다. 특히 매국의 선봉에 선 인물들의 면면을 밝히고 있어 그들의 후손까지 어떠하다는면을 알게하고 을사오적에서뿐 아니라 식민시대에 걸친 친일행위 및 변절자들을 밝혀내려는 노력도 볼 수 있었다.




신민회 및 국채보상운동 삼일운동 후 임시정부수립 청산리봉오동전투가 있었고
특히 안악사건, 105인사건, 경신참변, 자유시 참변, 소작쟁의, 간토대학살 등 잘 알지 못하던 내용들도 훑으면서 듣게되니 다시 한번 그 공포가 몰려오는거 같고;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다.




시대를 거슬러 빛을 낸 천재들의 안타까운 죽음 역시 어쩔수 없는 비극이었는데 윤동주, 이상, 김유정, 나운규 등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이회영, 이동휘, 신채호, 안창호, 이동녕, 양기탁등 역사가, 교육가, 군인, 정치 일선에서 그들이 가진 천재적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시대앞에 무릎꿇게되는 그들의 비극적 결말을 읽는 것도 가슴이 아팠다. 물론 그런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외세에 따른 광복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았을수도 있었을것이다.




세계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알아내기엔 조선이라는 긴 시간의 흐름이 있었고 그 시간을 견뎌내고 새로운 시대를 맞기에 준비가 안된 흐름에서 급격히 쳐들어온 세기말의 조선과 대한제국이 급격히 허물어지는 지점을 읽는일이 힘겨웠는데 지금 이 시점 그런 시간의 흐름이 미묘하게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는 느낌도 받게된다. 그런 험악한 혼돈의 시대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힘든 그 시절을 다시 꺼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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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17-09-16 공감(1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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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부 저자 박영규의 일제강점실록



전철역 옆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인다. 어느새 1000여명 그러더니 항의가 터져나온다.

역이 하나 생기니 가난한 상경인들이 모여 동네가 불온해지고 거주는 어렵게 된다. 그런데 더 화가나는 건 여기로 오게 되는 요금을 회사는 더 받으려고 한다. 우르르 모여든 군중 앞에서 전철회사 대표는 당황해하게 된다.

1921년 마포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요즘이야 고층오피스텔을 올리고 역세권이라고 집값이 오르지만 그 시절 풍경은 달랐다.




일제시대는 국권이 강점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근대화를 통해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회의 변화에 대해 우리는 생각만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200만부 판매고의 저자 박영규의 필력은 일제강점시대를 한권으로 녹여낸다.



식민 정치의 중심에는 총독부가 있었다.

지금의 청와대 앞 총독부에서 조선을 통치하던 이들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총독은 총 9대, 8명이다.

통감부터 시작해 4명까지는 조슈번(야마구치-아베의 고향) 출신이다. 육군을 주도한 군벌들이 조선을 정복지로 생각해서 그 안에서 선후배가 밀고당기며 총독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대체로 총리 출신이거나 임기를 마치고 총리가 되었다. 거의 대부분.

하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돈 문제는 권력과 뗄 수 없었다.

지금의 주식시장과 유사한 미두취인소(여기에 대해서는 채만식의 탁류 읽어보시기를) 허가건으로 5만원 받았다가 그만두게 된 총독도 있다.




8대 총독 고이소의 경우는 고레가와 긴조가 자신의 후원자로 기록하고 있다. 막대한 금액을 대출받아서 사업을 벌이게 도와주었다. 물론 숨겨진 대가가 있었을 것이다.

9대 총독 아베의 경우는 패전 직후 80톤 배에 자신의 약탈 귀중품 싣고 부산을 건너다가 폭풍에 물건 버리고 몸만 살아왔다.




이들의 색깔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강점초기, 31운동 이후 유화기, 일제말기로 나눠볼 수 있다.

유화기를 보면 사이토라는 예외 인물이 있다. 그는 해군출신이고 고향도 조슈가 아닌 이와테,

조선의 통치규칙을 바꾸려고 매우 노력을 했다. 덕분에 총독을 두번 역임했다.

그리고 우가키. 그는 조선인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해서 조신출신 의원들을 배출하려고 노력했다. 실제 1945년 종전이 아니었다면 선거도 있었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이 두사람의 경우 대외평화파였고, 대내적으로는 강경군부와 충돌이 많았다. 사이토의 경우는 강우규 의사에게 폭탄을 받았지만 실제 죽은 건 일본청년 혁명장교들(만주사변 일으키는)의 칼에 의해서였다.




총독의 반대편 조선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독립운동이 다양했지만 국내의 경우 각종 신흥종교가 많았다. 나철의 대종교도 있지만 동학의 한 분파로 백백교라는 교주의 부인만 60명인 황당한 일도 있었다.

현실에 구현되지 못한 이상사회를 정신세계에 분절하여 만들어낸 다양한 종교의 광풍이 그 시대의 또 다른 특징이었다.




문화인들의 요절은 안타깝다. 재주 있던 사람들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일찍 죽어가는 현상은 한둘이 아니었다.




이 책은 한 사회의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면을 모아서 총체적 상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읽다 보니 내가 아는게 참 없었구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앞서 거론한 마포 전철 사건도 그 시대를 보는 훌륭한 단면이 될 수 있었다. 제주도에 가면 해녀 독립운동 기념관이 나오는데 수천명 단위의 대단한 운동이었다. 이렇게 근대경제의 전초병인 권리와 세금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수탈의 실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비쳐진다.

한편으로는 밀려드는 신문물, 특히 철도와 고무 등의 유익함에 익숙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시스템을 지탱하는 폭력에는 피곤해지는 시대였다.




역사가 흥미로운 건 한 사건의 앞뒤의 흐름을 살펴봄이다. 강점기의 구명망가들의 변절이 있고 그 맥이 이어지지만 종종 예외적으로 유길준(서유견문 저자) 같이 초년의 꿈이 10여년의 연금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삶도 있었다. 반대로 가난한 시골청년이 출세하기 위해 우왕좌왕하다가 김옥균도 만나 감화도 받았지만 마지막은 친일거두가 된다. 송병준이다.

한 잣대로 하나의 균일한 삶을 살았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굴곡이 많은 인간들이고 그 맥은 지금도 이어진다. 가령 초대 한국은행장은 이완용 사위가문이다.




세월의 빛에 누래진 옛 책을 들추는 것처럼 과거의 일이 결코 낡지 않게 보이도록 호기심을 키워주는 독서였다.

저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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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17-11-04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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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일제강점기 새롭게 톺아보기 좋은 역사 책













"이런 역동적인 세월은 단순히 '지배와 저항'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올해는 광복 72주년입니다. 그동안 감추어야 하는 역사, 지우고 싶은 역사로 인식되었던 일제 강점기를 다루는 영화와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개봉한 <군함도>와 <박열>을 비롯해 <청연>, <암살>, <밀정>, <동주>, <귀향>, <대호> 등 거장 감독들이 유독 일제시대를 다뤄 공론화되기도 했습니다. 수치와 고난의 역사였던 일제 강점시대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고무적입니다.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은 2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역사 분야 최고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의 완결판입니다. 1875년부터 1945년까지를 거시적인 관점과 미시적인 관점을 번갈아가며 서내려간 글이 지루함을 없애줍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하급 무사 집에 양자로 입적해 무사 계급에서 일본 최고의 권력 통감이 된 '이토 히로부미'의 드라마틱한 일생,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주요 사건들을 10년 단위로 정리해 다각화된 시각을 제시합니다.





"해녀들은 다구치를 에워싸고 함성을 지르며 만세를 불러댔고, 이어 20여 명의 해녀 대표들이 일본의 수탈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해녀 시위대 출현에 놀란 다구치는 차에서 내려 달아났고, 그 소식을 접한 해녀들이 구름처럼 몰려가 다구치를 둘러쌌다. 그러자 경관들이 허공에 총을 쏘아대고 해녀들의 목에 칼을 겨누며 위협했다. 하지만 해녀들은 물러서지 않고 외쳤다. “우리들의 요구에 칼로써 대하면 우리는 죽음으로써 대하겠다!”
그런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우도의 해녀들과 시흥리 해녀 수백 명이 배를 타고 와 시위대에 가세했다. 다구치는 해녀 대표와 마주 앉아 협상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




p.289~290



대표적인 사건은 수천 명의 한국인 독립 군단이 러시아군에 의해 와해된 자유시 참변을 비롯해, 일제의 허위 보도로 만주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을 공격한 완바오산(만보산) 사건, 제주 해녀들의 경찰 주재소 습격 사건 등은 독립운동사 중심의 역사서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주목할만한 또 하나는 서방 세계와의 일제 강점기의 변화를 거시적으로 다뤘다는 점인데요. 1920년대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각 나라들과 동맹 맺기에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한 시대만을 다루는 역사서보다 훨씬 통찰력을 갖게 하는 시각은 자국을 가장 깊게 다루지만, 주변 국가 (일본, 중국)이 정세, 그리고 전쟁 중인 유럽과 대공황을 겪은 미국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일제시대는 서양 문물이 최초인 것들이 많았던 시대입니다. 19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신문물을 접한 지식인 계층이 입던 옷 양복이 1920년대에 이르러는 대중화되어 여성들의 양장이나 치마저고리 위에 코트를 걸치고 구두나 양말 등을 갖춘 의복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력거는 1894년 일본인 하나야마가 일본에서 열대를 들여오며 한국에 소개되었는데요. 1910년 대에 압축공기를 이용한 타이어로 교체되며 20년대 이르러서는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동 수단이 되었죠.



1920년 화폐법이 개정되며 20 전 은화와 10 전, 5전 짜리 백통화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1921년엔 조선노동공제회가 설립되면서 한국 최초의 소비조합이 개설되었으며 같은 해에 최초의 신문 잡지 기자 단체인 무명회가 창립됩니다. 1927년에는 최초의 정규 라디오방송이 시작되었으며, 무선전화 송수신 시험과 함께 체신국이 최초로 시험 방송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현재 명동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1930년 미쓰코시 백화점 경성지점이 최초개설되었으며,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백화점은 친일 기업인으로 알려진 박흥식이 세운 화신백화점입니다. 그 밖에도 최초의 여기자, 방송 아나운서, 비행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생기기도 합니다.




ⓒ 영화 <동주>



<동주>의 영향으로 전혀 몰랐던 인물 '송몽규'를 알았습니다. 책 후반부에 언급된 바 있는 두 청년이 사랑한 대한민국. <서시>, <별 헤는 밤> , <자화상> 등 주옥같은 명시를 남긴 윤동주는 1943년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귀향길에 오르던 길에 일본 경찰에 사상범으로 체포됩니다. 그 후 후쿠오카형무소에 수감되었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생체 실험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투옥된 상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았고 사촌 송몽규 역시 같은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꽃다운 청년과 소녀, 무고한 사람들이 피워보지도 못한 채 사라진 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손가락인 역사도 상처를 잘 어루만져 주고 덧나지 않게 치료하는 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날로 포악해지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반성할 줄 모르는 파렴치에 치를 떠는 것도 한두 번입니다. 군함도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일화만 봐도 일본의 치밀하고 꾸준한 계획에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하지만 계속 분노만 장전하고 있을 건가요?




저자는 서문을 통해 '역사란 거창한 것도 숭고한 것도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낸 개인들의 삶이 물이 되어 개천을 이루고, 그 개천들이 다시 뭉쳐 강을 이루고, 그 강물이 도도하게 흐르는 오늘의 연속이 곧 역사다'라고 말합니다. 일제 강점 시대 또한 지나간 오늘들의 일부일지 모릅니다. 고통과 비통함, 부끄러움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거듭 강조합니다.



우리 스스로 아픈 상처를 제대로 직시하고 제대로 알려고 할 때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어느 때보다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흥행하면서 주목도가 높아진 시대가 '일제강점기'입니다. 정치, 경제부터 문화, 그리고 잘 알려지 않은 사건까지 일제 강점 시대의 모든 것을 책으로 담은 책 한 권으로 그 시대를 톺아보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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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na09 2017-08-25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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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생소한 역사



이 책을 끝으로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는 완전히 막을 내린다. 나는 조선 왕조 실록과 세종대왕 실록을 읽고 일제강점기로 넘어왔는데 개인적으론 이 책이 가장 지루했다.




본기를 편년체로, 이후 열전을 덧 붙이는 방식으로 단원을 마무리하는 건 시리즈 전체가 대동소이 하지만 이상하게 이번 책은 본기와 열전의 내용이 많이 겹치는 기분이다. 그것도 단락을 넘나들면서 말이다. 아무래도 일제강점기는 왕조실록이 기술한 시간보다 훨씬 짧고 따라서 강점의 시작부터 끝까지 생존해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건과 인물이 중복 등장할 수 밖에 없었지 않나 싶다.




내가 이 책을 지루하다고 생각한 또 하나의 이유는 아마도 내가 이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잘 모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우리의 역사 교육은 대개 이 시점이 본격화 되기 전에 끝나버린다. 안창호, 안중근, 김좌진, 김구 우리가 거론할 수 있는 독립운동가들이 뻔하디 뻔하다는 사실은 우리의 빈약한 역사 교육을 반증한다. 나는 때때로 그 시대에 대한 우리의 분노가 정확히 누구, 어떤 대상을 향한 것인지 잘 모르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대상없는 분노는 그저 우리를 미친 사람으로 보이게 할 뿐 누구에게, 왜, 어떤 반성을 받아내야 하는지, 그 행동의 방향을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한다. 우리의 과거는 여전히 청산되지 못한 채 뚝뚝 피를 흘리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다. 어쩌면 그 이유가 주변국의 뻔뻔함이 아니라 우리의 빈약한 역사 인식에 있는 걸지도 모른다.




어째서 강점기에 대한 드라마는 나오지 않는 걸까? 따지고 보면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한 많은 시절 아닌가? 이야기가 쏟아져도 수백 개는 쏟아질 수 있는 시기다. <야인시대> 같은 드라마가 있기는 했으나 역사 드라마라기 보다는 그냥 주먹질 얘기에 불과했다. 일제가 철수하면서 당시의 역사를 철저히 지웠거나 조금 음모론을 덧붙이면, 그 역사가 대중 속으로 깊숙히 파고들어가는 걸 원치 않는 권력 집단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그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정확하게 배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은 이 정도로 지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처음 들어보는 인물 처음 들어보는 사건이 내러티브 없이 단순 사실만으로 채워지면 아주 지루한 보고서가 될 수 밖에 없다. 안타까운 현실이고, 반성해야 할 사실이다. 내 생각에 이 책은 기존 시리즈의 구성을 완전히 탈피했어야 했다. 사람들의 흥미를 확실히 끌 수 있는 주제는 당시의 친일파들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추적이다. 이대 초대 총장인 김활란이 대단한 친일파였다는 사실과 그 유명한 사립명문 휘문이 친일파 민영휘가 설립한 재단이라는 말은 우리의 인식을 깨우기에 충분하지 않은가?(물론 현재 휘문의 이사장은 민영휘의 셋째 아들의 후손으로 친일 행위로 축적한 재산을 찾기 위해 국가와 소송을 벌이는 첫째 자손들과 명백히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쐐기를 박으려면 근대 자본가들이 자본을 축적한 방식과 그것이 현재 어떤 회사, 어떤 집단의 재산으로 승계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아마도 이 일이 너무 방대하고 까다로우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한 권의 책에 담기엔 적합치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 시리즈와 결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말이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이 책은 상당히 아쉽다. 가장 정열적으로 다뤄야 할 36년이 단순한 사실의 나열로 그치는 건 이 책의 팬들에게 강한 아쉬움을 남길 게 분명하다. 작가가 수 십년간 쏟아부은 땀과 노력에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일제강점기를 한국의 근대사로 봐야할지 망국의 왕조사로 봐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도 큰 트라우마라 어두운 단지 밑에서 악취나는 시간을 꺼내 세세히 분류하고 파악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그저 읽는 사람이기에 이런 책이 더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너무나 쉽게 말한다. 윤동주가 쉽게 씌어진 시를 창피해하듯 나는 이 말을 너무나 쉽게 꺼내는 내가 창피하다. 하지만 읽는 것, 그래서 깨우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그 정도인 것 같다. 부족하지만 이렇게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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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깨짱 2017-11-1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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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가 전부가 아니었다










역사 대중화의 기수 박영규 저자의 22년간의 노고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2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역사 분야 최고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완결판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밀정』, 『동주』, 『박열』, 『군함도』 등 일제강점 시대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187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정리해 일제강점 시대를 한 권의 책으로 섭렵할 수 있어 역사 초심자에게 딱 알맞은 책입니다.



그동안 일제강점 시대를 독립운동사 중심만으로 접했다면, 이 책은 관점을 넓혔습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수치와 고난의 역사로만 기억됐던 일제강점 시대를 '지배와 저항'의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적으로 담은 책입니다.











박영규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제강점 시대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으로 접근합니다. 35년간 통한과 고통의 세월을 겪으며 무력감과 불안, 원망 혹은 망각하게 된 일제강점기 역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벗어나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역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빼앗겼다, 저항했다, 되찾았다 개념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 시대를 지배했던 총독, 일본인, 친일 관료와 친일 세력, 정책의 영향, 문화와 문물, 대표 사건과 인물, 민초들의 삶 그리고 세계사 흐름까지 총체적으로 다룬 <일제강점실록>은 일제강점 시대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을사늑약, 한일병합조약 등 국권 수탈 시기의 각종 조약 전문을 보는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저 이름만 알던 수준을 벗어나 일제의 대한제국 국권 강탈 과정과 배경, 채결된 조약 내용을 제대로 접할 수 있습니다.











국권 수탈기에는 신문명의 물결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철도, 전기, 전화, 수도 등이 일상 속으로 파고듭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1910년대 식민지 작업기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제 침탈 전초 작업이었지만요.



식민지 작업기에는 한국인의 사고, 가치관을 통제하고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일본화 작업을 합니다. 한국인의 황국신민화 작업은 조선 교육령을 통해 박차를 가합니다. 결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시기에 민족운동의 분수령이 된 삼일운동이 있었습니다.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도 기자 덕분에 광주 사건이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일제강점기 만행 중 하나인 제암리 학살 사건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암리 학살 사건은 일본 헌병대가 얼마나 무자비하게 삼일운동을 진압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군요. 당시 캐나다 선교사의 사진 덕분에 일본의 만행이 세계에 폭로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에는 아나키스트 중심의 무장 독립단체 의열단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흑도회로 활동한 '박열'도 언급하네요.











1930년대는 전쟁광이 된 일제와 총독부의 민족말살정책이 본격화한 시기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독립군도 폭도도 아닌 제주 해녀들의 경찰 주재소 습격 사건도 있었고요.



영화 『박열』에서 나왔듯 간토 대지진 사태를 반체제 세력 척결로 이용해 일본인 자경단까지 결성되어 한국인의 엄청난 피해를 낸 간토 대학살 사건과 내막은 다르지만, 한국인과 중국인 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입은 중국인들. 원래 중국과 일본 문제였지만 일본의 허위 정보를 바탕으로 한 오보 때문에 한국인이 중국인을 상대로 학살극을 벌이게 된 완바오산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과 일제의 패망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마지막 발악은 고스란히 우리의 고통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의 징병제와 함께 여성들까지 전쟁 인력으로 사용하며 가난과 노동력 착취 등 암흑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암흑기에도 신학문을 익힌 문인들이 한국 문학 발전을 이뤄냈고, '최초'라는 수식어가 넘쳐나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억압과 통제 속에서 변모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짚어줍니다. 한편 중일전쟁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입힌 이봉창 의거, 한국 독립운동사의 뼈아픈 사건인 자유시참변 등 독립운동사의 이모저모를 다루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대한제국의 몰락에서 대한민국의 독립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고려, 고구려, 백제, 신라, 대한민국에 이어 마지막 일제강점실록까지. 일곱 권의 실록 시리즈는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는 않게. 한국사를 폭넓게 바라보며 접근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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