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7

탈출 | 엄영식 | 야스미디어 - 교보문고

탈출 | 엄영식 | 야스미디어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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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엄영식 지음 | 야스미디어 | 2005년 01월 15일 출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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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1105119(8991105114)
쪽수 282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자전적에세이
역사/문화 > 한국사 > 한국통사
일제 강점기의 고통과 역경 속에서 이십대를 보내야 했던 엄영식 교수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서서히 잊혀져가는 일제시대의 고난을 돌아보며, 직접 겪은 망국의 설움과 고통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일본의 학도병으로 끌려가 죽음의 공포를 온몸으로 겪었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사의 아픈 단면을 전해준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인간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신의를 지키면서 살아온 저자의 모습을 보며 한국인의 뿌리를 새롭게 점검해 볼 수 있다.
목차
아버지를 그리며 / 6
 
[1943년의 정세] / 15
일본 군국주의의 발단 / 15
군국주의의 진상 / 21
조선반도에 대한 일본 군국주의 / 25
 
[일본군이 되다] / 27
전시비상조치법 / 27
학도병 지원 / 31
입영의 슬픔 / 33
정주와 오산학교 / 35
연성회(鍊成會)라는 군사훈련 / 36
석별(惜別)의 아쉬움 / 39
 
[하남작전에 참가하다] / 43
가가와 부대의 훈련 / 43
경한선(京漢線) 타동작전(打動作戰) / 47
침략군의 잔혹성 / 49
국민당의 패전 / 52
장질부사 / 53
상등병 / 55
탈출의 결심 / 58
동지(同志) / 62
 
[탈출] / 65
끝없는 도주 / 65
외롭고 긴 행로 / 69
목적지를 눈 앞에 두고 / 75
도강(渡江) / 78
팔로군(八路軍)의 환대 / 80
게릴라 지대를 가다5 / 83
팔로군(八路軍)의 선전물 / 83
우정어린 심문(審問) / 86
봉쇄선(封鎖線) / 88
중국 농민의 참상 / 91
화북(華北) 지방의 마을들 / 92
공산당이 된 일본군 포로 / 95
 
[조선 독립동맹과 나] / 99
만남의 기쁨 / 99
신사군 적공부(敵工部) / 101
학도병의 삼파 분립 / 103
화중분맹의 조직 간부들 / 105
조선 독립동맹의 발단과 인물들 / 107
항일 군정대학(抗日 軍政大學) / 111
정풍운동(整風運動) / 114
신사군(新四軍)의 배려 / 117
공작 임무 / 120
징집병들에 대한 공산주의 교육 / 125
자유 선거의 요구 / 128
 
[신사군] / 133
신사군(新四軍)의 편성 / 133
신사군의 활동 / 135
신사군 제 4지대 / 138
완남(脘南) 사건 / 140
국, 공(國共)의 대결 / 144
신사군 정신 / 147
 
[연안으로의 길을 재촉하다] / 151
석별(惜別)의 정(情) / 151
해방(解放)의 소식 / 154
황토지대(黃土地帶)를 지나며 / 157
조선 의용군 / 159
 
[태행산에서 봉천까지] / 165
만주로 향하여 / 165
산해관을 지나며 / 171
신팡즈(新坊子)의 이모저모 / 175
소련 혁명기념 경축식 / 179
 
[간도로 가는 길] / 183
길림성(吉林省)의 도시들 / 183
나의 부친과 허갑의 부친 / 186
소련군에 의한 무장해제 / 189
국민당 토비(土匪) 토벌 작전 / 192
의용군의 새로운 임무 / 195
독맹(獨盟) 탈출 동지 / 196
 
[두만강을 건너다] / 199
조선 독립동맹 탈출 / 199
두만강을 건너다 / 204
극진한 대접 / 207
산천 수려(山川秀麗)한 동해안을 따라 / 209
귀향(歸鄕) / 211
 
[고향은 달라졌다] / 213
해방 후의 오산의 모습 / 213
칩거(蟄居) / 215
양분(兩分)된 오산학교 / 218
갈등(葛藤) / 221
보금자리 / 225
갑산파(甲山派)와 토지 개혁(土地 改革) / 227
여러 모양의 월남(越南)길 / 229
 
[고생 좀 하시오] / 231
신의주 도보안부(道保安部)로 압송 / 231
감방 생활(監房 生活) / 235
심문(審問) / 239
퇴감(退監) / 241
정주(定州)로 전근(轉勤) / 244
 
[월남길에 오르다] / 247
정주중학교(定州中學校) / 247
월남 결심 / 251
외삼춘 김용하 / 254
월남(越南)길 / 255
죽마고우 신상초(申相楚) / 258
38선(三八線)을 넘다 / 262
 
[자유는 찾았는가?] / 265
남오여관(南五旅館) / 265
두 친구 / 267
억울한 폭행 / 269
취직(就職) / 272
 
필자가 딸에게 보낸 편지 / 276
출판사 서평
내 후년이면 해방둥이로 태어난 큰 오라버니가 환갑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이 아버님이 일본군의 학도병으로 끌려 나가셨던 그 연령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자녀들은 더 이상 조부모님들이 겪으신 망국의 설움에 쌓인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어떠한 의미도, 관심도 보이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분들의 뼈아픈 교훈을 외면하고 급기야는 공산사회주의를 신봉하며 6.25 내란조차도 북한의 불법남침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2세들의 잘못이기에 앞서 부모인 저희 세대가 조부모들의 각고한 삶에 대한 이해나 바른 역사의식을 갖지 못하고 오로지 경제적으로 풍요한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는 염원으로 살아왔기에 거두게 된 열매일 것입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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