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왕생 1
고사리박사 (지은이)문학동네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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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92쪽152*216mm503gISBN : 9788954674911
편집장의 선택
"당신은 얼마나 살고 싶었습니까?"
비 오는 날이면 합정에서 당산으로 넘어가는 2호선 지하철에 나타나는 당산역 귀신. 악귀인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한 지옥의 호법신 도명은 그를 지옥에 끌고 가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향하고, 미션을 완수하려는 순간 관음보살이 나타나 도명을 가로막으며 말한다. "당산역 귀신, 아니 박자언에게 한 해의 시간을 다시 주려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미션을 받아든 박자언과 도명은 2011년, 박자언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로 돌아가 '극락왕생'할 방법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 탄탄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세계관이 맞닿은 이 만화는 독립 연재 플래폼 '딜리헙'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독립 만화의 저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단행본 1권을 시작으로 살고 싶었던, 살아야만 했던 여자들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 만화 MD 도란 (2020.10.16)
시리즈이 책의 전/후속편 (총 4권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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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작. 죽었다 살아난 박자언이 1년 간 귀신을 도우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를 반추하는 이야기다. 스물여섯에 죽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되돌아온 7년은, 더군다나 ‘고3’은 희극 또는 비극이라 하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 과거다. 다시 한 번 살게 된 인생은 어떤 극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언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한 해, 10대의 끝자락은 그다지 순수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좁은 교실에 갇혀 예민하고 불안한 시선으로 서로를 관찰한다. 속을 알 수 없었던 친구들과 잔소리 일색의 엄마는 두 번째 삶에서도 지긋지긋한 굴레처럼 반복된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 자언은 그 여전한 굴레 속에서 차츰 깨달아간다.
너무도 쉽게 미워했던 친구들을 또 얼마나 쉬이 용서하고 사랑했는지. 어렵다고 생각한 엄마와 내가 얼마나 닮은 존재인지. 좋아한다고 말로서 전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은, 삶은 어디서 보아도 눈부신 비극이자 씁쓸한 희극이라는 사실이다.
목차
제1화 당산역 귀신 005
제2화 내기 한판 069
제3화 신발도둑 139
제4화 목구멍 속의 얼굴 219
허풍선이의 모험 286
작가후기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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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만남이 한낱 고약한 변덕이었노라 하지만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바꿀 만큼 분주하게 사랑한 걸 수도 있는데. - 감자감자감자
로맨스 속 ‘여주‘가 아닌, 온전한 여성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탄탄한 여성서사의 감동. - bay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바꿀 만큼 분주하게 사랑한 걸 수도 있는데.˝ - 13
먼 여행이 끝나 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홀로 멀리 떠나간 적 있는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 londali
바다에서 태어난 사람은 아마 평생 가슴에 바다가 있을 것이다. -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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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한국일보 2020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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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고사리박사 (지은이)
2018년부터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를 연재하고 있다. 『극락왕생』으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1부를 완결, 총 3부작을 기획중이다.
최근작 : <극락왕생 4>,<여자력>,<극락왕생 3> … 총 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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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소개
최근작 : <메지나 1~5 세트 - 전5권 (세트 북케이스 포함)>,<메지나 5>,<메지나 4>등 총 3,733종
대표분야 : 일본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236,869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위 (브랜드 지수 3,360,856점), 에세이 1위 (브랜드 지수 1,806,11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포기하고 싶은 순간, 당신을 구원할 만화
“먼 여행이 끝나 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홀로 멀리 떠나간 적 있는,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불보살의 자비 아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된 귀신 박자언.
지옥에 새로운 질서를 세워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지옥의 호법신 도명 존자.
두 사람은 삶과 죽음, 인간과 귀신 사이를 넘나들며 일상 속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간다.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당산역 귀신 박자언 X 막무가내 지옥의 호법신 도명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펼치는 퇴마 활극!
“들려? 노래 불러.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로…”
비 오는 날이면 합정에서 당산으로 넘어가는 2호선 지하철에 나타나는 ‘당산역 귀신’. 자신이 보이는 인간에게 다가가 ‘낭만 고양이’를 불러달라 애원한다. 그저 짓궂은 귀신인지 원한을 품은 악귀인지 애매하지만 지옥의 호법신 도명은 그를 지옥에 끌고 가기 위해 무작정 인간도로 향한다. 도명에게 귀신이란 존재는 극락에 이르기까지의 윤회의 고통을 거부한 죄인일 뿐.
당산역 귀신을 끌고 가기 직전, 도명은 인간도의 귀신을 보살피는 관음보살에게 들키고 만다. 관음은 악귀도 아닌 귀신을 함부로 지옥에 끌고 가려 했던 도명을 다그친다. 언제부턴가 자비의 마음을 잊고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려는 마음만 앞섰던 도명. 그런 도명에게 관음은 한 가지 특별한 임무를 내린다.
“우리는 여기 당산역 귀신, 박자언에게 한 해의 시간을 다시 주려 합니다.
스물여섯 해의 인생 중에서도 그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해주겠습니다.
도명 당신은 그 한 해 동안 박자언의 보리심이 피어나도록 도우면서
한 해가 끝나는 날 박자언을 극락왕생 시키십시오.”
윤회를 거쳐 더없이 편안하며 번뇌와 고민이 없는 안락함에 이르는 것, ‘극락왕생極樂往生’. 당산역 귀신 박자언은 관음의 자비 아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왜 죽었는지, 다시 태어난 2011년 고등학교 3학년이 왜 가장 중요한 한 해인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명과 자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해뿐. 두 사람은 함께 삶과 죽음, 인간과 귀신 사이를 넘나들며 일상 속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간다.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국만화의 새로운 정통이 될 新 환생 유니버스의 시작!
『극락왕생』은 2018년 독립 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대형 플랫폼 대신 신생 플랫폼에서 독립적인 연재를 택한 작가 고사리박사는 <딜리헙>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자본 없이, 독립만화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하며, “『극락왕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해줄 사람들을 독자로 선택하고 싶었다. 만화라는 건 결국 인간(작가)과 인간(독자)이 소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어떻게 해야 가장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지, 여러 방법을 고민해보고 최적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연재 약 10개월 만에 2억의 매출 달성. 독점적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에 의존하는 현 시장구조를 탈피하여 독립연재(오픈 플랫폼 연재) 시장의 가능성 입증한 작품. _<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 총평
그리고 ‘독립만화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기까지는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연재를 시작한 지 10개월, 오직 ‘만화 연재’만으로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되었다.
『극락왕생』이 갖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의의만이 아니다. 새로우면서도 성공적인 선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극락왕생』이 갖고 있는 탄탄한 세계관과 만화로서의 재미다. 2011년, 처음으로 ‘수능특강’ 연계가 도입되고 ‘연아의 햅틱’ 휴대폰을 사용하던 시절. 익숙함과 향수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가까운 과거에 퇴마와 환생, 불교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축했다.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한국 전통 귀신들을 조사해 만든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이러한 세계를 무대로 활극을 펼친다.
도명과 자언은 어떻게 귀신을 쫓을 것인지가 아닌, 언젠가 인간이었던 존재들이 왜 귀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응시하며 그들을 돕는다. 그리고 그렇게 돕고 도움을 받는 과정 속에서 배워간다. 무언가를 망각하고 다시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2화), 미워했던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3화), 무언가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방법(4화)에 대해?. 누구나 처음인 인생에서 서툴 수밖에 없는 삶의 태도를, 그들은 두 번째 인생을 통해 배워간다.
살고 있는, 살고 싶은, 살아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상실이라는 굴레 속에서 다시 한번 피어오르는 소생의 힘에 대하여
『극락왕생』은 죽었다 살아난 박자언이 1년 간 귀신을 도우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를 반추하는 이야기다. 스물여섯에 죽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되돌아온 7년은, 더군다나 ‘고3’은 희극 또는 비극이라 하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 과거다. 다시 한 번 살게 된 인생은 어떤 극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언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한 해, 10대의 끝자락은 그다지 순수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좁은 교실에 갇혀 예민하고 불안한 시선으로 서로를 관찰한다. 속을 알 수 없었던 친구들과 잔소리 일색의 엄마는 두 번째 삶에서도 지긋지긋한 굴레처럼 반복된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 자언은 그 여전한 굴레 속에서 차츰 깨달아간다. 너무도 쉽게 미워했던 친구들을 또 얼마나 쉬이 용서하고 사랑했는지. 어렵다고 생각한 엄마와 내가 얼마나 닮은 존재인지. 좋아한다고 말로서 전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것은, 삶은 어디서 보아도 눈부신 비극이자 씁쓸한 희극이라는 사실이다.
근과거에 전통적인 소재를 녹여내 만든 독특한 세계관과 담대하고 개성적인 여성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고 있고, 살고 싶고, 살아야 하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여성주의적 이야기 속에 보편의 가치를 담아낸 작가의 재량 역시 만화로서의 재미를 충분히 보장한다. 또한 웹으로 연재했지만 출판원고의 형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종이책으로 만난 『극락왕생』은 제 옷을 입은 듯하다. 한국적인 소재, 생생한 캐릭터, 삶과 맞닿아 있는 휴머니즘. 의의와 작품성을 겸비한 『극락왕생』은 독립만화를 넘어 한국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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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언박싱!
mini74 2020-10-20조회수 (630)공감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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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언박싱! https://blog.aladin.co.kr/767512114/12080434
#책추천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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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뒹굴뒹굴 만화책 어떠세요 ?! https://blog.aladin.co.kr/767512114/1294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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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리 가족 맘대로 올해의 책! https://blog.aladin.co.kr/767512114/12182024
#우리집올해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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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말고 대량의 친필사인이 있으면 좋을것같아요 소량이라고하면 심장이쫄깃쫄깃해요^^ 구매
혜원아 2020-10-07 공감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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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떴길래 사이트에서 무료 2화분 보고 맘에 들어서 구매합니다. 구매
유리카 2020-10-05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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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얻은 자언. 상대를 안타까워하고 이해하려는 것은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나 자신의 상처 때문에 세상을 나쁘게 보다가, 나의 모습이 보여 연민을 느끼다가 하는 요즘… 새삼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된다. 구매
꼬마요정 2021-09-22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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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작가의 말 보고 눈물 났어요.. 작가님 좋은 작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매
정다운내이름 2020-10-15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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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언제 나올까요? 구매
오수영 2020-10-26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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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극락왕생 1 새창으로 보기 구매
불교용어와 귀신들의 향연당산역귀신이었지만 1년의 유예기간을 받은 자언 , 하필이면 고 3으로 돌아간다. 순식간에 읽었다. 따뜻하고 고마운 이야기들, 윈윈의 법칙. 2권이 기대된다.
mini74 2020-10-19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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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박사 만화 [극락왕생] - 당산역 귀신의 비밀
웹툰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신뢰하는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제작해 출간하는 경우에는 구입해서 읽어보는 편이다. <극락왕생>도 웹툰으로 본 적은 없고 문학동네에서 출간했다고 해서 직접 구입해 읽어본 경우인데, 연달아 1,2권을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오랜만에 작화와 구성, 스토리와 메시지 모두 완벽한 만화를 만났다는 생각에 한동안 정신이 아득했다.
지옥의 호법신 도명은 비가 오는 날마다 합정에서 당산으로 넘어가는 2호선 지하철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듣고 그 귀신을 잡으러 간다. 도명이 귀신을 잡으려는 순간, 관음보살이 나타나 도명을 제지하며 당산역 귀신에게 한 해의 시간을 주라고 명한다. 그렇게 해서 돌아간 해가 2011년. 당산역 귀신이 '박자언'이라는 이름의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으로 살아가던 때다. 지긋지긋한 고3 시절을 다시 살게 된 자언과 팔자에 없는 수험 생활을 하게 된 도명.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 번 죽어서 귀신이 되었다가 다시 인간이 된 자언의 눈에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귀신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자언은 집과 학교에 출몰하는 귀신들의 사연을 듣거나 퇴치하면서, 전에는 몰랐던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여기까지만 보면 가족과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범한 휴먼 드라마 같은데, 2권부터 자언의 죽음을 둘러싼 단서가 제시되면서 미스터리물, 심지어는 호러물의 분위기까지 가미된다. 여기에 보살이나 귀신 같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불교의 세계관에 대한 해석까지 추가되면서 이야기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해진다. 어서 3권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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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21-02-17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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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 사이에서... 새창으로 보기
"들려? 노래 불러.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로…"
비가 내리는 날이면 합정에서 당산행 지하철에 나타나는 귀신이 있단다. 이름하여 '당산역 귀신'. 자신과 눈이 마주치는 인간에게 귀신은 다짜고짜 말한다. "들려?" "노래불러.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귀신은 상상만으로도 무서우니까. 또 아주 곤란할 것 같다. <낭만고양이>란 노래를 모르기 때문에.
귀신이라면 대개 이승에서 원한이 있을때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산역 귀신'은 대체 어떤 원한이 있는 걸까. 그의 행태를 보면 불쑥 나타나 인간에게 특정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는 것 외에 특별히 해를 끼치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을 놀라게 하고 이승의 질서를 혼란을 줄수 있는 귀신은 이승에 있어선 안되는 존재이기에 지옥의 호법신 도명이 출동한다. 잡아서 지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도명이 당산역 귀신을 잡아서 끌고 가려는 찰라, 누군가 나타나 그를 가로막는다. 바로 천수천안의 관음보살. 관음은 귀신이 악귀도 아닌데 무턱대고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했냐며 도명을 호되게 꾸짖는다.
관음은 도명에게 묻는다. 자비의 마음을 잊었느냐고. 당산역 귀신이 왜 하필 비오는 날에만 나타나며, 합정역에서 나타나 당산역에서 사라지는지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고.
죽음을 마주하지 못해서, 윤회를 피해 귀신이 된다고 여겼던 도명은 혼란에 빠진다. 지금까지 이승을 떠도는 귀신을 잡아 지옥으로 보내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는데 대체 어디가 잘못된 것인가...
그런 도명에게 관음은 특별한 임무를 내린다. 당산역 귀신, 박자언에게 스물여섯 해의 인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해주겠다고.
"도명 당신은 그 한 해 동안 박자언의 보리심이 피어나도록 도우면서 한 해가 끝나는 날 박자언을 극락왕생 시키십시오"
박자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해는 2011년. 당시 고3이었던 자언은 자신이 다시 태어난 시점이 왜 하필 고등학교 3학년때인지 알지 못한다. 자언을 곁에서 지켜보며 도움을 줘야하는 도명 역시 같은 학교의 학생이 된다. (교복이 어쩐지 도명에게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것의 후유증일까. 자언은 자신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느낀다. 바로 귀신이 보인다는 것. 학교와 교실 여기저기에서 귀신이 출몰하는데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자언은 오래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학교에서 일어난 크고작은 소동으로 자신은 물론 친구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자언은 귀신을 무조건 잡고 쫓을 게 아니라 그들과 슬기롭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명과 함께 방법을 찾아나간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자언이 엄마와의 이야기를 다룬 대목이었다.
자언의 실수로 엄마가 귀신의 소동에 휘말리자 어릴적 엄마의 주의를 무시하고 인라인을 타고 멀리까지 갔다가 넘어져서 손바닥이 다쳤을 때 얘기를 꺼낸다.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혼날까봐 손을 감추었지만 엄마는 금방 알아차렸다고.
"등뒤로 깜쪽같이 손을 감춰도
엄마는 눈만 보고 알아챘다."
수시로 엄마와 티격태격 말씨름을 하지만 서로 깊이 아끼고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자언. 몇 가지의 일화만을 보면 자언이 왜 죽었는지, 고3 시절이 왜 가장 중요한 해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런 자언을 도와 1년 후 극락왕생으로 이끌게 될 도명. 그는 잊었던 자비의 마음을 다시 일깨우게 될까. 기분전환 삼아 만난 만화책에서 우리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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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2021-05-24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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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1 새창으로 보기
"이 우주에 한 번 태어난 생명이라면 육도*를
윤회전생함이 순리.
*육도(六道) :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상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 중생이 윤회전생하는 여섯 세계다.
생애의 업적과 성과에 따라 돌고 도는 윤회의 고통은
깨달음을 얻어
극락으로 왕생하는 순간에 비로소 끝이 난다." (18p)
<극락왕생>을 책으로 만나다니, 이 또한 우연은 아닐 터.
웹툰은 본 적 없고 책을 통해 처음 본 소감은 "신기하다"였어요.
한국적 정서를 듬뿍 담아낸 내용인지라 전혀 낯설 건 없는데, 뭔가 색달랐어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만화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뭔가가 쿵! 묵직하게 들어온 느낌이랄까.
도명 존자는 지장보살님을 보필하는 지옥의 호법신이에요.
악귀를 잡아다 지옥에 보내는 일을 해요.
근래 비오는 날 합정역에 귀신이 출몰하는데 어쩌다 인간이랑 눈이 마주치면 노래 한 곡을 시킨다는 거예요.
그것도 선곡이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라고, 그 노래를 듣고는 당산역에서 사라지는 게 다라는 것.
사실 악귀라고 하기엔 애매한, 그냥 이상한 '당산역 귀신'을 도명 존자가 모질게 악귀 취급을 하며 지옥에 보내려고 하자,
장발의 곱슬머리를 뽐내는 무독귀왕이 나타나 말렸어요. 지옥도에서 악귀로 등록 안 된 귀신을 인간도에서 건드리면 큰일난다고.
그러나 독불장군 도명은 지장보살님 몰래 귀신을 잡으려 하지요.
바로 그때 짜자 잔~ 관음보살님이 딱 나타나서 말씀하시네요.
당산역 귀신의 전생은 박자언이라는 인간이었고, 올해 여름 스물여섯의 나이로 죽었다고... 비 오는 날 죽은 것도 지하철에서 죽은 것도 아니라고.
그러면 박자언은 왜 당산역 귀신이 되었을까요? 도명은 죽음을 직시하지 못하는 자가 죽음을 피하려고 귀신이 된다고 믿고 있지만, 관음보살님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나 관음은 지장과 함께 극락의 무량수 아미타 여래의 이름을 빌려
당신에게 특별한 임무를 하나 내리겠습니다.
우리는 여기 당산역 귀신. 아니 박자언에게 한 해의 시간을 다시 주려 합니다.
스물여섯 해의 인생 중에서도, 박자언에게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해주겠습니다.
도명 당신은 그 한 해 동안 박자언의 곁에 머물고
박자언의 보리심이 피어나도록 도우면서 -
한 해가 끝나는 날 박자언을 극락왕생시키십시오." (43-44p)
그리하여 박자언이 돌아간 시간은 2011년의 바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날, 해운대 달맞이길 언덕에서 바다를 내려보던 그 순간으로... 스무 살에 서울로 상경하기 전까지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대요.
이 한 해는 박자언이 부산에서 보낸 마지막 해였어요.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오자 박자언은 알 거 같다고, 자신이 왜 당산역 귀신이 됐는지 알 것 같다고 했어요.
우와, 전철역을 떠돌던 귀신에게 다시 인간으로서 살 수 있는 일 년의 시간이 주어진 거예요.
도대체 왜 관음보살님은 박자언이라는 인간에게 자비를 베푼 걸까요.
무엇보다도 왜 그 시기가 팍팍한 고3 때일까요.
1권에서는 웹 연재분 1~4화를 수록했다고 하네요.
모든 궁금증을 풀기에는 갈 길이 멀 것 같지만, 읽다보니 빠져드네요. 다시 인간의 삶을 얻은 박자언은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되었거든요.
그 박자언 곁을 어쩔 수 없이 지켜야 하는 도명의 존재 또한 흥미롭네요. 툴툴대면서도 점점 변화해가는 모습이 귀여워요.
어느새 박자언이 극락왕생에 이르는 길,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2권은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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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2020-10-3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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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으로 아마 나는 평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새창으로 보기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 노래를 한참 좋아한 기억 덕분인가
비가 오면 당산행 지하철에 나타나는 귀신이 무섭지가 않다.
더구나 노래를 불러주는 낭만적인 귀신이라니
무해할지라도 존재하지 않아야할 곳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잡혀서 지옥으로 끌려간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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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 당신은 그 한 해 동안 박자언의 보리심이 피어나도록 도우면서 한 해가 끝나는 날
박자언을 극락왕생 시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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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강은 바다처럼 보이는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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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로 감춘 손에 마음이 아파 연고를 발라주며 우는 엄마
그 서늘하고, 따끔하게 움츠러드는 감촉, 부드러운 손가락.
일요일 오후 현관으로 비스듬히 쏟아지던 햇볕.
현관을 떠도는 오래된 먼지 냄새.
구두약 냄새.
아래층 베란다 밖의 새소리...”
“이 순간을 아마 나는 평생 기억할 것이다.
이 순간으로 아마 나는 평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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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나이 탓이나 해볼까...
눈물이 난다...
2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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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sis 2021-09-0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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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타지에 늘 목말랐던터라 극락왕생의 등장이 참 반가워요. 여러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한줄기의 이야기로 뭉쳐지는 극락왕생의 앞으로의 이야기와 영상화가 기대됩니다 순백색ㅣ 2021-08-18
동양의 판타지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는 극락왕생의 영상화 무척 기대됩니다. 작품 속 한국만의 미와 특징으로 독자에게서 공감을 불러와 몰입력을 높이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작품의 매력을 더욱 한껏 살리는 <극락왕생> 꼭 보고싶습니다. 씨앗ㅣ 2021-08-18
심령적인 스토리에 매력을 느낍니다. 사랑하며 살자ㅣ 2021-08-18
화려한 영상미로 부활하면 극락왕생의 매력이 더욱더 빛날거 같습니다. na1999ㅣ 2021-08-18
한국형 웰메이드 퇴마물이 어떻게 영상화될지 기대됩니다. 커피향ㅣ 2021-08-18
한국적인 요소가 돋보이면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 때문에 영상화가 기대됩니다. 토피넛ㅣ 2021-08-18
느낌이 대박날거 같아요 0bawooㅣ 2021-08-18
소설이나 만화 등의 원작을 가지고 영상화가 되는 경우에는 항상 원작과 어떤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어떤 부분에서 이런 점은 원작과 다르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지 생각해면서 보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극락왕생의 경우에도 영상화가 된다면 그런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망고ㅣ 2021-08-18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요. 한국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멋있게 풀어낸 작품들이 앞으로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드라마회된다고 하는데, 퀄리티가 잘 나왔으면 합니다! 수줍어ㅣ 2021-08-18
소재가 매우 흥미로워서 영화화된다면 꼭 보러 갈듯 싶습니다. 양념치킨매니아ㅣ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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