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Dwan Lee - 25.1.4. 내 주변의 작은 내전 친구가 연락이 없다. 2주 전에 안부 인사를... | Facebook

Dwan Lee - 25.1.4. 내 주변의 작은 내전 친구가 연락이 없다. 2주 전에 안부 인사를... | Facebook
Dw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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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     내 주변의 작은 내전 
친구가 연락이 없다.  

2주 전에 안부 인사를 건넸지만 답 하지 않는다.  이재명씨가 너무 싫어서 윤석열을 찍은 친구다. 
  
이번에도 내가 실수를 한 건 나는 이번 사건으로 그녀가 단순히 자기 생각을 포기하거나 잘못했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나에게 문자를 먼저 보내서 민주당에게 선동되어서는 안된다는. 그리고 이건 쿠데타도 아닌 그냥 소동이라고 일축했다. 

 물론 그땐 12월 초반이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준비되었던 내란이라는 게 뉴스에 안 나왔을 때였다.  
난 그애가 왜 갑자기 그렇게 정치에 과몰입하게 되었는지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고 이재명씨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혐오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했지만 그녀는 받아들이지 않고. 더욱 더 과격한 행동을 했다.  이번 사태로 많은 글을 읽으면서 그녀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조금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을 극혐하게 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본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그녀는 자기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끝까지 안고 해결해 보려고 하고 있다).  어렴풋이 그애가 미워하는 사람은 사실 이재명이 아닐 거 라는 생각을 요새 하게 되었다.  

그녀는 인생의 한순간 한순간을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서 살았던 친구였다.  극진한 애정을 쏟으면서 자기는 정말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하고 남보다 더 성실하고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 친구였다.  나보다 아니 누구보다 항상 열렬하고 성실하게 정성스럽게 살아왔다.  그래서 나보다 더 세상에 화가 났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하고 대화하는 게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것.  내가 개종을 해야 하나도 싶다. 이건 개종 수준이다. 
작지만 쐐기 같이 아픈 것들이 서로의 사이에 박혀서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는 것.  이제 나이 들면서 친구도 몇 명 안되는데 왜 이렇게 되가는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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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석

12.3이 그들이 계회대로 성공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구금, 고문, 학살되고 그들에게 명분을 줄 망상은 설계대로 완성되어 계엄군이 점령한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사실처럼 유포되고 무엇보다 계엄의 또다른 명분을 위해 준비한 북에 대한 도발은 전쟁으로 비화되서 국민 대다수가 참화를 입을 뻔 했던 악마의 광기임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이재명에 대한 혐오와 분노로 반쯤 미친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설득 불가의 사람이라면 이제 저는 말을 섞지 않기로 했습니다.선거로 뽑힌 히틀러가 조작과 테러로 독재로 나간 나찌정권 초기의 음산함이 이땅에 드리워진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합니다. 

설득이 안되는 미치광이 폭력배들과는 싸워 이기는 건 말고는 더는 방법이 없다 판단했습니다.

저는 이 번 12.3 내란으로 가장 가까운 오랜 친구중 한 명을 잃는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우정을 위해 모르는 척, 혹은 은유법을 쓰며 경고도 여러번 했지만 끝내 넘어서는 안 될 부역질로 저마저 이용하는 능멸을 하더군요. 

평화가 찾아오고 매뉴얼이 상식으로 작동하는 봄이 온 후 다시 만나기로 하고 계엄 한달 전 쯤 관계를 끊었는데 이젠 분노로 그녀석을 도지히 용서하지 못하겠고 다시는 못 볼 것 같습니다. 

명문대 나와 진보인 양 혹은 쿨가이 코스프레하며 회색지대에서 암약하는 무수한 반역의 부역자, 역사와 공동체의 배신자들을 저는 더이상 품지 않기로 했습니디. 청춘시절 빛나던 총기와 열정, 그리고 최소한의 애국심도 내던져버린 전두엽 마비자들은 주권자 국민과의 권력 투쟁에서 처절하게 패배하고 무겁게 응징 받아야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국민이 승리하는 것이 그 불쌍한 악귀들을 사람으로 되돌릴 유일한 치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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