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케빈 러드의 ["피할 수 있는 전쟁"의 방법> 북한-미국 관계에도 응용

Google Gemini


===
케빈 러드의 <"피할 수 있는 전쟁"의 방법으로의 관리된 전략적 경쟁>이라는 프레임워크는 북한-미국 관계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북한은 중국과는 규모가 다르고 미국에게 중국같은 상대는 아니지만, 이란과 같은 정도로 전쟁 상대가 되기는 더 쉬울 듯 합니다. 그래서 작은 규모의 <관리된 전략적 경쟁(?)>이 전쟁을 막기위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프레임워크를 북한-미국관계에 응용하며 분석하는 글을 1,000 단어 길이로 써 주세요.

===
분석
네, 케빈 러드의 "관리된 전략적 경쟁(Managed Strategic Competition)" 프레임워크를 북한-미국 관계에 응용하여 전쟁을 막는 방법을 1,000단어 분량으로 분석하는 글을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케빈 러드의 '관리된 전략적 경쟁' 프레임워크를 북한-미국 관계에 응용하기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의 저서 "피할 수 있는 전쟁(The Avoidable War)"에서 제시된 '관리된 전략적 경쟁(Managed Strategic Competition)' 프레임워크는 미중 관계의 심화되는 대립 속에서 전쟁을 회피하고 평화적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러드는 미중 관계를 "구조적인 요인으로 인한 전략적 인식의 충돌과 전략적 신뢰의 상실" 이 지배하는 것으로 보며,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신뢰에 의존하지 않고 '검증'에 기반을 둔"  새로운 틀이라고 주장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궁극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경쟁" 과 그로 인한 "위기, 갈등 또는 전쟁의 증가하는 위험" 에 대한 유일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비록 북한이 중국처럼 미국의 '글로벌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충돌 과정에 있는'  대등한 전략적 경쟁자는 아닐지라도, 북한-미국 관계는 핵 문제와 재래식 전력의 위험성으로 인해 언제든 '열전(hot war)'으로 비화될 수 있는 잠재적인 전쟁 상대라는 점에서 러드의 프레임워크를 응용할 가치가 있다. 특히 이란과 같은 다른 '불량 국가'들과 유사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과의 관계 역시 '작은 규모의 관리된 전략적 경쟁'을 통해 전쟁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

러드의 프레임워크는 세 가지 핵심 제안에 기반을 둔다:


1] 레드라인(Redline)의 명확한 이해: 오인으로 인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의 '불가결한 전략적 레드라인'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
2] 경쟁의 조절: 군사적, 경제적, 기술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쟁을 조절하는 것.
3] 전략적 협력의 지속: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특정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는 것.

이 세 가지 요소를 북한-미국 관계에 적용하여 분석해 보자.

1. 레드라인의 명확한 이해 (Redlines)

북한과 미국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서로에게 명확히 인지된 레드라인이 있지만, 그에 대한 상호 이해와 충돌 방지를 위한 소통은 여전히 부족하다.

미국의 레드라인: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그리고 핵무기의 실제 사용 위협(또는 사용)은 미국의 명확한 레드라인이다. 또한, 북한의 재래식 도발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도 미국의 레드라인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레드라인이 북한에 얼마나 명확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전달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은 이러한 레드라인의 일관된 전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북한의 레드라인: 북한은 정권 안전 보장, 주권 침해 금지, 그리고 경제 제재 완화를 핵심 레드라인으로 간주한다. 북한은 미국이 자신의 체제 전복을 시도하거나, 군사적 침공을 감행할 경우 이를 정권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인식하고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시사해왔다. 또한,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성격, 그리고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역시 북한에게는 민감한 레드라인이다. 미국은 북한의 이러한 레드라인, 특히 체제 안전 보장에 대한 집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러드가 "사이버 공격 방지 및 해양 지역의 군사 배치 관리" 를 레드라인의 예로 제시했듯이, 북미 관계에서는 핵 및 미사일 시험, 그리고 군사 훈련의 규모와 성격에 대한 상호 통제와 명확한 의사소통 채널이 필수적이다. 비록 직접적인 신뢰는 없더라도, 각자가 상대의 '불가결한' 핵심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려는 실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2. 경쟁의 조절
북미 관계에서 '경쟁'은 핵 개발 경쟁과 군사력 증강으로 나타난다. 러드의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경쟁을 '관리'하여 무력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 경쟁 관리: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과의 군사적 '경쟁'에서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비대칭 전력이다. 미국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확장 억제력 강화와 동맹국에 대한 안보 약속을 강화한다. '관리된 경쟁'의 관점에서, 이는 북한의 핵 개발을 완전히 포기시키기보다, 최소한 추가적인 능력 고도화를 억제하고 확산 방지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경쟁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는 북한의 핵 능력을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 단계에서의 위험 확대를 막기 위한 실용적인 접근법이다.

재래식 전력 및 사이버 경쟁: 북한은 재래식 전력과 사이버 전력에서 지속적으로 비대칭적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 '사이버 공격 방지' 는 러드의 프레임워크에서 레드라인의 예시로 제시되었듯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억제하고 방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이버 공간에서의 충돌이 재래식 또는 핵 충돌로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정보전 및 이데올로기 경쟁: 북한은 미국을 '제국주의의 괴수'로 규정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이데올로기적 경쟁을 지속한다. 미국 역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며 압박한다. 이러한 이데올로기적 경쟁 자체는 허용되지만, 이것이 군사적 충돌의 빌미가 되는 '도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

3. 전략적 협력의 지속

미중 관계에서 '기후 변화, 핵 군축, 글로벌 금융 안정성' 이 협력 분야로 제시되었듯이, 북한-미국 관계에서도 적대적 관계 속에서도 공동의 이익이 되는 분야를 찾아 협력해야 한다.

핵 비확산 및 군축: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한반도를 넘어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전체에 위협이 된다. 비록 완전한 비핵화는 어렵더라도, 핵 물질 확산 방지, 핵 안전성 확보, 그리고 핵 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다.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관리: 북한의 열악한 보건 시스템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인도적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재난 구호 및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은 '작은 신뢰'를 구축하고 관계 개선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

억류자 문제 등 제한적 대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정치적 부담이 적은 인도적 사안에 대한 제한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것은 관계의 완전한 단절을 막고 필요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작은 관리된 전략적 경쟁'의 도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리된 전략적 경쟁' 프레임워크를 북한에 응용하는 데 있어 독특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 외교'를 선호했지만, 이는 예측 불가능성과 종종 동맹국과의 조율 부족으로 이어졌다.

예측 불가능성: 트럼프의 '거래' 중심적 접근 방식은 때로는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동맹국에 대한 약속의 불확실성을 높여 북한의 오판을 유발할 수 있다. '관리된 경쟁'은 일관된 레드라인과 예측 가능한 행동을 요구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특성은 이러한 요소를 약화시킬 수 있다.

비핵화 목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비핵화를 향한 '작은 관리된 경쟁'을 추진할지, 아니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고 '관리된 공존'에 더 초점을 맞출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후자의 경우, 러드가 미중 관계에서 제시한 '힘의 균형'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더욱 명확히 반영하게 될 것이다.

동맹국과의 조율: 러드는 미국이 "전략적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조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조율하여 북한과의 '관리된 경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이다. 동맹국과의 균열은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고 역내 안보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

결론

케빈 러드의 '관리된 전략적 경쟁' 프레임워크는 미중 관계의 대안적 미래를 제시했지만, 그 원칙들은 북한-미국 관계와 같은 '작은 규모의 전쟁 위험'에도 충분히 응용될 수 있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완전한 '전략적 신뢰'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레드라인의 명확한 이해', '경쟁의 조절', 그리고 '공동 이익 분야에서의 협력 지속'은 '검증'에 기반하여 전쟁을 막고 불안정한 평화를 관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예측 가능한 행동을 통해 오판을 줄이고, 동맹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공동의 압박과 협력 공간을 모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다. 북한과의 관계는 늘 '삶과 죽음의 문제' 였지만, 러드의 통찰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파멸이 아닌 안전으로 가는 길'을 모색할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