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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10년 우리나라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다. 그날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순간에 나라 잃은 난민이 되었다. 1945년 해방 전까지, 무려 35년 동안 말이다. 여기,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있다. 그들은 조국을 잃었기에 우리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정착해야만 했다. 일본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조금 더 자유롭게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말이다.
중국에서 비행사가 된 권기옥, 미국에 한인 노동자 캠프를 세운 안창호, 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김구,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홍범도, 러시아에서 조선인을 변호한 최재형,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한 남자현, 시베리아 벌판을 달린 김경천. 독립운동가이자 난민이었던 그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그들은 난민으로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우리나라에 있었더라면, 다른 나라에 조국을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겪지 않았을 일들을 말이다. 나고 자란 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독립을 외쳐야 했던 난민이 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목차
중국에서 비행사가 된 ‘권기옥’ 9
미국에 한인 노동자 캠프를 세운 ‘안창호’ 23
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를 세운 ‘이회영’ 41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김구’ 57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홍범도’ 73
러시아에서 조선인을 변호한 ‘최재형’ 89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한 ‘남자현’ 105
시베리아 벌판을 달린 ‘김경천’ 119
저자 및 역자소개
이은정 (지은이)
역사를 통해 삶을 배우고 역사를 가르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제 나이만큼 쓰는 것이 목표랍니다.
쓴 책으로는 《길바닥 세계사 음식 이야기》, 《금이 잉카 제국을 멸망시켰다고?》, 《역사로 보는 직업의 세계》, 《역사로 보는 음식의 세계》, 《편의점 톱 10: 10가지 물건 속 세계사》, 《역사로 보는 인물의 세계: 역사를 이끈 리더들》, 《역사로 보는 인물의 세계: 역사를 빛낸 천재들》이 있습니다. 현재는 지학사 독서평설에 ‘역사로 보는 음식 이야기’를 연재 중입니다.
최근작 : <2025 크레용하우스 필독서 세트 : 초등 5-6학년 - 전5권>,<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역사로 보는 인물의 세계 : 역사를 빛낸 천재들> … 총 12종 (모두보기)
이강훈 (그림)
일러스트레이터.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틈틈이 달리거나 헤엄치거나 이야기를 쓴다. 『우주학교』 시리즈, 『청춘의 독서』 『한국 괴물 백과』 등 지금까지 400여 권의 단행본에 그림을 그렸고, 『도쿄펄프픽션』 『나의 지중해식 인사』 등을 쓰고 그렸다. 서울 어느 조용한 동네에서 말이 많은 고양이, 말수 적은 사람과 함께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최근작 : <문득 힘들때면 한강을 보라>,<도쿄 펄프픽션>,<나의 지중해식 인사> … 총 6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그들은 독립운동가였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잃은 난민이었습니다
나고 자란 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독립을 외쳐야 했던
난민이 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1910년 우리나라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그날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순간에 나라 잃은 난민이 되었습니다. 1945년 해방 전까지, 무려 35년 동안 말입니다.
여기,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조국을 잃었기에 우리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정착해야만 했습니다. 일본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조금 더 자유롭게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말이죠.
중국에서 비행사가 된 권기옥, 미국에 한인 노동자 캠프를 세운 안창호, 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를 설립한 이회영,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김구,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홍범도, 러시아에서 조선인을 변호한 최재형,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한 남자현, 시베리아 벌판을 달린 김경천. 독립운동가이자 난민이었던 그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그들은 난민으로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었더라면, 다른 나라에 조국을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겪지 않았을 일들을 말이죠. 나고 자란 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독립을 외쳐야 했던 난민이 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중국,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독립운동가들의 해외에서의 삶에 주목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을 알고 있나요? 권기옥은 1917년 미국인 비행사의 곡예비행을 보고 비행사가 되어 일본 천황궁에 폭탄을 떨어뜨리겠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꿈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당시 몇 번의 독립운동으로 일본의 감시를 받고 있던 권기옥은 비행사는 고사하고 자유로운 활동도 어려웠죠. 끝내 권기옥은 멸치잡이 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합니다. 상하이에서는 임시 정부의 도움을 받긴 했으나 이방인을 바라보는 주변 시선에 익숙해져야 했고, 항저우에서는 조선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견뎌야 했죠. 외국인, 그것도 난민 신분이기에 항공 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임시 정부의 도움이 필요했고, 윈난의 군사령관을 직접 만나 추천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 사람이 비행사가 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많은 절차가 필요할 테죠.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 1924년에 윈난 육군 항공 학교에 입학한 권기옥은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어려움을 겪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가 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에서는 권기옥, 안창호, 이회영, 김구, 홍범도, 최재형, 남자현, 김경천 독립운동가 한 명 한 명의 삶에 집중하며, 그들의 긴 독립운동 여정 중 비교적 주목하지 않았던 해외에서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만주,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카자흐스탄, 블라디보스토크, 시베리아……. 그들이 왜 해외로 떠나야 했는지, 해외에서 난민으로서 어떤 차별을 받았는지, 그럼에도 해외에서 어떤 독립운동을 펼쳤는지를 찬찬히 알아봅니다. 또한 조국으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이어간 사람, 해방되고 나서야 조국 땅을 밟은 사람, 다른 나라에서 눈을 감은 사람처럼 대한 독립이라는 하나의 소망 아래 각자 다른 결말을 맞이하게 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접기
평점
분포
10.0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국외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찾는 김동우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돌아오는 길 아이가 물었다. “엄마, 독립운동가분들은 목숨도 잃고, 집도, 가족도 잃으시면서도 어떻게 독립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을까?” 순간 마음이 먹먹해져서 망설이다가 유관순열사가 남겼다던 “그럼 누가 합니까”의 일화를 이야기해주었다. 독립운동가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부지런히 알려주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왜”와 “그들의 마음”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음을 깨닫게 한 날이었다.
그래서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했다. 아이가 궁금해했던 두가지 모두를 잘 담고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만히 독자들을 바라보는 표지를 한참이나 바라보고서야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를 읽을 수 있었다. 권기옥, 안창호, 이회영, 김구, 홍범도, 최재형, 남자현, 김경천. 나름 유명한 독립운동가들이고, 이 분들에 관한 책을 이미 여러번 읽었지만 더 특별하게 느껴진 것은, 이 분들이 겪은 차별, 어려움 등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업적과 명성에 집중하여 책을 읽을 때에는 그저 위대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그들의 마음과 감정을 느끼며 책을 읽으니 “나처럼 그저 행복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층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그들이 남긴 업적이 더 크고, 더 대단하고, 더 아프고, 더 힘든 일이었음을 깨달았다.
아이 역시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듯했다. 소리내어 책을 읽다가 차별의 말, 상처의 말이 나올때면 아이는 멈춰섰고, 자신이 그 말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슬퍼했다. “왜 우리나라는 일본에 침략을 당해서 이런 말까지 들어야했을까”를 고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라가 힘이 세지고 똑똑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어쩌면 어른보다 현실감있게 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는 한 인물에 대해 두가지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첫번째는 동화 형식으로 그들의 생애와 업적, 감정 등을 다룬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나라를 위해 더 노력하고 힘을 내었음을 깨닫고 감사하게 된다. 두번째는 그들의 업적을 담담히 정리해준다. 분명 이 부분에 실린 것은 다른 책들에서도 다루고 있는 내용이지만, 앞쪽에서 감정선을 다룬 덕분인지 한층 더 집중하게 되고, 이해가 쉽다. 그래서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를 읽는 내내 우리를 이토록 편안하게 살게 해주심에 대해, 그 분들이 남기신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느새 광복절은 79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들도, 문화재도 너무 많다. 그 속도와는 다르게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잊어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저 우리와 똑같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사람이었던 독립운동가들이, 더는 누리지 못한 평범한 삶은 무엇이라 이야기해야할까. 그 시간을 모두 갚을 수는 없지만 잊지는 말아야겠다. 많은 이들이 더 많은 것을 알고 기억해서 돌아와야 할 분들과 돌아와야 할 유물들이 제자리를 찾기를 바라며,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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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_jin 2024-08-1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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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난민이 되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글 이은정 그림 이강훈
풀빛
우리가 지금 이렇게 평범한 삶을 누리고 있음에 늘 감사해야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한 번더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국의 독립과 우리 조선의 국권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조차
중히 여기지 않고 기껏이 받쳤던 그 독립운동가 열사와 의사들이 있어서
우리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아 싶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의 독립운동가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러시아, 만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모진 수모와 고통과 끊어지는 고문을 당하면서
처절하게 배척되고 비난 받으면서 겪었던 삶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독립이 하루 아침에 뚝딱 되는 것도 아니라,
그 독립을 위해서 밭을 일궈서 식량을 구하고
글을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을 개선하고 계몽을 해야하고
힘을 키우고 무술을 배워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애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난민이라는 타이틀이 그들을 더 힘들게 한 듯 합니다.
난민이라는 이유 만으로 이유 없이 맞고, 비난받고
억울하게 끌려가고 내가 가진 것들을 그냥 빼앗아 버리고
그로 인해 같은 민족끼리 싸움까지 하게 되는 가슴 아픈 일들을
왕왕 지켰봤던 독립운동가들은 더 마음이 찢어졌을 듯 합니다.
중궁에서 비행사가 된 권기옥
미국에서 한인 노동자 캠프를 세운 안창호
시베리라 벌파능ㄹ 달린 백마 김경천 장군까지
난민이었지만 포기를 모르고 앞으로 달리기만 했던
모두 8명의 독립 투사들의 삶을 다시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나라를 떠나 난민의 신분으로
세계 각지를 떠돌고 있는 그들은 그냥 가족끼리 오붓하게
살고있는 아주 작은 공간만 있기를 바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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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냐?? 2024-03-1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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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3월에는 삼일절도 있어 의미도 있지만,
최근 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 지면서
관련 방송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는 걸 좋아해요
그 시기에 만난 책,
풀빛에서 출간한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입니다
3월에는 삼일절도 있어 의미도 있지만,
최근 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아 지면서
관련 방송도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는 걸 좋아해요
그 시기에 만난 책,
풀빛에서 출간한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입니다
이 책에는 여덟 분의 독립운동가가 나옵니다
권기옥/안창호/이회영/김구
홍범도/최재형/남자현/김경천
독립운동가이자 난민이었던
숭고한 희생을 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인데요
예쁜 일러스트도 군데군데 있고
글밥도 딱 적당해서 3학년 아이가
수월하게 읽었어요
각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나누어서 다루었고
이야기를 읽듯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서
아이가 잘 보더라구요
여성 독립운동가도 다루었던 점에서
흥미로웠구요
저도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도 좋았어요
아이들말고 어른들도 꼭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영화같은 삶을 살다 가신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이렇게 편안하게 밥을 먹고 TV를 보고
자유를 누리는 모든 것이 이런 분들의 희생덕이구나 싶어요
아이들에게도 이런 부분은 꼭 기억하라 말합니다
여성독립운동가 권기옥,
형제 모두가 독립운동가 였던 이회영가 6형제!
조선 최고의 부자로서 편안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예요
진정한 명문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들이 뉴스에서 봤다며 집중해서 읽었던
홍범도 장군도 있구요
여덟 분의 난민이 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학교 독서기록장에 꼼꼼히 기록하기도 했답니다
초등학생 책으로 추천 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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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2024-03-2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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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라에서 독립을 외쳤던 난민이 된 독립운동가들
삼일절이 있는 이번 달, 아이는 엄마가 이야기하니
그제야 삼일절을 기억해 냈습니다.
일본의 침략에 맞서 자주독립을 외치며 조국을 위해
애쓰신 독립운동가들의 역사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입니다.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는
독립운동가 여덟 분의 업적뿐 아니라 그들의 고단했던
난민으로의 삶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타국에서 나라 잃은 설움과 함께 갖은 고생을 하시면서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친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입니다.
기존에 독립운동가들을 다루는 책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으로 새로운 시선이 담긴 책이라 좋았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되어
있어 초3 아이도 어렵지 않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는 소개되고 있는 독립운동가 중 중국에서 비행사가
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님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에 쫓겨 상하이에 가게되었고
타국에서 난민의 신분으로 차별받는 녹록치 않은
학교생활을 하며 버티고 항공 학교에서 오직 실력
으로 인정 받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
일본 천황이 있는 궁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싶다는
그녀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쌓은
실력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이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인지 아이가 궁금해 했는데 책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은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만주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진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은 러시아 자유시로 갔습니다.
그러나 자유시 사변으로 연해주로 떠났고 척박한
땅을 힘겹게 일구며 살았습니다.
거기서의 삶도 일궈놓은 것들을 마적단에 의해
짓밟히고 스탈린에 의해 강제로 카자흐스탄의 한
지방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모래바람만 날리는 그곳을 사람들을
독려하며 살만한 곳으로 만들었던 홍범도 장군입니다.
언젠가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랬던 그의
소망이 살아생전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몇년전 그분의 유해가 우리나라로 왔을때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았기에 가슴 벅찼던 순간이었습니다.
뉴스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논란이 되었던 터라
책을 통해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가
접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평화로운 지금의 삶에 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국사에서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내용이 비중있게 다뤄져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특히 먼 타국에서
난민으로 힘든 삶을 사셨음에도 나라의 독립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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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먼데이 2024-03-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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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소개를 먼저 보았다. 저자는 역사를 통해 삶을 배우고 역사를 가르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책에는 독립운동가 8분이 소개되어 있다. 중국에서 비행가가 된 권기옥, 미국에 한인 노동자 캠프를 세운 안창호, 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를 세운 이회영,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김구,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홍범도, 러시아에서 조선인을 변호한 최재형,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한 남자현, 시베리아 벌판을 달린 김경천 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의 말이 참 인상 깊었다.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면서 "무엇을 했을까?"와 "어디에서 했을까?"라는 말을 많이 한 것 같다고 그런데 출판사로부터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원고를 부탁받았을 때,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독립운동가가 나라 잃은 난민이라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의 고단한 삶이 난민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그 누구도 자신이 난민이 되리라 예상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며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난민을 따뜻하게 감싸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저자의 말이 끝난다.
폐쇄적인 태도를 가진 아이들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그림책 공부를 하면서 다문화 이야기를 할 때 생각해보게 되었던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독립운동가가 난민이 되었다는 사실, 독립운동가의 고단한 삶을 알고 그들이 왜 고단한 삶을 살면서까지 독립운동을 했을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를 세운 이회영 독립운동가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한국사 자격 시험을 준비할 때 EBS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었다.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 중 한 분인데, 최태성 선생님이 어떤 일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역사를 되돌아 보며 이회영 선생님의 선택을 떠올렸다고 했다.
일제강점기 때, 독립군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산을 모두 보탠 이회영 선생님 그리고 이회영 선생님의 다른 형제들 또한 함께 재산을 처분하여 자금 마련을 하였다. 자신의 가족이 힘든 길을 걸어갈 것을 예상하면서도 마어마한 재산을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하였던 이회영 선생님. 실제로 가족의 힘든 모습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감히 가늠할 수가 없었다.
낯선 이방인이나 난민이 된 상황에 중국에서 추가가 원주민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머리를 깎고 다른 나라 옷을 입어야 했던 시간을 보내고 한인들의 생활을 안정화하기 위한 단체 경학사를 세우고, 독립군을 키워내기 위한 신흥 강습소를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흥 강습소를 옮겨야 하는 과정에서는 낮에 함께 학교를 세우고, 밤에는 공부와 훈련을 이어 갔다고 한다. 중국인들의 농사를 거들고 땔감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는 일화는 독립운동을 위한 일념 하나로 고되지만 마음이 뜨거워지는 일을 한 이회영 선생님과 이회영 선생님 곁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신흥 무관 학교에서는 무려 3500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탄생했다고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말고, 저자가 말한 난민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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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미 2024-03-2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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