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두 번째 베트남전쟁 | 윤충로 | 알라딘 2023

두 번째 베트남전쟁 | 윤충로 | 알라딘


두 번째 베트남전쟁 - 한국의 전쟁 기억과 기억 투쟁 
윤충로 (지은이)푸른역사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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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22년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외국 관광지는 베트남이었다. 한 여행플랫폼 기업이 해외 숙소 예약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절반 가까운 46.7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한국 관광객이 많다 해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까지 나왔다. 1992년 12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과 정식 수교한 이래 한-베 관계는 이 정도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양국 간에는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가가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 현대사에 여러모로 큰 흔적을 남겼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 베트남전과 그 여진을 기억하고, 다시 봐야 하는 이유다. 베트남전쟁에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온 지은이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1부에서 ‘전쟁의 기억’을, 2부에서 ‘기억의 전쟁’을 촘촘하게 보여준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1. ‘잊힌 전쟁’의 기억을 찾아서
2. 전쟁 기억 읽어 가기

1부 종전의 여진, 전쟁의 망각과 시차

1장 철군, 종전, 전장의 재현
1. ‘개선의 수사’와 철군의 정치․경제
2. 전쟁의 스펙터클과 동원
3. 정치의 야만화
2장 뿌리가 뽑힌 사람들
1. 동원과 선택
2. 전쟁과 이산의 삶
3. 난민의 정치
3장 전쟁의 망각과 냉전 해체의 시차
1. 전쟁을 망각하는 국가
2. 냉전과 탈냉전의 겹침
3. 전쟁 기억과 참전군인의 동원
4장 냉전의 틈새, 베트남전쟁 다르게 보기
1. 남민전, 유신을 넘어 변혁을 꿈꾸다
2. 리영희의 ‘우회로’, 베트남전쟁
3. 1980년대 ‘혁명의 시대’, 베트남전쟁(혁명)의 재인식
4. 번역과 혁명

2부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과거청산

5장 잊힌 전쟁 불러오기
1. 주변부 지역에서의 냉전과 탈냉전
2. 과거청산과 새로운 기억의 장 열기
3. 베트남인 생존자들의 전쟁과 삶
6장 기억에서 운동으로
1. 베트남전쟁 진실규명운동의 출발과 전개
2. 진실규명운동의 특성과 기억 투쟁 지형
3. 전쟁의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7장 초대에 의한 정의와 베트남전 시민평화법정
1. 지연된 정의와 부인하는 국가
2. 베트남전 과거청산운동의 변화와 재구성
3. 베트남전 시민평화법정: 부인과 시인 사이

에필로그―기억의 전쟁, 냉전문화, 그리고 기억의 미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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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윤충로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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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역사사회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45년 이후 한국과 베트남의 국가형성사를 주제로 한 박사논문을 다듬어 《베트남과 한국의 반공독재국가형성사》(2005)를 썼고, 이 책으로 2007년 제2회 김진균상을 수상했다. 박정희 시대의 사회사와 그 이후의 영향, 특히 한국의 베트남전쟁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2015)를 펴낸 바 있다. 한성대학교, 성공회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일했고,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작 : <잊히지 않는 상처, 국가폭력을 넘어>,<경쟁에서 연대로>,<두 번째 베트남전쟁> … 총 19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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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2>,<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1>,<홍대용 평전 2>등 총 321종
대표분야 : 역사 5위 (브랜드 지수 607,92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반공․평화 수호 전쟁’과 ‘민족해방전쟁’ 사이
베트남전쟁의 기억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일상에서 지워진 베트남전쟁
지난해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외국 관광지는 베트남이었다. 한 여행플랫폼 기업이 해외 숙소 예약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절반 가까운 46.7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한국 관광객이 많다 해서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까지 나왔다. 1992년 12월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과 정식 수교한 이래 한-베 관계는 이 정도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양국 간에는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가가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 현대사에 여러모로 큰 흔적을 남겼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 베트남전과 그 여진을 기억하고, 다시 봐야 하는 이유다. 베트남전쟁에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온 지은이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1부에서 ‘전쟁의 기억’을, 2부에서 ‘기억의 전쟁’을 촘촘하게 보여준다.

달러 젖줄, 독재 빌미 그리고 기억 너머로
1965년 2,000여 명의 군사원조단이 파견된 후 73년 주월한국군 사령부 해체식이 있기까지 8년여 동안 연인원 32만여 명의 군인, 6만여 명의 기술자가 베트남에 갔다. 5,000여 명의 군인이 전사, 순직, 사망했으며 베트남전 이후 제3국으로 떠난 이들이 적지 않았다. 국가적으로도 베트남은 자유의 전장인 동시에 한 해 1억 8,000만 달러까지 벌어들이는 ‘수출 대어 줄’이었다. 또한 베트남전 종식은 박정희 정권이 ‘선안보 후민주론’을 앞세워 독재를 강화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각종 안보궐기대회가 잇따르고, 긴급조치 9호 선포, 학도호국단 재설치, 민방위 기본법 등 4대 전시입법이 그 결과였다. 반독재․유신 투쟁에 나섰던 남민전이 ‘코레콩’으로 불린 것도 이때였다. 하지만 10․26 이후 들어선 군부정권하에서 베트남전은 철저히 잊혔다. 참전전우회는 해체됐고, 고엽자 피해자 구제도 방관했으며, 참전 군인들의 기록도 갖추지 못했다. 1992년 ‘제1회 파월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했던 400여 명이 경부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것도 작은 해프닝에 그칠 정도였다.

시민평화법정에 의한 ‘초대에 의한 정의’
2부에선, 민주화 운동권에서 ‘혁명의 도구’로 소환되던 베트남전을 보는 시각이 90년대 말 이후 양민 학살을 중심으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명한다. 1998년 베트남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이 ‘불행한 과거’를 언급했고, 2004년엔 노무현 대통령이 “마음의 빚이 있다”고 에둘러 사과했다. 지은이는 1999년 《한겨레21》이 벌인 “부끄러운 역사에 용서를 빌자”는 장기 캠페인이 ‘과거청산’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이어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베트남전 진실규명운동,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은 2018년 베트남시민평화법정이 열리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 베트남 생존자들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고, 군이 내세우는 ‘상황 논리’를 극복하면서, 형사법정이 아닌 민사법정으로 진행된 시민평화법정은 “권력은 없지만 정의, 진실과 연대를 담아낸 법정, 피고 대한민국에 ‘망각 금지’를 선고한 법정”으로 평가되기에 이르렀다.

더뎌도 포기할 수 없는 과거 청산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을 끌어낸 퐁니마을 사건의 생존자 응우예티탄은 2020년 소를 제기하면서 그랬다. “나 개인에게 특별히 이익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야. …… 나는 이 소송을 통해 한국 정부가 …… 학살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역사의 진실에 다가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지은이는 책 말미에 “과거청산 작업은 국가 정당성을 제고하는 일이며, 폭력의 시대를 넘어 인권․평화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도정이다. …… 이것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썼다. 이는 식민지 시기 일제가 저질렀던 각종 만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온 우리에게 무겁게 다가온다. 그만큼 베트남전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이 책의 가치가 새삼스럽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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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시렁 175 Reflections on the wall



숲노래 빛꽃 / 사진비평 2025.6.4.

사진책시렁 175




《Reflections on the wall : the Vietnam Veterans Memorial》

Smithonian Institution

Stackpole Books

1987.







밑뜻을 안 짚는 채 ‘영웅(英雄)’ 같은 한자말을 아무렇게나 쓰는 이 나라이고, ‘영웅·영웅호걸’ 같은 이름에 얽매이거나 휘둘리는 우리 삶입니다. 한자 ‘영(英)’은 새김뜻이 ‘꽃부리’이되 ‘초(艸) + 앙(央)’이고, ‘앙(央)’은 “갇힌 사람”을 가리킵니다. 우리말로 보아도 ‘가운데’는 ‘가두다’로 뻗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빛나기에 가운데일 수 있되, 스스로 어둡기에 갇히는 가운데일 수 있습니다. 《Reflections on the wall : the Vietnam Veterans Memorial》은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관”을 북돋우려는 꾸러미입니다. “베트남에서 목숨을 바쳐 싸우면서 나라(미국)와 뜻(자유민주)을 지킨 거룩한 사람(영웅)”을 추켜세우려는 뜻을 한껏 담아요. 이 꾸러미 어디에도 ‘베트남싸움’을 누가 왜 일으켰고, 멀쩡한 베트남사람을 누가 왜 죽이려 했고, 어떻게 죽였는지 아예 안 다룹니다. 또한, 애먼 나라로 가서 “돈을 버는 직업군인”으로 뛰다가 몸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어떻게 몸앓이와 마음앓이로 시달리는가 하는 대목도 안 다룹니다.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를 돌아볼까요? 우리는 1950년 한겨레싸움을 누가 어떤 눈으로 다루는지 쳐다볼 노릇입니다. 그 뒤 2025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스스로 “저놈과 이쪽”으로 가르는 쌈박질을 이어온 민낯을 들여다볼 일이에요. 모든 싸움은 나라가 시키되, 우리가 나서기에 일어나고야 맙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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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25-06-04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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