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베트남 전쟁의 한국 사회사 | 윤충로 | 알라딘

베트남 전쟁의 한국 사회사 | 윤충로 | 알라딘


베트남 전쟁의 한국 사회사 - 잊힌 전쟁, 오래된 현재
윤충로 (지은이)푸른역사20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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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윤충로의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 최근까지 한국의 베트남전쟁 참전에 관한 많은 연구는 참전의 배경과 과정, 참전의 영향 등을 정치.외교.경제 등의 거시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데 관심을 집중했다. 여기에는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 전쟁과 더불어 변해갔던 사회, 전쟁의 기억이 만들어내는 개인적 회한과 사회적 갈등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윤충로(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는 최근까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쳐왔던, 혹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경험한 베트남전쟁, 지금도 기억 속에서 지속되고 있는 베트남전쟁 이야기에 귀를 기우린다. 이 책에는 파월장병, 파월기술자, 대학생 위문단,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피해를 입은 베트남인 등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양한 주체.집단의 목소리가 담겨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베트남전쟁을 만난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베트남전쟁 참전자의 삶의 맥락과 생애사적 시간

1장 총론 :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를 위하여

1. 참전의 정치·경제와 전쟁에서의 정체성
2장 자유와 반공의 이름으로 : 전쟁 동원을 위한 역사·사회적 배경과 참전 과정
3장 식민지적 무의식과 식민주의를 향한 열망 사이에서

2. 전쟁 동원과 일상의 전장화
4장 '파월병사'의 전쟁 : '월남'으로의 여정과 전장의 경험
5장 후방의 전쟁 동원과 일상

3. '군번 없는 군인' 전장의 파월 기술자
6장 빈넬 파월기술자의 전쟁 경험과 생활세계의 변화
7장 '월남재벌' 한진의 형성과 파월기술자의 저항

4. 전쟁의 기억과 기억의 정치
8장 전후 참전군인의 집합적 정체성 형성과 동원
9장 전쟁 기념과 기억의 정치
10장 결어 : 우리에게 베트남전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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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5년 8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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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2015년 8월 29일자 '책의 향기/150자 서평'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5년 8월 29일자 '주목! 이 책'



저자 및 역자소개
윤충로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역사사회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45년 이후 한국과 베트남의 국가형성사를 주제로 한 박사논문을 다듬어 《베트남과 한국의 반공독재국가형성사》(2005)를 썼고, 이 책으로 2007년 제2회 김진균상을 수상했다. 박정희 시대의 사회사와 그 이후의 영향, 특히 한국의 베트남전쟁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2015)를 펴낸 바 있다. 한성대학교, 성공회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일했고,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작 : <잊히지 않는 상처, 국가폭력을 넘어>,<경쟁에서 연대로>,<두 번째 베트남전쟁> … 총 19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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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2>,<조선과 명나라의 사행 외교사 1>,<홍대용 평전 2>등 총 321종
대표분야 : 역사 5위 (브랜드 지수 607,92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친구야 나 월남 간다”
한국의 베트남전쟁의 경험과 기억, ‘잊힌 전쟁’의 사회사를 불러오다

작년이 베트남전쟁 한국군 파병 50주년이었고, 올해는 베트남전쟁 종전 40주년이다. 한국은 박정희 정권 시기의 거의 절반인 8년 6개월여를 베트남전쟁에 참전했고, 이 시기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그러나 작년에도 올해도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전쟁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 전쟁의 경험과 기억은 ‘반공전쟁’, ‘발전전쟁’이라는 이데올로기적 수사로 굳어졌고, ‘잊힌 전쟁’이라는 말이 한국의 베트남전쟁을 대변하는 말이 됐다. 그렇지만 ‘잊힘’도 층위가 있다. 한국의 베트남전쟁 경험과 기억 가운데 가장 많이 잊힌 것은 참전했던 개인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친구야 나 월남 간다”, 파월 소식마저 가족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베트남으로 향했던 황 일병은 이제 일흔이 넘었다. 파월 장병의 뒤를 따라 빈넬(Vinnell), 알엠케이-비알제이(RMK-BRJ) 등 미국 회사, 혹은 한진상사와 같은 한국 기업 소속으로 베트남의 전장으로 향했던 파월기술자들은 그 존재마저 잊혔다. 그들의 잊히고 있는 ‘우리의 베트남전쟁을 이야기’하는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잊힌 전쟁, 오래된 현재》가 출간되었다.

전쟁을 경험한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보는 베트남전쟁
최근까지 한국의 베트남전쟁 참전에 관한 많은 연구는 참전의 배경과 과정, 참전의 영향 등을 정치·외교·경제 등의 거시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데 관심을 집중했다. 여기에는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 전쟁과 더불어 변해갔던 사회, 전쟁의 기억이 만들어내는 개인적 회한과 사회적 갈등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이 책의 저자 윤충로(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는 최근까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쳐왔던, 혹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경험한 베트남전쟁, 지금도 기억 속에서 지속되고 있는 베트남전쟁 이야기에 귀를 기우린다.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잊힌 전쟁, 오래된 현재》에는 파월장병, 파월기술자, 대학생 위문단,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피해를 입은 베트남인 등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양한 주체·집단의 목소리가 담겨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베트남전쟁을 만난다.

파월장병, 후방의 전쟁 경험에 주목하다─6년여에 걸쳐 55명의 참전자와 함께 나눈 이야기
이 책은 다양한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엮어가는 기본 동력은 55명에 이르는 참전자들과의 구술 면담이다. 책을 읽는 동안 요소요소에서 구술자들의 전쟁 경험과 기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구술자 3인의 이야기는 상이한 전쟁 경험과 다면적인 삶의 경로를 보여준다.
전쟁 기간 동안 연인원 32만 가량의 장병이 파월됐다. 그렇지만 이들의 전장 경험은 주로 작전과정의 전사(戰史)로 남았고, 전장의 일상, 개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되는 전쟁의 의미 등은 잊혔다. 저자는 장병들의 전쟁 경험을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재구성했다. 이는 추상화되고, 박제화된 전쟁 경험에 인간의 표정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전방(베트남)의 장병뿐만 아니라 후방(한국 사회)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파월장병을 환송했던 대대적인 국민들의 물결과 위문편지, 위문문의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국가의 전쟁동원에 대응했던 사회와 개인, 전쟁이 만들었던 사회상을 재구성하여 이러한 질문에 답한다.

파월기술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구성한 ‘전장 노동의 역사’
베트남전쟁 당시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됐던 직업 중 하나가 파월기술자였다. 그러나 현재는 파월기술자라는 용어를 기억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파월기술자는 군수, 운송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했고, 주로 전장의 노동을 담당했다. 이 책에서는 미국 회사인 빈넬(Vinnell)과 한국의 한진상사에 근무했던 파월기술자의 전장 경험과 노동을 다루었다. 이들은 왜 베트남의 전장으로 갔고, 무슨 일을 했으며, 노동 조건과 생활, 전장의 일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이러한 질문을 토대로 써나간 파월기술자 이야기는 한국이 경험한 베트남전쟁의 미시사적 재구성이며, ‘작은 역사’의 복원이다. 특히 한진상사 파월기술자들의 이야기는 1970년대 초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칼빌딩방화사건(1971년 9월 15일)의 원인과 진행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기억의 전쟁으로 재현되는 베트남전쟁을 말하다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잊힌 전쟁, 오래된 현재》의 관심은 과거의 베트남전쟁에 머무르지 않는다. 전쟁의 기억은 우리 삶과 기억,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잊히는 듯하지만, 불현 듯 다시 나타나 끊임없이 과거를 현재화한다. 한국의 베트남전쟁 기억의 결정적 전환점은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민간인 학살을 공론화한 《한겨레 21》의 캠페인이었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기억에 대응하는 참전군인들의 모습을 보수의 정체성 형성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또한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의 작동방식을 베트남과 한국에 만들어진 베트남전쟁 기념비를 통해 살펴본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베트남전쟁에 대한 입장은 보수와 진보, 냉전적 사고와 탈냉전적 사고를 가르는 일종의 시금석이기도 하다. 따라서 베트남전쟁을 둘러싼 기억의 정치를 이해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이념지형을 들여다보는 하나의 창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총론에서는 베트남전쟁에 관련한 기존 연구, 이 책의 방향과 특성을 다루었다. 1부 2·3장은 참전의 정치·경제와 전쟁에서의 정체성을 다루었다. 특히 3장에서는 한·미·월 삼각관계에서 한국이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갔던 방식을 다루고 있어 주목하여 읽을 만하다.
2부 전쟁 동원과 전장의 일상화에서는 4장에서 ‘파월병사’의 전쟁, 5장에서 후방의 전쟁동원과 일상을 다루었다. 전방과 후방의 경험을 대비시키면서 파월장병의 전쟁 경험, 베트남전쟁 시기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3부 ‘군번 없는 군인’ 전장의 파월기술자에서는 6~7장에 걸쳐 빈넬 파월기술자, 한진 파월기술자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같은 파월기술자였지만 이들의 노동 경험은 큰 차이를 보여준다. 한국에 비해 보수는 월등히 높았다고 하더라도 한진상사의 베트남은 한국 노동 현실의 재현공간이었고, 칼빌딩방화사건은 그에 대한 불만의 폭발이었다.
마지막 4부 전쟁의 기억과 기억의 정치에서는 최근 한국의 베트남전쟁 기억을 둘러싼 갈등을 다루었다. 8장에서는 참전군인의 집합적 정체성 형성과 동원, 9장에서는 전쟁 기념과 기억의 정치를 다루었다. 9장에서 논의하는 세 개의 전쟁기념비는 하나의 전쟁에 대한 상이한 기억 방식과 갈등을 보여준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우리에게 베트남전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토대로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여전히 지속되는 전쟁의 상처를 살펴보았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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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의 책들도 전자책으로 구입하고 싶은데... 고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독서꽝 2015-08-25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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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읽을 만한 책



병원 치료는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어서 서재에 글을 올리는 일도 빈도수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달이 바뀐 지 일주일이 돼 가니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부랴부랴 골라놓는다. 통념상 '독서의 달'의 읽을 만한 책이니 욕심을 내봐야 할까.







1. 문학예술



문학분야에선 헬렌 맥도널드의 논픽션 <메이블 이야기>(판미동, 2015)를 고른다. "야생 참매 메이블을 길들이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견뎌 나가는 과정을 정직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 낸 화제작 . 2014년 출간되어 새뮤얼존슨상과 코스타상을 석권하고, <가디언>과 <이코노미스트>에서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워낙 평판이 좋은 화제작이라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도 읽어볼 만하다.



픽션 쪽으로는 중국작가 비페이위의 <마사지사>(문학동네, 2015). 2008년작이고 2011년 중국 마오둔문학상 수상작이다. <청의>(문학동네, 2008), <위미>(문학동네, 2008) 이후 오랜만에 출간됐는데, 차세대 대표작가의 솜씨를 감상해볼 만하다. 살만 루슈디의 단편집 <이스트, 웨스트>(문학동네, 2015)도 흥미를 끄는 책. 테리 이글턴의 촌평도 인상적이다. "이 작가의 짓궂음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예술 분야의 책은 따로 고르지 않는다. 나쓰메 소세키 전집 3차분 세 권을 읽는 게 나대로의 목표라서다. <문>은 해설을 쓰느라 읽었기에 두 권이 남았다.







2. 인문학



철학 쪽으로는 김상봉 교수와 고명섭 기자의 대담집 <만남의 철학>(길, 2015)을 고른다. "한 철학자의 정신세계를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철학’에 몰두하기 시작하여 우리 사회에 주목할 만한 저서를 발표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통시적 관점에 바탕을 두되, 그(김상봉)에게 가장 중요한 물음인 우리에게 과연 고유한 철학이 있었는가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기철학을 갖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서양정신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그 한계를 극복하고 이 땅에서 고유하게 전개할 ‘주체적 철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살핀다. '김상봉의 모든 것'이라 할 만한데, '한국에서 철학은 어떻게 가능한가'란 물음에 대한 한 예시 답안으로 읽어도 좋겠다(정답이 있는 건 아니기에 예시라고 적었다).



더불어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2>(길, 2015)가 마저 나온 김에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2권을 이 참에 통독해봐도 좋겠다('독서의 달'이잖은가).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을 잇는 속편. 1권에서 동양과 서양의 전통적인 문명 전개와 철학 사상들, 그리고 이런 흐름이 근대에 들어와 겪게 되는 변용들을 보았다. 2권은 현대/탈근대라는 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서양의 사상 전개에 서술의 중심을 두었다."







역사 쪽으로는 베트남전쟁에 관한 책들을 고른다. 최근에 박태균의 <베트남전쟁>(한겨레출판, 2015), 윤충로의 <베트남전쟁의 한국 사회사>(푸른역사, 2015)가 나란히 출간됐기 때문인데 찾아보니 번역서 가운데서는 마이클 매클리어의 <베트남 10,0000일의 전쟁>(을유문화사, 2002)가 가장 묵직하면서 자세하다. 겹쳐 읽어도 좋겠다.







3. 사회과학



사회과학 쪽에서는 영국의 정치학자 존 던 교수의 책들을 일단 골랐다. <민주주의의 수수께끼>(후마니타스, 2015)에 이어서 이번에 <민주주의의 마법에서 깨어나라>(레디셋고, 2015)가 출간됐다. "저자는 민주주의가 이론으로든 실제로든 좋은 정부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 뒤에 숨겨진 미궁과도 같은 현실을 파고든다. 각 장에서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력과 민주주의가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한 유일한 정치체계로 자리를 잡게 된 경로, 민주주의가 가진 모순과 맹점을 분석하여 앞으로 민주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민주주의가 가진 모순과 맹점'을 피부로 경험하고 있는 우리로선 필독해볼 만하다.



거기에 덧붙일 만한 책은 맷 타이비의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열린책들, 2015). "<롤링스톤>의 기자 맷 타이비의 신작. 미국 사회가 가난을 죄악시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처벌하는 데까지 나아갔음을 여러 사례를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타이비는 경제 논리에 잠식된 사법 시스템과 그 지배를 받는 디스토피아 미국 사회를 그리고 부의 양극화가 집어삼킨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해부한다." 부의 양극화라면 물론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덧붙여, 미셸과 모니크 팽숑 부부의 <만화로 읽는 부자들의 사회학>(갈라파고스, 2015), 제윤경의 <빚 권하는 사회, 빚 못 갚을 권리>(책담, 2015)는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읽어볼 수 있다. 일본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마토바 아카히로의 <위험한 자본주의>(사람과나무사이, 2015)도 대학 신입생 수준에 맞춰 마르크스 경제학의 토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4. 과학



과학 분야의 책으론 먼저 최근에 세상을 떠난 신경과학자 올리버 색스의 <엉클 텅스텐>(바다출판사, 2015)을 고른다. "제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시기를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버텨낸 한 어린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로버트 보일에서부터 닐스 보어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 동안의 화학의 역사를 조망한 개인적 회고록이다." 나머지 두 권의 환경분야의 책으로 마크 터섹, 조너선 애덤스의 <나는 자연에 투자한다>(사이언스북스, 2015), 토니 주니퍼의 <자연이 보내는 손익계산서>(갈라파고스, 2015)는 자연의 경제적 가치를 환기시켜준다. 자연을 개발하는 것보다 보존하는 게 우리에게 더 이익이 된다는. 공무원들이 좀 읽어야 할까 보다.







5. 책읽기/글쓰기



세 권의 책을 주저없이 꼽을 수 있다. 먼저 서경식의 <내 서재 속 고전>(나무연필, 2015).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자신의 서재 속 책들 가운데 마음에 품고 있던 열여덟 권의 고전을 세상에 꺼내놓았다. 자신의 독서 이력과 사유를 한껏 드러낸 이 글들을 통해 우리는 그가 어떤 순간 그 책을 만났으며 어느 구절에 밑줄을 치며 성찰했고 또 어떤 깨달음과 위안을 얻었는지를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의 작가이자 평론가 차이자위안의 <독서인간>(알마, 2015). 책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데, "작게는 책의 형태, 책 냄새, 책갈피, 띠지, 장서인, 장서표 같은 소품에서부터 크게는 서가, 서재, 서점, 도서관 같은 책의 거처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든다. 더 나아가 책 읽기, 책 빌리기, 책 수집, 책 도둑질, 금서, 책장사, 책벌레에 얽힌 이야기에다 책과 영화, 책과 여인, 책과 커피, 책과 치료, 책과 광고 등 책을 둘러싼 풍경까지 책과 관련된 25꼭지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마태우스님의 <서민적 글쓰기>(생각정원, 2015)는 예기치 않은 반가운 책. "<서민의 기생충 열전>의 저자 서민 교수가 전하는 글쓰기 방법. <서민적 글쓰기>는 그가 글을 쓰면서 경험했던 성공과 실패를 진솔하게 담은 자전적 글쓰기 분투기다. 서민 교수가 10여 년에 걸친 혹독한 글쓰기 훈련 과정에서 얻은 것은 책을 바라보는 관점과 글쓰기의 기초, 자기만의 글쓰기 방법의 발견 등이었다. 이 책은 이 내용들을 진실하고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10년간의 혹독한 글쓰기 훈련'이 주로 알라딘 서재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같은 알라디너로서 부듯함을 느낀다...



15. 09. 06.







P.S. '9월의 읽을 만한 고전'으로는 보를레르의 산문시집 <파리의 우울>(문학동네, 2015)을 고른다. 불문학자 황현산 선생의 주해본으로 새 번역본이 나왔기 때문인데, "기존의 번역본들과는 차별되는 면밀하고 충실한 주해가 매 시마다 함께한다. 보들레르 문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묻어나는 주해는 수많은 보들레르 연구서를 아우르는 정수이며 독자적으로 아름다운 또 한 편의 산문이다." 이로써 <파리의 우울>은 대략 3종의 번역본을 갖게 되었다. 마음놓고 읽어봐도 좋겠다. 한편, 듣기에는 보들레르 전집이 출간된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좀 늦어지는 듯하다. <파리의 우울>과 마찬가지로 황현산 선생의 주해본 <악의 꽃>나와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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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15-09-06 공감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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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전쟁 기획자들

전쟁과 전쟁사와 관련한 묵직한 책들이 나왔다(봄마다 그랬던가?). 먼저, 티모시 스나이더의 대작 <피에 젖은 땅>(글항아리). '히틀러와 스탈린 사이의 유럽'의 부제다. 몇 년 전에 나온 <블랙 어스>(열린책들)와 짝을 이룰 만한 책. "스나이더는 영어, 독일어, 이디시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폴란드어, 벨라루스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로 쓰인 자료를 섭렵하며 16개 기록보관소를 뒤져 이차대전사의 전모를 그려냈다."2차세계대전과 관련해서는 엄청난 양의 책들이 그간에 쓰였음에도 아직도... + 더보기
로쟈 2021-03-07 공감 (3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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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읽은 책 한줄평 정리

배부른 소리지만 성군은 따분하다.우린 스스로 솎아냈다.영화 사도정말 왜 죽였을까? 죽이고 나서 후련했을까? 아들을 죽여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것은 아닐까? 민주주의만큼 어려운 책 청소년은 삼국지, 청장년은 로마사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하다* ㅣ보드 " "랑 숫자판 " "가 잘 안 눌러지고 마우스는 지 혼자 더브를릭 하니 난세로다. 다음중 " "에 알맞은 문자판은?
만병통치약 2015-09-30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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