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살면
이노우에 히사시 (지은이),
정수윤 (옮긴이)정은문고2017-08-01
원제 : 父と暮せば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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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쪽
책소개
일본의 셰익스피어, 평생 반전.반핵을 외친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희곡 국내 첫 번역작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3년 후 히로시마.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미쓰에는 단 하나뿐인 혈육 아버지 다케조를 원폭으로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쓰에는 도서관으로 원폭 자료를 찾으러 온 기노시타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미쓰에는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기노시타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를 보다 못한 다케조의 유령이 나타나 '사랑의 응원단장'을 자처하며 딸 미쓰에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는데……. 다케조는 원폭 투하 당시 자신을 떠나지 않으려는 딸을 설득해 도망가도록 했다. 그녀가 자신 몫까지 살면서 원폭 문제를 기억하라는 뜻에서다.
목차
여는 글
1막
2막
3막
4막
맺는 글
지은이 연보
「아버지와 살면」 공연 기록
옮긴이의 글
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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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노우에 히사시 (井上 ひさし)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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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나 조치대학 외국어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무대 대본을 쓰기 시작했으며 졸업 후에는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1964년부터 NHK에서 방송된 어린이용 인형극 <횻코리 효탄 섬>에서 날카로운 웃음과 풍자를 선보였다. 1969년 <일본인의 배꼽>으로 극작가로 데뷔했고, 1972년에는 에도 시대 통속소설 작가들을 경묘한 필치로 그린 소설 <수갑 동반자살>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해 <도겐의 모험>으로 기시다 희곡상, 예술선장 신인상을 수상했다.
소설로는 <기리키리진(吉里吉里人)>, <후추신구라(不忠臣藏)>, <사천만 보(步) 남자>, <도쿄 세븐로즈>, <배 북치기>, <백년전쟁>, <이솝주식회사> 등이 있다. 희곡으로는 <두통 견통 히구치 이치요>, <반짝이는 성좌>, <어둠에 피는 꽃>, <눈아 내려라>, <아버지와 산다면>, <큰북 두드리고 피리 불고> 등이 있다.
요리우리문학상, 일본 SF대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테아톨 연극상, 아사히상, 마이니치 예술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일본 문예가협회 이사, 일본 펜클럽 회장을 지냈다. 2010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접기
수상 : 1972년 나오키상
최근작 : <나는 강아지로소이다>,<아버지와 살면>,<이솝 주식회사> … 총 167종 (모두보기)
정수윤 (옮긴이)
1979년 서울 출생. 작가이자 번역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 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비롯하여 시, 소설, 산문, 희곡 등 일본의 다양한 근현대 문학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 『날마다 고독한 날』을 출간했다. 사이하테 타히의 시집 『밤하늘은 언제나 가장 짙은 블루』 『사랑이 아닌 것은 별』 『사랑의 솔기는 여기』를 번역했다.
최근작 : <날마다 고독한 날>,<모기소녀> … 총 59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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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최초의 핵무기 ‘리틀 보이’가 일본 본토 히로시마 상공 580m에서 폭발한다.
이것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인간 전체에 떨어진 비극이었다.
그리고 …… 일본의 양심이 여기에 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이야기를 꺼내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까지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을 셈인가. 그즈음 일본인은 아시아의 가해자이기도 했어.” 가해자였다는 의견은 분명 옳다.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인은 가해자였다. 하지만 피해 의식 운운하는 의견에는 “그건 아니오!”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다. 그 두 발의 원자폭탄은 일본인의 머리 위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 전체에 떨어졌다고 믿기 때문이다. 당시 피폭된 사람들은 오늘날 핵의 존재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지구상 모든 인간을 대표해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타들어 갔다.
- 이노우에 히사시
일본의 셰익스피어, 평생 반전·반핵을 외친 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희곡 첫 번역!
일본 현대문학을 세 부류로 나누자면 예술파에 무라카미 하루키, 사소설파에 오에 겐자부로, 프롤레타리아파에 이노우에 히사시가 있다는 일본 문단의 평가는(『이노우에 히사시 절망으로서의 웃음』, 다카하시 도시오, 2010), 이노우에 히사시의 문학사적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려운 것을 쉽게, 쉬운 것을 깊게, 깊은 것을 재밌게, 재밌는 것을 진지하게, 진지한 것을 유쾌하게
그리고 유쾌한 것을 어디까지나 유쾌하게”가 그의 모토. 그의 작품이 훌륭한 점은 그의 사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가 그려내는 참상은 절대 우울하지 않다. 그만의 위트 있는 대사 속에서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과 사랑 웃음을 그야말로 웃음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극을 희극으로 만드는 작가. 바로 이노우에 히사시다.
우는 건 싫어, 웃어버리자!
‘일본의 국민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는 평생 반전과 반핵을 외쳤다. 그는 희곡과 소설 등 작품 속에서 일관되게 일본의 전쟁 책임을 지적하는가 하면, 평화헌법 수호를 위한 시민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그가 투철한 반전주의자가 된 데는 어린 시절 태평양전쟁(제2차 세계대전)으로 극심한 가난을 겪은 것과 함께 1962년 방송작가 시절 취재차 히로시마를 방문했다가 원폭의 참상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원폭 피해를 입었다는 점에서 가해국이 아닌 피해국으로 스스로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노우에는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가해국으로서 국민 모두가 책임이 있다. 다만 수많은 국민을 희생시킨 원폭의 경우 종전을 지연시킨 천황과 지배층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다.
원폭 3년 후,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사는 딸에게 찾아온 ‘사랑의 응원단장’ 아버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3년 후 히로시마.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미쓰에는 단 하나뿐인 혈육 아버지 다케조를 원폭으로 잃고,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쓰에는 도서관으로 원폭 자료를 찾으러 온 기노시타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미쓰에는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기노시타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를 보다 못한 다케조의 유령이 나타나 ‘사랑의 응원단장’을 자처하며 딸 미쓰에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는데…… 다케조는 원폭 투하 당시 자신을 떠나지 않으려는 딸을 설득해 도망가도록 했다. 그녀가 자신 몫까지 살면서 원폭 문제를 기억하라는 뜻에서다.
▶ 원폭 3년이 지났다,
그러나 점점 더 상처가 커지는 딸에게 사랑을 찾아주고 싶은 아버지의 영혼.
도서관 사서인 딸에게 어느 날 다가온 청년. 딸은 애써 그를 무시하려고 하나 아버지는 그가 건네준 만두 하나의 의미를 찾아가며 딸을 설득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너는 원래 마음씨 곱고 밝고 총명한 아이였어. 여전을 이등으로 졸업한 재원이었지. 비범한 성품에 머리도 똑똑한 기노시타는 네 본래 모습을 한눈에 알아채고 너한테 흥미를 느낀 거야. _ 아버지
난 행복해지면 안 돼. 그러니까 이제 아무 말 마세요. _ 딸
▶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원폭 이야기를 담으라는 아버지와 거부하는 딸.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준비하는 딸 앞에 또 나타난 아버지. 딸에게 원폭의 그날을 담으라고 한다. 딸은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은데 입에 담기조차 무서운 그날의 얘기를 굳이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없다고 맞선다.
니들이 수집한 이야기를 바꾼다고 하면 이러쿵저러쿵 말싸움만 늘 테니까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에 원폭 자료를 넣어 만들어보면 어떠냐. _ 아버지
이 모임은 아이들을 위한 거예요. 여기저기서 미군이 눈을 부라리고 우릴 감시한다고요. 아부지는 점령군의 권력을 몰라서 하는 얘기야. 알면 그렇게 태평한 소리 못해요. _ 딸
바로 그거다. 외워서 들려주는 이야기니까, 옆에서 바람이 불어와 네 말을 사방팔방 흩어지게 할 거야. 귀여운 아이들의 마음속을 훑고는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무지개가 되겠지. 증거는 남지 않는다. 히지 산에서 불어오는 히로시마의 바람이 네 편이 돼줄 거야. _ 아버지
▶ 그날의 일을 이야기로 만들자.
원폭의 실상을 풀어내는 아버지, 아니 딸.
아버지는 이미 죽은 영혼이다. 아버지의 입으로 이 이야기가 풀어지지만 실은 딸이 생각하는 이야기인 셈이다. 결국 딸은 그날을 생각하면 두렵기만 하지만 그래도 그날의 실상이 후세에 전달되기를 바란다.
“어이, 도깨비. 니놈 귓구멍에 꽉 찬 귀지 파내고 잘 들어라. 내 손 안에 든 건 히로시마 원폭 파편이다. 그날 아침, 히로시마 상공 오백팔십 미터 높이에서 원자폭탄이란 놈이 폭발한 건 너도 알겠지? 폭발 일 초 후 불덩이의 온도는 섭씨 만 이천 도였다. 어이, 만 이천 도가 어느 정돈지 감이 잡히느냐? 태양의 표면 온도가 육천 도니까, 그때 히로시마 상공 오백팔십 미터 높이에 태양이 번쩍번쩍 두 개 뜬 거나 마찬가지지. 머리 바로 위로 태양 두 개가 일 초에서 이 초 사이에 나란히 떴으니 지상에 있는 건 인간이고 새고 벌레고 물고기고 건물이고 석등이고 순식간에 녹아내렸어. 불길이 모든 걸 집어삼켜 송두리째 녹여버렸지. 지붕의 기왓장도 녹았다. 그때 폭풍이 불어닥쳤어. 초속 삼백오십 미터, 소리보다 빠른 폭풍이. 녹아내린 기왓장이 폭풍에 휩쓸려 일제히 날아올랐다 식으면서 서릿발 같은 가시가 삐죽삐죽 섰다. 이건 뭐 기왓장이 아니라 무 강판, 아니 꽃꽂이 침봉. 이 무시무시한 가시 판으로 니놈 내장을 몽땅 갈아버리겠다. 쓱싹쓱싹 쓱싹쓱싹…….” _ 아버지
▶ 난, 누굴 사랑하면 안 돼. 홀로 살아남은 게 괴로운 딸.
아부지, 됐으니까 이제 그만하세요. 난, 누굴 사랑하면 안 돼. _ 딸
어째서 사람을 사랑하면 안 된다는 거야? _ 아버지
나보다 훨씬 더 행복할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하고 나만 혼자 행복할 순 없잖아. 내가 행복해지면…… 그 사람들한테 면목이 없다고요. _ 딸
▶ 살아남은 자에게 받은 상처가 더 아프다.
아키코 어머닌 날 보자마자 기뻐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날 힘껏 껴안고는 잘 왔다고……. 근데 아키코 이야기를 꺼내시다가 갑자기 정색하고 날 노려보시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 “왜 네가 살았니?” “왜 우리 딸이 아니라 네가 살았어?” 나, 살아 있는 게 미안해 견딜 수가 없어. _ 딸
이런 소리 위안이 되겠냐마는, 아키코 어머닌 그때 잠시 제정신이 아녔던 게야. 그래서 그런 말을……. _아버지
아니야. 그때 히로시마에선 죽는 게 당연했고, 살아남는 게 이상한 거였어. 그러니 내가 살아남은 건 아무래도 이상해. 아부지, 나 지난 삼 년 동안 너무 괴로웠어. 여태 살아온 것도 장하다고 칭찬해주세요. _ 딸
▶ 아버지에게 가장 미안해. 그런 인간에게 행복한 자격 따위가 있을 리…….
그건 병이다, 떳떳하지 못하고 죄송한 병.
그건 병이다. 병명도 있지. 살아남아 죽은 친구들한테 미안하다는 둥 사는 게 떳떳하지 못하다는 둥 헛소리를 하는 게 그 병의 증상이다. 병명은 ‘떳떳하지 못하고 죄송한 병’. 네 기분은 잘 알겠다. 하지만 넌 살아 있어. 앞으로도 살아야만 해. 그러니 그런 병은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 _ 아버지
물론 아키코랑 친구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맘이 있어. 하지만 그 애들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너무너무 미안해 모른 척하고 있던 사람이, 바로 아부지야. …… 난 아부지를 내버리고 도망간, 비겁한 딸이잖아. _ 딸
이렇게 끔찍한 이별이 몇 만 건이나 있었단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넌 살아남은 거다. 네가 일하는 도서관도 그런 뜻을 전하는 곳 아니더냐? 인간으로 태어나 느낀 슬픔과 기쁨, 그걸 전하는 게 바로 네가 할 일이란 말이다. 네가 그걸 모른다면 이제 너 같은 바보 멍청이한테는 기대할 것도 없다. 대신 다른 녀석한테 기대하는 수밖에. _ 아버지
다른 녀석이라뇨? _ 딸
내 손자가 됐든 증손자가 됐든. _ 아버지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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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함 뒤에 숨겨진 비극.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잔잔한 삶의 힘. 살아남은 자의 꿋꿋한 삶이 비단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동시대 한국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단숨에 읽었다. 구매
boxroom 2018-03-12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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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에 닥친 재앙은 인류 모두의 재앙 새창으로 보기 구매
단단한 1인 출판사 정은문고의 최신작, '아버지와 살면' 이다. 이노우에 히사시의 희곡집이다. 히로시마 원폭투하 3년 후가 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아버지인 다케조, 딸인 미쓰에만이 등장한다.
일단 작가의 서문을 인용해보겠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이야기를 꺼내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까지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을 셈인가. 그즈음 일본인은 아시아의 가해자이기도 했어." 가해자였다는 의견은 분명 옳다.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인은 가해자였다. 하지만 피해 의식 운운하는 의견에는 "그건 아니오!" 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다. 그 두 발의 원자폭탄은 일본인의 머리 위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 전체에 떨어졌다고 믿기 때문이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그 수소폭탄의 위력이 히로시마 폭탄의 5-6배라는 기사를 읽고, 가슴에 착잡해진 상황에서 이 책의 리뷰를 올리게 된 건 순전히 우연이지, 의도는 아니었다.
그 기사를 읽은 것만으로도 우리 모두의 마음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 명, 한 지역에 닥친 재앙은 인류 모두의 재앙이 정말 맞다.
아주 작고 얇은 책, 단숨에 훅 읽을 수 있지만 가슴이 묵직해지는 작품이다. 읽다보면 얕은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가끔은 읽던 책장에 잠시 손을 껴두고 흑흑 울게도 된다. 희곡의 일부를 옮겨 적을까 하다가 그러지 않기로 했다.
희곡의 흐름 안에서 여러분들이 꼬옥 읽었으면 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일본에서 수없이 많이 연극 무대에 올랐다고 하는데, 나도 직접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 접기
초록연필 2017-09-12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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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루리 축제
별점 5점 만점에 5.0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싶습니다.
2015년 8월 17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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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부터 눈물과 콧물이 멈추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무대를 상상하면서 읽은 것과, 자신이 아버지 아이였던 적도 있어, 미츠에와 어른의 대화에 울고 울고…
그렇지만, 꽤 어른은 효킨자이므로, 미쓰에와의 교환에, 뿜어내고 웃을 수 있는 곳도 있어, 울면서 불어내거나라고 읽은 장소가 집에서 좋았다.
원폭 투하 후 3년째의 히로시마. 살아남은 것에 부드러움을 느끼고 행복하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닫는 미쓰에. 그 미쓰에의 사랑의 응원 단장으로서 나타났다고 하는, 죽었을 것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 울고 웃으면서 미쓰에가 죽은 가장 친한 친구의 어머니를 훔쳤을 때 상대의 어머니의 말에 가슴을 얹고, 그런 미츠에에게 찍은 생각나게 한 이별의 장면과 마지막으로 이 사실을 전하기를 바라는 말이 마음에 빠졌습니다.
그 원폭으로 죽은 어른 세대에서 보면, 나는 손자의 세대, 우리 아이는 한손의 세대인가. 이어야 할 물건을 잊지 말고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후 70년의 이 8월에, 이 희곡을 손에 넣을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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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당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아름다운
2018년 5월 20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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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히사시는, 모킨팟 근처에서 좋아하고 읽고 있었습니다만, 요즘 전혀 읽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이 작품을 읽고, 감동했습니다. 특히, 죽조가,
「와우노, 어머니의 가슴의 설렘에서, 어이의 뜨거운 탓부터, 어이의 희미한 네가이로부터 나타났다 존재라고」
라고 하는 표현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높은 표현이구나, 라고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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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irowashi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저자의 말에 끌리는
2020년 12월 10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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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선화 속에서 집 밑바닥이 된 아버지를 열파로 구출하지 못한 딸. 3년 뒤에 만난 젊은이에게 가슴을 설레게 하면서도, 「자신만 행복해진다니」라고 고민하는 심정을 아버지에게 가탁해, 연기하는 둘이 역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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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애정의 물건
2019년 2월 27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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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했기 때문에 결혼에 소극적인 딸과 그런 딸의 행복을 바라는 아버지. 두 사람의 싸움이 재미있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사실 아버지는...그리고 딸이 왜 열심히 결혼을 거부하는지...마지막은 눈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넘칩니다. 그녀야말로 정말 행복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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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짱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유일한 피폭국으로 전하고 싶다
2021년 3월 1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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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3부작의 걸작. 딸을 배려하는 아버지의 말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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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별 5개 중 4.0개 좋은
2019년 9월 4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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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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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짱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소개문을 보고 구입
2016년 1월 19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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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히사시, 최고입니다. 조용히 마음에 퍼지는 슬픔과 미래에 대한 희망. 지금이야말로 읽고 계속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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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아무렇지도 않게 손에 든 책
2014년 9월 12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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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예비 지식도 없이 읽고 끝나고 닭살이 설 정도 충격을 받았다. 전쟁을 모르는 세대야말로 읽어야 할 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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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마저
별점 5점 만점에 5.0점 그 사람, 우리 창문에 와서,
2007년 9월 2일에 일본에서 검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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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재 전체 에 빠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입니다.
죽은 아버지가 유령이 되어 딸과 살고 있다는 설정의 무대에서, 대화 속에 원폭의 모습이나 그로 인한 많은 도시의 사람들의 죽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살아남은 딸의 연심에 「응원단」으로서 드러난 아버지.
애정이 담긴 대화가 매우 마음에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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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1 명예의 전당바인 보이스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작가의 영혼
2010년 3월 11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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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입구가 붙어 있습니다. 거기서 이노우에 히사시씨는 원폭을 고집해 가는 것을 선언되고 있습니다.
원폭은 일본인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인류에게 떨어진 것이다.
이 짧은 희곡을 읽는 동안 눈길에 열을 느꼈다.
세계에서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 그 일본은 쇼와 20년 이후 한 번도 전쟁을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연결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원폭이 떨어질 때까지 '패'를 인정하지 않는 민족이었던 일본인은 점령한 미국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인이 미워한 것은 일본 국민을 전쟁으로 몰아 넣은 불길한 군국주의이며 전체주의이며 침략 사상이며 왜곡된 정의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군이 올 때까지 일본은 군부에 점령되고 있었습니다. 전쟁을 하는 것의 본성을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쇼와 한 자리의 마음 있는 작가의 전후의 싸움이었던 것이 아닐까 느낍니다.
단 혼자 남겨진 히로시마의 여성이 말하는 일상의 대화 속에, 저지 모르는 슬픔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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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도
TOP 500 리뷰어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죽은 사람을 생각해
2010년 7월 17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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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구조를 말하는 것은 종명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멈추는 것으로, 죽은 자를 생각하는 마음, 인간의 성성, 분열한 자기의 구제 등의 주선율이 멋진 중주가 되어 가슴을 친다. 솔직히 노벨 문학상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이노우에 희곡의 멋진 달성이다. 읽으면 알 것이다.
“그 두 개의 원자폭탄은 일본인 위에 떨어진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전체에 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할 수 없는 20세기 후반의 전세계 인간을 대표하고, 지옥의 불로 구워진 것이다」(작자의 전구상, 5페이지).
"와우, 어머니의 가슴 설렘에서, 네가 뜨겁기 때문에, 어이의 희미한 소원에서 나타난 존재이야. 굉장히 이켄노야」(97페이지).
이번에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언젠가? 「잠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106쪽)가, 「어른, 고맙습니다」(동 페이지)라고 하는 감사의 기분과 함께, 그는 언제라도 그곳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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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보히로
별 5개 중 4.0개 히로시마 사투리로 쓰여진 원폭 책
2005년 11월 30일에 일본에서 검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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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사투리로 쓰여진 원폭의 책.
고향의 말의 이상한 매력, 설득력과 스토리 자체의 어색함에 여러 번 울 것 같아졌습니다.
원폭 투하 직후의 히로시마에서, 집의 밑바닥이 된 아버지를 도와주려는 딸, 그리고 자신을 도우려는 그 노력 그 자체가, 딸을 불꽃 속에서 죽게 한다는 우려로부터 딸에게 그 장을 떠나라고 외치는 아버지. . .
이노우에 히사시는 이런 것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그런 굉장한 이별이 진짜 수만이나 어우러진 것을 기억해 주기 위해 살아가는 거야"라고 유령이 되어 등장하는 아버지에게 딸을 향한 말한 것 같다.
그것만이 아니다.
아버지를 그런 형태로 잃고 "자신은 행복하지 말라"고 생각하는 딸이 사랑에 빠진다. 그 딸 안에 '그래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태어난다. 이 희곡에서는 그 딸 자신의 마음을 '딸의 사랑을 응원하는 유령이 된 아버지'라고 등장시켜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원폭의 비참한 경험은 전해져야 한다'는 것은 간단하지만, 이 책을 읽고, 최근 그러한 사명감으로 피폭 체험을 전하고 있는 많은 피폭자의 사람들은, 「가능하면 잊어버리고 싶다 '체험을 '하지만 전하지 않으면'라고 생각하게 되기까지, 실로 많은 갈등을 거쳐 왔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은, 죽은 사람은 살아있는 것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는 메시지를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확신해, 망설이지 않고 좋아하게 된 사람과의 결혼을 결의하는 딸의 결실에, 기분 좋은 독후감과 건강을 받았습니다 했다.
히로시마 사투리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속았다-생각하고, 아무튼, 한번 읽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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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어쨌든 읽어보고 싶은 희곡
2014년 11월 4일에 일본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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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언어학자인 위트겐슈타인의 말입니다. 「아버지와 살면」은, 이 말이 가장 어울리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의 감상을 타인에게 전할 때, 말로 하면 할수록 거짓말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원폭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모와 자식 사랑에 감동했다. 희극성이 좋은 에센스였다. 죽은 자의 시선, 극장의 기지, 그것은 모두 이 연극에 제대로 그려져 있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런 디테일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면 할수록 이 이야기의 본질에서 멀어져 버리는 공포가 있습니다.
만약 「원폭은 좋지 않다」라고 하는 것을 전하고 싶다면, 이런 주위 몹시 이야기를 쓰는 것보다 「원폭 안돼! 제타이! 일부러 희곡을 쓰고 그것을 타인에게 연기시켜 관객들에게 극장까지 발길을 옮겨주는 것은 왜일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언어로 말할 수없는 것입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생신의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잇는 연극이라고 하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폭에 있던 부모와 자식이 좁은 버락 속에서 묶는 관계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어쨌든, 어쨌든 한 번 읽어 보길 바랍니다. 마음의 바닥에서 추천합니다. 정말. 어쨌든. 진심으로. 읽어! 400엔도 하지 않고! 위험에서!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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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페이유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어른, 고마워요」
2013년 3월 13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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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밸브, 맛이 있습니다. 그 점, 무대에서 보는 것이 더 좋겠지만, 활자로 읽어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어려웠던 것, 즐거운 일, 그것을 전하는 것이 너의 일이겠지만」… 히로시마 사투리라고 하면, 이런 시대 씨의 히로시마 사투리의 만화 「 저녁의 거리 벚꽃의 나라(액션 코믹스) 」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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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그린
별점 5점 만점에 5.0점 평화의 소중함과 부모와 자식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2015년 12월 17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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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의 전화」이노우에 마야씨의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읽었을 때, 어느새 감정이입을 하고 있었는지 울고 있었습니다.
이노우에 히사시 씨의 매직은 시간을 넘어 사람으로 살기의
소중함을 부드럽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현재, 마치 전전과 같은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평화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지켜야 할 우리의 강한 의사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시는 한 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고마쓰자리를 통해 이노우에 히사시씨의 의사를 전해 가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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