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itions: asia cri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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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ttering Battle Banners: A Maoist Comic Book on Palestine,” with an introduction by Brian W. L. (edited by Rebecca Karl), now on #positionspolitics praxis
세진님, 요청하신 온라인 학술 웹진 <포지션스 폴리틱스(positions politics)>의 프락시스(praxis) 섹션에 게재된 글 <펄럭이는 전투 깃발: 팔레스타인에 관한 마오주의 아동 연환화(Fluttering Battle Banners: A Maoist Comic Book on Palestine)
서지 정보
원문 제목: Fluttering Battle Banners: A Maoist Comic Book on Palestine
서문 및 분석 작성:
브라이언 W. L. (Brian W. L.) 편집: 레베카 칼 (Rebecca Karl)
게재처:
<포지션스 폴리틱스> 프락시스(praxis) 섹션
핵심 요약 및 내용 분석
1. 작품 개요
이 글은 중국 문화대명령 시기인 1971년 광둥인민출판사에서 발행된 20쪽 분량의 아동용 그림책(연환화·连环画) <전기표표(战旗飘飘, 펄럭이는 전투 깃발)>와 관련 매체를 다룬다. 이 그림책은 13세 팔레스타인 소년 탈라트(Talat)가 생일에 게릴라 부대인 아버지와 함께 이스라엘군과의 전투에 참여하여 총탄을 뚫고 팔레스타인 깃발을 게양하는 영웅적 활약상을 담고 있다.
2. 서문(Introduction)의 핵심 논지: 문화대혁명기 국제주의 아동 문학의 정치학
'수동적 대상'이 아닌 '정치적 주체'로서의 아동
자본주의 사회의 아동 문학이 어린이들을 '순수하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 또는 '국제적 공감의 매개체'로 묘사하는 것과 달리, 마오주의 중국의 아동 문학은 어린이들을 무장 투쟁과 계급·민족 해방 투쟁의 적극적인 정치적 주체로 규정한다.
국제주의의 '내수화(Domestication)'
중국 어린이들에게 이미 친숙한 '게릴라전'이라는 서사 틀을 활용하여 제3세계(팔레스타인)의 탈식민화 투쟁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해외의 민중 해방 운동을 중국 아동들의 일상적 정치 의식 속으로 자연스럽게 침투시켰다. 시공간적 동시성과 '연속혁명론'
타국의 게릴라전 서사는 중국 아동들에게 "나의 임무와 미래가 지구 반대편 팔레스타인 아동들의 투쟁과 연결되어 있다"는 전 지구적 혁명 공동체의 동시성을 심어준다. 이는 혁명이 과거 세대의 완성된 유산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과제라는 '연속혁명(Continuous Revolution)'의 이념을 아동들에게 주입하는 정치적 소환의 역할을 했다.
게릴라전 서사의 정당성
체격과 힘에서 성인에게 미치지 못하는 아동이라도, 게릴라전 특유의 '적후방 공작'이나 지능형 활동(정보 수집, 물자 지원, 대담한 기습 행동)을 통해 성인 못지않은 혁명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정당화한다.
총평 및 의미
이 글은 1970년대 마오주의 중국이 예술과 문학을 통해 제3세계 민족해방운동(특히 팔레스타인)을 어떻게 지원하고 가시화했는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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