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따라잡기
김창호 (지은이)랜덤하우스코리아2005-09-01

책소개
'참여정부' 후반기를 맞아, '투명한 정보 공개'에 대한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는 한편, 대통령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국민에게 전달하여, 국민이 정부의 정책 및 실행 현장을 엿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대통령 어록집'이다. 국정홍보처장인 김창호가 엮었다.
외형적으로는 국정 업무보고(2005년) 회의석상에서 나온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묶은 것이지만, 그 안에는 단지 형식적인 회의 내용이 아닌, 보다 큰 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국정 운영의 핵심이 담겨 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직관력과 판단력,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에 대한 뼈아픈 통찰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말과 말 사이에서 그간 언론 매체에서 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대통령의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현재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여러 가지 갈등과 혼란의 상황 속에서 '대통령 노무현'이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망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다 바꿔라 그리고 껍데기는 가라
업무보고는 대통령과의 약속이자 국민에게 보고하는 것
도망갈 길이 없습니다
행복한 위기감
시작하는 용기가 혁신의 첫걸음입니다
'배 째라'는 식의 해결은 안 돼
이번에는 매 맞는 일 없습니까?
국민이 코웃음 치는 수준에서 벗어나야
일 잘하는 조직에 더 큰일을 맡기는 방식으로
이해 당사자들 간의 합의 도출이 정책의 효과를 높인다
어떤 정책이든 임자가 있어야 한다
시멘트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싱가포르 예를 들기 전에
'가서 푹 쉬고 오시오', 이거 달라지는 거 맞습니까?
직무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열심히 일한 사람 떠나라'
외교통상부가 엉망인 줄 알았는데
또 사과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역사에 맞서는 민족만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킹 잘하는 조직이 일 잘하는 조직이다
항상 스스로를 경계해야 합니다
기존의 권한과 업무를 줄이자
우리 한국이 신기록을 세워 봅시다
자기 것이 아니면 스스로 버려라
변화는 숙명입니다
기득권을 버리고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악순환의 고리는 우리가 끊을 수밖에 없습니다
법 어기지 않고 살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주세요
확 뜯어고쳤단 말이죠
홍보의 개념 변화도 혁신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여러분이 알고 계십니다
양적 구조에서 질적 구조로 바꿔야 합니다
군 과거사 문제는 독일의 경우를 참고하십시오
대통령 과제로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2. 혁신은 무슨 놈의 혁신?
청와대는 청과제? 위원회는 위과제?
낙후 지역을 방치하고 어떻게 선진국이 될 수 있겠나?
공공 부문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혁신기관장.실무자 데이터베이스 만든다
21세기 한국의 전략지도 만든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맞춤형 정책 개발이 혁신이다
홍역 치렀다 생각하세요
기왕 하는 거 화끈하게 성공시킵시다
부처별 업무보고, 계속 받을 필요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혁신, 대통령도 힘껏 돕겠습니다
보상은 보조적인 수단
하던 일도 바쁜데 자꾸 혁신하라 하니까 짜증스럽지요?
슬쩍 베껴서라도 앞질러 가고 싶어
스스로가 일하는 보람을 만들어야 한다
공무원은 직업이 두 개?
되지도 않는 일을 매년 보고서로 올리나?
그래프로 보고해 주세요
밀어드리기 전에 조건이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
이미 금(錦)은 됩니다만 첨화(添花)까지를 부탁합니다
모든 정책에는 저항이 있다
KTV를 통해 공무원들이 하는 일을 공유하자
10년 전 공부를 아직도 우려먹습니까?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 끌려갈 것인가
형식이 바뀌면 행정 문화도 바뀝니다
억울해도 국민이 원하는 수준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일만 잘하면 되지 혁신은 무슨 놈의 혁신?
기싸움을 하자
변화의 속도가 빠르면 희생은 적어집니다
문민화 이전에 문민 우위가 먼저입니다
제도화가 혁신이다
3. 문제해결 능력이 관건이다
균형발전 평가, 제대로 하자
답이 없으면 정책을 내놓지 마라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야
더 빨리 더 완벽하게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해야 책임 행정이 됩니다
부산항, 이제 부가가치로 경쟁력을 키웁시다
해운업도 중요한 수출 산업입니다
광양항 투자 의지는 확고합니다
어항.어촌 관광으로 소득원을 늘리자
전체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기준을 갖춰야
잘못할수록 성과가 높아지는 성과 관리는 없애야
사고가 나면 그 일을 하던 사람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이 고민도 하고 학습도 한다
'공정 거래'의 딜레마
'예산 더 달라'고 말하기 전에
'직장 생활'과 '양육'이라는 이중고를 해결합시다
임대 시설을 활용해 보육 사업자 육성하자
4대 강에는 전국민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습니다
규제는 하되 비용은 줄여 주자
노.사.정 회의, 시장판 흥정 같아서야 되겠습니까?
한국이라고 못하라는 법 없지 않습니까?
반찬만 많고 허기진 정책보다 배를 채우는 정책을 개발해야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은 대학 정책
정무직 인사 검증, 좋은 방법 좀 찾아 주세요
국외 사적지를 관광지로 만들자
제대군인에 대해서는 추가 서비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시스템을 바꾸면 단가가 달라집니다
공무원들 살판나는 거 아닙니까?
돈 30만 원 받고 누가 시도 때도 없이 상담을 해 주겠습니까?
공급자의 관점과 소비자의 관점을 함께 설정해야
화끈하게 해치웁시다!
모니터링은 페어플레이를 위한 수단
대박을 터트려야지 20%가 뭡니까
'사람 달라, 돈 달라' 안 해서 다행입니다
4. 절대진리는 없다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 한 방향으로만 접근하지 마라
대통령 말 한마디가 경제를 살린다
비율에 얽매이지 말자
행정과 산업은 두 개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저는 시스템주의자이고 실용주의자
우편 사업은 적자가 나더라도 민영화는 안 맞아
건설 경기는 살리고 투기는 막고
민영이 꼭 공영을 이기라는 법 있습니까?
주택 공급은 국가의 공공 서비스
선의의 기능 중첩은 필요하다
쌀 산업의 양면성 문제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농업 개방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농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지배 구조가 무엇인지 정답을 내보자
시장에는 항상 현명한 참가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제도적으로 물길부터 터놓자
우리가 지금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형편은 아니잖습니까?
팽창 논리에서 벗어난 세계적 안목이 필요하다
오죽하면 비정해지겠습니까?
어려운 사람이 우선입니다
때로는 국가가 봉이 되더라도
노동조합을 다시 감독하라고요?
교류는 교류대로, 할 말은 하자
누가 맡느냐도 중요합니다
수단과 목표
이게 정말 '낙하산'입니까?
이공계 우대, 양이 아니라 질
대륙 봉쇄적 사고에 변화를 줄 때가 왔다
'정보 공개'가 가장 효율적인 통제다
공직부패수사처 설치, 신뢰받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폐쇄는 낙오다
대통령의 균형 잃은 지시에는 '아니오'라고 하십시오
내가 너무 아는 척하면 창의적 문화가 깨질 수 있어
대북 정책 추진 원칙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계와 정보를 공유하자
5. 목표에 집중하고 생각을 크게 하라
부동산 경기를 죽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행정 환경 변화가 위원회를 만든다
투명한 예산 관리는 투명한 제도에서 시작된다
동반 성장이 중요하다
우체국 금융 부문 민영화는 고용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공공 서비스로서의 정보통신 정책을!
수도권 규제 개혁,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병아리 절반을 밟혀 죽게 해서야
어민 재해보험은 민생 측면에서 보도록 합시다
가 보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국민이 건강하면 예산도 아낄 수 있잖아요
가족, 더불어 살기의 출발점
법이 현실에 안 맞아 편법이 생긴다면
교육 재정도 국가적인 R&D 투자다
고위공무원까지 올라가고 싶지 않은 공무원도 있습니다
보훈 대상자는 모두가 애국자다
방향이 옳으면 껄끄럽더라도 갑시다
한.미 동맹,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대화와 타협, 그리고 시스템이다
검찰 인사는 권력의 전횡도 조직 이기주의도 배제해야
나라 예산, 국민의 통제가 필요하다
자율과 통제가 조화되는 제도를 만들어야
'좋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인구 많은 땅이 아니라 살기 좋은 땅을 만들어야지요
국회에 가서도 변경되지 않을 예산 전략을!
홍보는 국민의 동의를 얻어 내는 것
통일 프로세스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필요하다
국민이 위에 있습니다
국민들에게도 보고합시다
접기
책속에서
저는 시스템주의자이고, 정책으로 보면 실용주의자입니다. 이름을 붙인다면 그런 편입니다. 간판만 내세운다거나 현장에서 분위기 잡는 것을 좀 싫어하는 편입니다. …제가 낯을 좀 가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영향력이 과대 포장되어 있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통령이 관심 가지면 그 분야에 모든 국력이 집중되는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것이 '거품이 많이 들어가 있는 또는 과대 포장된 대통령의 이미지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되도록 절제하는 편인데, 가끔 섭섭하는 소리를 듣기도 해서 참 애로가 있습니다. - 본문 134쪽에서
하던 일도 바쁜데 자꾸 혁신하라 하니까 짜증스럽지요?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하던 일을 그냥 '새롭게'하십시오. 그것이 혁신입니다. - 본문 67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창호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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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철학교육을 전공하였다. 수도침례신학교와 중부대학교에서 기독교철학과 헬라어, 히브리어를 강의하였다. 저서로는 『베드로의 고백 그 허와 실』(1994)『그것이 나를 위한 것이냐』(1998)『예수의 믿음』(2018)『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2021)『유대신비주의 카발라와 생명나무』(2023) 『성서 그리고 도마복음 말씀 Vol 1 / 1-28』(2024) 등이 있고, 이어서 본서(Vol 2 / 29-70)와 함께 도마복음 시리즈 3권(Vol 2 / 71-114)을 출간할 예정이다. 원어성서원 刊 『스테판 원어성경』 데이터 작업과 편집에 참여하였으며 격월간지 『형상과 글』을 창간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방송 김창호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어 성경을 토대로 한 해설 요한계시록과 창세기, 산상수훈, 주기도문, 카발리즘, 도마복음, 로마서, 히브리서 등 동영상 약 690여 편이 업로드 중이다. 접기
최근작 : <성서 그리고 도마복음 말씀 29-70>,<카발라와 생명나무>,<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 … 총 16종 (모두보기)
김창호(지은이)의 말
대통령을 여러 차례 뵙게 되면서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풍부하고도 구체적인 정보, 핵심을 꿰뚫고 들어가는 기백, 기존의 정책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은 제가 이전에 언론을 통해서 접했던 대통령의 모습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학자가 아닌만큼 이론적으로 정제돼 표현된 것은 아니지만, 저로서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느낌은 '기백 있는 대통령'이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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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따라잡기
노무현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모은 책이다.. 노무현대통령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수있어서 좋았다..
랑랑 2006-01-2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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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따라잡아도 알수 있으면 더 좋을 걸..
엮은이2005년 3월말에 국정홍보처장에 임용되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던 사람이다.
이 책은 김 창호라는 사람이 지은이(저자)가 아니다.
해마다 대통령은 정부의 각부처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받는데 그게 아마도 3월에서 4월인가 보다.
책의 내용은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해당부처 각료 또는 담당공무원과 나눈 이야기나
업무의 지시사항들을 정리한 것으로 어떤 내용들은 해박하게 그 속을 꿰뚫어 보는것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잘 모르는 부분을 솔직히 시인하는 부분도 나타난다.
엮은이가 책의 표지에도 언급을 하였지만 대통령의 생각과 말은 국민이 국정방향과 비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거울이자 도구이다. 이 책은 대통령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국민에게 전달하여
정부의 정책과 그 실행현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대통령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왜 시장에 나와서 필터링되는 과정에서 왜곡되
게 전달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분명히 대통령의 생각은 이러했는데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전달되지 못했지? 국정홍보처의 책임방기인가? 정부 각 부처들이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
하지 못하고 정책으로 외화시켜내지 못해서인가? 아니면 왜곡된 언론환경(보도) 때문인가?
물론 문제는 여러가지가 결부되어 복합된 현상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일반인들에게는 대통령이 무슨생각을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계
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대통령의 생각을 읽으려고 국민 모두가 이 책을 읽을수야 없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이 책보다는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이 더 좋은 내용이었던것 같다.
대신 그 책은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었고, 이 책은 엮은이의 생각이 배제된 날것 그대로의 대통령
육성이라는 차이는 있는것 같다.
- 접기
모듬이 2006-07-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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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나름대로의 평가나 해석을 덧붙였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디오게네스 2005-11-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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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요청하신 김창호 저자의 <노무현 따라잡기>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본문(요약 및 평론)은 세진님께서 지정해 주신 지침에 따라 해라체로 작성되었습니다.
<노무현 따라잡기> 요약 및 평론
1. 서론: 노무현 현상과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 전환
김창호의 <노무현 따라잡기>는 2002년 대한민국 대선 과정에서 불어닥친 <노풍(盧風)>과 노무현이라는 정치적 인물의 등장 맥락을 다각도로 분석한 정밀한 정치 비평서이자 정치학적 지침서이다. 저자는 단순한 정치인 인물론에 그치지 않고, 노무현이라는 대중적 정치 역동이 한국 사회의 기득권 체제와 주류 언론, 그리고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어떻게 균열시켰는지 해부한다. 이 책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파격적이었던 수평적 권력 이동과 대중 참여 정치의 원동력을 파악하는 핵심적인 열쇠를 제공한다.
2. 주요 내용 요약
첫째, 기득권 질서와의 침몰하지 않는 대립
노무현 정치의 출발점은 주류 기득권과의 단절과 도전이었다. 학벌, 지역, 세력적 기반이 전무했던 노무현은 상업고등학교 출신의 인권변호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었다. 책은 노무현이 기존의 도식적인 정치 공학이나 영남·호남이라는 지역 구도에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을 위해 험지인 부산에 연속 출마하여 낙선하는 등 불확실성에 자신을 던진 정면돌파 스타일을 집중 조명한다. 저자는 이러한 <바보 노무현>의 행보가 대중에게 강력한 진정성으로 다가갔음을 설명한다.
둘째,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시민참여(노사모)
노무현 현상의 핵심 축 중 하나는 인터넷 문화와 자발적 팬덤 정치의 결합이다. 기존의 거대 보수 언론이 독점하던 여론 형성 구조에 맞서, 노무현은 인터넷 공간과 대중의 자발적 조직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동력으로 삼았다. 저자는 이를 한국 정치사 최초의 아래로부터의 대중적 정치 혁명으로 바라보며, 미디어 권력에 의존하지 않고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정당 정치의 폐쇄성을 깬 사례로 평가한다.
셋째, 리더십과 소통의 스타일
노무현의 언어는 정갈하고 정제된 기존 정치인들의 언어와 달랐다. 투박하지만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문제의 본질을 정면으로 타격하는 언어 습관은 주류 언론에게는 공격의 빌미가 되었으나 대중에게는 강력한 친근감과 신뢰를 안겨주었다. 저자는 노무현의 리더십을 권위주의 해체, 원칙주의, 그리고 탈권위적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한다.
3. 종합 평론: 혁신과 한계의 경계에서
<노무현 따라잡기>는 정치가 대중과 어떻게 호흡해야 하는지, 그리고 낡은 권위주의와 기득권의 담장을 허물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자산과 전략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포착해 낸 수작이다.
저자 김창호는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신화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무현이 가져온 정치적 파격이 한국 사회의 권력 지형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냉철하게 짚어낸다. 특히 전통적 여론 매체의 독점적 지배력이 해체되고 대중의 직접 참여가 본격화되는 시대를 내다본 안목은 오늘날 디지털 민주주의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책이 지닌 시대적 한계 또한 존재한다. 노무현 정치가 지닌 <제도화의 미흡>과 <소통 과정에서의 극단적 대립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보다는, 현상으로서의 노무현이 지닌 역동성과 파괴력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노무현 현상은 권위주의 청산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완수했으나, 동시에 정치적 팬덤화와 팬덤 정치에 따른 진영 대립의 심화라는 부작용의 씨앗도 함께 내포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노무현 따라잡기>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파격적 정치인의 사상과 리더십을 해부하는 것을 넘어, 대중 독재가 아닌 참된 참여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인과 시민이 갖춰야 할 의식의 지평을 제시한다. 그것은 원칙을 지키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바보의 정직함>이 어떻게 거대한 기득권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가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세진님, 요청하신 지침을 모두 적용하여 작성해 드렸습니다. 보시면서 더 다루고 싶으신 부분이나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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